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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와의 트러블 때문에 조언구합니다

아이고..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4-03-27 13:09:32
제 이야기는 아니고 아니고 저희 시어머니께서 세를 놓는 집입니다.
저는 며느리구요.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오래된 낡은 주택을 세를 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이라 시세보다 천만원 정도 싸게 내놓으니 그동안 집은 계속 잘 나가고 그랬다네요..
기존에 오래도록 살던 가족이 이사를 가고, 작년가을에 젊은 애기엄마가 이사를 왔어요.
그집 이사올때 저희 시어머니께서 
젊은사람이 이런 오래된 집에서 살수 있겠느냐, 아파트와 주택은 많이 다르다.. 이런말을 했더니 
주택이라 애들뛰어도 상관없을거라 좋다고 했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몇달 지났는데
이번에 그 젊은엄마가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나가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곰팡이 때문에 못살겠다고요.


글서 시어머니가 알겠다고 하고,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다들 집보러와서 그냥 간다네요. 너무 더럽다고요. 
전세면 나오기 무섭게 잘 나갈텐데 이상하다 했습니다.
사실 그 집 이사오기 전까지는 오래되었어도 관리를 잘 해서 깔끔한 집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젊은엄마가 겨울에 환기를 한번도 안시켰다네요. 애들 감기걸린다고. 그래서 곰팡이가 많이 핀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 짐이 좀 많아야죠..집이 좀 지저분하다네요.


사실 오래된 주택이니 곰팡이 문제 당연히 있는건 알지요.
아파트도 겨울에 환기 잘 안시키면 창문쪽에 결로때문에 곰팡이 생기는걸요.


젊은엄마가 자기네는 도저히 못살겠으니 당장나가겠다고, 전세금 나중에 줘도 된다고 했대요. 
글서 시어머니가 결로공사를 다시 하고 도배도 하고 다음 세입자를 받으려고 계획하신 모양인데요
또 그랬다가 돈 받기전엔 못나간다고 말을 바꾼모양이에요.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고 그걸 쪼르르 카톡으로 자꾸 보내는 모양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너무 사람좋게 대해주셨는지 이 젊은엄마가 좀 무례하고 과하게 행동하는것 같고 그렇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성정이 맑고 욕심이 없으세요. 남에게 싫은소리도 안하시고요..
만약 저라면 집도 너저분하고 곰팡이를 그렇게 피워놓은 그 젊은엄마한테 오히려 한소리 할거 같은데..
시어머니는 몇년전 은퇴를 하시고 지금은 소득이 없는 상태기 때문에 집수리비가 걱정이시고
세입자가 자꾸 닦달(?)하니 걱정이신거 같습니다.
혼자 끙끙앓고 계신걸 저랑 남편이 알게되었네요.


저도 집주인도 해보고, 세입자도 해봤지만 잘 모르겠네요.
이럴경우 세입자한테 계약기간전까지 전세금 안줘도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집을 집수리를 할경우에 
수리하고 다음세입자를 받기까지 며칠 시간이 걸릴텐데, 
현재 세입자가 살고 있는경우에 어떻게 집수리를 하셨는지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5.136.xxx.1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4.3.27 1:13 PM (112.169.xxx.1)

    그냥 제 생각에 세입자 나가면 수리 하는게 정석인듯 합니다. 집 내놓으시고 새로 보러 오는 사람에게 들어오기 전에 수리 한다고 하면 될것 같구요. 그러니까 나가고 수리하고 들어오고 타이밍을 잘 맞추면 될것 같아요.

  • 2. 사람이
    '14.3.27 1:15 PM (113.199.xxx.146)

    살고 있는 경우 내부 수리는 곤란하지요
    짐도 많다면서요

    일단 님네가 내 보낼 의향이 있으면
    전세금 돌려주고 이사시킨후
    수리 들어가면 되요

    물론 세입자도 계약을 어긴것이니 복비 물어주고 나가야하구요

    그런데 이 곰팡이 문제는 정말 환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주택이든 아파트든

  • 3. ..
    '14.3.27 1:17 PM (211.177.xxx.114)

    집빨리 빼고싶으면 제발 집보러올때 깨끗이 치워놓으라고 세입자한테 전하세요~~곰팡이는 다음 세입자들이기전에 공사한다고~~~집안나가면 계약일까지 돈 못주죠

  • 4. 아이고..
    '14.3.27 1:18 PM (115.136.xxx.187)

    아 그리고
    아직 계약기간 만기전인데 전세금 반환은
    세입자가 나갈때 바로줘야 하는지, 아니면 수리하고 다음세입자 들어오면서 줘도 되는지요...?
    전세금 돌려주고 내보내려면 목돈이 필요하잖아요.

  • 5. ...
    '14.3.27 1:27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두쪽다 양보가 없으면 지리한 싸움만 계속될뿐이에요.
    자금융통이 가능하시면 세입자 돈줘서 내보내시고
    집수리 하셔서 새로 세입자 들이시는게 제일 좋죠.

  • 6. ..
    '14.3.27 1:29 PM (121.135.xxx.162)

    만기가 남아있다면 이런 고민은 임대인이 아니라 임차인이 해야하는 겁니다.
    세입자가 집을 지저분하게 해 놓으면 집이 잘 안나가요.
    세입자더러 분명히 얘기하세요,
    만기전 이사니 다음 세입자가 구해지면 나가는거고 그러려면 집 깨끗히 해놓으라고요.
    보증금은 다음 세입자가 잔금하고 들어오는날 주는거고,
    부동산 수수료는 만기전에 나가는 임차인이 내는거라는거 확실히 얘기해두세요.

