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랑 잘맞는분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할듯....

배우자 조회수 : 3,968
작성일 : 2014-04-04 12:48:46
배우자가 친구같아서 혹은 믿음직스럽고 말도 잘통하고 취향이 비슷해서
여행을 가도 친구랑 가듯 즐겁고
남편 퇴근하고 돌아오면 내맘 알아주고 같이 맞장구 쳐줄 사람이 있어서 기쁘고
같이 상의하고 의지할수 있어서 기쁜존재라면 얼마나 하루하루 삶이 행복할까요.

저희믐 여행가는 순간부터 싸우고, 뭐든 제가 꼼꼼하지못한 탓, 10번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버럭하는 남편....
남편이 들어오면 같은 방안에 있기만 해도 불편함이 감도는 공기..
속상해서 위로를 바라면 제가 잘못한 부분지적...

서로가 부족해서 안맞는거겠지요..

저는 젊은 편인데...

여유로워보이는 중년 너그라워보이는 남편이랑 얼굴에 그늘없는 아내랑 손잡도 다니는 동네 중년부부분들이 너무 부러웠네요
IP : 1.226.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4.4 12:52 PM (175.223.xxx.134)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죠.
    뭐가 새롭게 행복하진 않아요. 뭔가 불편한 상황을 겪어야 그게 행복이었구나 하는게 인간이지요.
    마음의 평화 찾게되시길 빌어요.

  • 2. 동네가
    '14.4.4 12:52 PM (1.226.xxx.101)

    여유로운 동네인데...물질적여유뿐만 아니라 다들 중년부부임에도 손잡고 너그러운 웃음 지으며 이야기하며 식당다니고....늦은 시간 마트에는 부인 요청인지..바바리입은 멋쟁이 신사분들 혼자 늦은 시간 장보는 모습도 많고...젊잖고 임자한 모습들....부인들은 그늘없는 안색들...
    부부간 사이좋은사람들은 얼굴에서 티가 나는듯합니다

  • 3. ㅇ .ㅇ
    '14.4.4 1:05 PM (175.223.xxx.186)

    제 남편이 그렇게 버럭대던 사람이었어요. 여기 너무 힘들다 글 올린적 여러번일 정도루. 꾸준히 얘기하고 읍소하고 변화시켰어요. 어느 때부턴가 변하더라구요. 본인도 자기가 그런걸 알고 고치려하구요. 지금은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ㅎ ㅎ

  • 4. 사이 좋은데
    '14.4.4 1:06 PM (112.173.xxx.72)

    그래도 싸울 땐 싸워요.
    참 저는 부촌은 아니에요.
    서민들도 부부사이 좋은 사람들은 좋다구요.
    어제 남편에게 바나나랑 딸기 중 하나만 사 오라고 했더니 둘다 사왔어요.
    뭐든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이니 고맙지요.
    저같은 서민들은 부부사이 좋음 가난의 고통도 못느껴요.
    님 말씀대로 사는게 그냥 행복이니깐요 ㅎㅎ

  • 5. 저희
    '14.4.4 1:15 PM (175.113.xxx.25)

    하루 종일 같이 있어요. 남편 회사에서 일 거들고 있거든요.
    하루 적어도 22시간 이상은 같이 있네요.
    연애부터 지금까지 7년차인데 한번도 싸운 적 없어요.
    저희는 성향이 비슷해서... 역지사지로 본인이 싫어할 만한 일은 안해요.
    실수하면 미안하다 잘 말하고.

    시부모님 자주 뵈어야 하는거 좀 피곤하긴 한데...
    남편도 그만큼 울 친정에 잘 하니까 꾹 참고(?) 잘 해요.

    남편이 손잡아주는건 잘 안해요. 그래서 제가 팔짱끼고 딱 붙어 다녀요. *^^*

  • 6. ......
    '14.4.4 1:25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제마음이예요.
    스스로 살길 찾는 방법밖엔 없더라구요. 사람 확 변할 것도 아니구요.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되세요. 이혼밖에 더하겠냐 하는 심정으로요.
    원글님이 바뀌면 남편도 조금씩 바뀔거예요. 기운내세요...

  • 7.
    '14.4.4 1:39 PM (223.62.xxx.233)

    하루종일 남편만 보고 사는것도 아니고 행복할거까지야 없죠. 배우자 말고 일상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나요. 직장상사, 동료등이 대표적인 예.

  • 8. ...
    '14.4.4 2:31 PM (220.93.xxx.14)

    남편분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변하셔야하는데...참 안타깝네요..

