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신입생 아들이 동아리 두 개나 하면서

청춘의 봄날 조회수 : 4,187
작성일 : 2014-03-28 18:58:45

지금 너무 신나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네요.

4년제 사립 대학인데 좋은 학교는 아니에요.

어쨌든 성적에 맞게 가서 잘 다니고 있으니 좋아요.

한데 참 재미나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듯요.

과 신입생 환영회다 엠티다 해서 바쁘더만

동아리가 두 개니 거기서도 늘상 밥 먹고 단합회 있고

아주 즐거운 가 봅니다. 피곤할 정도로..

남편은 너무 공부 안 한다고 걱정.

집에도 일박이나 이박 할 때 있어 못 들어 올 때도 많구요.

친구 따라 당구 이런 것도 배우나 봐요.

어쩌죠? 아이 즐거워 보이는 건 좋은데 신입생이니 좀 봐줄까요?

저도 신입생 때 공부 안 했던 것 같긴 해요.

남편에게 신입생인데 1학년 땐 좀 놀게 하자 하고 말은 했지만

아이를 믿고 지켜봐야 할 지..모르겠네요.

애가 술,담배 이런 거 모르는 애고 착실하긴 해요.

IP : 61.79.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8 7:02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그 왜 남자들은 군대 갔다와야 정신차린다잖아요.
    많은 말은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 2. 놔두세요
    '14.3.28 7:03 PM (203.229.xxx.232)

    1학년이잖아요. 그런 생활도 그때밖에 못해요.

  • 3. 제발
    '14.3.28 7:05 PM (122.202.xxx.157)

    아~~~~~~~~쫌~~~~~~~

  • 4. ㅇㅇ
    '14.3.28 7:06 PM (61.73.xxx.109)

    뭘해야할지 몰라 재미없게 지내는 아이들도 많은데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다니 좋은건데요? 1학년땐 사실 공부 그리 많이 할것도 없어요 시험 기간에 공부해서 학점 펑크나지 않게만 하고 그정도면 충분해요 1학년 1학기면 놔두셔도 될듯하네요

  • 5. 원글님
    '14.3.28 7:07 PM (1.236.xxx.49)

    찌찌뽕...
    저도 딱 똑같은 고민..
    그리 좋은 학교도 아닌것이 갑자기 머리감고 다듬는데 드는 시간하며 ㅋㅋ
    아주 친구기숙사에서 민폐질에
    동아리가 도대체 몇갠지.. 알바따윈 관심도 없고 그냥 이제껏 안해봤던 또다른 신세계를 맛보시는지
    막차 끊겨 전화한적도 있고 ;;
    아주 신이 나셨네요 집이 서북쪽이라 학교도 꽤 먼데
    아주 노느라 집에 잘 찾아 들어오시랴 바쁘셔요
    아까 내달라던 회비 봤더니만 이름이 게먹회.ㅋㅋㅋㅋㅋ
    대강 뭔줄 아시겟지요. 내참내..;;; 개구리가 드뎌 우물 밖세계를 맞보고 신이 나셨세요..

  • 6.
    '14.3.28 7:08 PM (121.141.xxx.92)

    신입생이면 이제 입학한 지 한달도 안 된 거죠? 그냥 놔두세요. 1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취업 압박에 저절로 정신 돌아옵니다. 이떄 안 놀면 언제 놀아요?

  • 7. 에이
    '14.3.28 7:08 PM (223.62.xxx.227)

    전 동아리 5개했는데 2개쯤이야

  • 8. ㅇㅁ
    '14.3.28 7:09 PM (211.237.xxx.35)

    고3까지 지긋지긋하게 했으니 이제 좀 놔주세요. 자기가 알아서 하게요.
    대신 외박은 안된다 하시고요.
    저도 내년이면 대학갈(합격할지는 모르겠으나 ㅠㅠ) 딸이 있는데...
    외박같은것하고 너무 늦게 들어오는것만 빼고는 알아서 하게 둘겁니다.
    솔직히 집떠나서 있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 9.
    '14.3.28 7:11 PM (1.236.xxx.49)

    고민은
    B학점 이상이어야 학자금 지급되는 회사를 아빠가 다니시니
    그것만 통과되면 전 간섭안할려구요...;;;;;

  • 10. ..
    '14.3.28 7:12 PM (221.153.xxx.148)

    가끔 잔소리 한마디는 필요해요 ㅋㅋ 부모님이 활동 못하게 막으시는것도 아니고
    아직 20살인데요 ㅎㅎ
    너무 넋 놓고 놀면 나중에 힘들어진다고 지나가면서 한번씩은 말씀해주세요

  • 11. 분명히
    '14.3.28 7:17 PM (14.52.xxx.59)

    말해주세요
    학점 안 나와서 학자금 못받는다거나
    계절학기로 나중에 메워야 할 정도면 네가 벌어서 갚으라구요
    노는건 이해가 가는데 주객전도되서 군대 쫒겨가는 남자애들 너무너무 많아요
    나중에 그 감당은 다 누가 하라구요

  • 12. ...
    '14.3.28 7:27 PM (81.151.xxx.80)

    전 대학1-2학년때 미친듯이 새로운 인간관계 맺으러 다니고 동아리 기웃거리고 미팅매일 하고 이것저것 모집하는 데 신청하고 했던 모든 것들이 사회나와서 많은 도움을 줬어요. 지금 인생공부 좀 한다 생각하심 안되나요?

