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끼리는 친한데 애들도 동갑인데 안친한 경우여

홀..홀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4-03-31 12:07:18

그런 경우 많은 것 같아요.

오히려 부모끼리 친한데 자식까지 친한 경우가 더 드물게 본 것 같아요.

이건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엄마아빠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셔서...

학교 다니면서 꼭 같은 학년에 한두명씩 엄마친구딸 아빠친구딸 엄마친구아들 아빠친구아들들이 있었는데

어려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때나 같이 놀았지

크고나서는 같은반이라도 데면데면해지더라고요.

 

오히려 같은반 아이로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이인데도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여서 '어..어.. 안,,녕.. 이런 어색함?ㅋㅋㅋ인사를 해도 남들보다 더 어색한 그런 관계가 되었고요.

다른반일 경우는 '어..어..아...' 이런 느낌?ㅋㅋㅋ

 

제가 유독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서 더 그랬을 수 있는데

대학에 과까지 같이 갔던 할머니대부터 친구관계였던 친밀한 관계의 동기는 3대인 저의 대에 와서는 그냥 저스트 동기일뿐ㅋㅋㅋㅋ 동기 중에도 제일 안친한 동기...;;;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좀 친하게 지내라는 엄마말이 더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어느정도 나이되면은 친구관계는 부모님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거라 그런지...

암튼 졸업했던 내내 어색했던 동기가 생각나네요...

 

 

 

 

 

 

 

 

 

 

IP : 218.101.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1 12:12 PM (112.105.xxx.95) - 삭제된댓글

    동갑이면
    자라면서 은근히 이것저것 비교당하겠죠.
    부모 친하다고 애들까지 친하기가 더 어렵죠.
    양쪽 부모 모두가 애들 전혀 비교 안해도
    애들끼리 기질이 안맞을 수도 있고요.
    부모끼리 친구는 딱 거기서 멈추는거지
    애들까지 친해 지길 바라는 게 욕심이죠.

  • 2. ..
    '14.3.31 12:18 PM (116.121.xxx.197)

    전 중학교때 그런 애가 하나 있었데 그때도 데면데면.
    다 자라서보니 시어머니, 울 엄마, 얘네 엄마가 셋이 단짝이더만요.
    결혼도 비슷한 때에 했는데 저는 6개월후 남편 따라 지방으로 가야해서 임시지만 시집살이.
    얘는 입주 도우미 두는 압구정동 60평대에 말하면 알만한 재벌집 며느리.
    두고두고 적응 안되는데 요새도 만나면 서로 반말도 아니고 존댓말도 아니고 그냥 서로 어버버...

  • 3. .....
    '14.3.31 12:20 PM (218.101.xxx.194)

    맞아요. 비교 안해도 좀 그래요. 일단 어색어색? 어려움도 한꺼풀이 있고요.
    엄마가 전혀 그 친구분들 자녀들과 비교도 안하고 딱 한번' 같은 반 됐으니 좀 친하게 지내봐~' 라고 했던 소리도 엄청 압박스러웠거든요. 나중에 물어보니, 뭐 같은반이니 그랬지. 우리야 친구들이지 너희들은 알아서 해야지. 이러고 넘어가셔서 좀 덜 어색하게 지냈는데, 딱 내 친구는 내 친구, 니 친구는 니 친구로 나눠서 냅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한다리 걸려있다는게 +가 아니라 -가 되는 관계인 것 같아서요

  • 4. 저희는
    '14.3.31 12:23 PM (125.138.xxx.53)

    애들을 매개로 만났는데도 애들은 유독 친하지는 않아요 ㅋㅋㅋ
    특히 성이 다른 경우는 아예 기대도 없구요
    같은 성일지라도 기질에 따라 거의 말도 잘 안하는 사이 그냥 친한 경우 절친인 경우 등등
    그게 다 엄마들끼리 유대감이 아니라 그냥 자기네 성격 따라 친하기도 하고 데면데면 하기도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5. dlfjs
    '14.3.31 12:36 PM (118.221.xxx.32)

    초저 까지나 같이 어울리지 크면 따로에요

  • 6. ㅇㅇ
    '14.3.31 1:47 PM (114.207.xxx.171)

    엄마가 단짝으로 여기는 아줌마둘. 저 초딩때 같은반으로 친해진건데 정작 애들끼리는 전혀 안친했다는.
    심지어 한 여자애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애. 엄마는 걔가 아빠 닮아서 성격이 이상항거지 엄마는 착하다대요;;

  • 7. 저도
    '14.3.31 8:34 PM (1.231.xxx.132)

    제친구아이랑 제아이가 동갑인데 안 친해서 그냥 너네 친척이려니 하고 해라 그래요..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20 지금은 공중파니 뭐니 가릴 거 없습니다. 1 손뉴스 2014/04/20 1,332
371819 다음82까페 가입하신 분들 주의점 알려드려요(임시82 가입자분들.. 20 ,,,, 2014/04/20 4,481
371818 김형석 "실종자 부모에 종북이라 비아냥, 금수만.. 4 호박덩쿨 2014/04/20 2,398
371817 생존자가 있었다면 물속에서 구조해서 올라올수 있나요? 18 ... 2014/04/20 4,462
371816 82가 닫힌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11 아니 2014/04/20 6,811
371815 손석희 오늘도나오네요!! 8 .. 2014/04/20 3,457
371814 기념사진 찍다걸린 해수부 장관 일행 6 정신 못차리.. 2014/04/20 3,383
371813 Go발뉴스(14.4.20) - 방치된 국민.. 국가가 아프다 lowsim.. 2014/04/20 849
371812 대체 왜 시신도 안보내주는건데요 !!!!!! ... 2014/04/20 1,346
371811 정부가 왜 욕을 먹느냐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합니다. 5 참맛 2014/04/20 1,746
371810 자막논란 11 상식적으로 2014/04/20 2,804
371809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8 .. 2014/04/20 1,284
371808 cnn 기사 mothers grief보고 1 cnn 2014/04/20 2,010
371807 게시판 열리는 속도가 늦어지네요. 3 ... 2014/04/20 950
371806 선장 구조때 바지를 벗은채 구조됐어요. 25 선장구조당시.. 2014/04/20 24,969
371805 줌인아웃에 굿모닝대한민국 캡쳐올렸어요 14 중국댁 2014/04/20 8,870
371804 이와중에..죄송하지만 딸래미 몸에 사마귀같은게.. 16 2014/04/20 3,657
371803 실종자 가족분들 국무총리와 충돌 발생한 내용입니다. 3 참맛 2014/04/20 1,295
371802 사람들 관심 16 2014/04/20 2,196
371801 실종자 가족분들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6 ... 2014/04/20 1,147
371800 딸아이 동화책 읽어주다가... ㅁㅁ 2014/04/20 1,192
371799 7시20분 kbs트윗 37 혼동하지말기.. 2014/04/20 11,891
371798 Missy가 1 boise 2014/04/20 1,391
371797 이런나라에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거... 3 ㅇㅇㅇ 2014/04/20 997
371796 세월호 학부모 "구조 원해"…"선체인.. 12 ........ 2014/04/20 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