    예전에 어느 매장을 갔는데 밖에서 시끄러운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가전제품매장이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계속 옆에 따라오는 아주머니께 막 핀잔을 주면서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물건 사서

    나갈때까지도 아주머니를 구박하는데...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그 아주머니가 너무 불쌍했어요

    한마디도 안하시고 그냥 가만히 계속 듣기만하고 있는데 눈빛에 슬픔과 우울함이 가득이시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그냥 잠잠히 다 받아줄께 아니라 아예 너죽고 나죽자 확 G R 을 떨어버리면 어떨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사람따라 다르지만..이 방법이 먹힐수도 있는 경우 있지 않을까요?

  • 9. --
    '14.4.4 2:43 PM (175.223.xxx.94)

    저희집은 제가 실수를 못 참고 버럭하는 편이라 남편이랑 여행 가면 꼭 싸우는 편이에요. 그런데 남들이 보면 굉장히 너무나 뜻이 잘 맞고 의가 좋은 부부인 줄 알 거에요.

    남이랑 사는 건데 결혼 생활이 어떻게 좋기만 할까요.

  • 10. 동감이예요
    '14.4.4 2:52 PM (125.177.xxx.190)

    친구같은 배우자..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여행도 절대 같이 가고 싶지 않아요. 하나도 안좋아요.ㅠ

  • 11. 동감요
    '14.4.4 3:49 P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잘맞는 부부는 다들 노력하는 겁니다. 저절로 잘맞는 부부는 없어요. 2222222222222222

  • 12. ..
    '14.4.4 4:05 PM (182.221.xxx.199)

    맞아요.세상에 거저되는게 얼마나 될까요? 저희 부부도 친구같고 잘 맞아요.누구 한명이라도 바뀌면 가능해요.상대가 미안해서라도 따라오거든요.부러워만 하지마시고 용기를 내서 바꿔보세요.인생 길지않은데 재미나게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866 이 분노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당신께 1 ㅇㅇ 2014/04/29 367
374865 영화 '괴물'이 현실이 되었네요 3 슈바르츠발트.. 2014/04/29 971
374864 뉴스타파에서 침몰직전 박수현군이 찍은영상 편집없이 보여주네요 9 꼭보세요 2014/04/29 1,475
374863 오늘 국무회의 있습니다 사과 비슷므리 할까요? 14 쥐를품은닭 2014/04/29 955
374862 참교육학부모회에서 오늘자 한겨레 경향 광고 내용. 7 참학 2014/04/29 1,417
374861 국민티비 라디오 들으세요 8 --- 2014/04/29 636
374860 아이와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도움이 될까요? 12 어제 남편의.. 2014/04/29 1,588
374859 박근혜 대통령 10여일 지나도록 사과없어…청와대 책임지는 모습 .. 6 세우실 2014/04/29 848
37485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9) - 朴정부, 언론통제 이어 .. 3 lowsim.. 2014/04/29 864
374857 세월호 故 박수현 군 핸드폰 동영상 4 잊지맙시다 2014/04/29 2,076
374856 손석희, 나흘째 같은 옷 화면 캡춰기사 3 진심 2014/04/29 2,379
374855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한 추모 ... 2014/04/29 576
374854 "朴대통령 측근 정윤회, 박지만씨 미행지시" .. 4 기사 2014/04/29 2,364
374853 오늘 팩트티비 생방 없나요? 팩트티비 2014/04/29 261
374852 신의 선물 마지막회 꼭 보세요.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9 ... 2014/04/29 2,101
374851 실종 학생 오전 10시17분까지 카톡 전송 2 세월호참사 2014/04/29 1,203
374850 상식적인 82분들에게 또.또.또 오늘도 거듭 부탁 드립니다(20.. 40 몽심몽난 2014/04/29 3,209
374849 인양 문제요... 1 흑흑 2014/04/29 419
374848 외국은 현장 지휘관에게 모든 결정권을 준다고 하는데 3 총체적 난국.. 2014/04/29 425
374847 ”가족 행세하는 선동꾼들..” 세월호 악플러 입건 2 세우실 2014/04/29 687
374846 뉴욕타임스, 박근혜 대통령이면 안되는 이유 靑 게시판 보도 light7.. 2014/04/29 1,356
374845 오유펌. - 입 닥치게 한 한 마디 17 에효 2014/04/29 4,951
374844 손가락 골절에 대한 의문 16 의료 2014/04/29 4,514
374843 시사통 김종배(4.29am) - 이런 사과는 필요없다 lowsim.. 2014/04/29 644
374842 청와대 게시판-펌) 와...진짜.... 1 .... 2014/04/29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