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아는 분이 가끔 꽤 단호하게 자기는 아이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제법 큰 대학생 자녀를 두셨어요.
전 모성애 신화를 믿지 않기 때문에 이 분을 보면서 놀라게 되네요.
인간애라고는 잘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차가운 성정을 가진 분이거든요.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아이를 위해 목숨을 바꿀 수 있다 or 바칠 수 있으신가요?
가까이 아는 분이 가끔 꽤 단호하게 자기는 아이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제법 큰 대학생 자녀를 두셨어요.
전 모성애 신화를 믿지 않기 때문에 이 분을 보면서 놀라게 되네요.
인간애라고는 잘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차가운 성정을 가진 분이거든요.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아이를 위해 목숨을 바꿀 수 있다 or 바칠 수 있으신가요?
그러는 님은 어떤가요
자식이 있다면 그분말이 이해가 갈텐데요
자식을 위해서는 잘 모르겠고 자식의 목숨과는 바꿀수있어요
자식 죽는거 보느니 내가 죽는게 낫죠. 그럴 수 있어요.
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난 너에게 목숨까지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데,
너는 이런 사소한 엄마소원조차 못 들어주니 하는 높은 기대치와 좌절감.
그냥 한 번 더 웃게 해주는 엄마가 차라리 낫지.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아요…
정말 말 그대로 사고의 순간 아이들 밀쳐내고 내가 대신 사고를 당한는 상황이라거나, 영화처럼 나쁜 놈들에게 잡혀갔는데 내 목숨을 내주면 아이를 살려주겠다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자식을 위해 목숨을 내 놓을 수 있겠어요. 근데, 그게 비유적인 표현으로 목숨이라도 바칠만큼 자식에게 모든 걸 쏟아 붓는다는 의미라면 대답은 그건 아니구요.
내 아이의 목숨과 내 목숨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당연히 내 목숨 버립니다. 전 너무 당연하네요.
저는 모성애가 그리 큰 엄마 아닌데도 자식을 위해서는 가능할거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한번 크게 위험한적이 있어서 비슷하게 겪어봤는데요.
정말로 큰 일이 일어나도 하나도 안무섭다 생각하고 주저도 안할거 같아요.
모성애 본능이 무섭다는걸 실전에서 느껴버렸어요
친정엄마가 늘 하시던 소리네요.
나는 너희들을 위해서만 살았다, 자식이라면 목숨도 내놓을수 있다.
그거 결국 자기애예요.
안타깝게도 자식들 모두 엄마라면 질려하네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자기애가 극악스러울 정도로 강하고, 자식만 쳐다보고 살고, 자식 공부, 성적, 대학에 목숨 걸어요. 남들 눈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죠
자식 대학 잘 보내기 위해 학부모위원이 되어 시험성적을 조작한다든가...이런건 못하겠고요.
내 아이 목숨이 위태로운데 내 목숨을 바쳐 구해낼 수 있다면 당연히 그리 할겁니다.
여기엔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도 있어요. 내 아이 보내고 그 고통과 후회를 안고 살 자신이 없거든요.
한편으로는 나는 이것저것 누리고 경험해봤으니 기꺼이 아이에게 나머지 삶의 기회를 양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는 엄마들끼리 친밀한 대화하면서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생뚱맞게
꼭 그렇게 극단적인 각오를 밝힐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런 표현 외에 내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같아요.
뭔가 강박적인 흑백론자같기도 하고.
저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수있어요.
그게 부모 아닐까요?
비유적인 표현이라기보다 정말 자식을 대신해 죽을 수 있다라고 말씀하세요.
전 이 표현이 낯설게 느껴졌거든요.
다들 이런 생각을 한 번씩 해보시는지도 궁금했어요.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과연 현실에서 몇 퍼센트쯤 될런지...
쓸데 없는 질문이군요.
왜 그런 생각을?
아이들에게.표현하진 않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당연히 그럴거예요
애가 없으신가봐요..
자식이 없으신가 보네요.
저는 자식이 없지만 자식처럼 옆에서 키운 조카를 위해서도 대신 죽을 수 있는데요.
지 인생 내 인생 각자지만
내 목숨으로 자식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줍니다.
그런데 이 소리를 우리 엄마가 들으면 공감하면서도 섭섭하시겠죠...
