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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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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혼자 남았을때

딩크부부 조회수 : 6,341
작성일 : 2014-03-31 23:11:33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몸가눌 힘도 없는 상태에서
병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자식있으면 딸은 물론이고 아들 본인 바쁘면 며느리라도 보내서
병원수속이나 병원치료 보조해주기라도 하고
죽는과정 어떻게든 뒤치닥거리 해주잖아요..
정신이나 몸 완전히 못 쓰기전에 알아서 양로원 들어가도 누군가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살펴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에서 방치 덜하고 사람같이 간호해주고 신경 써줄텐데..
딩크이신분들 홀로되어 병들었을때 어떻게 하 실 생각이세요?
남편 딩크 원하고 저도 애 많이 부담스러운데 늙었을때가 걱정이네요.. 형제지간 친하지도 않아서 조카들에게 기대도 못하겠고..
돈 많으면 늙어 죽는 과정도 걱정할 필요 없을까요?
IP : 211.222.xxx.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4.3.31 11:14 PM (175.117.xxx.24)

    원글님 재산이 있으면 그거 받고 싶은 사람이 곁에서 돌봐주겠죠. 그게 형제든 조카든.

  • 2. 그거 참 문제죠
    '14.3.31 11:15 PM (14.52.xxx.59)

    병원도 보증인이 있어야 입원 가능하고
    치료나 검사할때도 보호자가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실버타운도 아프면 가야하는곳이 따로 있고,시설 좋은데는 환자는 받지도 않아요
    독신가정이 늘어나니 나라가 대비해주지 않으면 아직까지는 완전히 사각지대입니다
    늙어서 몸이 말을 안들으면 은행에 돈이 있어도 빼지도 못하구요
    정말 난처할 일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할머니가 100세 가까이 사셔서 옆에서 생생하게 다 봤거든요 ㅠ

  • 3. 혼자든
    '14.3.31 11:15 PM (1.250.xxx.39)

    자식이 있든 그정도면 알약하나 털어넣고 편안히 여생 마칠수있게 해줬음. 안락사라도..
    저의 기도제목 입니다.

  • 4. ..
    '14.3.31 11:15 PM (116.121.xxx.197)

    예, 돈 많으면 늙어 죽는 과정도 걱정할 필요없어요.

  • 5. 돈이 해결해주면
    '14.3.31 11:22 PM (211.222.xxx.83)

    오히려 다행이다싶죠.. 미래는 혼자 죽는 사람들 많을텐데..
    국가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있으면 좋겠는데..실버산업이 전망이 좋다..말만 무성한건지 연구를 하고있는건지 의문스럽네요..

  • 6. ,,,
    '14.3.31 11:26 PM (203.229.xxx.62)

    자식 나름이겠지만 돈 있어도 자식만 못 해요.

  • 7. ......
    '14.3.31 11:30 PM (221.139.xxx.121) - 삭제된댓글

    작년인가 82에서 미혼들 재산 유류분관련 글읽고
    노후에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어요.

    돈이있어도 최첨단 의료시설로 연명하는 삶 필요없고
    죽음은 세상 누구나 홀로가는길
    떠나야할때 적어도
    가족에게 주변인에게 민폐되지않으면 좋겠어요.

  • 8. 돈이
    '14.3.31 11:37 PM (221.151.xxx.158)

    아무리 많아도 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긴 해요
    중풍 걸려 몸을 제대로 못쓴다거나
    최악으로는 치매에 걸리면...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네요

  • 9. 백세시대
    '14.3.31 11:44 PM (211.222.xxx.83)

    노년이 길어서 혼자남은 기간도 그만큼 더 길겠죠..
    치매라도 걸린상태에서 오래살면..어후 제앙이 따로없죠.. 차라리 영화 아무르처럼 누군가
    죽여줄 사람도 필요하겠고요.. 깔끔하게죽는거
    맘대로되는것도 아니고..어떻게 사는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죽는것도 문제네요..

  • 10. 그러게요
    '14.3.31 11:56 PM (211.222.xxx.83)

    노인 자살률 높은거 남일이 아니에요..
    지금 당장 젊어서 먼얘기같지만 누구나 거칠 마직막 단계인데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는 문제죠..

  • 11. 저는 아이가
    '14.4.1 12:05 AM (222.119.xxx.214)

    없는 난임부부 인데요.. 우리 시어머니가 하는 말이 그거예요.. 늙어서 수족 못쓰면 정신 오락가락하면
    눈감을때 되면 그때를 위해서 자식을 사람들이 낳고 키우는거다 그렇게요..
    저는 이제 나이도 많고 시술한다고 돈을 많이 써서 가난하고 몸도 헤롱헤롱 하구요..
    이 상태에서 자식 키워서 같이 고생한다면 내가 자식이라도 이런 엄마 미워서 안볼것 같아요.

    이전에 우리 큰아버지 동네에 자식없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종교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사람 좋아하시고.. 돈이 많으니깐 항상 주변에 사람이 붙더라구요.
    조카들 엄청 찾아오구요.
    장례는 동생들이 해줬습니다.

    제가 먼저 남게 된다면 저는 친하게 지내는 동생들이 좀 있어서 괜찮은데
    우리 남편은 진짜 힘들것 같아요.
    얼마 안되는 돈이나마 얻어먹을려고 설치는 조카들이 드글드글 해서. ㅡㅡ
    그래서 남편 담배 끊으라는 말도 안하는 나쁜 아내지요.

