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딸아이가 너무 외로워해요. 강아지를 사달라는데요

과연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14-03-27 13:35:47
계속 안된다고만 하고 있어요. 자기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울고 불고. 강아지는 가족이 되는 거니 힘들어도 계속 가야하는 거다. 엄마 자신없다. 안된다. 그런데 아이가 부쩍 요즘 더 외로워하고 그래서 흔들리긴 하는데 남편 사업도 쪼들려서 강아지 케어할 형편도 안되거든요. 남편은 심지어 싫어하구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너무 간절해서 마음이 그러네요.
IP : 125.187.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대부분
    '14.3.27 1:38 PM (1.251.xxx.35)

    그런거 좋아해요.
    근데 그거 하나 키우면 애하나 키우는거와 비슷하잖아요.그죠.
    애한테 그러세요
    니 심정은 이해하는데, 엄마 강아지똥 이런거 더러워서 못해. 그렇다고 네가 할수도 없잖아..
    힘도 들고 돈도 들고....그래도 애가 혼자 다할수 있어요. 하면 해주시구요.

    아니면 햄스터 같이 작은거라도 한번 해볼까? 이렇게 해보세요.

  • 2. 안돼요
    '14.3.27 1:39 PM (218.155.xxx.190)

    엄마아빠가 좋아해서 데리고오는거 아니면 아이가 외로워서 그렇다면 절대 안됀다에 한표예요
    차라리 동생을 낳아주세요;;;;
    그게 낫겠어요

  • 3. 안된다고
    '14.3.27 1:40 PM (122.40.xxx.41)

    적으셨고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겠냐 물으셨으니 그에 대한 답좀 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 4. ㅇㅁ
    '14.3.27 1:42 PM (211.237.xxx.35)

    강아지도 안된다는데 동생을 낳아주라니;; 설마;; 유머죠?
    아이들 몇달 데리고 놀다가 또 금방 싫증내고 그래요. 차라리 며칠 강아지 임시보호 해주는거 해보세요.

  • 5. .......
    '14.3.27 1:42 PM (211.222.xxx.59)

    우리 조카들이 우리집에 오면 항상 우리집 강아지들으 데려가고 싶어해요
    그럼 매일 먹이주고 산책시켜주고 목욕시켜 줘야한다고 하면 다 자기가 할수있다고 합니다.
    그럼 오줌이랑똥 치워야 한다고...........포기하고 집에 갑니다.

  • 6. 아직 때가 아니에요
    '14.3.27 2:00 PM (24.56.xxx.184)

    원글님도 자신없고 남편도 싫어 하신다니 답은 이미 나와있네요.
    강아지말고 작은 금붕어, 베타 같이 손이 별로 안가는 걸로 관심을 돌려 보세요.
    윗글 댓글에 올려주신 분들처럼 은근한 협박도 의외로 잘 먹히기도 하구요.

  • 7. ...
    '14.3.27 2:14 PM (118.221.xxx.32)

    우선 아이가 어느정도 케어할 정도는 되야하는데 너무 어려요
    그리고 형편안좋고 남편도 싫어한다면 절대 말리죠
    좀더 두고보세요
    저도 그맘때부터 조르는거 제가 힘들까 미루다 중2 에 들였는데.. 너무 이쁘긴해요
    맨날 남편은 업어주고 안아주고 아이도 산책 목욕이나 변처리 잘해주고요
    배변실수해도 아직 어리니까.. 하고요
    다행이 안짖고 배변도 이젠 100프로라서 키특해하며 키워요

  • 8. 랄랄라
    '14.3.27 2:23 PM (112.169.xxx.1)

    유기견 임시보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강아지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유기견)

  • 9. 123
    '14.3.27 3:24 PM (203.226.xxx.121)

    근데 임시보호했다가 정들어서.
    헤어지는거 힘들면 어쩌나요.
    그 이후에 더 개에대한 애착이 심해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임시방편으로 애견까페에서 가끔씩 개들이랑 놀게해주는건 어떨까요

