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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마음의 상처알면서, 나밖에모르는 비겁한엄마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4-03-23 07:42:22

딸애 생각해서라도, 이혼에 대한 마음을 돌려야 한다는거  아니  돌리려 노력이라도 해봐야

한다는건 충분알고 있어요.

 

남편의  정신적고문에  마음이  멀어져 도리킬수 없는 전.

그 인간만보면  폭발해버리는 ..

감성여린 딸아이가 상처받는걸 알면서도 또어제  터져 버렸습니다.

 

불안하고 속상하고 복잡한 딸아이는 방에서울고 소리를 지르고..

그와중에도 남편에 대한 미움이 쌓여  노력해볼 생각도 않는   비겁한 엄마네요.

 

내일 오전에 가정법원에서 만나자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 해결난걸까요?   아닐것 같아요.  또 이어질 끝없는 갈등들.... 너무 괴롭네요

딸아이가 받을 상처. 그것이 가장 마음의 짐입니다.

 

아침에 컴퓨터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글이라도 띄워 봅니다.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4.3.23 7:56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안아 드리고 싶네요..
    너무 많이 생각 하지 마시길
    님이 행복해지면 따님도 그리될거예요
    오늘은 잠깐이라도 봄볓 아래 눈 감고
    모든걸 비워 보셨으면 하네요.

  • 2.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14.3.23 8:00 AM (178.190.xxx.39)

    일단 별거만 해보세요. 딸이 몇 살인가요?
    별거만 하셔도 님이 숨 돌릴 수 있을거에요.

  • 3.
    '14.3.23 8:01 AM (1.230.xxx.11)

    이혼을 안하고 버티면서 피폐하게 사는게 따님에게 좋을리가요. 이혼을 피할수 없다면 남은 목표는 자신있게 행복하게 사는거죠. 처음엔 힘들어도 하루하루 웃음만은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채워가세요.. 시간이 지나면 님도 따님도 행복해져 있을겁니다.

  • 4. ...
    '14.3.23 8:03 AM (115.139.xxx.56)

    별거요..
    꿈같은 일이지요. 그 사람은 절대 별거같은거 못합니다.
    내가왜? 내가왜 손해날짓을? 이러니까요.
    꼬박꼬박 집에 옵니다.

    댓글 남겨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하네요.

  • 5. 사람이
    '14.3.23 8:04 AM (118.44.xxx.4)

    살아가다 보면 모진 비바람도 맞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따님 힘들겠지만 이런 경험도 약이 될 수도 있어요.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살면서 누군들 상처 하나 없이 살 수 있겠어요?
    다만 따님한테 엄마 아픔 과장없이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고 따님의 아픈 마음도 같이 보듬어주세요.
    비바람 속에서도 누군가 날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 있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거예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되구요.
    원글님과 따님 기운내시고 시간 좀 지나면 지난 얘기 하며 웃을 날 올 겁니다.

  • 6. 그런 사람이
    '14.3.23 8:04 AM (178.190.xxx.39)

    이혼은 해줄까요? 원글님 어째요 ㅠㅠㅠ.

  • 7. 같은경험
    '14.3.23 8:30 AM (175.118.xxx.96)

    살면서 이혼은 또다른 선택인데 그 이혼이 평화를 가져다 줄수도 있는데 이혼자체가 본인에게나 자식한테눈 넘어야될 산이 너무 많고 버겁더라구요
    딸아이애게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가정을 지키려고 얼머나 노력했는지 보여주세요.. 어쩔수 없는 선택을 알게해주세요
    본인에게도 앞으로 살아갈때 그게 큰 위로가 되고 후회가 없더러구요 자식에게도 떳떳하구요..
    결혼에도 준비가 필요하듯 이혼은 더큰 마음에 준비가 필요해요..한번더 내가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돌아보시고
    선택하세요...그리고 결정하면 저처럼 이혼도 성공하고 마음이 지옥에서 벗어날수 있어요...결혼도 실패했는데 이혼해서 사회의 편견에 부웅해서 구질구질하게 안살려면
    강해져야해요... 엄마는 강하잖아요..저는 평화를 찾았지만
    아이에게는 항상 미안해요...가급적이면 아이를 꼭데리고 계시구요..나 힘들어서 나온 가정에 애들두고 나오면..그또한
    또다른 지옥아닐까요....요즘은 서로 아이도 안맞는다고 하지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요줌은 애키우는것도 너무 힘들지만 아이를 제가 키우는것은 한치의 후화도 없어요
    많이 노력하고 후회없는 선택이되길 바랄께요..
    이혼은 뼈깍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거 잊지마시구요

  • 8. 아뇨
    '14.3.23 8:55 AM (202.136.xxx.15)

    솔직히 따님이 똑같은 과정을 겪으며 살기를 바라신다면 이혼 안 하시는 게 맞고요
    혼자 강인하게 설 수 있으려면 이런 남자를 만나는 건 실수였고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시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 9. 포기하자
    '14.3.23 9:14 A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내가 바라던 내가 원했던 이익적인 이상적인 남편이
    모습이 아니고 또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서 님이 미칠거 같은거도
    그사람은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인데 자꾸 내가 원하는 모습은 나올수가 없답니다
    그사람은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편하려면
    더이상 그사람한테 폭발하는.비난하는 모습은 그만 내려놓고
    아에 포기하는거래요 지금 벌써 님이 폭발하고 비난하니 아이가
    울고 소리지르고 괴로워 할정도면 아이도 나중에 그상처에 갇히고
    아빠를 비난하는 모습을 고대로 하고있을수도 있답니다
    그냥 너는 불쌍하게도 그릇이 안되는구나 내가 편하고 내가 덜
    괴롭고 덜 고통받으려면 그남자를 내가 원하는 인간상에서 포기하는게 님이 살길입니다
    더이상 딸이 아빠를 비난하는 모습도 안보여야 따님도 웃으면 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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