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일찍 하신 분들?

서른둘 조회수 : 3,548
작성일 : 2014-04-01 13:29:49

아주 일찍은 아니고 비교적 일찍하고 아기도 빨리 생겨서 서른 둘에 여섯살 두살 아들이 있어요.

결혼하고 나니까 인간관계도 확 정리되고 아기들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은 보통 연상이시고-

그러다보니 저도 부쩍 나이를 먹은 기분이 들어요. 게시판에서 글을 읽어도 40대분들 글에 더 공감이 되고.

아직 미혼인 친구들을 부러워하면, 나중엔 네가 편할 거라고 위로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젊을 때 젊은 게 좋지 않겠어요? ㅎㅎ

오랜만에 친정에 아기 맡기고 아가씨인척 놀아서 그런가 집에 돌아오니까 또 부쩍 늙은 것 같네요.

 

IP : 203.174.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36 PM (1.224.xxx.197)

    맞아요
    저흰 남편도 나이가 동갑이라
    정말 아빠도 젊은 아빠예요..
    어디 학부모 모임가도 거의 열살씩 차이나고
    다른 아빠들은 그래도 사회적으로 안정기라
    모든게 차이나서 잘 못 어울렸어요
    또 친구들은 이제 결혼해서 애기 데리고다니니 같이 다니다보면 남의애만 봐주게되는 상황이라
    넘 불편해서 같이 못 어울리게 되요
    그래도 이제 애들이 좀 커서 지금은 부부끼리 코드가 좀 잘 맞아서쇼핑이나 산책같은거 단둘이 잘해요

  • 2. ㅇㅁ
    '14.4.1 1:39 PM (211.237.xxx.35)

    저도 44에 고3딸이 있는데.. 뭐 그나마 저희때는 24에 결혼해서 25살에 애기 낳은 저같은 사람도 쫌은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제 나잇대가 다 뒤섞여있는것 같아요.
    미혼도 있고 기혼도 있고 기혼중에 늦게 결혼해서 애가 아직 애기인 사람도 있고.. 40대 중반앞뒤로가
    카오스인듯...
    원글님도 더 나이들면 좋은점도 있을거에요. 아무래도 젊을때 애기 낳아서 몸조리도 쉬웠을테고..
    이제 40대 접어들면 애들에게 손갈일이 없으니 그때부터 제2의 인생을 살수도 있고..

  • 3. 서른둘
    '14.4.1 1:41 PM (203.174.xxx.211)

    전 친구들 결혼해서 아기 낳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기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같이 놀지도 못할 것 같네요.
    전 남편도 연상이라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 나이로 사는 것 같아요ㅎㅎ

  • 4. ㅠㅠ
    '14.4.1 1:53 PM (175.125.xxx.40)

    저보다 나으시네요. 저도 32인데.. 8살,4살 ㅠㅠ
    청춘을 육아에 다 바쳤어요~~
    20대때는.. (짧은 20대였지만 ㅠㅠ) 하루라도 밖에 안나가면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는 집이 제일 좋아요..
    저는 신랑도 동갑이라서..; 정말 어딜가나 막내 of 막내예요. . 동생뻘이 아니라 조카뻘.. ㅋㅋ
    저희 막내이모님 둘째가 9살이라 호칭이 참..;;;

  • 5. .....
    '14.4.1 2:01 PM (180.67.xxx.35) - 삭제된댓글

    올해 40인데, 큰애 고3입니다.
    큰애 학부모총회 갔다, 놀래서리ㅠ ㅠ
    애들 초등학교 다닐때는 님처럼 나만 이러고 사는것 같아
    늘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넘 행복합니다. 애들이 완전 친구같아요.
    운동도 쇼핑도 취미생활도, 모두 넷이서 함께 합니다.
    평일엔 저도 학교도(편입)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주말엔 가족이랑 함께 여행다니고, 텃밭가꾸고. .
    애들이 많이 크고나니, 이제야 좋네요..

  • 6. ....
    '14.4.1 2:07 PM (122.32.xxx.12)

    36에 아이가 초등2학년이구요..
    그냥 그만 그만 할때 결혼 했다 싶었는데 근데 내 나이에 시댁에 고모들(시댁에 고모들이 좀 많아요.)이 전부 미혼이고..
    제가 첫 아이 낳았던 나이에도 고모들은 전부 미혼이예요..

    엄마들 모임 가면...
    제가 거의 나이가 어린편인데..
    저도 한번씩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였는데도..
    그냥 서른 넘어서 할껄 하는 생각 많이해요..
    또 반대로..
    아직 미혼인 친구들은 차라리 제가 부럽다고 하구요..
    그냥 뭣 모를때 너 처럼 그렇게 갔어야 한다구요..
    그냥 각자 서로 없는거 부러워 하면서 그러고 사는것 같아요...
    저는 그들의 자유가 부럽고..

  • 7. 서른둘
    '14.4.1 2:07 PM (203.174.xxx.211)

    역시 지금은 참고 인내하며 아기들 크길 기다려야 하나봐요ㅎㅎ

  • 8.
    '14.4.1 2:16 PM (211.36.xxx.219)

    29... 애들 둘있답니다 미취학 아동.. 곧 큰애가 학교가구요.
    근데 지금 둘키우다보니 이제는 애들에게 익숙해져버려서 딱히 모르겠지만..
    쪄버린 살들과 피부를 보면 아직 미혼인 친구들이 너무부러워요 몸매도 가꾸고 화장도매일하고..