  • 7. 아이고..
    '14.3.27 1:36 PM (115.136.xxx.187)

    네,,다들 감사합니다.
    전세금 안받아도 당장이라도 집 빼고 친정집으로 간다고 했다가, 다시 전세금 받고 나가겠다고 했다가
    그 젊은엄마가 자꾸 이랬다저랬다 합니다.

    결로공사는 일단 하기로 남편이랑 말했어요.
    수리하고 다음 세입자 들어올때 전세금 돌려주면 좋지만, 안그러면 목돈을 대출이라도 해서 줘야되나 싶네요.
    시어머니께서 집주인인데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어요..

  • 8. 음..
    '14.3.27 1:39 PM (210.109.xxx.130)

    이해가 안가는데, 만기가 안됐는데 왜 집주인이 세를 놔야하죠?
    거기 사는 세입자가 방빼서 나가야 하는거예요.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던 집에 갑자기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건 환기부족의 탓이지 집문제가 아닙니다.
    집주인 잘못 없고, 그냥 돈 빨리 받고 싶으면 집 깨끗이 치워놓고 부지런히 사람들 보여서 얼른 세입자 구해놓고 나가라고 하면 될것입니다.
    전혀 세입자 편의 봐줄 이유가 없습니다.

  • 9. 음..
    '14.3.27 1:45 PM (210.109.xxx.130)

    + 결로 공사는 어차피 단열재 덧대고 도배하는 방법 정도일거예요
    하루면 충분하니 굳이 집비워놓고 하실 필요도 없을거예요.
    다음 세입자 정해지면 그때 공사하세요

  • 10. ㅇ ㅇ
    '14.3.27 2:10 PM (211.209.xxx.23)

    아직 계약 만료전이면 집 깨끗이 하고 세입자 알아서 빼고 나가라 하세요. 단 곰팡이 원상복구 해 놓고 계약 전에 나가는거니 새로 들이는 복비는 세입자가 내는거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시구요. 이 경우 계속 질질 끌다 만기되어 나가게 돈 달랄 수도 있으니 목돈 마련해 두시구요.

  • 11. 이해가 안되네요
    '14.3.27 2:43 PM (59.25.xxx.22)

    세입자가 복비부담하고 집빼야죠

  • 12. ...
    '14.3.27 2:45 PM (39.116.xxx.75)

    집주인쪽에서 대출내어 전세금돌려주면 다시 전세입자 구해 세놓고 대출 갚을때 몇개월상간이면 중도상환수수료있을겁니다. 이거 무시못하는 돈입니다.

    계약기간내이므로....님은 공사한다 수리한다는 말은 아끼시고...
    세입자 구해놓고 나가라고 하세요. 처음 들어왔을때 곰팡이 없이 깨끗한 집이었다면 관리소홀이다 주장할수 있지 않나요? 집이 빨리 세놓아지길 원하면 집 깨끗하게 해놓고 그러라고 하세요.

    계약기간 내인데도 불구하고
    전세금 대출받아 내주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수리비+거기에 다시 세입자 구해야되니 부동산수수료까지 집주인이 다 부담해야됩니다.
    이건 아니죠....
    만기후라면 모를까....

    좀 강하게 대처하심이...

  • 13. 아이고..
    '14.3.27 2:59 PM (115.136.xxx.187)

    기존벽지 뜯어서 곰팡이 제거하고, 며칠 잘 말리고 단열재넣고 전체도배하고 그럴거 같네요.
    이미 시어머니께서 세입자한테 집수리할거라고 말하셨나 봅니다.
    그 젊은엄마가 집 안나가면 어쩔꺼냐고 책임질거냐고 징징(?)대서..

    아마 저라면 관리소홀이라고 하며 단호하게 나갔을텐데요 ^^
    저희 시어머니는 워낙 유하신 분이라..
    저라도 세입자한테 집 좀 치우라고 말해야겠습니다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 14. 제가 전에 알아보고 썼었는데
    '14.3.27 3:04 PM (117.111.xxx.89)

    일단 세입자한테 전세금을 내주는게 맞는거 같구요.
    전세금 내줄 돈이 없으시다면
    우리은행에 역전세 자금대출이란게 있는데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가서 신청하면 주소이전필요없이 세입자통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대출상품이구요.
    아마 다른 은행에도 있을듯 하구요

    금액은 집 평가금액의 60%-1500만원까지 대출되구요.
    비용은 초기 수입인지대 75000원
    이자는 변동이율로 며칠전 날자기준 4.34프로(개인실적에 타라 3%대후반까지 내려갈수있음)
    중도상환수수료는 1년미만에 갚을경우 원금의 0.3%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2년미만 갚으면 0.1%의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생각보다 수수료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참고하세요

  • 15. 제가 전에 알아보고 썼었는데
    '14.3.27 3:05 PM (117.111.xxx.89)

    아..그리고 계약만료전에 본인들이 원해서 나가는 거니까 복비는 받으셔야해요.
    서울시에 전월세 상담센터라는곳이 있어요
    그쪽으로 전화상담 해보세요

  • 16. 알아보고 쓰셨다는 윗님,
    '14.3.28 10:33 AM (124.49.xxx.70)

    대출까지 받아서 보증금을 돌려주는건 계약만기가 도래했을 경우이고,
    원글님네는 만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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