  • 10. .....
    '14.3.27 3:31 PM (222.108.xxx.223)

    다른 건 몰라도 고양이, 강아지는 돈은 좀 듭니다 ㅠ

    저희집도 6살 딸래미 있는데, 강아지도 같이 키웁니다..
    아이 정서에 매우 좋기는 해요..
    제가 아무리 달래도 안 되는 울음 울다가도 강아지가 핥아주면 뚝 그칩니다.
    애가 보자기 끌고 다니면서 뛰어다니면 강아지도 신나서 덩달아 뛰느라 웃음꽃 만발..
    산책 나가서도 강아지랑 애랑 둘다 같이 다니는 거 너무 좋아하구요..

    그런데 강아지 뒤치다꺼리는 다 제 몫이죠.
    사료 주는 거, 대소변 배변패드 가는거나, 목욕(1-2주일에 한번)..
    산책도 결국은 애혼자 강아지데리고 나가는 게 아니라 제가 감독하에 나가는 거니까요..
    요새 강아지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사람이 지나가면 줄을 짧게 잡아야 된다, 등등 잔소리 많이 해야되더라구요 ㅠ
    원글님이 감당 안 되면 안 키우시는 게 맞아요.
    아이에게도, 결국은 진정성으로 승부 보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조근조근 이래서 저래서 안된다..고 매번 자세하고 동일하게 반복 설명해 주실 수 밖에요..
    **이가 유치원 가고 학교 가면 강아지가 너무 외로워할 텐데, 그건 너무 미안하잖아, .. 요런 접근은 어떨까요..
    엄마가 뭘 못해서 안되 하는 것은 아이가 엄마가 그냥 해 줘요 하는 식의 소모적인 싸움이 되니까요 ㅠ

  • 11. 안돼요
    '14.3.27 3:48 PM (218.155.xxx.190)

    농담반 진담반이예요
    적어도 아이는 키우다 버려질일은 없잖아요....ㅠㅠ

  • 12. 하지마세요
    '14.3.27 6:03 PM (1.245.xxx.217)

    6살 애들에겐 동물은 살아움직이는 인형일뿐이에요.
    원글님이 케어못하고 아빠가 싫어하는 강아지의 앞날은 파양되거나 버려지거나 입니다.
    생명에게 죄짓는 일이에요

  • 13. ...
    '14.3.27 10:03 PM (49.1.xxx.178)

    6살 애들에겐 동물은 살아움직이는 인형일뿐이에요22222

    그리고 강아지한테 드는 돈이 정녕 사료값 + 예방접종 비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엇나가셨어요.
    더 많이 들어요. 미용비, 간식비, 옷비, 잡다한 악세사리, 나중엔 수술비....그러니 유기견이 생기죠.
    유기견입양도 그래요. 이효리처럼 돈도 많고 뜻도있고 입양으로 오히려 얻을게 더 많은 사람 아니고서야
    대부분 고액의 수술비를 감당못해서 버려지는 아픈 개들인데 그 아이들 입양해서 끝까지 돌봐주실수 있으시겠어요?? 전 못해요. 그래서 엄두도 못내요.

    물고기나 햄스터, 토끼, 병아리, 새 등 손쉽고 항의덜받고 비용 덜 드는 동물하고 우선 합의하세요.
    우리딸은 5살인데 동물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우선 물고기 키워보고 잘 키울수있으면 다른것도 입양시켜준다 했어요.