그리고 원글님...
애가 없으신가봐요..2222
그럴 수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내 눈도 뽑아줄 수 있고
팔다리를 잘라야 아이가 산다고 하면 그렇게라도 기꺼이 할 겁니다.
자식이 없으신가 보네요2222222222222222222
전 자식처럼 키운 우리 강아지 위해서도 대신 죽을 수있음 죽고싶습니다.
대신 아파주고싶구요....
부모가 자꾸 그딴 소리하는 거 듣기 참 불편해요,
뭔가 부채감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럽지도 않고.
계속 자식에게 주입시키기보다, 그냥 조용히 속으로만 생각해야 함.
아이가 부모 보호가 필요할 시기엔 그래요..내가 지켜야할 대상이니까요.그러나 자식이 나보다 몸집이 더 커지고 나서는 아니에요..지인생은 지인생이고 내인생은 내인생이다 생각되요~~
자식에게 그런 말 뭐하러 하나요. 남한테도 그런 얘기 왜 하는거죠? 자식 있음 대부분 그럴거에요.더 많이 산 내가 가는게 낫다 . . .이런거 아니겠어요?
자식 없으신가 보네요..33333333333
자식을 위해 대신 죽어야 하는 그런 상황을 상상만 해도 몸서리쳐집니다.
내 자식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자체가 상상하기도 싫네요.
저 외동딸인데 제주도에 가족여행 갔을때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서 떨어져죽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옆에서 울 부모님 둘이서 손잡고 제손은 안잡으시던데..이건 어케 해석해야할까요?
당연한겁니다
배아파 난
자식이 아프거나 다쳐도 가슴이 미어지는게 부모인데 내목숨과 바뀔수 있는 존재아닌가요
전 가끔 차타고갈때 그런 생각 해요
만약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까
아이부터 구해야겠지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목숨걸고 아이부터 구할것같아요
하지만 평소엔 그냥 평범한 엄마에요
짜증내고 버럭하기도 하는...
아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운하셨겠당 토닥토닥 푸하하하 부부사이 좀 짱인듯 ^^
라면 다 그런 마음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저도 제가 큰아이(12살)는 힘이 딸려 못구해도 6살짜리 작은 아이는 구할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더군요.
제가 얼마전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않좋은데 어제 산책을 나갔다가 미끄러운 비탈길을 만났거든요.
근데 둘째가 저한테 매달리니 아픈 곳이 더 아픈데다 둘 다 미끄러지니..
제가 어느새 둘째 손을 놓아버렸더라구요.. T__T
덕분에 저는 나뭇가지 하나 잡아 않미끄러지고 내려왔는데 둘째는 슬라이딩..
둘째가 저 땜에 더 미끄러졌다고 울고 난리였어요. T__T
대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그 나이때
부모 나이라면 세상을 어느 정도 살았을 나이
이기에 남은 살은 자식에게 양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라도 상황에 따라 자식을 위해서라면 가능
할 것 같네요.
비행기에서 기내방송 나오잖아요,
사고났을 때 절대 아기에게 먼저 산소마스크 (인가 뭐죠 ?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
씌우지 말고 엄마 먼저 쓰라고.
저는 이런 말 하는 부모보다 자식 한 번 더 웃게 해주는 부모가 훨씬 더 훌륭한 부모라고 생각해요..
가능하다 생각해요. 실제로 애 구하다 제가 크게 다친 적도 있고요.
하지만 애들보단 나를 위한 생각같기도 하고, 사고 당시에도 지극히 본능적으로 움직였던 거라...딱히 애들에게 그런 이야긴 할 필요 없을것 같네요.
감동적인 댓글들 읽으니 눈물이 다 나네요.
모성애는 신화라는 말을 자게에서 종종 봤었기 때문에 궁금했었어요.
실제로 스스로 모성애를 학습해간다는 분들의 댓글도 여러번 있었잖아요
주로 목숨을 바꿀 수 있는 분들만 댓글을 달아주신걸까요?
