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바로 소시오패스일까요?

조회수 : 4,101
작성일 : 2014-03-24 23:19:45
일단 한번도 무언가를 진심으로 빠져들듯이 사랑해본적 없어요
좋아하다가도 맘먹고 끊어내야지 생각함 바로 실행가능하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닥 애달프지 않아요
아기가 있긴 한데 이 아이야말로 온 전부를 통들어 가장
애정가는 대상이고 희생해야겠단 생각이 들지만 얼른
커서 손안가는 날도 꿈꿉니다
아이가 다섯살인데 전 아이를 잘못봐요 애가 주는 싸인을
놓쳐 아기땐 많이 울렸고 지금도 잘 놀다가 아이가 종종
떼를 부려요 아마 제가 뭔가 캐치를 못해서라고 생각되요

제 신변에 아주 큰일이 생겨도 태평스럽게 여기구요
법적인 일이 생겨도 큰일났구나 하고 다음날 더 생각안해요

옆에 사람들이 없진않지만 혼자있는 시간이 젤좋고
편한 시간이고 타인과 친해지고 싶지않아요
필요성을 못 느껴서

타인을 그닥 속이진 않지만 저를 유리하겐 말하는거 같아요
능수능란하게...

문득 아 혹 내가 소시오패스인가 하는 호기심이 드네요

IP : 117.111.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4 11:23 PM (183.101.xxx.106)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시오패스 다루면서 인구 5%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했어요.
    25명중 1명...
    학창시절 돌이켜보면 반에 한두명 쯤 성격 이상한 애들 있었잖아요.
    그리 드문편은 아닌 것 같아요.

  • 2. 그냥
    '14.3.24 11:26 PM (59.26.xxx.106)

    사회성부족하고 냉정한 여자이신듯

  • 3. 제 생각두
    '14.3.24 11:29 PM (61.73.xxx.132)

    좀 이성적이고 사교성이 떨어지고,
    공감능력도 다소 떨어지고.
    혼자만의 세계를 좋아하는 분 같네요.

    그냥 성격자체가 드라이 한 사람이라 생각돼요.

  • 4. ///
    '14.3.24 11:32 PM (175.194.xxx.227)

    진짜 소시오패스면 이런 생각도 안 하고 이런 글도 안 올려요. 애 먹는 밥에 수면제 갈아서 물에 말아먹이죠.

  • 5. ...
    '14.3.24 11:33 PM (1.241.xxx.158)

    저도 비슷해요. 저도 그래서 그런 생각해본적 있죠.
    제 경우엔 그런 성격인데 사회생활은 해야하고 더 앞질러서 이럴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든걸 아주 꼼꼼하게 하는 성격이에요. 인간관계에서요. 그러니까 겪은 사람은 굉장히 상냥하다고 느끼죠.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관계에선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평가가 상반되죠.
    그런데 전 그냥 제 성격이 평범하진 않지만 소시오 패스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남의 감정을 잘 모른다고 해서 소시오 패스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 6. ㅇㅇ
    '14.3.24 11:52 PM (222.107.xxx.79)

    님이 묘사하신 성격 정확히 저랑 일치하네요
    전 애한테도 냉정한 편이에요
    진심으로 100% 빠지지 못해요
    애도 내가 선택해 낳았으니 책임감을 갖고 잘키워
    사회에 내보내면 된다 생각하지 나와 동일시 되지 않아요
    친정엄만 저 어렸을때부터 냉정하고 독한것이라
    하셨었고 세상 어디가서도 혼자 잘살것이라 했었는데 나이들수록 맞는말 같다 싶어요
    전 사실 가끔 이번생이 빨리 끝났음 좋겠다 생각할때도 있어요
    저 스스로 제 죽음에 대한 연민이나 아쉬움 조차 없구요 타인에게 기억되는게 싫어서 사진도 잘 안찍어요
    제 성격에 결혼이란게 맞지도 않는데 어쩌다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낳았으니 이세상에 너무 많은 흔적을 남긴것 같단 생각도 해요
    저도 제 성격이 맘에 딱 들진 않는데 정말 이런게 소시오패스일까요??
    저도 스스로 너무 궁금하네요

