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단한 손님 접대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14-04-01 11:43:04

 

 

...그동안 제가 참..읎이 살았어요..ㅜㅜ

 

 양가 도움없이 출발해서 대출끼고 집 사서 허리띠 졸라매고 갚고..정신없이 애 둘 키우느라 ..

 

물건도 잘 구매 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도 별로 없어서..정말 실용적인 것만 염두에 두고 생활해 왔어요..

 

이제 결혼 10년 차 인데..빛 얼추 정리되고 ..여유자금도 좀 모이고..애들도 어느 정도 커서..

 

살던 동네 인근..조금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 생활수준이 제 기준에서 너무 높네요..(그렇다고 심히 좋은 곳도 아녜요)ㅜㅜ

 

전에 살던 곳에서는 이웃끼리 걍 고구마 삶은 거 나눠먹고 믹스커피 먹고 그랬는데..

 

이동네에서는 아이 친구들 집에 초대 받아 가니..그릇들도 들어만 본  좋은 거에..음식들도 잘 대접하고..

 

격조없이 살다가..따라가기 힘드네요..

 

곧 저희 집에도 초대를 해서 다과를 가져야 할 거 같은데..

 

아이디어 팁 좀 주세요..어떻게 접대하믄..너무 손가지 않고..보기에도 괜찮고 손님들도 만족하고 그럴가요??

 

특히..제가 체질적으로 커피를 못마셔서..집에 손님 접대용 믹스커피 밖에 없거든요..

 

근데 이 동네 집들에선 다들 캡슐커피머신으로 대접하던데..그렇다고 제가 마시지도 않으면서 사기도 뭐하고..

 

캡슐비도 장난 아닐 거 같고..걍 원두내리는 기계로 사는 게 좋을가요??

 

조언 들 좀..

IP : 220.120.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대로
    '14.4.1 11:51 AM (115.140.xxx.74)

    흉을 보던지 말던지..

    1. 저라면 샌드위치에 과일두어가지, 커피는 그냥 우유뜨겁게해서
    맥심커피+설탕(믹스말구요) = 카푸치노흉내ㅎ

    2. 한그릇음식 = 떡국 이나 만두국 ,
    유부초밥 주먹밥 에 슴슴한 일본식된장국
    후식으로 과일이나 슈퍼에파는 쥬스정도

  • 2. 커피는
    '14.4.1 12:1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괜히 평소에 잘 마시지도 않는데 커피머신 사지 마시고요.
    커피, 녹차, 허브티(티백)골고루 갖다 놓고
    특히 커피는 믹스커피 한 종류, 카누같은 블랙커피 한 종류 갖다 놓으심 되요.

  • 3. ...........
    '14.4.1 12:12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손님들도 커피 안즐기는 집 초대받아 가면서 캡슐커피를 기대하지 않으실거에요.
    캡슐이던 드립커피 먹던 다 맥심커피 좋아하는뎅.
    블랙커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카누 한박스 구비하심 되지 않을까요.
    드립커피는 마트에서도 200g에 5000원 정도하구 드리퍼랑 거름종이만 구비하시면 되는데
    굳이 안마시면서 굳이 대접을 위해 산다는게..

    그외에는 초대받았던 집에서 먹었던 음식 그대로 재탕하는 편이에요.
    2-3집 갔던 경험의 조합? 누구집에서 먹었더니 맛있었더라. 그래서 나도 사봤지. 이럼서.

    그릇은 큰애 초등입학하면서 자연스레 커피잔하고 과일접시 2-3개 정도 포크 스푼 이렇게 구비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끼리끼리 모이는지 커피잔은 다시 찬장에 틀어박히고 다들 난 머그잔에 커피 많이~
    밥은 서로 대접 안함. 커피 마시고 과일,쿠키, 빵 주전부리하다가 시켜먹음.

  • 4. 그냥 사다가 대접
    '14.4.1 12:18 PM (122.34.xxx.34)

    커피 전문점 가서 더치 커피 한병 사다가 설탕만 같이 내시고
    디저트는 쿠키나 마카롱 아니면 티라미스 같은거 대충 사다 접시에 담아 내시고
    약간 식사가 필요하면 파니니 나 클럽 샌드위치 투고해서 내시면 되죠
    아마 브런치 카페나 이런데 가면 한꺼번에 다 사실수 있을 걸요
    여기에 약간 더하고 싶으면 트러플 초코렛 몇개 내세요 .역시 초코렛 같이 하는 커피 전문점 가면 팔구요
    코스코 가셔도 벨기에 초코렛 입혀진 과자나 낱개 포장된 초코렛들 팔구요
    맛은 좀 그렇지만 냉동실에 보관가능한 마카롱도 팔아요
    동네에서 이정도면 충분하져 뭐
    집에 커피 마시는 사람이 없어 커피 사왔다고 하시면 다른거 찾는 분 안계실 거예요
    근데 유별나게 집에서 대접들 하시나 봐요

  • 5. 처음
    '14.4.1 12:20 PM (59.5.xxx.244)

    관계설정이 중요해요.
    제 친구는 강남키드 사이에서
    같이 쇼핑하며 어울리다가
    다른 아줌마들 쇼핑 가는 동안
    나중에 그아줌마들 애보기로 전락해서
    스트레스 받다가 이사나왔어요.