목숨을 바꾼다는 것은 본능적인 선택일텐데 모성애가 부족하거나 뒤늦게 배우는 분들은 목숨을 맞바꿔야하는 순간에 대해 본능이 아닌 합리적인 판단하게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목숨 바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는 목숨 안바쳐도 되니 아이에게 정말 좋은 엄마로 오랜 시간 노력하는게 훨씬 더 힘들죠
어차피 내 목숨 내놓는다고 아이 목숨 구할일은 없어요
보트에 한명만 타야하면 아이 먼저 태우겠지만
그런일도 사실상 없을 테고
있지도 않을 일이니 굳이 아이에게 말해서 미리 생색낼 필요는 없으니 말할 필요 없구요
많은 부모 마음으로는 이질문에 대해 예스예요 ..근데 그런 마음이 있는것과
좋은 부모이려고 최선을 다하는건 전혀 별개의 문제
늘 사랑의 문제는 주고자 하는 사랑과 받고 싶은 사랑이 달라서 문제인데
부모가 나는 목숨도 아깝지 않다 한들 자식입장에서 그 목숨 받을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느낄 자식이 있을가요 ?
부모로서 자기가 주고 싶은것 보다는 상대가 정말 원하는걸 생각하는게 진짜 사랑이죠
때로 이런 생각은 사랑을 가장한 자기 최면이나 도취 일때도 많아요
부모는 나를 위한 생각인지 자식을 위한 생각인지 늘 이성적이어야 해요
때로는 감정에 겨운 넘치는 사랑이 방해가 됨도 알아서 절제의 미도 필요 하구요
사랑이라는것도 참 어려운것 같아요
내아이가 아플때 내가 대신 아파주고싶은 생각은 무지많이했죠..내목숨과 자식목숨 둘중하나 내놓아야하는하는 상황이 닥치면 내목숨내놓는게 더 나을듯..애가 내앞에서 죽는 상황자체가 죽는것보다 더한 고통일듯해요ㅠ 이런 끔찍한 상황을 상상조차도 하고싶지않아요 ㅠ
목숨 바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는 목숨 안바쳐도 되니 아이에게 정말 좋은 엄마로 오랜 시간 노력하는게 훨씬 더 힘들죠
부모가 나는 목숨도 아깝지 않다 한들 자식입장에서 그 목숨 받을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느낄 자식이 있을가요 ?
부모로서 자기가 주고 싶은것 보다는 상대가 정말 원하는걸 생각하는게 진짜 사랑이죠
22222222
읽었어요.
말은 다들 그렇게 해도,
뜨거운 방에 아이랑 둘이 넣어두면, 첨엔 견디다가 엄마가 아이위에 올라탄다고요.ㅠㅠ
고로 모성애는 말뿐이라는...
자식을 위해 대신 죽을 수 있다는 말을 입밖으로 하는 사람들 싫어요
자식을 사랑하고 위하고 희생하는 부모의 사랑은 아름다운거고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자기의 자식에 대한 맘만 대단하고 위대한것처럼 유난스러운 사람이 있더라구요
극한의 상황에서 새끼를 보호하는건 어느 동물이나 본능 같은거 아닌가요?
우리만 특별한건 아니잖아요
갑자기 지붕이라도 무너지면 아이를 방패로 쓸까요?
저는 아이를 위해 방패가 되어 줄겁니다. 100%입니다.
그 어린 아이에게 어떻게 그런 고통을 주나요.
반면 연로하신 엄마가 같이 있대도, 저는 엄마를 보호할꺼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걸 보는게 더 비극이죠.
아이가 엄마위에 올라탄다는 글은 대체 어디서 읽으신건지 궁금해집니다.
그 잔혹동화같은 이야기가 정말로 믿을만한 연구에 의한 결과라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
자식목숨이 내목숨보다 우선인건 당연한데, 막상 육체적 고통을 당하면 버텨질지 닥쳐봐야 알것같아요. 물론 아이가 당할 고통 생각한다면 내가 대신 당해야겠지만, 극심한 물리적 고통 속에서 어케될지는...전 좀 엄살 심해서 애낳을때도 무통 놔달라 소리지르고 차라리 수술할걸 그랬다고 소리치며 낳았네요. 진정 아이를 생각한다면 무통약도 안쓰는게 좋겠죠.
암튼 이런 설정자체가 답할수없는 딜레마인것 같아요. 고통 없이 죽는다면 망설일거없이 아이를 살려요.
