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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관계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4-03-25 10:08:54
지난 주말에 아이 친구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자마자 남편이 제 새로산 택도 안 땐 몇십만원하는 물건을 잃어버려서 기분이 안 좋아 남편한테 제가 틱틱거렸고 저는 그 일때문에 여행이 별로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새벽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그 잃어버린 물건 찾는 꿈만 꿀 정도였습니다.
여행에 돌아와서도 몇십만원짜리(결혼하고 저를 위해 그리 비싼 물건 사본거 처음이었어요) 써 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것에 대해 무척 우울해 있었는데 어제 같이 여행 다녀온 엄마가 같이 점심 먹자해서 먹고 차 마시면서 그러네요
엄마들이 제가 너무 예민 하다고 뒤에서 이야기 했다네요

이유 중 하나가 남편한테 너무 틱틱 거렸다고~~
제가 그 물건 잃어버리고 찾으려는 동안 누구하나 도와 주는 사람 없었고 자기들 일 아니니깐 별로 개의치 않더라구요
저도 여행하는데 피해 주기 싫어서 남편이랑 둘이서만 좀 찾았고 잃어버린것에 대해 화풀이를 남편한테 했는데 나와서 그리 했다고 다들 뒤에서 뭐라했나보더라구요
물론 저도 왠만하면 사람들 있는데서 안 하려했지만 그 당시는 잃어버린 물건만 생각나지 그런 사람들의 시선에대해서 까지는 신경 안 못쓰겠더라구요

또 두번째는 가는 과정에서 차를 애들은 애들끼리 뭉치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뭉쳐서 가자 했는데...제가 반대했어요.
(우리집 사정 때문에 다른 분들이 배려해주시는 거였다고 나중에 이야기는 하심...남편이 운전을 못하고 제가 운전하거든요)
제가 반대 한 이유는 아빠들끼리 애들 다 뭉쳐서 태우기로 했다고 이야기 하자 아이들이 타는 차 엄마가 아이들끼리 타면 자기 집 큰 아이가 힘들어 할꺼다라고 별로 내켜 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래서 피해주기 싫어서 어짜피 두시간 거리 저는 아무 상관 없으니 차를 가져간다했고...
또 남의 차 타고 가면서 일어날수 있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해 얼마전 뉴스에서도 나왔고 친정에서도 놀러다니고 할때 남들 태우고 다니는 것 안 좋은 사고 났을때 운전자가 다 책임져야 한다 그러니 조심해라 하는 소리도 들었고해서 각자 차로 가자했는데 다른 엄마들이 뒤에서 저 참 예민하다고 이야기했나 보더라구요

이제껏 무슨 의사 결정할때 대세를 따른다했다가 지난 겨울 그렇게해서 말이 많고 탈도 많으니 그러지말고 각자 의견 정확히 내는게 좋겠다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제 목소리 내었더니 완전 까칠하고 예민한 여자로 찍혔네요

물건 잃어버려서 안 그래도 우울한데 어제 1년동안 아이때문에 쌓았던 인간관계에서 나를 저리 평가하는 구나 싶어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들도 이젠 무섭고 만나기도 싫어요

아이가 초1이었기에 열심히 쫒아다니면서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고 좋은 정보 있으면 공유해주고했는데 지금에서야 보니 자기들은 좋은건 다들 쉬쉬하면서 뒤로 연락해서 했더라구요

어찌해야 이 우울한 감정에서 빠져 나올수 있을런지 조언 부탁 드려요
IP : 59.9.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5 10:12 AM (1.241.xxx.30)

    남편에게 틱틱댄 건 원글님 잘못
    -다같이 놀러온 자리에 부부가 틱틱대면 다른 사람들 기분도 상하죠
    차문제는 다른 분들이 안전 불감증
    이라 생각해요

  • 2. ...
    '14.3.25 10:16 AM (203.234.xxx.69)

    원글님 일단 물건 잃어버린 건 위로해드리고
    여행가서의 행동은 원글님 잘못이에요.
    물건이 너무 아깝고 속상하지만
    함께 여행 간 일행이 계속 틱틱 거리고 기분이 저조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 눈치보느라 피곤하지 않았을까요?
    좋은 마음에 다같이 여행 계획해서 갔는데
    한사람이 계속 그런다면 제가 일행이었어도 다음에 같이 갈 생각은 안 들 거 같아요.
    차량 문제도 왜 그래야 하는지를 정확히 이야기 하고
    딴지를 걸었다면 덜 했을텐데 차량문제에 이어 물건 분실까지 연이어서
    계속 투덜거리는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 불편했을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은 어차피 내 것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시고
    밖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세요.

  • 3. 그래서
    '14.3.25 10:19 AM (182.209.xxx.106)

    여행은 가족이외 사람과 함께 가는거 신중해야돼요. 전 동생네와도 여행가는거 망설여지고 있어요. 올케가 그리 편하지 않아서요..

  • 4. 원글
    '14.3.25 10:21 AM (59.9.xxx.223)

    위엣님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여행 기분 망칠까바 나름 조심은 해서 계속은 아니고 잃어버리고 찾는 과정이 삼십분도 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남들 있는데서 잃어버렸다고 다그친게 제 잘못 같아요

    ...님 말씀대로 내 물건 아니었다 생각 하면서 추수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
    '14.3.25 11:11 AM (180.68.xxx.105)

    초 1이면 정말 엄마들은 춘추전국시대나 마찬가지입니다.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요.
    저는 원래 인간관계가 협소한 사람이라 반 전체모임이나 나가지 작은 모임은 거의 안 나갔는데,
    몇년 지나고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나니 저같은 사람에게도 개인적으로 친한엄마들이 생기더라구요.
    (말 많은거 질색인 엄마들이 제가 그런거 싫어하는거 아니까 저한테 먼저 연락해옴..)
    그 덕에 지난 몇년간의 엄마들의 흑역사(?)들을 알게됐는데, 정말 가관이었어요.
    저학년때는 그렇게 죽고 못사는 관계였던 엄마들이 싸우고 울고 난리난리...ㅡㅡ;;;;

    원글님이 그간 했던것들 다 부질없는겁니다. 일단 아이가 똘똘하니 야무지면 엄마들이 알아서 달라붙어요.
    내 아이와 내 남편 단도리가 우선이죠. 그리고 다른 엄마들은 그 물건이 원글님한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물건인줄은 몰랐을겁니다. 친목도모용으로 남얘기 하고 싶어서 하는 짓거리들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말은 전하는 엄마도 참 별로네요...원글님한테 친하다는 표시로 그렇게 나불거리는 건가요???

  • 6.
    '14.3.25 11:24 AM (1.210.xxx.66)

    대인관계 잘하는 사람들 특징중 하나가
    자기기분을 콘트롤 잘한다는거요
    나쁜일이 있어도 다른사람들 앞에선 그걸 덮어버리고금방 다른 건디션으로 바꾸더군요. 연연하지않고 밝게..
    그러니 남들이 부담스럽지않죠.

    이것도 타고나는건가 싶긴해요

  • 7.
    '14.3.25 11:41 AM (112.150.xxx.31)

    저는 가족외에 절대 여행 같이 안가요

  • 8. ..
    '14.3.25 1:56 PM (180.182.xxx.117)

    아이들을 기준으로 그 부모들이 함께 여행가는게
    쉬운일은 아닐듯 싶네요. 애들은 친구니까 그렇다
    해도 어른들이 그것도 부부로 간다는게 영~어색하지않나요? 남편들끼리 아는사이도 아니고.
    그런조합으로 여행까지는 아닌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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