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걱정에 잠이 안온다던 엄마입니다

고2엄마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14-03-28 17:24:50
결국
오늘 오후 담임선생님 전화받았습니다
안좋은일로 전화하셨다고
딸아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모의고사 결과 이야기하시고...
어제 밤 야자시간에 기숙사 주변에서 만나다가
걸렸답니다
남자애는 그냥 있고 딸아이 도망가고
남자애 폰 압수해서 보니 저랑 나눈 문자도
있더라고 얼마나 애타시냐고 그러네요
학교규정상 작년에 구두경고하고
이번엔 학생 및 학부모서약서 등등
다음에 징계조치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담임샘은 애들 말로는 정리한다고 만났다고 하는데
춥다고 남자애가 교복 벗어준 모습이
그건 아니다고 딸아이가
이 문제로 연락했냐고 물으시네요
남자애가 작년 담임했던 아이라
따로 불러다 정신차리라 혼내셨다 하시며
남자애 부모에게도 그 담임이 연락할거라 하시며
제게 그 엄 마랑 연락을 하는게 더 좋을거라 하시네요
아이 병원 등등 외출 허락해주시지 말라는
부탁드렿네요
작년에 딸아이친구 이야기하시며
그때 정리되었다고
선배 전학조치 당한 전례도 아이들이 잘 알고 있으니
아마 조심할거라고 하시는데
답답합니다......
IP : 180.70.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3.28 5:27 PM (122.153.xxx.12)

    요즘에도 그런 학교가 있군요 ㅠㅠㅠㅠ

  • 2. ...
    '14.3.28 5:3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후덜덜...
    어디 학교예요???
    피해서 보내야 할세.

  • 3. ,,
    '14.3.28 5:36 PM (210.124.xxx.125)

    기숙사학교인가봐요.
    용인외고인가는 남녀 학생이 한방에서 발견되면 바로 퇴학이라고 봤어요.
    머 그런정도로 엄격하겠죠..

  • 4. ..
    '14.3.28 5:40 PM (211.178.xxx.216)

    걱정하시더니 결국 이렇게 됐군요.. 아마도 서로 한동안은 조심하지 않을까 싶네요..
    중요한 시기에 연애하는거 정말 대책안서죠.. 기숙학교라고 자유가 없을줄 알았더니 그속에서도
    딴짓 할거는 다 하는군요.. 딸이랑 얘기 잘해서 단도리 잘하세요

  • 5. 에구
    '14.3.28 5:42 PM (203.229.xxx.232)

    얼마나 걱정이 많으세요.
    기숙학교는 학생들 관리상 남녀 같이 못 있게 해요.

    이제 딸한테만 맡겨둘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아요.
    딸이랑 대화해보시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하게 하세요.

  • 6. 잘...
    '14.3.28 5:45 PM (220.107.xxx.154)

    정리되시길 바래요.
    물론 그 나이때 순수한 사랑 누가 응원해주고 싶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때 댓글 다셨던 분들 모두 정확하게 말씀해주셨던거 같아요. 너무 소중한 시간이기에 선생님도 어머님도 그러실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기숙사 학교는 윗분 말씀대로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별일 다 있어요. 이번 기회에 잘 정리되고 아이도 더 다부져 질 수 있길 바래요. 담임선생님 말씀대로 그 남학생 엄마랑 연락 꼭 하세요. 큰 일 생기면 무조건 모르쇠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꼭 단도리 잘 하세요.

  • 7. ㅇㅁ
    '14.3.28 5:46 PM (211.237.xxx.35)

    그 선생님도 참 이상하시네요.
    자기는 왜 남자애 엄마한테 연락은 안해주고 이걸 일방의 학부모에게 미루는걸까요?