괴롭히고 죽이려고 낳았나? 의심이 드는 부모들도 가끔 뉴스에 나오죠.
댓글들 읽다보니 참 부질없는 상상인것 같아요.
물론 저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면 아이를 살리려고 필사적일거예요.
엄마 없이 살게될 아이 생각하면 죽어서도 죽지 못 할 듯 하네요.
그러니 평상시에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넘치도록 사랑 해줘야겠어요.
자식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 하는 부모............. 엽기다 엽기.
그런말을 입밖에 말로하는 그사람이 더 무서움
모든 엄마들은 다 그런 각오가 아니 본능이라봄~;
과학적으로 생각해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라고 들어보셨을 텐데요, 번식을 하는 이유가 유전자가 더 효율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 유전자의 container를 새롭게 바꾸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입장에서는 부모와 자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개체인 자식을 선택하도록 진화한 것이라 볼 수 있죠. 아주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면서 냉정한 선택입니다.
마음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렇지만
생기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나는 목숨을 버릴 수 있다며
생색내는 짓은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말을 입밖으로 내는 건 자식에게 반대급부로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편의점에서 살해 당한 엄마 있었잖아요
강도에게 칼에 찔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아이를 지키던 엄마가 있었죠
결국 아이는 살리는 엄마는 죽었잖아요
이것은 동영상도 있어요 ..그 위급한 와중에 엄마는 아이 생각만 해요
미국에서 토네이도가 와서 애들 데리고 욕조로 피신했는데 욕조가 좁아 애들만 넣고 그위를 뭘로 덮고 엄마가 위로 누르던 상황
바람이 휘몰아쳐서 다 날라가던중에도 엄마 제발 가지 말아요를 애들은 외쳤고
엄마는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결국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엄마의 다리는 다 부러져 있었다네요 아이를 지키고 아이곁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자기 다리 부러진것 몰랐다고 그 엄마 인터뷰했어요
겨울에 폐쇄된 미국의 국립 공원에서 길을 잃고 눈속에 조난 당한 자동차에서 굶어 가는 아이를 볼수 없어
혼자 길을 찾아 본다고 나섰다가 아빠는 동사 하고 아이와 엄마만 살아남아 구조된 경우도 있었어요
이 아빠는 공부중이던 한국의 젊은 아빠 였죠
부모가 되고 극한 상황이 되면 선뜻 이렇게 해요
오히려 목숨을 내놔도 내자식 목숨을 구할수 없는 무능함이 안타까울뿐
그렇지만 이런 큰사랑은 필요시에 직접 보여주눈걸로 증명이 가능할뿐
평소에 떠들고 다닐일은 아닙니다
서로 물어볼 필요도 없고 그 대답이 중요하지도 않아요
뜨거운 방에서 엄마가 아이위에 올라간다는 말은 정말 해괴하네요.
누가 그런 실험을 했을리도 없구요..
그런 예로 모성애를 부정하는 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네요.
그 후에, 그 자식은 과연 행복하게 살수있을까요?
문득 궁금하네요.
그냥 진화심리학의 관점으로 보는게 더 낫긴하네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말을 왜 남에게 내뱉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좀 독기가 느껴지네요..
모성애 신화를 못믿겠다며 이런 글 올리는 원글님도 많이 이상해요.
혹시 그 지인에게도 원글님이 먼저 물어보신거 아닌지요?
불치병이나 난치병에 걸려서 힘들게 투병하는 아이들 있잖아요. 아이를 지켜보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엄마인 내가 대신 해줄수만 있다면 대신 하겠다고 하시잖아요.
저는 대다수의 엄마들이 그런 극한 상황에 처하면 똑같이 그런 맘이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게 그분들 진심이죠. 자식의 극한 상황을 보는게 더 괴로운거죠. 그분들이 말만 그렇게 하는 것 처럼 보이세요?
전 갈등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너무 당연해요 가슴이 그렇게 대답하네요
두아이엄마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아이를 다 잃는다면 전 그냥 따라 죽을것 같아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살수가 없을 듯.
슬프네요 ㅠㅠ
생각만 해도 가슴아프네요...
자식이 원하는 사랑을 줘야한다는 말이 와닿네요..
