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힘든하루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4-03-21 21:27:18

차라리 일이 많으면 일만 끝내고 집에 오니 덜 피곤한데,, 요즘처럼 일이 많지 않을때는 너무 힘들어요

바로 인간관계때문에..

유독 불편한 한명이 있어요..

누가 자리에만 없다 하면 없는 사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

"ㅇㅇ씨네 커플 일주일에 한번 만난다면서? 딱 보니까 남친이 ㅇㅇ씨 별로 좋아하지 않네ㅋㅋ 남잔 좋아하면 그렇게 하지 않아"

이렇게 하고..

그 여직원 앞에서는 좋은 남친 만났다면서 칭찬 작렬..

그리고 타 부서에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예쁘고 인기 많은 직원이 있어요.

그 직원 앞에서는 "ㅇㅇ씨는 얼굴도 예쁜데 영어도 잘해? 좋겠다~~" 하고는

뒤에서는

ㅇㅇ대 출신이면 뭐해ㅋㅋ 결국엔 나랑 똑같은 회사 다니는데~ 외국가서 돈만 쓰고 온거지

이렇게 말해요..

또 다른 일화

제가 남자친구에게 가방을 선물 받아서 들고 갔어요..

새로운 가방 들고가니 동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남친에게 받았다고 하니..

"남친 센스 없네.. 그거 한물 간거잖아~ 선물 사주려면 돈 좀 더 쓰지~~~" 라고 말하네요

 

제 남자친구가 사업해요.. 저 기분 나쁘라고 하는건지..

"사업하는 남자들 안정 찾고 싶어서 결혼 빨리 하는데 ㅇㅇ씨 남자친구는 결혼 하자는 말 안해? ㅇㅇ씨랑 결혼한대? " 이렇게..

사실 남자친구가 요즘 힘든일 겪고 있어요. 다른말로 돌리거나 다른 말로 맞받아쳐야하는데.. 순진하게 또 남자친구 상황이 힘들다.. 이런거 말해버렸어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너무 빨려들어가서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되버려요.

 

스트레스 받아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하는데..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상 그것도 힘들어요..

저는 바보처럼  말려 들어가서 다 말하고 씹고 뜯겨요...

이 사람은 사교성이 무척이나 좋아요..

사내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업무도 잘하거든요.

저는 앞, 뒤 다른 이 사람을 보는게 하루하루 역겨워요

왜 남을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러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이 여직원 지방대 출신이에요.. 스카이 가려다가 수능때 실수해서 집 가까운곳 갔다고 이야기해요..(지거국 국립도 아닌 지방 사립대학입니다)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난 왜 저런것이 없을까? 싶기도 한데..

오늘처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날이면 힘이 너..무 드네요

IP : 61.85.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14.3.21 9:34 PM (61.84.xxx.86)

    그 앞에서 한마디해주세요
    왜 사람이 앞과뒤에서 말이 틀려질까요? 그 심리는 뮐까요.. 그런사람 정말 재수없어요.. 하면서 콕 찝어주세요

  • 2. 한계극복
    '14.3.21 9:45 PM (121.136.xxx.243)

    신경쓰지마세요
    그런사람들 성격이 이상해서 다른방법으로 피해주니깐
    같이있으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안맞으니 분위기상 잘 보고 피하세요

  • 3. ~~
    '14.3.21 9:53 PM (58.140.xxx.106)

    자부심은 개뿔.. 열등감 덩어린데요? 원글님 아직도 넘 순진하시다~ 불쌍히 여겨야 할 사람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 안됐다 쯔쯔.. 하고 넘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400 ”갈등넘어 화해로” …제주4·3 첫 국가기념일 봉행 세우실 2014/04/03 314
366399 냄새나는 갈비찜 구제해주세요 6 .. 2014/04/03 1,050
366398 밀회..김희애 4 중년의 그무.. 2014/04/03 2,546
366397 신경민최고위원,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작심토로 8 샬랄라 2014/04/03 804
366396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사이트 ououpo.. 2014/04/03 564
366395 인강 학습용 태블릿 피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6 상담 2014/04/03 1,534
366394 베이킹소다로 머리감아봤어요 3 시원 2014/04/03 2,964
366393 미드 추천 부탁드려요(본것, 취향 적었어요) 11 미양미양 2014/04/03 3,324
366392 와우 이휘재가 국민 호감으로 거듭나다니..ㅋㅋ 9 놀람 2014/04/03 5,287
366391 둘째가 저보고 첫째를 더 사랑한대요 20 더 사랑하는.. 2014/04/03 3,538
366390 호박즙 3 혹시 2014/04/03 987
366389 자녀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가 20 Tk 2014/04/03 3,315
366388 어른 병문안시 선물.. 5 새벽2시 2014/04/03 1,302
366387 정봉주의 전국구 제10회 - 기초무공천? 새정치전멸? lowsim.. 2014/04/03 339
366386 간헐적인 음주운전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3 또시작이다... 2014/04/03 1,538
366385 중1 남학생 종합반 학원보내는거에대해 3 요자 2014/04/03 938
366384 사기만 하고 해먹기는 싫으네요 21 조로 2014/04/03 3,095
366383 옆에 학습지경력 글 보니까 2 2014/04/03 907
366382 밀회에 나오는 보라엄마 역술인 13 밀회 2014/04/03 4,614
366381 버스에서 난폭운전으로 다쳤을때 6 아프다 2014/04/03 1,679
366380 쑥....냉동 해도 될까요? 5 궁금 2014/04/03 711
366379 슈퍼맨에서 이현우씨는 왜 안나오는걸까요? 7 .. 2014/04/03 3,790
366378 필통,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서 유해성분 최대 314배 검출.. 샬랄라 2014/04/03 428
366377 햇빛에 선글라스 되는안경 쓰시는분 어떤까요 2 안경 2014/04/03 1,308
366376 남산 코스 추천해주세요 4 벚꽃구경 2014/04/03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