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가서 그런가요
주변에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너무 없어요
저도 뭐 착하거나 쿨하거나 똑부러지거나 논리적이거나 뭐 그런성격도 아니지만서도
제 주변에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좋다고 느껴지다가도 한 두가지 부분(예를 들면 종교적인 부분에 너무 열심히라던가,
의존적인 성격이라던가... 의도하진 않아도 무심코 뭔가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던가..)이 딱 걸리게 되면
실망하고 마음에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사람이 한 두가지 쯤은 단점도 있고 (저도 물론 그렇고요) 저랑 안맞는 부분도 있을텐데.
저는 그부분을 발견하게되면 마음이 멀리 떠나버려요.
제가 열등감이 많아서인지 원래 심성이 못되고 질투가 많아서인지. 너무 엄격한건지..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긴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꼭 한 두개씩 있구요..
이런 제 마음을 절대 밖으로는 티를 안내긴하는데 그냥 좀 외롭내요 ㅎㅎ 좋은면 위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잘안고요
대학생때 어렸을때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좋고 착한지~
세상이 좋은사람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점점 까탈스러운 기준이 많이 생겨서 일까요?
저도 누군가에게 좋기만한 사람이 아니겠지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을것이고요..
요즘 너무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참 씁슬하네요
제가 너무 못되고 문제가 있는, judgemental한 성격인가요?
아니면 대부분 다들 한 두개씩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지만 그냥 차이로 인정하고 넘기고 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