    근데 꼭 자식있다고 노후가 무조건 든든하냐 그것도 아니예요.
    적당히 아프다 죽어야지.. 치매에 지나친 노환에 그러면 자식들도 별로 안좋아해요.
    긴병에 효자 없던데요..

  • 12. 탕탕
    '14.4.1 12:09 AM (220.94.xxx.154)

    참 큰 걱정이죠..비단 딩크족 뿐만 아니라 지금 독신인구들도 좀 많나요..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저도 ..노인 되서 ..아플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

    깨끗하게 가면 모르겠지만 ..치매 같은거 걸리면 정말 답도 없죠..우리나라도 조력자살..필요하다고 봐요

  • 13. 전 성격도
    '14.4.1 12:09 AM (211.222.xxx.83)

    폐쇄적이고 사람 사귀는것도 어려워해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 많지도않고 이 성격 변할것같지도 않고요..

  • 14. 원단 딩크
    '14.4.1 12:11 AM (112.184.xxx.34)

    生 도 내 의지가 아니었는데 死 가 어찌 내 원하는대로 될 수 있을까요.
    생사의 유무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것.

    매일 매일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자...그러다 어느날 어느시간 어떤 모습으로든
    갈 때 되면 가자.
    명료한 정신으로 갈지 무의식 상태에서 끝을 맞을지 그건 알 수 없지만
    설마 내 시신하나 거둬줄 사람 없으랴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자식만이 나를 거두진 않거든요. 물론 그러기위해선 살아가면서 충분한 준비를 해둬야겠지요.
    남에게 민폐 안되도록요...

    부모 도움없이 저 혼자 세상풍파에 맞서 살아와서 그런지 저는 홀로 남겨진다는 것의 두려움은 없어요.
    그랬다면 애초 딩크로 살지 않았겠지요.

    늘상 남편과 둘이 바람처럼 자유롭고 가볍게 소풍가듯 여행다니며 그렇게 편하고 즐겁게 삽니다.
    이런 홀가분함과 여유와 자유의 댓가가 후일 내 시신 거둬줄 자식과 바꿨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네요 저는.

  • 15.
    '14.4.1 12:47 AM (203.226.xxx.111)

    저는 결혼 안한다는 친구에게 자식은 기회되면 낳아보라고해요 물론 키울때 힘들겠지만 보람도 있고 늙을때도 덜 적적하다고요
    원글님은 종교생활을 좀 해보세요 기독교인들이 정말 짜증나는 경우도 많지만 서로간에 챙기는 것은 아마 제일 잘할거에요 교회가면 뻘쭘하게 있어도 알아서 환영해줘요

  • 16.
    '14.4.1 6:03 AM (122.36.xxx.75)

    일본에는 매일 사회복지가사 혼자사는 나이드신분들께 매일 연락을 해요
    연락이안되면 찾아가더군요
    한국에선 티비보니 독거노인분께서 주변사람에게 알리데요 그분이맨날 연락드리는데
    내가연락없음 찾아와달라고 ‥ 자원봉사하시는분들이 챙기더군요
    요즘자식들있어도 고독사하는 노인분들많잖아요 ‥ 몸이정말아파서 죽을 몸인데 약때문에 산송장처럼
    지내는분들도많고 ‥ 병원에가게된다고 다 좋은건아닌거같아요

  • 17. *^*
    '14.4.1 8:43 AM (118.139.xxx.222)

    우리가 그 정도 나이 들었을때 사회복지가 그만큼 많이 발달했겠고 나라에서 어떤 지원이 있겠죠?

  • 18. 애엄마
    '14.4.1 2:53 PM (168.131.xxx.81)

    제 친구가 분당에서 열심히 성당 다니는데요. 강남 아파트 월세놓고 분당으로 이사온 할머니들이 아주 많답니다. 자식들 잘 키웠어도 외국 살거나 지방살거나 해서 혼자 사신대요.

    그래서 성당 지역모임 열심히 하는데, 이분들 돌아가시면 장례를 성당에서 주관해야해서 몹시 신경쓰인다고.
    할머니들 병원 입원도 도와드리고....중증이면 가족들한테 연락도 하고 (매우 불경스럽지만)혹 돌아가실 것 같으면 장례식 연도 볼 사람들 미리 스케줄도 비워놓도록 시켜야하고.

    겨울에는 노인분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입원하니 꼭 장의사가 된 기분이라고.

    종교나 지역사회 네트워크 참석하시고, 건강하실 때는 봉사하시고 나이가 들면 봉사를 받으시는게 어떨런지요.

  • 19. ;;;
    '14.4.1 9:34 PM (121.175.xxx.22)

    현재 그 많은 독거 노인들, 막막해서 결국 자살하는 노인들 거의 다 결혼했고 자식 낳았던 사람들이에요.
    그 시대에 자식을 못 낳은 사람이 아니라 안 낳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돈만 있으면 조카가 아니라 사돈에 팔촌이라도 달려와서 보살펴줄거고 돈이 없으면 자식도 외면하는게 현실이죠.

  • 20. .......
    '14.8.31 9:49 AM (121.136.xxx.27)

    듣고 보니 그렇네요.
    입원수속할 때 보니 보호자 서명하는 칸이 있던데..
    자식이 있어도 멀리 살면 ...
    근데 혼자 사는 노령인구가 점점 늘어가니 규정도 바뀌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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