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아이는왜이럴까요

ㅇㅇ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4-03-26 09:56:25
초2 남아에요
어제 저에게 묻기를..
돈을 똑같이 그려 만들어 쓰면 어떠냐는거에요
돈은 요래 생긴걸 주면 물건을 얼만큼주기로 서로
약속한거라서 따로 만드는건 나쁜짓이라고 말해줫어요
감방에갈만큼 나쁜거라고..
한참을 돈을 이리저리 뜯어보더니 음 다른건 만들겟는데
반짝이부분때문에 못만들겟다 하는거에요 ㅜ ㅜ
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기억은 나지않지만
이렇게 속이면 어떻게돼? ..하는,,, 성공하면
범죄되는 이야기 ㅜ ㅜ )
왜자꾸 이런걸 묻는지,,,둘찌ㅐ아인 생전 안묻는걸
얘는 두어달에 한번은 묻는듯해요
요즘은 이런말들으면 마음이 철렁해요
내가 어른으로서 뭔본을 잘못보였나? 싶고 ㅜ
안좋은 쪽으로 머리가종나? 애가 비뚤어져잇나? ...
싶어서요
선배맘들의 조언좀부탁드려요
IP : 211.36.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26 9:59 AM (211.36.xxx.118)

    물론 다른질문도 엄청하는아이긴한데
    저런질문이 모든질문중에 1프로 정도 되긴하지만
    원래 애들이저런가요

  • 2. ..
    '14.3.26 10:01 AM (116.121.xxx.197)

    남이 안하는 그런 상상을 하는거 자체는 좋은거 아닐까 싶어요.
    사고가 넓은거잖아요.
    돈을 만들어 쓰면 기존의 돈과 혼돈이 오고 그 돈을 사용함은 사회 규칙에 맞지 않아서
    그런건 범죄에 해당한다 그런 식으로 가볍게 설명하는걸로 그치는게 좋다고 봅니다.

  • 3. ??
    '14.3.26 10:01 AM (220.117.xxx.226) - 삭제된댓글

    초2잖아요 그것도 남자애.
    당연한 질문 아닌가요?
    저는 어릴때 물로 석유를 만들어 차에 넣으면 되는데 왜 안만드냐고 따진 적도 있어요 ㅋㅋㅋㅋ

    우리 어릴때 교과서에 나왔던 글 기억나세요?
    어떤 소년이 버찌씨 은박지에 싸서
    과자가게 가서 사탕사려고 하자 그 가게 주인이 거스름돈까지 준 이야기요
    애들 그 나이때 충분히 상상하는 거에요

    저희 애도 비슷한 질문 한 적 있어서
    똑같이 그려보라고 했어요
    10초만에 깨닫던데요....

  • 4. ㅇㅇ
    '14.3.26 10:05 AM (211.36.xxx.118)

    헉,,
    ?? 님,,울아들이 그질문도햇어요
    석유만들어서 타면 어떠냐고
    그런것도있긴한데 불법이라햇더니 몰래하면되지..
    어떻게알겟냐며...
    이런식으로 사고가 진행된게 좀 불안해서요
    안좋은거라고 말해도 속일방법을 모색하고 또 묻고 ..;;

  • 5. ㅇㅇ
    '14.3.26 10:05 AM (211.36.xxx.118)

    하하 사진출력에 빵터졌네요 ㅜ ㅜ
    네 걱정이좀 덜어졌어요

  • 6. ㅇㅇ
    '14.3.26 10:10 AM (211.36.xxx.118)

    ?님 넘 좋은방법이네요
    그려보라고 하기.. ㅋㅋ

  • 7. 입장바꾸어서 생각하기
    '14.3.26 10:10 AM (223.195.xxx.66)

    그런 생각은 할 수는 있지요,
    그러나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거지요?

    그럼 그런 가짜돈을 네가 받게 되서
    은행에 갔더니 돈이 아니더라
    그럴때 너는 어떨까?

    가짜 석유를 넣어서
    우리집 차가 고장난다면 ?

    뭐 그런식으로 질문을 해서
    생각하게 하면

    함께 사는 사회에서
    왜 서로 지킬것을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지
    좀 알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물어보세요.

