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월요일 아침이라~좋게 시작하려 했지만...

비프 조회수 : 5,989
작성일 : 2014-03-24 05:29:43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이쟎아요...

 

가능하면 신랑 출근 기분좋게 보내주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아니까요...

 

쩝~~

 

5시 20분 알람 울려서...

 

저 좋으라고 안아서 깨웁니다...

 

이 닦으라고 칫솔에 치약도 묻혀서 갖다줍니다....

 

시작하는 하루니까요...기분좋게 보내고 싶으니까요...

 

신랑이 뚱뚱합니다....사이즈 큰 거 입어야 되구요...

 

배 많이 나와서 티셔츠보다는 남방이 나은거 같아서 요즘엔 남방 입혀요...

 

티셔츠보다는 남방이 배 커버를 해주는거 같아서요...

 

바빠 죽겠는데 남방 단추 채워야 된다고....짜증냅니다.....휴~~~~~~~

 

참을 인자 세개 새기면서 그냥 있었네요...

 

미숫가루 타 놓은 것도 안 먹고 갔네요...

 

오메가 3 챙겨먹으면서 뚜껑때문에 또 짜증내는 말투 한번 날리시고.....

 

 

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월요일이라고 그냥 출근시켰네요...

 

짜증이빠이 나네요...

 

커피 한사발 타서 82님께 하소연 합니다...

 

짜증많이 내는 남의 편...

 

마그네슘이라도 먹여야 될까요??ㅋㅋ

 

(신경질적인 어린이한테 마그네슘이 필요하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거 같아서요...)

 

델꼬 살기 힘드네요....ㅋㅋ

IP : 211.116.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 습관
    '14.3.24 5:46 AM (99.226.xxx.236)

    알람 울리면 알아서 하라고 놔두시고 밥 차려놓고 운동하고 오세요.
    애도 아니고...

  • 2. 뭐예요?
    '14.3.24 6:10 AM (58.140.xxx.106)

    만성중2병 같아요.ㅠ 칫솔에 치약.. 저 네 살 때 이후로는 누가 치약 짜준 적 없어요. 입원했을 때 옆침대 할머니 해드리는 거 봤고요. 무슨 장애 있는것도 아니고 어른한테 왜 그러시나요?

  • 3. 비프
    '14.3.24 6:16 AM (211.116.xxx.229)

    나쁜 습관님...
    아직 어두운 관계로 운동하러 나가기 무서버서리..ㅋㅋ

    싸움닭님...
    중2병 걸린 아들이라 생각하고 맘 푸시라는 말...
    너무 감사해요...
    확~~내다 버릴까??ㅋㅋ 싶다가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커피맛이 달아졌어요...ㅎㅎ

    뭐예요?님...
    좋게 좋게 델꼬 살려고 월요일아침이라 기분좋게 보내려구요...
    그래야 일주일이 기분좋게 시작할거 같아서요...
    울 아그들한테는 안그러는데...
    큰 아덜은 델꼬 사는게 고행(?)이네요...ㅎㅎ

  • 4. 죄송한데
    '14.3.24 6:20 AM (222.119.xxx.225)

    원글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은데
    사람도 가려가며 하더이다 원글님 남편 비위 맞추지 마시고 한번 갈등 생기더라도
    알아서 일어나서 가라고 하세요
    충분히 문맥은 알겠는데 고마워할줄 모르는 남편 같아요

  • 5. ㅇㅇ
    '14.3.24 6:43 AM (211.209.xxx.23)

    좋게 시작하는 것도 정도껏. 남편 치약 짜 준다는데 기함하네요. 뭘 입을지 뭘 할지는 성인이니 냅두시구요. 전업이면 밥만 차리면 됩니다. 잘 해 주니 맘껏 짜증 부리는거에요. 먹히거든요.

  • 6. 비프
    '14.3.24 6:56 AM (211.116.xxx.229)

    그러니까요...

    월요일엔 아침 회의가 있어서 특히(?) 더 일찍 일어나야 되거든요...

    습관이 되어서인지....혼자서 잘 일어나긴 해요...

    그래도 월요일인지라....저도 알람 맞춰놓고 같이 일어나주는 편이에요...

    혹시라도 늦으면 월요일부터 기분 상할거 같아서요...ㅎㅎ

    남편 치약 짜주는게 좀 그런가요??ㅋㅋ

    앞으론 그냥 놔둬야 되겠네요...

    그래도...82님들한테 위로(?)받으니 쫌 낫네요...

  • 7.
    '14.3.24 7:05 AM (1.230.xxx.11)

    둘이 서로 짜증 배틀 뜨면서 같이 출근하는 부부도 여깄습니다ㅋㅋ 그래도 커피들고 차 안에 나란히 앉으면 오늘도 무사히 시작했다는 안도감으로 또 히히헤헤 수다수다‥ㅋ

  • 8. 눈물
    '14.3.24 7:42 AM (180.67.xxx.35) - 삭제된댓글

    자식처럼 대해주니, 엄마인줄 알고 짜증내는거지요.
    저도 살짝 그런편이었는데, 여러번 마음상하고 안합니다.
    오히려 덜 짜증냅니다.