꼭 기억할께요
왜냐면 내가 살 자신이 없으니까 아이가 죽고 나면 난 지옥을 살거니까 그냥 아이랑 같이 죽을거 같아요...
전 아이가 한명이라 더 그래요. 아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원인 모를 호흡곤란으로 들어갔을때
그냥 죽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그런거에요...
사는 게 더 지옥 같으니까 그냥 아이위해 희생하고 눈 감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대체적으로 부부중 하나가 암에 걸리면
헤어지거나 포기하지만
자식이 암에 걸리면 끝까지
곁을 안 떠나고 지킨다고 들었어요.
그걸 꼭 입밖으로 내서,자식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수 있다고
굳이!!! 자식을 위기의 상황에 몰고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신파를 찍으면서
자기 신념을 내비추어야 하는지~~~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그냥 자기애 같아요.
원글님이 그분께 느끼는 감정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저말로 얼마나 자식을 옭아맸겠어요?
대부분의 부모는 그럴 상황이 닥친다 상상을 하더라도,그걸 입밖에 내면서까지 자식사랑을 비추지 않아요.
너무 끔찍하잖아요.자식목숨과 자기 목숨을 바꾸어야 하는게요..
그리고 당연한 소리를 저렇게 하는건,그냥 나는(희생하는) 엄마다!!!! 그렇게 비춰지고 싶은거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이 잃고 나만 살아난 후가 더 끔찍하네요
조자룡이 유비아들 유선을 가슴에 품고 엄청난 무공을 자랑하며 아이를 살려왔건만
유비는 '자식이야 또 낳으면 되지.. 자룡은 세상에 둘도없는 장수인데 이런일에 목숨을 걸다니...'
물론 유선은 공부안하고 허접으로 자라서 나중에 제갈량 발목잡고 나라말아먹고 관들고나가서 목숨 구걸합니다
아 읽다 보니 다들 대단하시단..
저도 아직 어린 아이를 둔 엄마지만 전 생각할수록 선뜻 질문에 네 라고 답변 못하겠단 생각만 드는데..
전 굉장히 이기적인데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 고통에 한없이 취약할 듯도 하고..
제 생명이 그리 중하다고도 생각 안 하지만 그건 아이 생명도 마찬가지..그게 정말 갈 때라면 어쩔 수 없다 싶은..
원래도 모성이 좀 부족하다 싶긴 했지만(사실 모성 신화를 좀 부정하기도..)..
정말 제가 이상한 엄마가 맞긴 한가봐요..음..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거꾸로 부모님이 그런게 당연해요. 오십대지만 친정엄마나 시어머님 언제 봐도 자식 위해 목숨보다 더한것 내 놓으실 분들이셔요. 손자에게도 저보다 먼저 목숨 주실 분들이고요.
저 또한 타고난 모성없이 자식과 매우 독립적으로 살았으나 위기의 순간 가능하면 당연히 그런겁니다. 그럴수 없을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아이가 아프거나 괴로울때 심지어 내가 큰병이어도 차라리 내가 아파서 다행이다 합니다.
윗글인데요.
부모님이나 저나 입밖에 내어 말한적은 없어요. 당연한 믿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힘든것 부모에게 숨길수 있는대로 숨겨요. 저보다 더 괴로울 분들이시니...자식에게도 굳이 표현하지않아요. 무에 좋겠습니가?
말로는 뭔 말을 못하겠어요?
진성 모성애인지, 가성 모성애인지는 닥쳐봐야 압니다.
우리 시어머니 항상자기는 자식들 위해서 희생하고 살았다고 하시는데,
자식들 앞에서 저런말 하는 자체가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너네들 위해 희생하고 살았으니 자식인 너네들은 나의 희생을 알아달라는 거잖아요.
우리 시어머니 같은 경우 자기가 자존감 낮으니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 그러는 것 같아 보기 안좋아요.
남편과 그 형제들도 불쌍하구요.
그런 상황이라면, 대신 갈 수 있겠죠.
근데..흑백논리처럼 그런 사람은 자기애가 강하다느니..집착이다느니..이런 것이기 보다는
그렇게 절절하게 모성애가 지극했던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이 아이가 없음 세상을 살아야 할 의미가 더 이상 없을 것 같고,
아이가 없는 이 후의 상황을 견디지 못할거라는...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요..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뭐... 이런 건 잘 모르겠는데
자식의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때 내 목숨을 주어 안전해 진다면 당연히 할 수 있어요
자식이 가버리면.. 저도 결국에는 갈 거 같거든요..
