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리두고 싶은 동네 엄마가 들러 붙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조회수 : 5,408
작성일 : 2014-03-21 16:15:11

친구 얘긴데요.

얘가 항상 보면 주변에 기쎈 엄마들이 꼬이는 그런 스타일이라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스타일이에요.

그런 엄마들한테 밉보이면 뒷말 엄청 들을까봐 전전긍긍..

이번에 아이가 초등입학했는데

같은반 두엄마가 얘한테 찰싹 붙어서

엄청 친한척하고 난리도 아닌가 보더라구요.

애들 등하교 시킬때 같이 가자고 연락오고

학교에 갈일 있을때 만나서 같이 가자고 하고

길가는데 뒤에서 와락 끌어 안거나..

근데 이 엄마가 뒷담화가 장난이 아닌가봐요.

총회갔는데 다른 엄마들 욕을 그렇게 하더래요.

얼굴을 돌려깎기를 했네 전세면서 명품으로 도배를 했네

누구는 은따고 누구는 왕따네..

(친구는 유치원을 좀 먼곳에서 다녔어서 같이 입학한 친구가 없고

그 엄마는 같은 병설유치원 다니던 엄마들이 많고요..)

성질도 장난 아니라 누가 자기 씹고 다닌거 알고 그 엄마 이사를 보냈다고

자기입으로도 말하더래요.

친구는 이엄마랑 엮이고 싶지 않은데

너무 달라 붙으니 싫은 내색하면 자기도 저리 씹고 다니고

자기애한테 불이익 올까봐 걱정되서 저한테 어쩌냐고 하소연만 하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피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도 씹히는건 마찬가지려나요?

친구가 워낙에 심약한 스타일이라..

엄마들한테 찍힐까봐 아주 바들바들 떠네요;;

만나자고 하는건 그렇다쳐도

근데 우연히 만났을때 친한척 하는데 이러지 말라고 정색할수도 없을꺼 같고..

(다른 엄마들이 볼까봐 걱정이라네요. 이상한 엄마랑 친한줄 알까봐..)

이 얘기엔 저도 딱히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IP : 61.74.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1 4:23 PM (110.149.xxx.228)

    심각한 글인데 죄송하게도

    돌려깍기 라는 표현에 빵 터졌네요.

    제가 근래 들어본 말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으흐흐흐...

  • 2. ㅇㅁ
    '14.3.21 4:24 PM (211.237.xxx.35)

    씹든지 말든지 내버려두면 안되나요?
    그렇게까지 이상한 엄마면 다른 엄마들도 생각이라는게 있을텐데 씹으면 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겠죠.
    씹힐까봐 두려워서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받아줘야 하다니;;
    애들 얘기도 아니고요..

  • 3. 제 경험상
    '14.3.21 4:27 PM (125.187.xxx.173)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모를까
    굳이 들러붙어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과 한번 엮이면 다 끝이 안좋더군요
    인간관계와 인맥을 그리 부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하지 않고 자기이해관계에 따라 안면을 싹 바꿀 수 있는 사람..
    게다가 그 엄마는 이상한 여자인게 이미 확실하니 욕먹을거 각오하고 절대 접근할 여지를 주지 말라고 하세요
    첨엔 욕 먹겠지만 실제로 엮여서 피곤해지는 것보다는 아예 안 얽히는게 백배 더 나은 예방입니다

  • 4. ~~
    '14.3.21 4:34 PM (58.140.xxx.106)

    그 이상한 사람과 친하면 남들이 같은과로 볼까봐 걱정이고
    안 친하게 되면 뒷담화로 까일까봐 걱정이고.. 결국 중립지대는 어차피 없는거잖아요.
    저라면 일단 내가 편하고 봐야 하기때문에 그 사람과는 어색하더라도 거리두겠어요.
    뒷담화를 한들 그거 듣는 사람들도 사람보는 눈이 있으면 안 믿을거고
    거기 넘어간 사람들이랑은 굳이 친해질 필요도 없고요.

  • 5. 그냥
    '14.3.21 4:35 PM (116.39.xxx.32)

    웃으면서 말 섞지말고 피하라고하세요.

    인사만하구요.

    어차피 친해져도 뒷담화 나올스타일이니... 어떻게해도 욕은 먹거든요. 거리두는게 상책

  • 6. ㅇㅇ
    '14.3.21 4:37 PM (112.151.xxx.165)

    그냥시댁이랑 친정핑계대면서 안엮이는게상책이죠 아님 애들학원도 핑계거리가 되고 .. 안치해지는게 좋죠

  • 7. 오프라
    '14.3.21 4:47 PM (1.177.xxx.53)

    돌려깎기 ㅋㅋㅋㅋㅋㅋㅋ

  • 8. ..
    '14.3.21 5:59 PM (118.221.xxx.32)

    좀 찍히면 어때요
    그냥 몇번 핑계대고 안보면 다른사람에게 관심 돌려요
    그런 사람은 누구든 다 흉보고 듣는 사람들도 그 사람 파악하고 흘려들어요

  • 9. ...
    '14.3.21 6:35 PM (86.162.xxx.96)

    돈 꿔달라고 하면 직방일텐데 그런 말하면 또 소문을 무지막지하게 내고 다니겠죠? 그냥 요리조리 피하심이...