  • 8. 원글
    '14.3.28 5:48 PM (175.223.xxx.200)

    기숙학교이구요
    지난주 남자애한테는
    정리하겧다고 죄송하다는 문자답을 받앟구요
    그 남자애 엄마랑 통화내지는
    내일 아이데리러 가는 길에 만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신이 바닥이라 정시로 대학가야 하는 형편이라
    또 걸려 ....
    전학가야한다면 정말 큰일이에요

  • 9.
    '14.3.28 5:50 PM (223.62.xxx.77)

    우려가 현실로~
    따님이 엄마 실망스럽다 편지쓰고 잘하겠다 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질 않죠
    또 죄송한 말이지만 헤어질려고 만났다 그리말하고
    믿음이 안가네요
    이번기회에 정리하세요
    공부와 별개로 학생은 교칙을 따라야죠

  • 10. ㅁㅁㅁㅁ
    '14.3.28 5:51 PM (122.153.xxx.12)

    그 남학생 반 담임샘이 연락할거라고 본문에 되어있는데 ㅇㅁ님은 왜 뜬금없이 선생님을 씹으세요?

  • 11. ㅇㅁ
    '14.3.28 6:05 PM (211.237.xxx.35)

    아 그랬네요. 자기가 연락 안하고 원글님에게만 연락하라고 하는건줄 알고
    담임이 자긴 연락 안하고 원글님에게만 미루는걸로 생각했어요.
    일단 담임한테 연락해보고 그쪽 엄마 생각도 전해들은 후에 연락해보세요.

  • 12. 그 이후
    '14.3.28 6:24 PM (116.121.xxx.225)

    걱정도 되고 궁금했습니다.
    많이 속상하시죠.. 그래도 학교가 나서서 뭐라도 해주니 다행이네요..

    문제..는 학교가 그러고 어른들이 그런다고
    당사자들 마음이 단번에 정리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주말에 잘 이야기 해보세요..힘내시구요

  • 13.
    '14.3.28 6:48 PM (14.45.xxx.30)

    저라면 지금학기초이니 집가까운곳으로 전학시킬겁니다
    이건 좀아니라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616 부동산으로 정권 흔들기 너무 쉽죠 world 10:03:59 7
1728615 정신과 다니는 거 왜 쉬쉬 하는 지 알겠어요 .. 10:03:21 43
1728614 광명역 평일 8시에 저녁 가능한 곳 ㄷㄷ 10:02:29 11
1728613 외교력 능력 만렙 대통령 잼프 10:02:14 36
1728612 정청래의 큰그림.. 1 10:01:31 112
1728611 어제는 한복 오 늘은 집값 ᆢ매일매일 8 09:55:41 181
1728610 카카오 네이버 물타기할까요? 아님 좀 내리길 기다릴까요? 6 ㅇㅇ 09:49:50 238
1728609 11살 헥헥 말티즈 원글님 궁금 09:47:44 120
1728608 양은 냄비에 라면 끓여서 뚜껑에 덜어 후후 불어먹고 싶어요 ... 09:47:12 184
1728607 딸아이가 말해주네요 신천지ㅜ 6 ... 09:46:17 944
1728606 댓글부대 오늘 지령은 집값? 14 ㅇㅇ 09:45:22 164
1728605 광대뼈가 돌출되면 관상안좋다더니 4 ㅇㅇ 09:43:55 490
1728604 집값 오르는건 이재명탓이 아니라 문재인탓이죠 19 ㅇㅇ 09:41:40 375
1728603 노견들 산책 시간 얼마가 적당할까요. 4 애견맘 09:38:30 150
1728602 오늘 갑자기 오만가지 일이 꼬이네요 4 ㅜㅜ 09:38:05 377
1728601 이낙연 박병석 윤호중 이었다면 법사위는 국짐꺼 10 .. 09:35:17 408
1728600 돈이 없어 못사면서 9 뻥이요 09:33:26 749
1728599 이 기사 보세요 집값 더 오르겠어요 10 .. 09:32:10 760
1728598 이재명 정부, 신천지 불법행위 들여다본다 21 ... 09:29:43 860
1728597 집값이 너무 올라 좌절 6 ... 09:28:57 759
1728596 상대방이 기분 나빴을까요? 4 222 09:26:26 467
1728595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했는데요..이런경우 4 ^^ 09:25:36 454
1728594 오늘 겸공 윤과 이의 외교비교 ㄱㄴ 09:22:13 352
1728593 작지만 좋은 차, 비싼 국내차로 뭐가 있을까요 12 ㅇㅇ 09:21:18 775
1728592 리박스쿨이 손가락혁명단을 운영했다는건가요? 8 ... 09:20:25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