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업주부이신 선배님들의 열심히 사는 하루일과 자랑이 듣고 싶어요~~.

다시시작하기 조회수 : 5,641
작성일 : 2014-03-25 11:09:46
전업이 된 지 얼마안된 30대 주부에요.
운동, 요리 등등 이것저것 열심히 시도하고, 배우고 다니다가도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는 전업주부의 삶이라
어느 순간 권태기가 오고, 자꾸만 무기력도 들도.. 또한 자존감도 낮아지는 그런 시기가 가끔 찾아와요
그럴 때마다 남편과 이야기하며, 내가 전업으로 있기 때문에, 우리 가정이 이렇게 잘 굴러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일깨우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요.
이번에 또 다시 그런 시기가 찾아왔나봐요.
요 며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현재 제가 꿈꿔보는 앞으로의 계획이에요.

일주일 중에 주 5회 오전10~12시 헬쓰장 가서 근력운동 ( 주 3회 근력운동, 주2회는 유산소 위주로 하고요)
점심은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짜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그 동안은 맨날 뭐가 급한건지 바쁘게 먹었어요)
오후에는 청소와 집안일을 하고요.
저녁 되기 전 4-6시 사이에는 장터에 가서 장을 보고 저녁준비를 하려고요
요리는 요리책 1권 정해서 다시 기초부터 하나하나 따라해보려구요
그 외에 취미 하나 새로 시작하려고요 
주 1회 오후에 피아노 1시간 배우러 다니려구요.
시간이 있다면 틈틈히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도 시작하고 싶어요.

열심히 살고 있으신 전업주부 선배님들~
하루 일과 좀 자랑해주세요~
또는 이제것 살아왔던 어떤 모습이든 자랑하고 싶으신 날들이 있다면
자랑해주시면 안될까요?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더 자극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선배님들이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고 자극받고 마음 다잡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IP : 211.107.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3.25 11:11 AM (61.109.xxx.79)

    열심히 살고있는 전업주부들은 여기 안들어오죠
    일단 저부터도 82알고부터 얼마나 게을러졌는지 몰라요..ㅜㅜ

  • 2. 다시시작하기
    '14.3.25 11:15 AM (211.107.xxx.225)

    ㅋㅋ님 ㅜㅜ 그럼 82알기전에 열심히 살았던 모습이라도 들려주심 안될까요? ㅜㅜ

  • 3. ......
    '14.3.25 11:18 AM (180.68.xxx.105)

    혹시 아이는 없으신가요?? 아이 없는동안 그나마 한두시간 동안 여기 들어와 놀고, 집정리하고
    밀린 일 좀 보고나면 아이 돌아올 시간이고....아이 챙기고 저녁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저는 부지런하지 않은데도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는데,(모임은 하나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양가 어르신들 음식 해서 가져다 드립니다.) 남편도 저 정신없이 바쁜거 잘 알아요...
    게다가 주말에는 남편이 집밥이 제일 좋다고 가능하면 세끼 다 집에서 챙겨먹구요. 주말이 제일 바쁨...-.-

    무력할 시간이 없는데, 나는 뭐가 문제지?? 그나마 이렇게 82쿡 들어와 있는 시간이 단비같은데....ㅠㅠㅠ

  • 4. 솔직히
    '14.3.25 11:19 AM (1.251.xxx.35)

    82하고 컴하면 집안일 못해요.
    전업일때 --맨날 82
    직장다닐때 몇년은 82 거의 안했음(안해도 되더라구요. 컴도 안해도 되고)

    다시 전업 - 82하고 컴에 붙어있음..밥만 먹고 사네요 ㅋㅋㅋ

  • 5. 다시시작하기
    '14.3.25 11:19 AM (211.107.xxx.225)

    아 맞아요 아직 아이가 없어요 ㅜㅜ 바쁘신데 그 와중에 이렇게 리플 감사드려요 ^^

  • 6. .......
    '14.3.25 11:21 AM (180.68.xxx.105)

    남편 출근하고 아이 학교가면 "야호, 퇴근이다!!!!" 를 외친다는....ㅡ,.ㅡ
    남편도 퇴근 후에 집에 있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냐 그러던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ㅠㅠ

  • 7. ,,,
    '14.3.25 11:25 AM (115.126.xxx.100)

    아이가 없으시니 그 많은 시간을 다 낭비하는거 같고 불안감 때문에 더 집착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몰아치면 누구든지 순간 무너지기 쉬워요
    길게 보세요
    뭐든 길게 한다 생각하시고 제일 좋아하는 일 찾으셔서 꾸준하게 해보세요
    이것저것 하려고만 하시지 마시구요

  • 8. 저는
    '14.3.25 11:29 A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요즘 옷장에 붙어서 살아요 며칠.....
    울나라가 4계절이라 좋기는 한데
    주부에게는 좀 힘들져
    철마다 옷장 바꿔야지(옷장이아니라 옷)
    계절용품 바꿔야지
    요즘은 옷 하고 커튼 하고 싸우고 있어요
    4인가족에 옷은 왜이리 많은지
    아마도 앞으로도 며칠은 봄옷 안입는옷 등등 교체하기 바쁠거 같아요