  • 8. ㅇㅇ
    '14.3.26 10:13 AM (211.36.xxx.118)

    네 ..ㅜ ㅜ 그런생각할수있지만 비도덕적이라 걱정하는거 맞아요
    현명한방법이네요
    미처생각못햇어요
    감사합니다

  • 9. 돌돌엄마
    '14.3.26 10:16 AM (112.153.xxx.60)

    저희 애도 비슷한 질문 한 적 있어서
    똑같이 그려보라고 했어요
    10초만에 깨닫던데요...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녀석들이네요~~

  • 10. 로또
    '14.3.26 10:26 AM (115.137.xxx.87)

    저희 애는 맨날 로또 애기
    로또가 어떻고 저떻고,, 저기 편의점은 로또 1등이 몇번 나왔다고, 맨날 조잘조잘
    공부는 뒷전 로또만 관심,,,
    어젯밤 열받아 소리소리 질렀더니
    다시는 로또 애기 안하겠다고,
    오늘 아침엔
    경마가 어떻고 저떻고
    나도 모르게 헐크로 변신함

  • 11.
    '14.3.26 10:45 AM (175.213.xxx.61)

    우리애도 그맘때 비슷한 질문을 했더랬어요
    돈을 많이 만들면 돈이 많지 않냐고..
    그래서 짐바브웨 라는 나라에서 계란 3개 사는데 100조가 된거라고 설명해주니 재밌어하면서 이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나씩 알아가는거죠
    무엇이든 왜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하는거 아니겠어요 ㅎㅎ

  • 12. ㅎㅎ
    '14.3.26 11:09 AM (14.63.xxx.58)

    호기심이 많은 아이네요 ㅎㅎ
    엄마가 그 질문에 깜짝 놀라하고
    과하게 반응하는 것 같으면 관심 유도하려고
    또 다른 호기심거리를 만들어 보여주는 의도도 있을 겁니다^^
    그런 호기심에는 그러든지~식의 반응을 보이시고
    좋은 호기심에 눈 반짝반짝 반응 보여주세요^^

  • 13. ㅋㅋㅋㅋㅋㅋㅋ
    '14.3.26 12:19 PM (175.223.xxx.87)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려보랬더니 바로 깨달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가 너무 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ㅋ

  • 14. 걱정하지 마세요
    '14.3.26 2:17 PM (183.98.xxx.7)

    초 2면 아직 도덕성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게 정상이예요.
    그 시기엔 처벌과 보상으로 도덕성을 판단한답니다.
    처벌벋는 행동은 나쁜 행동, 보상받는 행동은 좋은 행동, 이렇게요.
    어른들 기준의 도덕성은 열살 이후에 서서히 자리잡고요.
    처벌과 보상받는 행동을 관찰하면서 옳은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배워나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627 먹거리 챙겨주시는거 고맙긴해요.. 5 시골 시댁 2014/04/04 1,126
366626 혹시나 외화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 2 궁금 2014/04/04 606
366625 스트레스받으면 생리가 안와요 8 보름달 2014/04/04 2,955
366624 우아한거짓말 많이 슬픈가요? 너무슬프면 안보려구요... 4 영화 2014/04/04 1,300
366623 미국에 사는 친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 조문 부의금.. 2014/04/04 1,064
366622 심상정 "공천폐지는 새정치가 아니라 반정치" 11 샬랄라 2014/04/04 680
366621 5월 초 홍콩날씨 어떤가요? 4 .. 2014/04/04 2,995
366620 어버이날에도 꼭 온가족 다 모여야 하나요? 5 남편은효자 2014/04/04 1,186
366619 동생이 대신 아파트 청약을 부탁하는데요. 11 나무안녕 2014/04/04 2,256
366618 참치로 고추장 넣고 하는 요리 알려주세요 4 고기대신 2014/04/04 898
366617 4대강 이어…경인운하도 '나눠먹기' 2 세우실 2014/04/04 292
366616 초1 아침등교준비하는데.. 너무 느려터지게ㅠㅠ 21 ... 2014/04/04 2,068
366615 일산 사시는 분들 미용실좀 추천해 주세요~~~~~~ 1 미용실찾아삼.. 2014/04/04 543
366614 베이킹파우더에 명반이 왜들어가나요 3 궁금 2014/04/04 1,520
366613 농약 김에 대한 조그마한 대안... 녹색 2014/04/04 923
366612 동갑인 남편은 너무 어려보이고 저는 너무 늙어보여요. 28 너무너무속상.. 2014/04/04 6,527
366611 허리디스크 터졌는데 수술안하고 운동으로만 나을수있다는 거 ? 21 안개꽃 2014/04/04 18,256
366610 잠실 재건축된 새아파트... 13 ... 2014/04/04 3,174
366609 초등1학년.. 이런 엄마 흔한가요?? 세삼 참 다양한 사람들을 .. 21 요지경속이다.. 2014/04/04 4,405
366608 요즘 체력이 달려 힘드네요.. 7 체력 2014/04/04 1,054
366607 마이산 갔다가 군산(혹은 전주)에서 숙박 후 서울로 오려고 하는.. 6 여행여행 2014/04/04 1,386
366606 체크카드 신용카드 후기 & 추천 부탁 1 ... 2014/04/04 858
366605 아침을 저녁같이 먹고싶대요 식단좀 알려주세요 ^^ 3 푸짐한밥상ㅋ.. 2014/04/04 957
366604 저번에 곰팡이 지우는 세제 5 .. 2014/04/04 1,877
366603 중공사막식 추천 부탁드려요 2 엄마의꿈 2014/04/04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