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밉고 죽고싶은 마음뿐
작성일 : 2014-03-31 01:32:02
1781517
결혼하고 애들키우며 무심한 남편덕에 혼자 결정할일 많아지다 보니
결정장애가 왔어요 ㅠ 내가한 결정이 잘못될까봐
애낳을때도 ㆍ애 응급실갈때도 무심했던 남편이기에
혼자 다끌어안고 살다 ㅠ
애 *.꼭 병원치료 해야할일 있어 큰병원 다니다 의사샘이 애매하다했고 제가잘못된결정에 치료시기가 늦어져서ㆍ잘못된거같아
괴로워요 ㅠ 그런데 애와 제가 남인양 대하는 남편이 더 밉네요
같이 고민만해줬어도 ㆍ내대신 한번만 의사샘 만났어도
결과듣고 벌벌떨다 말을 잘못들어 생긴일이라요
IP : 121.148.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4.3.31 2:40 AM
(112.151.xxx.165)
읽고 그냥지나가기 안타까워서 한자적어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평소 아이를 얼마나 극진히 돌보려고 애쓰셨는지 느껴져요 평소때 우리는 항상결정할 상황에 놓이고 좋은결정을 할때도 있지만 안좋은 결정을 해서 일을 그르칠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시면 원글님이나 애기한테 안좋아요 원글님같이 걱정해주는 엄마가 옆에 있는것만으로
자녀에게 얼마나 행복한일인데요. 그리고 남편분이 약간 무심한분인것같은데 이번계기로 내아이에 진정한보호자는 나뿐이다라고 독한마음먹고 마음을비우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힘내세요 ~!!
2. 감사해요
'14.3.31 2:47 AM
(121.148.xxx.84)
자책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ㅠ
왜 그런 결정을 한건지 자꾸 그시간으로만 가니까요
애들위해 버티고 있네요
3. 그럼
'14.3.31 3:16 AM
(222.100.xxx.113)
남편이랑은 안싸우시나요?
저같으면 나 혼자낳은거냐고 막 장난아니게 싸울듯싶은데..
싸움이 안먹히면 또 살살 달래서 같이하자고 할거같고..
너무 힘드실거같아요. 그런 중요한결정들을 다 혼자하는건 그것도 아이일이면 솔직히 객관적이고 정확한판단 힘들기도 하잖아요. 괜히 마음만 다급하니까요.
진짜 차라리 마음 독하게드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남편 정말 너무하네요..
4. ㅅㅌㅈ
'14.3.31 3:27 AM
(121.148.xxx.84)
그냥 울죠 근데 태평한 성격이라 걱정뚝이요
저만 애달아 있고 그래요
5. 그럼
'14.3.31 3:31 AM
(222.100.xxx.113)
원글님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하시는데
결정 잘하실거예요.
더이상의 최선은 없다! 하시고 밀고 나가세요.
사실 그 순간적인 판단들이 엄청 예리한것같아요.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6. 심한 자책은
'14.3.31 6:22 AM
(60.240.xxx.19)
사탄이 좋아라는 거래요 암튼 힘내시고 마음을 잘 가다듬길 바래요
우리남편도 좀 무심한 편인데 어떨땐 그 점이 좋을때도 있더군요 더 악한 상황이 아님을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맘을 가지시길...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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