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式 대여투쟁 1호

탱자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4-03-31 14:19:01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가 대여 투쟁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대여투쟁 이슈로 내걸며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 여론전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무공천 재검토, 절충론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촉구 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여권을 압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북한에는 신뢰 프로세스를 요구하면서 제1야당 대표와는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않고 만나지도 않겠다는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인 것이 맞는가"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청장들 역시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했다. 간담회에 앞서 일부 구청장들은 무공천으로 인해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보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새정치연합은 창당 이후에도 무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원칙을 확인한 직후 신경민 최고위원이 "공천, 무공천을 놓고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밝혀 안 대표의 얼굴이 일순간 굳기도 했다. 조정식 의원은 30일 영·호남만 무공천을 실시하자는 절충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부 논란은 점차 여권에 대한 공격으로 이동하고 있다. 혁신모임 등이 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자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 새정치연합은 가두 홍보전에 돌입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이날부터 매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불리 측면만 부각되면 안된다"며 "대선에서 왜 공천 폐지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도부 역시 이견 노출을 막지 않고 대여 투쟁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슈 자체가 묻힐 수 있다"며 "당내 이견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이 정당공천 폐지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도부의 대여 투쟁 강도가 약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http://media.daum.net/issue/611/newsview?issueId=611&newsid=20140331140107341
IP : 118.43.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3.31 2:22 PM (118.43.xxx.58)

    안철수 대표의 전술이 아주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여권을 압박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당내 무공철 철회의견에 대한 결연한 입장을 천명하는 것이니까요.

  • 2. ...
    '14.3.31 3:41 PM (211.234.xxx.229)

    김어준 KFC3 에서 총수가 언급한 것처럼 새누리에 약속을 지키라고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오는것이 정치력이죠~ 넌 약속 안지켜? 나만이라도 지킬게 하며 기초선거는 번호도 없이 그리고 후보는 물론 공식선거원 10명씩 거의 3만명에 가까운 핵심 당원들이 강제 탈당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죠

  • 3. ...
    '14.3.31 3:44 PM (211.234.xxx.229)

    황당한건 광역은 공천 유지로 2번 달고 나오니 유권자들 엄청 헷갈리죠 게다가 새누리는 적반하장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지방선거 비례도 포기하라 한다니 완전 메롱이네요 김어준의 KFC 3회 안철수 어쩔.. 유투브 검색가능하니 강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433 kbs 역겨워요 5 ... 2014/04/19 2,583
371432 점점 더 심해질듯 6 넘친다 2014/04/19 2,196
371431 4일째..해는 떠올랐는데.. 4 .... 2014/04/19 1,010
371430 구글크롬에서 82쿡에 악성코드 있다고 못들어가게 하네요. 15 이런 2014/04/19 3,136
371429 쪽잠 자고 왔는데 아직도... 2 ... 2014/04/19 1,228
371428 실종자 가족이 경찰청장과 인터뷰한 동영상이네요 3 특공대 2014/04/19 1,738
371427 해경청장 한가하게 마이크 잡고 얘기하는 꼴 7 답답해 2014/04/19 1,612
371426 [사진 첨부] 수중 시야가 20cm밖에 안 된다는 거짓말. 10 기술 2014/04/19 3,604
371425 국회의원 꼬라지 -성금 1%냐 2%냐로 옥신각신 1 국개의원 2014/04/19 998
371424 뉴스와이 3등 항해사 여성이라는 얘기는 왜 19 참내 2014/04/19 12,444
371423 아파트 수직증축도 불안해요 5 못믿어 2014/04/19 3,405
371422 입항 해야 할 배와 교신이 안된다고 승객집에 전화 9 제발 2014/04/19 2,432
371421 박근혜님 통일이 대박이라구요? 5 내일모레 2014/04/19 1,637
371420 역시 새누리 -"정부 책임론 거세질라".. 與.. 9 목숨보다 선.. 2014/04/19 2,088
371419 세월호 참사 와중에 국회에서는 날치기 법안 통과 2 도움 안되는.. 2014/04/19 1,415
371418 어른들이 잘못하면 애들이 죽습니다 8 오늘내일 2014/04/19 1,296
371417 여기는 2 .... 2014/04/19 865
371416 세월호 이준석 선장 "혐의 인정, 억울한 것 없다&qu.. 9 ........ 2014/04/19 3,786
371415 방송사보다 아프리카 tv가 훨났네요 3 슬프다 2014/04/19 1,880
371414 (특보)세월호침몰참사,목포해경에 신고된 것보다 30분 이상 앞서.. 29 뭘까요 2014/04/19 5,903
371413 서화숙 기자님의 글 31 꼭 읽어 보.. 2014/04/19 5,306
371412 새누리 세월호 대책회의에 '祝 화환 해프닝' 22 삽질들은 잘.. 2014/04/19 2,751
371411 남은 보쌈 어떻게 보관하나요? 3 ... 2014/04/19 9,456
371410 음모와 허위사실 유포는 방송사가 더 심한데요? 1 허위 2014/04/19 787
371409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뭘 좀 알게 될까요? 20 어제오늘 2014/04/19 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