  • 10.
    '14.3.21 6:57 PM (112.150.xxx.31)

    절대 피해야 할 대상 맞구요.

    수업을 하나 들으라고 하세요.ㅋㅋ

  • 11. 엮이고
    '14.3.21 7:24 PM (121.160.xxx.57)

    몇 년 후면 다른 엄마들이 친구분을 피할 거예요.
    말 많은 여자랑 친한다구요.
    일 만들어서 바쁜척이라도 해서 피해야 해요

  • 12. 나 나
    '14.3.21 7:50 PM (121.200.xxx.28)

    살다살다 ~!!
    돌려깎기란 말까지 하나요. 휴 ~~우~~

  • 13. 상종을
    '14.3.21 7:52 PM (61.84.xxx.86)

    첨부터아예 가까이둘생각을 마세요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하나있는데
    첨엔 멋모르고 어울렸더니 아주 가관이드라구요
    아예 딱 끊으니 나를 첨엔 씹었을지모르나
    이런저런 말들 안듣게되고 지금은 씹을꺼리가 없어서 씹지도못하드라구요
    가까이 하면 뒷말 더 많이 나오게 되있어요

  • 14. 핑계되서 멀어지는게 상책
    '14.3.21 9:05 PM (175.223.xxx.95)

    원글님 처럼 심한 뒷다마는 아니지만 자신이 만나는 사람 온갖뒷말을 하는 사람이랑 친했는데 다른데가서 제말하고 다닐까 걱정이되더라고요 너무 피곤해서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 멀리하니 인생이 편하네요 가까히 하면 씹힌다는 말 공감되네요 그냥 멀리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828 동네에 치매 노인과 장애인 아들이 있는데 집 문도 4 진주 2014/04/04 1,598
366827 노트북 추천부탁 9 ... 2014/04/04 1,480
366826 모든 스타킹이 하루만 신어도 뚫립니다.. 15 무적발톱 2014/04/04 6,301
366825 강서권에 영등포 목동 화곡 등 손세차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3 ㅇ ㅇ 2014/04/04 1,742
366824 소소하게 힐링하는 방법 뭐 있으신가요.. 21 요즘 2014/04/04 5,197
366823 정봉주의 전국구 10회 기초 무공천은..새정치 전멸? 8 전국구 2014/04/04 599
366822 싱가폴 국제학교 ISS, 도움주세요. 2 singa 2014/04/04 2,453
366821 집에서 만든 꽃등심초밥 ....대박이네여 5 2014/04/04 2,999
366820 보험문의 8 둥둥 2014/04/04 367
366819 이혼 가정과의 결혼 문제.. 11 질문좀.. 2014/04/04 3,684
366818 줄넘기판(엠보드) 층간소음 심할까요? 3 줄넘기판 2014/04/04 4,704
366817 인강에서 수능시험엔 어법문제 1개 나온다고 하는데요 2 .. 2014/04/04 1,029
366816 읽을 책,추천 소장책,독서 블로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책좀 읽자 2014/04/04 1,790
366815 [중앙] 패자부활 없는 사회가 '희망의 끈' 놓게 했나 4 세우실 2014/04/04 680
366814 불혹을 넘긴 나이, 친구와의 절교(본문 삭제함) 32 자유인 2014/04/04 7,521
366813 카드 영업사원께 카드발급하면 똑같나요? 3 아시는분 2014/04/04 1,242
366812 안철수, 박원순도 위험하다 해도 침묵 32 철새되어 2014/04/04 1,890
366811 당사자간의 대화 몰래 녹음하는것이 불법인가요? 변호사는 괜찮다하.. 10 soll 2014/04/04 8,737
366810 애데리고 재혼하면 출산은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37 나루 2014/04/04 16,264
366809 싹이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4/04/04 813
366808 출산후 조리원에 있는 친구 방문시... 7 조리원 2014/04/04 2,925
366807 없는 집 아이는 음대로 갈 수 있을까요? 19 음대 2014/04/04 5,287
366806 밑에 처가 관련 글 올리신 분 글.. 너무 맞는 말 아닌가요? .. 58 ^^ 2014/04/04 10,483
366805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일으키는 동력은 뭐세요? 5 물음 2014/04/04 1,072
366804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내시경시술 받으신 분... 걱정 2014/04/04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