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묵의 말

갱스브르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4-03-27 05:55:58

지금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침묵이 가장 분명한 언어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때론 모든 이해를 가지고 다가오기도 하고

때론 처참한 무시와 냉대로 싸늘하게 하는 공기

온갖 종류의 침묵이 주는 상대방의 신호를 경험해 봤지만

이상하게 언어가 주는 요령부득이 거기엔 없다

언제나 명징하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다

꾹 다문 입을 타고 경멸과 사랑이 두 사람의 공기를 에워싼다

그것이 외면인지 수용인지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그렇게 온다

구차하게 해석을 하려는 것부터가 원만하지 않음을 드러낸다

언어 밖의 감정들...

위험하고 사사롭기 그지없는 그것들이 일상적 관계에 들어오려 한다

능수능란하지 못한 나는 정확히 짚어내는 마음 이상으로

솎아내지를 못한다

자의적인 해석이 가만두지를 안으니까...

아직은 내공이 멀었다...

 

 

IP : 115.161.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993 해경이랑 실종자가족들이랑은 의사소통을 서로 할수없나요? 11 문제가 2014/04/17 1,982
    370992 배우 정동남님 정말 멋진분이시네요 4 .... 2014/04/17 3,336
    370991 버지니아에서 귀국할때 이사서비스 4 ... 2014/04/17 1,968
    370990 jtbc "생존자 구조와 인양 작업 동시에 하는 것은 .. 3 ... 2014/04/17 2,569
    370989 시신이 어디서 발견됐는지 왜 안나오나요 3 ㅡㅡ 2014/04/17 1,408
    370988 대체 시신은 어디서 발견되느냐구요? 15 기자들아 2014/04/17 5,280
    370987 천일염을 조리시에 사용해도 되는지요? 8 언젠가는 2014/04/17 1,831
    370986 초등6학년인데담주월요일 제주도로 수학여행 예정 입니다 22 여행 2014/04/17 4,721
    370985 해경좀불러주시면 안되요? 동영상 2014/04/17 1,079
    370984 유속의 위력이라네요.. 9 케이트 2014/04/17 4,051
    370983 야후재팬에 들어가봤는데 6 .... 2014/04/17 3,415
    370982 세월호 참사에, 멸망과 회개를 부르짖는 사람들 2 참사 2014/04/17 1,554
    370981 공구하는 요리블로거 참 너무 하네요 6 이 상황에 2014/04/17 5,274
    370980 단원고 탁구선수들... 11 닉닉닉닉 2014/04/17 4,676
    370979 책임지세요 5 진정 2014/04/17 1,016
    370978 대통령 앞에서 무릎 꿇은 실종자 어머니 18 2014/04/17 6,830
    370977 상황이 공포스럽게 변하는게 5 ㄱㄴ 2014/04/17 3,436
    370976 얘들아 돌아와.. ㅠㅠ 단원고 2014/04/17 844
    370975 어린이집 바로 윗집은 어떨까요.. 26 기적 2014/04/17 4,813
    370974 방금 jtbc 보셨나요.. 20 jtbc 2014/04/17 13,666
    370973 ytn이 젤 빠르네요 사망자 14이라고 나와요ㅠ 3 dd 2014/04/17 2,160
    370972 선실 진입 성공했답니다. 8 ㅠㅠ 2014/04/17 8,473
    370971 실종자가족 - 방송에서 보는 것과 실제는 차이가 많다 17 손석희뉴스 2014/04/17 5,713
    370970 배 다 가라앉고 꼬리만 조금 남았네요 11 진홍주 2014/04/17 2,328
    370969 고1아들에게 물어봤어요 28 .... 2014/04/17 15,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