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나이를 까먹는분들 계시나요?

젊은치매??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4-03-27 12:21:51

다른사람 나이 까먹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제 나이를 자꾸 까먹네요.

20대때 한번 이런적이 있어요.

28,29세때 제 나이를 27로 착각하고 살았거든요. 입밖에 낼 일은 거의 없었지만 내 나이가 몇이더라? 아! 스물일곱이지..이럴정도로요.

그러다 몇년 괜찮았는데 요즘  나이를 자꾸 까먹어요.

글 쓰는 지금도 제가 38인지 39인지 헷갈려요. 40 아닌건 확실하구요.

나이를 확인하려면 출생년도를 생각해야 해요. 저 76 용띠예요. 그럼....헉...39네요.

어렸을때부터 막연히 40대라는 나이가 싫었는데 그 전조증상인가 싶어요.

동생들 나이도 저랑 몇살 차이라는것만 기억하지 바로 대라고 하면 몰라요.

부모님도 출생년도로 나이계산하느라 매번 손가락으로 세고있어요.

다행히 애들 나이는 안까먹네요.

남편 나이는...제 나이랑 같이 까먹어요.

얼마전에 남편이 자기 나이가 40대 중반 어쩌고 하길래 뭔소리야~이랬는데 제가 남편 나이를 42로 착각하고 있었던 거였어요ㅠㅠ

저 머리도 좋은편이고(아이큐 높아요), 피아노도 자주 쳐서 손가락 운동도 많이 하고, 책도 1주일에 4~5권씩 가볍게 읽는데 왜 이럴까요.

혹시 두번의 제왕절개 탓일까요? 저 결혼전에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냉장고 문 열었다가 뭐 꺼내려고 했는지 까먹어서 그냥 닫는건 하루 한번꼴로 생기는 일이네요.

샴푸해놓고 까먹어서 다시 샴푸 짜는일도 한달에 두어번은 되고요.

도대체 뭘 먹으면 상태가 좋아질까요.

친구들은 이 얘기 들으면 막 웃는데 전 쫌 심각해요...

 

 

 

 

 

IP : 182.226.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7 12:25 PM (39.118.xxx.163)

    저두요.
    해마다 바뀌니까요.
    출생년도는 불변이잖아요.

    전 첨에 소개할때 몇 년 생입니다.. 이렇게 소개해요.
    저도 제 나이 계산하는게 힘들어요.
    해마다 늘어서..

  • 2.
    '14.3.27 12:25 PM (1.242.xxx.239)

    나이 기억해봤자죠.20대 후반은 27로 계속 버티다가 바로 30됐었네요

  • 3. ~~
    '14.3.27 12:28 PM (58.140.xxx.106)

    저도 매번 뺄셈해야 해요. 원글님보다 십년 더 살았는데 서른살쯤부터 헷갈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 4. 제가지금그
    '14.3.27 12:29 PM (112.151.xxx.81)

    그래요 77년생인데 09 년 12월첫애낳고 12년 12월둘째 낳고 임신출산육아 임신출산육아 이것만하다보니 세월가는것돠모르겠고 올해 제나이몰라서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ㅋㅋㅋㅋㅋ

  • 5. ...
    '14.3.27 12:29 PM (24.209.xxx.75)

    저랑 동갑이시네요.
    전 이십대부터 쭈욱 그랬어서, 이젠 그러려니 해요.

    머리 안 나쁜 편이고, 아직 일하고...자격증 시험도 보는 중인데,
    기억력은 진짜......
    특히 외국에 살아서 누가 나이 물어보는 일도 없어서 기억하려는 노력도 안해요.
    다행히 암산은 빨라서 매번 계산해도 손가락으로 세진 않습니다. ㅎㅎㅎ

  • 6.
    '14.3.27 12:46 PM (123.140.xxx.174)

    저요저요
    전 남편나이에서 다섯을 빼면 내나이라서
    내나이 떠올릴때는 남편나이부터 떠올렸는데..


