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인시설봉사갔었는데
눈이 반짝반짝한 할머니
85이신데
양반가 딸에 큰며느리
일제시대에 중학졸업한 인테리
18에 주인이 6.25전사하셨대요
남편을 주인이라 하심
둘째딸은 유복녀인데
양자가 제사지낸다고
연금이 백인데
양자가 모신다는데
그럼 돈줘야된다고
거절하시고 딸네집에 거주하심서
연금나오는거 삼사십 매달준다고 하시는데
30대 저보다 짱짱하시고 총기가 넘치시더라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 두딸 과부
1..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4-03-22 18:51:45
IP : 203.226.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3.22 7:56 PM (116.121.xxx.197)85세 연세까지 총기 있으시고 짱짱하시다니 놀랍네요.
가시는 날까지 내내 건강하셨으면 하네요.2. ...
'14.3.22 11:10 PM (203.226.xxx.197)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납니다.
아들둘. 유복녀하나 낳고
양자셨던 남편전사후
맘붙일곳없는 시집살이하셨던.
비록 인텔리는아니시지만
양반집 장녀로
아씨소리듣고커
시집와서도 동네 글잘아는
아낙역할하셨다더니
평생 힘들게사셨어도
돌아가실때까지
내방가사 짓고 읽고 그러셨지요.
환갑넘으셔도 셈또한 젊은이보다
빠르셨던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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