  • 14. 우리 딸도 6살...
    '14.3.28 3:11 AM (114.129.xxx.231)

    저희딸도 6살..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부정적으로 말하지도 말고
    그래..우리 강아지 키우는것에 대해 생각해보자..라고 말을 해요.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도 가족이 되는거라 우리 가족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아지에게 해줘야 할 일들이 뭐뭐가 있는지 같이 말해봐요.
    강아지를 키우면 우선 매일 목욕을 시켜줘야 하고,집에만 있으면 강아지도 답답해서 늘 산책을 시켜줘야 하고,강아지 똥이랑 오줌도 닦아줘야 하고..이런일들을 하나씩 차근 차근 말해줘요.
    그러러면 우리가 연습을 해봐야 한다고 말해줘요.
    우선 네가 스스로 너부터 목욕하는것.스스로 용변 처리 하는것..이런것들을 연습해보자고 해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가 잘해야 강아지도 해줄 수 있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준비가 되야 강아지를 데리고 올 수 있다라는걸 스스로 알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준비 될때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아주 많이 사랑해주자고 말했어요.강아지도 가족이 되는거라 엄마가 너를 만날떄도 아빠와 준비를 많이 했던 이야기,네가 아기 였을때 기저귀를 해줬던것,우유를 먹였던일..그런말들을 같이 해요.그래서 강아지도 그렇게 해주는것에 대해 대화를 하니까 아이가 자기가 조금 더 커서 준비가 될때 키워야 겠다고 스스로 말해요.아직은 연습을 해야 겠다고..
    그래서 저도 우리 좀 더 연습해보고 준비가 될때 다시 이야기 해보자.하고 말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798 국민은 관료들 출세를 위한 수단일뿐 2 ㅇㅇㅇ 2014/04/23 644
372797 드라마광인 우리 어머니가 가장 이해 못하는 드라마 클리셰 6 mac250.. 2014/04/23 2,906
372796 그런데 민간잠수부들 비용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7 .. 2014/04/23 2,694
372795 꼭 보여드리고싶어서 퍼왔어요(아래 학부모의 절규 같은글이네요 ).. 5 .. 2014/04/23 2,766
372794 천주교 신자로써 의문이 들어요 27 ㅇㅇ 2014/04/23 5,307
372793 tpp 한미일 군사동맹 관련글, 기사가 사라져요. 11 다시 올려주.. 2014/04/23 1,569
372792 학부모의 절규 "떠날 거에요…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26 읽어보세요 2014/04/23 6,064
372791 차바이오앤 주주분들 계세요? .. 2014/04/23 1,009
372790 실종자가족 인터뷰....뉴스 k // 2014/04/23 1,080
372789 82쿡을 보며 느낀 생각 62 univer.. 2014/04/23 4,026
372788 그분 지지자들은 거의 신념이고 종교네요 9 콘크리트 2014/04/23 2,005
372787 내각만 총사퇴해야 할까요? 4 그루터기 2014/04/23 802
372786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처음부터 했더라면... 4 후회와 슬픔.. 2014/04/23 910
372785 가디언, 박근혜에 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3 light7.. 2014/04/23 1,678
372784 무도랑 유재석 무슨일 있나요? 6 .. 2014/04/23 4,719
372783 변희재 ”손석희, 지식 부족해 대화 안돼” 원색 비난 38 세우실 2014/04/23 3,845
372782 요즘 82 이상한 거 맞으니까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15 ㅎㄷㄷ 2014/04/23 1,630
372781 성격 급한 민족이....왜 ㅠㅠㅠㅠ 2014/04/23 886
372780 세월호 외국에 알리고 있어요. 핀터레스트 (사진,유투브) .... 2014/04/23 1,403
372779 박그네 하야 서명해주세요 15 1470만 2014/04/23 1,578
372778 사망-실종자만 챙기지말고 잠수부,119분들도 신경써주시길.. 10 .. 2014/04/23 1,198
372777 2일 연속 헌혈 장려 문자가 날아왔어요. sono99.. 2014/04/23 703
372776 의도가 좋다고 범법행위 저지르면 안된다는 사례 13 나비스 2014/04/23 1,371
372775 이와중에.. 무도멤버 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됐네요 13 ... 2014/04/23 4,396
372774 허튼소리에 댓글 달지맙시다 8 닥쳐 2014/04/23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