    남편나이를 잊어버린다는것이....요즘의 함정

  • 7. ㅋㅋ
    '14.3.27 1:07 PM (183.98.xxx.7)

    아이 나이만 안까먹는다는것 까지 저랑 아주 똑같네요.
    요즘은 제 나이 계산하려면 우리애 나이에 우리애 낳았을때의 내 나이를 더해요. 그건 기억하니까.
    작년에 남편 생일 케익 사러가선 몇살인지 기억이 안나 초를 그냥 넉넉하게 몇개 더 받아왔어요. ㅋㅋㅋ

  • 8. ^^
    '14.3.27 1:20 PM (182.226.xxx.120)

    비슷한 분들 많으셔서 다행이예요^^
    저 정말 창피하기도 하고 쪼끔은 우울했거든요.
    뭐 가끔 현관 비밀번호 까먹어서 당황하기는 하는데 몇번안에 성공하니 이정도면 괜찮겠죠? ㅎㅎㅎ

  • 9. 예전 댓글에서
    '14.3.27 9:02 PM (39.113.xxx.252)

    누군가가
    새해가 되면 나이가 헷갈리다가
    자기 나이가 익숙해질때쯤이면 해가 바뀌어서 또 헷갈린다 하는 글 읽었는데...
    그 댓글 보고 웃던 저도 요즘 그러고 사네요
    47이던가 6? 8? ㅠㅠ
    저도 애들 나이는 안잊는데
    그게...학년과 연계해서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인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333 생존자 숫자에도 의혹이 있답니다......ㅠㅠ 17 oops 2014/04/18 4,976
371332 내가 관찰한 이번사건 총동원 알바들 목표 56 조작국가 2014/04/18 3,239
371331 어느 채널로 보세요..? 8 못믿겠다 2014/04/18 1,632
371330 진도 여객선 침몰 속보를 처음 전했었는데.. 2 꿈이었으면 2014/04/18 1,675
371329 에혀. 교감 선생님이 자살하셨네요.. 5 파란하늘보기.. 2014/04/18 3,189
371328 모든게 1970년대로 회귀 3 루비 2014/04/18 1,187
371327 무식한 소리 할 때가 아니고 차분하게 기도할 때 7 기도 2014/04/18 1,085
371326 이 사진 보고 또 눈물바람이.... 2 ... 2014/04/18 3,233
371325 3일째네요. 2 'm 2014/04/18 1,216
371324 닉네임 해와달은 건너띄세요. 4 ... 2014/04/18 1,016
371323 결혼 앞둔 연인 숨져…"먼데서 행복하길" 1 아이런 2014/04/18 3,200
371322 70먹은 할아버지 손이 왜저리고울까요 24 ... 2014/04/18 7,775
371321 친구가 단원고교사입니다 21 ... 2014/04/18 23,882
371320 지금 MBN에 이종인씨 나왔네요 23 ... 2014/04/18 5,145
371319 안산 2 직장 2014/04/18 1,781
371318 전세계 기도 물결 'PRAY FOR SOUTH KOREA' 4 태국 2014/04/18 2,412
371317 안산분들 계시나요? 힘드네요. 3 ... 2014/04/18 2,261
371316 아파트 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는 사람 4 도로 막아 2014/04/18 3,086
371315 16만원 정도 30대 일반 직장여성에 적합한가요 3 보험료 2014/04/18 1,983
371314 지원 물품 보내달라는 글 왜 지우셨나요? 8 ㅠㅠ 2014/04/18 1,826
371313 정말 답답하고 먹먹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 2014/04/18 1,034
371312 침몰직전 90도로 기운 선실안에서 아이들 모습... 28 oops 2014/04/18 11,695
371311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정부의 제한적 구조활동 비판 27 잠수 2014/04/18 4,775
371310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qu.. 5 도대체 뭐지.. 2014/04/18 1,937
371309 성수대교붕괴 때의 느낌 1 20년전 2014/04/18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