  • 7. 마지막보고
    '14.3.24 11:57 PM (1.241.xxx.71)

    다른부분은 사람 성향에 따라 느낄수 있다싶지만
    마지막 부분
    제가 소시오패스인지 호기심이 든다는 말에 깜짝
    대체로 소시오패스인지 걱정된다고 생각할듯한데

  • 8. 글쎄요
    '14.3.25 12:28 AM (14.63.xxx.68)

    그 정도면 개인주의적인 성격 정도가 아닐까요. 소시오패스 정도되려면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그것도 아주 절친한 사이나 가족도) 그래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안 느끼는 정도가 돼야 하지 않나요.

  • 9. ......
    '14.3.25 12:43 AM (58.237.xxx.106)

    댓글 중,
    저 스스로 제 죽음에 대한 연민이나 아쉬움 조차 없구요......
    흠.
    소시오패스의 특징 중 하나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는 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조차.

  • 10. 헐..
    '14.3.25 9:41 AM (27.100.xxx.120)

    제가 그래요.
    지금 죽어도 별로 아쉬움이 없어요.
    남편과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시어머니한테 너무 시달려서 그쪽사람 피 가진 2세 보기도 역겨워 아직도 애를 안가져요.
    어떨땐, 나 미치게 만들면 너 죽여버리고 난 자살해야지, 이런 생각 들 정도로 돌아버려요.
    어릴때 십자매-새-를 많이 키웠는데, 알을 나면 꺼내서 다 깨버린 적도 있구요.
    아...제 남편이 불쌍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483 친정엄마가 친정아빠한테 냄새난다고 질렀어요 ... 23:19:08 7
1595482 떡볶이떡이 식어도 안 굳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 23:12:42 48
1595481 혹시 그리스 이집트 여행 패키지가 있을까요? 1 혹시 23:10:52 77
1595480 설렁탕집 석박지가 먹고 싶은데 종가집,비비고 어디가 나은가요? ㅇㅇ 23:06:44 93
1595479 엄마가 치매초기 진단을 받았어요 12 ........ 23:02:34 869
1595478 대치동 학원가라고 불리는곳요 7 ㅇㅇ 23:01:50 510
1595477 강형욱 관상 11 ㅇㅇ 22:57:58 1,378
1595476 GD건축했던 유재민소장집이요 1 장소 22:56:58 484
1595475 재재 서부이촌동 출신인가요? 5 .. 22:52:16 738
1595474 고소득 상위 0.0001% 인데도 무자녀 26 .. 22:49:42 1,380
1595473 90년대 생 이후,명문대 기준은?? 10 궁금해서요 22:49:35 510
1595472 3인가족 생활비 얼마 드세요? 5 ... 22:47:35 817
1595471 뜨거운 모서리에 화상입은지 한달인데 착색과 흉터어쩌죠ㅠㅠ 9 흑흑 22:47:04 268
1595470 천안 사시는 분들께 급하게 병원 여쭤요 8 응급실 22:42:13 307
1595469 감정도 인생도 다 본인 선택이에요. 8 다거기서거기.. 22:35:47 1,055
1595468 멀리 시골에 혼자 사는 엄마 치매나 아프면 13 ..... 22:29:00 1,154
1595467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 6 .. 22:27:28 1,670
1595466 대통령실 : 국민들이 저렴한 제품을 사겠다고 애쓰는 점 헤아리지.. 17 22:18:52 1,792
1595465 애 안낳는 이유는 간단해요 33 경쟁심리죠 22:13:15 3,427
1595464 달리기 효과가 놀랍네요 14 ㅇㄴㄷ 22:00:32 4,523
1595463 저는 변우석이 연기한 선재를좋아했나 봐요 12 푸른당 22:00:17 2,462
1595462 최근들어 해산물 먹고 두드러기가 자주있어요 7 고민 21:58:19 567
1595461 (선재)선재야 솔이 기억 좀 해주라 7 ... 21:55:39 1,705
1595460 라면 먹을 시간입니다. 11 ㅇㅇ 21:53:10 1,191
1595459 결국은 고등아이와 싸웠어요 17 점점 21:52:55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