  • 9. 일찍
    '14.4.1 2:34 PM (101.98.xxx.138)

    전 노는 데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일찍 결혼한게 제가 잘 맞더라구요.
    애들 때문에 나이대가 나보다 위인 분들 속에서 지내서 늙은 건가 싶을 수도 있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늘 내가 제일 젊구나 하며 지낼 수도 있습니다.^^;;
    젊은 엄마 아빠 둬서 애들은 좋아 하더라구요.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 10. ..
    '14.4.1 2:37 PM (116.121.xxx.197)

    봄에 대학 졸업하고 가을에 결혼했어요.
    지금 제 친구들은 아직 막내 입시 때문에 골머리 앓는 애들도 있는데
    저는 애 둘 다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추수만 남았습니다. ㅋㅋ
    (사실은 시집 장가 보낼 걱정에 아직 고생이 안 끝났슈. ㅠ.ㅠ)

  • 11. 저는
    '14.4.1 2:40 PM (182.218.xxx.68)

    스물넷신랑만나 스물다섯결혼 스물여섯 애 낳았고 지금 여섯살 딸 둔 서른한살인데..-_-;; 거의 막내에요.
    전 일찍결혼한게 좋아요 ㅋㅋㅋㅋ 신랑이랑 아직도 재밌고 신나고 애도 이뻐요.

  • 12. 또또치
    '14.4.1 4:35 PM (115.143.xxx.140)

    아이가 학교가면 의외로 젊은 엄마들 많아요.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사귀면 또다른 재미가 있지 싶어요.
    그리고 좀 더 지나면 아가씨 친구들이 님을 부러워할꺼예요..
    아이들 크고 여유로워지면 그친구들은 한참 육아에 바쁠테니까요..

  • 13. 나도.
    '14.4.1 6:41 PM (112.166.xxx.160)

    31살. 8. 6. 4. 애기셋
    신랑 35.
    꽃같은 20대를 육아 살림에 올인해 억울하기도 했지만 30대로 막 들어선 지금 모든 부분이 안정된것같아 만족해요. 일년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외모도가꾸니 큰아이 친구들이 누구엄마다 하고 알아보기도 하고 아이도 엄마 이쁘다고 좋아하고
    심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여유도 생기니 남편이랑도 제2의 신혼 같아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일찍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14. 하지만
    '14.4.1 8:18 PM (125.134.xxx.248)

    나이들어서까지 애들 뒤치닥하느니 좀 더 체력되고 능력있을때 해놓는 편이 좋은 거 같아요.요샌 정년보장이란게 점점 힘드니....
    좀 젊을때 못논건 아쉽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810 노란 리본 일베발 가짜주의 16 ㅡㅡ 2014/04/23 3,013
372809 자유대학생연합, 실종자 가족 비난 게시물 올려 논란 5 생존희망 2014/04/23 2,099
372808 kbs1 보세요 2 신우 2014/04/23 1,767
372807 보배드림, 故박지영 님 어머님께 성금 전달 등 결산보고 7 참맛 2014/04/23 2,933
372806 대학생들 시위한다는데 13 어디 2014/04/23 5,311
372805 저 아래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 간의 교신 내용...&.. 2 필독 2014/04/23 1,031
372804 아파트 수직증축 허용한것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13 리모델링 2014/04/23 4,574
372803 정말 나쁜 악마는 숨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7 일본기자의 .. 2014/04/23 1,946
372802 부재 중 총리, 막 취임한 장관 그리고 벙커 안 국가안보실장 /// 2014/04/23 1,139
372801 촛불을 들어야 하지 않나요? 11 주말에 2014/04/23 1,747
372800 국가란 무엇인가 3 ... 2014/04/23 1,244
372799 靑 대변인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 아니다” 46 자폭하네 2014/04/23 4,412
372798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5 이런 나 2014/04/23 1,162
372797 위기 몰린 박근혜정부… "몇 사람 책임질 일 아니다&q.. 10 열정과냉정 2014/04/23 1,816
372796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 간의 교신 내용.. 외신보도 부분. 15 ㅡㅡ 2014/04/23 1,890
372795 박대통령 현장 방문 "1분1초가 급해" 4 참맛 2014/04/23 1,812
372794 [유창선 칼럼]‘박근혜 정부’를 질타하는 대통령의 제3자 화법 .. 4 세우실 2014/04/23 1,507
372793 무릎 연골연화증인 분들 어떤 운동 하시나요 4 , 2014/04/23 4,244
372792 다이빙 벨 논란 정리 / 종결 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 7 링크 2014/04/23 2,007
372791 ‘공무상 과실 혐의’ 해경 실무진 수사 불가피 6 1111 2014/04/23 1,440
372790 궁금해서요 (아시는 분만) 19 건너 마을 .. 2014/04/23 3,051
372789 영정사진 5 2014/04/23 2,911
372788 대한민국떠나는방법 알려주세요 29 진심 2014/04/23 4,546
372787 이대로 안된다 (펌) // 2014/04/23 942
372786 척추 골다공증 수치가 0.8이라는데 칼슘제 처방 못해준대요ㅜㅜ 7 .. 2014/04/23 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