    있는그대로 소박함을 보여주세요.
    기죽고 움츠러들면 상대방도 느끼고
    편안하게 당당하게 하시면
    상대방도 누구네는 그렇구나 인정하고 시작하거든요.
    커피도 제가 안마셔서
    믹스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내놓으시면 되고

    음식은 대접시에 담아 놓고
    개인 접시에 덜어 먹게 셋팅하는게
    보기도 좋고 먹는 사람도 편합니다.
    커피 안드시는 분 있으면
    전 함박웃믕인가 거기 페퍼민트 차 좋더군요.
    1팩에 3천원 정도 이던데 개비하시고.

    괴일도 대접시에
    참외, 단감, 키위 이런식으로
    색감 신경써서 담으면 예쁘고 맛도 있고요.
    담담한 마음에 약간의 미적 센스있으시면
    어울리시기 부담 없을거예요.

  • 6. 그냥
    '14.4.1 1:22 PM (14.32.xxx.97)

    원두커피 내리기만하는건 값도 싸고 집안 잡냄ㅂ새 없앨때도 커피 내리면 어느정도 도움돼서
    활용도가 좋아요.
    이 참에 하나 마련하시고, 나머지는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 7. 있는대로 내시면 되죠~
    '14.4.1 1:32 PM (216.81.xxx.70)

    저도 손님 접대하는거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그냥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지~생각해버리니까 그래도 좀 편해지더라구요. 지금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커피는 안마셔서 머신 없다고 얘기하고 믹스나 원두 티백, 홍차류 준비하시면 될 것 같구요..좀 좋은 걸로 하시려면 비싸지만 스타벅스에서 파는 Via 물에 타마시는 커피인데 좋아들 하실 거예요~ 원두는 드시지도 않는데 사놔봤자 오래되면 맛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샌드위치, 과일, 쿠키 큰접시에 담아두시면 될 듯해요~

  • 8. ..
    '14.4.1 4:15 PM (14.45.xxx.251)

    커피는 그냥 카누 정도만 사놓으셔도 되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접시 몇 개에 딸기나 포도, 사과같은 과일이랑 빵이나 쿠키, 샌드위치류 세팅하시고 개개인앞에 앞접시와 포크 준비하시구요. 컵도 첫모임에나 좀 신경쓰지 두세번 보면 걍 머그컵 돌려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064 국가지만 국민의 생명은 책임 못진다. 13 추억만이 2014/04/27 1,236
374063 사이비종교 2 기우 2014/04/27 721
374062 주독한국문화원 입장 글에 대한 정옥희기자의 답 3 light7.. 2014/04/27 1,424
374061 네티즌 수사대 자로님 트윗 2 2014/04/27 1,574
374060 그것이 알고싶고, 진실 알고싶고 3 알고싶어요 2014/04/26 1,143
374059 홍가혜씬 어떻게 됐나요? 12 82쿡인 2014/04/26 2,950
374058 팩트티비-고발뉴스 생방송 보고있는데 진짜 속터지네요 1 한숨나온다 2014/04/26 1,322
374057 생존자를 물위로 안전하게 올릴 수 있는 작업을 13 해왔나요? 2014/04/26 1,828
374056 외신제보 관련 32 어제올린 2014/04/26 3,449
374055 부부싸움 하지마세요.. 남자들 생각은 대충 이래요. 44 ㅡㅡ 2014/04/26 20,931
374054 언딘이 아니면 누가 하냐고요? 18 정부가해야죠.. 2014/04/26 1,947
374053 이제는 바껴야 할것 같습니다. 22 추억만이 2014/04/26 2,209
374052 오늘 2 .. 2014/04/26 507
374051 유조선이 2대나 근처에 왔다던에 2 2014/04/26 1,181
374050 세월호 생각 차이로 부부싸움 24 속터져요. 2014/04/26 4,230
374049 참힘드네요. 1 제가요 2014/04/26 492
374048 천안함 성금 사용처 3 참맛 2014/04/26 1,106
374047 오늘 길을 물어보는 초등학생을 만났습니다. 10 삼청동에서 2014/04/26 3,680
374046 수원촛불집회다녀왔어요. 4 수원 2014/04/26 1,158
374045 팩트티비 시작합니다 13 ... 2014/04/26 1,261
374044 홍창진:반성은 커녕 자꾸 블로그에 글올리면 경찰에 고소한대요.... 33 .. 2014/04/26 4,225
374043 그분은 참 맹해보이던데 8 그때보니 2014/04/26 2,339
374042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혹은 음식 추천부탁드립니다. 8 기적 2014/04/26 2,621
374041 저 집에서 실험해봤어요 17 에어포켓 2014/04/26 4,388
374040 미친..... 1 e2 2014/04/26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