  • 9. ...
    '14.3.25 12:00 PM (1.236.xxx.204)

    저는 오전에 수영해요.. 1년 넘었구요. 무료한 삶에 정말 활력이 되더군요.
    그전에 집에 있을때는 온 몸이 쑤시고 무기력하고 우울했었는데...
    요즘은 다이빙도...
    일단 몸을 움직여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 10. go
    '14.3.25 12:06 PM (223.62.xxx.23)

    아침에 헬스 매일 가고 오전엔 집안일.. 청소기 걸레 빨래 옷장정리 세탁소 장보기 등등 바쁘게시작해요
    일주일에 1회 화방가서 레슨받아요 숙제받아서 틈틈히. 오후에는 친구만나거나 까페가서 책읽거나 산책겸 나가서 맛있는 밥사먹거나 봉사활동/미술관/강연/병원 뭐.. 그때그때 다른데 아무것도 안하진않아요. 일없는날은 다섯시부타요리시잣 여섯시에 남편이랑 밥먹고 저녁에는 그냥 티비보거나 책보면서 쉬네요. 원래는 저녁에 남편야식한번 더만드는데 요즘은 다이어트중이라 같이 산책나가고 자기전에 책읽고있어요.

  • 11. 깜짝이야
    '14.3.25 12:31 PM (60.230.xxx.176)

    열심히 살고있는 전업주부들은 여기 안들어오죠
    일단 저부터도 82알고부터 얼마나 게을러졌는지 몰라요..ㅜㅜ 22222222

    저부터 우선 컴터 끄고 집안일 해야겠네요.

    반.성. 합.니.다.

  • 12.
    '14.3.25 9:43 PM (1.229.xxx.140)

    5시30분 기상 6시~7시 운동 7시~9시 20분 샤워 유치원생 한글수학영어봐주고 밥 먹여 보냅니다. 오전은 일주일중 3일 어학관련 스터디 모임 1일은 애들교육관련수업하나듣고 1일은 볼일 및 만남
    오후 집안일 하거나 애들 가르칠 자료준비 4시 애들 하원
    방과후 롸이드 놀이터 등 애들 케어 6시 저녁 7시 엄마표영어 8시목욕 및 책읽어주기 9시경 재우고
    ㅎㅎㅎ 이시간 82합니다. 공부 좀 하다가 잡니다;;

  • 13. ...
    '16.6.19 12:44 AM (124.49.xxx.142)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727 얄미워요 우리 시누이... 9 rewq 2014/03/25 3,640
365726 걷어차주고싶은 남편. 스트레스 어찌푸나요? 6 아우 2014/03/25 1,438
365725 강남역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먹고 식중독에 걸렸었는데요 2014/03/25 1,561
365724 덴비 쓰시는 분들~~~! 이 구성 어때요? 4 봄날 2014/03/25 2,638
365723 항바이러스제 며칠 먹나요? ... 2014/03/25 1,003
365722 과외비를 못 받았어요, 도와 주세요ㅜ 9 답답 2014/03/25 2,878
365721 방사능먹거리 공약 2 녹색 2014/03/25 906
365720 ㄴㄹㄷㅋ 큐티로즈 너무 예쁘네요 7 ㅇㅇ 2014/03/25 1,548
365719 아무리 아껴 모아도 정말 돈 모으는 건 힘들고 더디네요. 10 그냥 잠깐 2014/03/25 5,521
365718 중학생 뇌염접종 주사약 알아야 하나요? 4 아기엄마 2014/03/25 986
365717 P어학원 부부 1 /// 2014/03/25 1,809
365716 카톡 프로필에.. 2 뭘까나요? 2014/03/25 2,323
365715 십년 된 묵은 고추장 어찌할까요? 7 @@ 2014/03/25 6,664
365714 실크 소재로 된 블라우스는 관리하기 어떤가요? 2 가을 2014/03/25 1,491
365713 지하철에서 화내고싶어요.. 9 아아 2014/03/25 3,064
365712 열무물김치가 짜요... 4 .. 2014/03/25 1,548
365711 제 피부, 문제가 뭘까요? 고수님들 해법 좀... 11 40대 2014/03/25 2,817
365710 술에 취해 자기본심을 고백한사람과 이전관계로 돌아갈수 없겠죠? 2 고민 2014/03/25 1,420
365709 동창회나 모임 나가세요?( 남녀 같이 있는곳) 2 손님 2014/03/25 2,020
365708 이런 사람 어떤 심리인가요? 5 심리 2014/03/25 1,537
365707 사랑이 야노시호 안닮고 추성훈여동생 닮았어요 9 ㅊㄷ 2014/03/25 19,532
365706 딸폭행범 살해...군산 그 아빠. 69 손전등 2014/03/25 20,189
365705 20살에 시집와서 61년째 시집살이.. 음.. 10 와우 2014/03/25 4,725
365704 김어준의 kfc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10 ㅋㅋㅋㅋ 2014/03/25 3,145
365703 초2 , 문제 이해를 못해요. 답답해 미칠지경 4 ㅠㅠ 2014/03/2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