희한해요. 아기가 생기면서 세상보는 눈도 달라지고...정치란것에 관심을 두게 되죠.
그래서 정치권에 82쿡회원들이 의견을 많이 표시되는거 일거예요.
이유는 하나...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 눈을 뜨게 된거죠.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나혼자 이렇게 살다죽으면 되니 위정자들이 나라 말아먹든 말든 오히려 관심자체가 없었던거 같아요. 연예인...연애사나 관심이 가고...그러니 과거 대학생들의 자유를 위한 몸부림과 위정자들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몸부림이 더욱더 값진거 아닐까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목숨을 자식위해 대신에 내놓을수 있어요...
자식을 키우는 저로서는 자식없는 삶은 상상을 할수도 없어요.
만약에 자식이 없었더라면 이 마음이 부모님에게로 갔을거예요.
지금도 제 청춘을 자식에게 바치고 있는 중입니다.
결혼해서 아이낳기 전까진 남편이 나보다 더 오래사는게 인간적으로나 인류공익을 위해서나 낫겠다싶어
여차한경우 대신 죽을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왔구요
아이와 처음 눈 마주친 이후부터 지금껏 앞으로도 얼마든지 아이 대신 먼저 하늘로 갈수있다는 마음 여전합니다
제가 세식구중 자존감 제일 높고 마지막엔 항상 긍정으로 마무리짓고 아무리 바닥까지 냅다 떨궈져도 다시 핑~하니 튀어오르는 소위 회복탄력성이 제일 괜찮아서가 그 이유이지않나 남편과 얘기나눈적도 있어요
그냥 내가 아파 몸풀어 낳은 아이여서가 아니고 나와 사랑하는 남편의 복합유전체에 기르는동안 우릴 늘 깨우치는 거울이 바로 우리 아이라서 입니다
육화된 사랑의 완전체라서요
당연하죠....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만 나올수있는 옳고그름을 따질수없는 질문과 대답들이라고 생각해요
하니 서로들 태클은 사양하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심각한 질환 가능성이 잇을수 잇다해서 진료 받으러 갈때
차라리 몹쓸병 제가 다 가질수 잇으면 그렇게 하는게 속편하겟더군요..
며칠동안 마음이 지옥이엇어요..
그나마 난 이나이까지 살앗으니... 그나마 결과가 괜찮아 다행이엇지만..
고민없이 대답이 되는데요..
그럼요.
하지만 그 자식을 위한다는 것이 정말 자식이 원하는건지,
아니면 부모 스스로 생각해 자식을 위한다는 것인지...
많은 경우가 부모생각엔 자식을 위한다지만,
그게 자식에겐 오히려 불행일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니까요.
생각하고 말고 당연하죠
저같은 경우는 몇년전 가족들과 홍콩여행갔을때 2층버스가 오고있는데 23개월 제둘째가 갑자기 제손을 뿌리치고 뛰어나가서 버스에 치일뻔했는데요!!! 저도모르게 몸이 앞으로 나가서 애를 감싸고 웅크렸어요.주변에서 소리지르고....ㅜㅜ 다행히 버스가 30센티도 안되게 급정거해서 살았다는.... 그냥 본능적으로 내새끼!하며 나간듯해요. 큰애가 그때 10살이었는데 지금도 그얘기해요. 걔도 쇼크였겠지만 아마도 엄마에 대해 절대적믿음?이 그때생긴듯해요. 엄만 우리를 위해 기꺼이 목숨내놓을 사랑을 가진사람이라구요
대부분 예스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기 안고 있는 상황에서 넘어질 뻔 할때.
그 찰라의 순간에도 아기 안전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본능적으로 아기가 안 다치는 쪽으로 몸을 틀고 감싸고...
운동신경 꽝인데도 그렇게 비틀고 휘청이며 자식 지켜내더군요.
힘도 없는 42키로 깡마른 시절이었는데도요.
내가 널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자식을 옭아매려는 건 아니지요.
실제 그런 말 입에 담고 사는 사람은 글쎄요... 자식들한테 엄청 스트레스 줄 타입이죠.