  • 9. ...
    '14.3.24 7:45 AM (203.226.xxx.108)

    그래도 그리일찍나갔다니 남의 남편이라도
    안되었네요.
    좋게 푸세요!

  • 10. ...
    '14.3.24 7:46 AM (118.221.xxx.32)

    운동부터 해서 체력 기르고 일요일 저녁에 일찍 재우세요
    솔직히 애도 아닌데.. 출근하는걸로 짜증내는게 이해가 안가요
    저도 직장 다닐때도 그렇고 50먹은 남편도 한번도 안깨웠고 새벽 4시에 나갈때도 짜증낸적 없어서요
    저 깰까 조용히 나가지...
    어차피 할일인데.. 짜증내면 뭐 달라지나요. 남편이 좀 달라지셔야겠어요
    그리고 월요일엔 티입고 가게 두세요
    좀 뚱뚱해 보이면 어때요 맘 편한게 낫지

  • 11. 냉정하게
    '14.3.24 7:59 AM (115.139.xxx.145)

    중2병 터널의 끝을 보고 있는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비위맞춰주면 고마움에 짜증 덜 부릴거 같지만
    되려 저사람에겐 그래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는거 같아요
    그냥 한 발 뒤에서 관망하시는게...
    티셔츠 입으라 하세요
    뚜껑이 거슬리면 먹으란 말 마시고
    자기 필요에 의한 게 아니니 짜증낼 핑계가 되는듯 하네요

  • 12. 냉정하게
    '14.3.24 8:10 AM (115.139.xxx.145)

    치약 짜주는 거 보다
    오메가 약 꺼내 놓는게 더 도움돼 보여요

  • 13. 헐...
    '14.3.24 8:56 AM (203.142.xxx.231)

    그정도 정성으로 직장생활하시면 고속승진하실듯합니다..
    나중에 남편 퇴직후도 생각하세요..

  • 14. ㅋㅋ
    '14.3.24 10:03 AM (121.162.xxx.2)

    남자는 애나ㅜ어른이나 잘해주기만 하면 고마운줄 모르고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안다능
    해주고 맘상하지ㅡ마시고 적당히 ^^

  • 15. 자업자득
    '14.3.25 12:29 AM (118.216.xxx.148)

    글쎄요.. 나중에 어찌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남편을 그리 만드시고 계신건 아닌가 싶어요..

    안아서 깨워주고 칫솔에 치약묻혀주고.... 안해주면 이혼이라도 하자고 할까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버릇은 만들어지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301 자살여군 소속 부대측 "무속인 꿈에 피해자 나타나…&q.. 6 참맛 2014/03/24 2,546
365300 대낮에 자동차 문 따는 것 봤어요. 2 SSS 2014/03/24 1,988
365299 미술심리상담사 3급 2 조언 2014/03/24 1,755
365298 쌀을사야하는데... 5 문의 2014/03/24 1,502
365297 아....콧물이 1 타이타니꾸 2014/03/24 859
365296 달달한 연애소설 추천해주세요 13 레이니 2014/03/24 4,044
365295 한달에 식비 얼마나 드세요 7 식비 2014/03/24 3,429
365294 전업주부이면서 월 150만원정도 부수입있으면? 20 성취감 2014/03/24 16,180
365293 조선호텔과 신라호텔 부페 모두 가보신 분 10 기념일 2014/03/24 3,779
365292 html이랑 css다루시는 분요~~ 2 궁그미 2014/03/24 928
365291 우리나라 드라마는 현실을 많이 반영하나요? 7 막장국가 2014/03/24 1,223
365290 황태식혜 9 아름다운미 2014/03/24 3,857
365289 의대 보내신 맘들께 그외 다른분들도.. 12 저도 더불어.. 2014/03/24 4,576
365288 ‘국정원 불법행위 도마’ 美?英 언론 집중 보도 세우실 2014/03/24 909
365287 우리나라 환불규정은 정말 이런가요? 4 교환 2014/03/24 1,468
365286 잘못된 답변을 하고도 본인 답이 맞다고 우기는 공무원 어떻할까요.. 2 공무원 2014/03/24 1,141
365285 7세 남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알려주세요~~ 5 ellena.. 2014/03/24 1,490
365284 넬리 세탁세제 쓰다가.. 일반 세탁세제 쓰는데 냄새가..ㄷㄷ;;.. 3 masion.. 2014/03/24 17,572
365283 엄지발톱이 안으로 파고들면요 14 2014/03/24 3,777
365282 구글캘린더 스마트폰이 바뀌면 어떻게 되나요? 3 둥둥 2014/03/24 950
365281 중1 화상영어추천 1 미쓰박 2014/03/24 1,355
36528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시는 분들 3 고민많은 엄.. 2014/03/24 3,439
365279 헤드헌터 만날때 복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1 ㅇㅇ 2014/03/24 1,437
365278 분당서울대병원과 죽전 단국대병원 어떤가요? (치과) 4 고민 2014/03/24 6,698
365277 5학년 수학여행때 케리어 많이 갖고가나요?~~ 8 마나님 2014/03/24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