  • 13. ㅋㅋㅋㅋㅋㅋ
    '14.3.28 7:37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저 친정엄마에게 감사해야겠네요.
    전 신입생 오티 때 동아리가입해서 개강전부터 동아리방 들락거렸고,
    총학생회에 동아리 2개, 학과 프로젝트팀, 학교행사요원하고
    전국대학생봉사단체에 지역대학생모임까지 했어요.
    집은 당연히 하숙집처럼 옷만 갈아입으러 들어갔었어요.
    그래도 인맥으로 족보도 잘 얻어졌고, 선배들 전공필기노트도 곧잘 받았고,
    어려운 레포트도 다른 학교 같은 전공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학점관리해서 장학금도 받고 그랬어요.
    그 인맥이 마흔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 큰 재산입니다.
    믿고 봐주세요.

  • 14. ----
    '14.3.28 7:45 PM (217.84.xxx.193)

    제가 바른생활 타입인데 제 인생에서 제일 놀았던 때가 1학년 3월이었네요ㅎㅎ

  • 15.
    '14.3.28 7:46 PM (175.223.xxx.90)

    영어공부랑 학점 관리는 하며 놀라하세요

  • 16. 어머나
    '14.3.28 7:53 PM (125.183.xxx.190)

    어쩜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을 똑같이 하시느지 ㅎㅎ
    저도 한편으론 웃겨죽겠어요 그놈의 회식땜에 지가 회사원도 아니고ㅎ
    다른집 아이들도 더러 그런다니 좀 이해를 해야겠네요~

  • 17. juju
    '14.3.28 8:36 PM (218.150.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 고민입니다~~^^
    재수를 해서 그런지 동문회도 못가고...
    학교앞 까페 한번 가본적 없고...동아리는커녕 학과 엠티도 안가네요...
    까페 가자고 하면 바쁘다고 도망 오구요. . . 그러고선 저랑 가자고 졸라서...
    저하고 오늘 금요일이라 까페 놀러갔다왔어요...
    제가 안 놀아 주면 우울증 걸릴까봐 같이 가 주는데요...
    가고 싶은 학교를 못가서 그런지 즐겁지 못한 대학 생활을 하고있네요...
    미팅 한번 한적 없고...여중 여고를 나오고 독학으로 재수를 해서...
    이때까지 남학생한테 문자 한통 받아보지 못한 제 딸을 생각하니....맘만 아파오네요...
    봉사활동해야한다고 하면서 저랑 같이 가자고 해요...
    이런 마마걸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 18. 제 인생의 황금기
    '14.3.29 1:24 PM (121.147.xxx.125)

    대학 4년 전체가 제 자신이 활활 타다 못해 재미로 산화해버린 시절입니다.

    지금부터 40년도 더 된 그 시절에

    하고 싶은 것 맘껏하며 진정 미친듯 즐긴 거 같아요.

  • 19. ...
    '14.3.29 5:48 PM (115.137.xxx.141)

    동아리 4개 들은 신입생..밴드부 가입했단 소리에 빵 터졌어요..ㅋㅋ 한달지나 용돈 떨어지니 조금 일찍 들어옵니다... 1학기 성적 나올때 까진 술에 만취되어 정신을 못차리는 문제만 없으면 터치 안하려구요..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할 때인가요? 성인이 되어 제일 걱정 근심 없던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049 그런데 배 인양하는 기술, 장비, 경험. 믿을 수 있나요 Vv 2014/04/18 782
371048 한번 물어봅시다.상식적으로,, 4 의문 2014/04/18 1,706
371047 시신 입에 거품을 물었다는게 무슨 의미죠? 32 참맛 2014/04/18 14,765
371046 애들울 가로질러 맨밑1층부터 올라와 탈출했다네요 2 슬퍼 2014/04/18 2,155
371045 안전불감 한국... 3 그래 2014/04/18 811
371044 9시~10시 골든타임을 놓친게 가장 원통하네요 5 골든타임 2014/04/18 1,845
371043 여긴 공항인데 미친 아저씨들 39 기가 막혀서.. 2014/04/18 17,623
371042 또 하루가 왔네요..너무하네요 진짜... 7 아이고 2014/04/18 1,195
371041 이게 문제 2014/04/18 655
371040 어디서 본얼굴 3 구조전문가 2014/04/18 2,321
371039 답답하고 억울한 실종자 학부모와 가족들의 호소(펌) 1 올리 2014/04/18 1,970
371038 손석희9 - 실종자 학부모가 전하는 실종자 구조 현장의 실태 4 구조 2014/04/18 3,014
371037 SBS 뉴스 자막에 사고첫날 기상상태 나쁘지 않았다고. 10 ... 2014/04/18 2,809
371036 충격줄이려 언론통제 1 ㄴㅁ 2014/04/18 1,733
371035 대구 지하철사고 때 마스터키 뽑아서 튄 기관사 23 참맛 2014/04/18 12,943
371034 배 근처만 유속을 줄여주는 가림막 같은 거 5 없나요? 2014/04/18 1,359
371033 종편을 응원하긴 처음.. 공중파... 진짜!-민간 다이버 인터뷰.. 9 gjf 2014/04/18 4,175
371032 뉴스타파 후원하고싶어요 6 ㅇㅇㅇ 2014/04/18 1,850
371031 2014년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4/04/18 1,252
371030 튜브와 알반지 3 해와달 2014/04/18 1,152
371029 그져 넋두리입니다. 2 넋두리 2014/04/18 1,092
371028 [뉴스타파] 공중파 짜집기 말고 진짜 진도 돌아가는 상황 18 꼭보세요.... 2014/04/18 4,661
371027 극에 달한 언론 불신..현장 기자 쫓겨나고 카메라 보면 고성 3 샬랄라 2014/04/18 2,769
371026 안타깝습니다. 해피써니 2014/04/18 766
371025 지금 진도 현장에 있는 다이버가 글 올렸어요. 10 ... 2014/04/18 7,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