사랑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좋아야 사랑인데 집착, 소유욕이니까요.
그러니 넌 내 말을 따라라 그런 의도로 하는 말이잖아요.
하지만 실제 그런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식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바꿔야 한다면 스스럼 없이 바꿀 수 있어요.
어찌보면 모성애 떠나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본능 아닐까요?
꽃도 지면서 열매를 남기듯이.
아이랑 단둘이 보트를 탔어요.
구명조끼는 하나예요.
둘 다 수영 못해요.
아이를 입히실건가요?
본인이 입으실 건가요?
대부분 아이라고 하실거예요.
그 아이는 아마 나보다 작고 여린 어린아이겠죠.
다시, 20대 장성한 아들과 50대 늙은 엄마가 보트를 탔어요.
구명조끼는 하나고, 둘 다 수영을 못해요.
어떡하실래요?
아들이 우겨서 엄마를 입힌다 해도 위기 상황이면 엄마는 구명조끼를 벗어 아들에게 줄겁니다.
대부분은요.
의문이 들지도 않을 질문입니다.
10 여년 전에 미국에서 tv로 참 잔인한 순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라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빠와 어린 아들이 시내에 갔다가 총격전의 가운데에
놓이게 된 상황을 어떤 사람이 비디오로 찍은 영상이었어요.
아빠와 아들은 무너진 담벼락에 몸을 숨기고 비명을 지르며 총을 쏘지 말라고 외치고 있었는데
아빠는 담에 바짝 붙어있고 아들은 바깥쪽에 있는, 즉 아빠는 담과 아들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있고
아들은 총에 맞을 확률이 더 높은 위험지역에 있던 거였죠.
아빠가 오히려 아들을 안으로 밀어넣고 자신이 아들을 감싸고 있어야 할 상황인데도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 공포 때문인지 그러지를 못 하고 비명만 지르더군요.
결국 아들은 총에 맞아 숨집니다.
코앞에 닥친 죽음의 공포 앞에서 아빠도 아들을 방패막이 삼는 것이 본능인 걸까 생각하며
정말 안타까웠어요.
이 아닐런지요?!
그러니 생명이 위협받는 와중에 자식구하러 불길도 물속도 뛰어들게 되겠지요~
입으로 표현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모성의 정도는 어떻게 판단되는 걸까요?!
겉으로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표현 하지 않는다고 그게 모성이 부족해서라는건 편견이어요,
표현의 정도차이이고 방법의 차이이고.....
자식을 낳고 키우는 어미라면 자기자식 아니라 남의 아이도 눈앞에 위험에 처한다면 그냥
지나칠 엄마가 과연 다수일까요?!
부모님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나요?
전 그럴 수 있을것 같은데...
북한에 꽃거지가 있는 이유는 먹을 것이 없으면 일단 노인이 먹지않고 죽고 그다음 엄마 , 그다음 아빠
그리고 아이만 남는다고 합니다.
다른나라는 젊은 남자만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유교적 관습인지 동양은 자신의 삶이 자식을 통해 이어진다고 여기기 때문에 젊은 아이를 먼저 살리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당연 제 아이에게 저런말을 절대 하지 않지만 만약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 자식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겠지요.
자식이 아퍼보니 확실히 깨닫게 되더군요.
두말않고 내목숨 줘서라도 자식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빌었어요. 아니 소원했어요 진심으로.
위에 이라크 총격전 얘기 읽으며
대부분의 엄마라면 본능적으로 아이를 감쌌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도 엄마 나름, 아빠도 아빠 나름인데
모성애가 부성애보단 좀 더 본능에 가깝죠.
위에 뜨거운 방에서 엄마가 아이를 밟고 올라간다는 리플
제대로 말씀하셔야죠
저 어느 책에서 그 연구내용 본적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오랑우탄인가 무슨 동물을
아기와 아빠 아기와 엄마
방에 넣고 그 방 바닥이 점점 뜨거워지게 하는 실험을했는데
수컷은 아기를 밟고올라서고 암컷은 아기를 품에안고 펄펄 뛰었다는
부성애보다는 아무래도 새끼를 직접 낳은 암컷의 보호 본능이 더 크더라는
그런 실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