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조언은 절실한데 드러내고 얘기는 못하겠고....ㅠㅠ
82에 다양한분들 많으셔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도와주십사 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20살 넘은 아들의 분노장애..품행장애같은걸로 고통을 겪고있습니다.
(정식 진단은 안받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결과 증상이 거의 똑같습니다. )
심리치료를 몇회 받았었는데 그 기간동안 계속 검사만 했었고
정작 치료를 시작할때쯤 아이가 신앙의 힘으로 고쳐보겠다고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지금은 학교도 휴학하고 그냥 낮밤 바뀌어 게임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정신과에 검사 예약을 해놨는데
주위에 극단적인 자살시도까지 가서 우울증 치료받았던 친한 지인이
본인도 대학병원 몇곳을 가봤지만...그냥 20분정도 치료하는게 다 이니
차라리 개인병원을 가서 꾸준히 약을 처방받아 먹는게 낫다고 하네요.
(물론 이 지인은..아이가 이만큼 심각한지 모릅니다. ㅠ.ㅠ
저에게 ..또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 쌍욕과 분노에 차면 자기 성질을 못이겨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
저는 대학병원에서 뇌 검사등 보통 우리 신체검사하듯이 다 해보려고했는데
그냥 개인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
이런쪽으로는 너무 무지하고 ...누구한테 조언받을 길도 없어서
이렇게 친정같은 82에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세상 어떤일보다 자식일에는 모든것이 무너지네요.
저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셔서 어떤 글이라도 좋으니 지나치지마시고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츨근하느라 댓글을 실시간으로 못달아드려도 이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