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가게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구요.
주인이 땅팔겠다고 얼마 줄테니 나가라고 합니다.
거의 1억 정도 손해 보게 생겼는데 그냥 멍하네요. 꿈인것만 같아요.
왜 시작 했을까 후회 해도 소용 없겠죠.
너무 암담하니 감정 표현이 전혀 안되네요. 어제 오늘 밥도 잘 먹고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랄까요.
10년 동안 뼈빠지게 모아서 겨우 시작 했는데... 이제 자리 좀 잡히는 것 같아서 좋아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제가 미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행복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요.
용기와 위로....
아니예요. 소용 있을까요. 그냥 아무한테도 못할 얘기 여기 털어놓고 싶었어요.
님네 가게가 잘돼서
주인이 들어오려고 하는거에요?
지금 업종을 다른데서는 못하는거에요?
좋은 아이템 잡아도 자기가게 아님 누구나 당하는 일이죠.
위로 드립니다. 힘내에요. 나가라고 함 그걸로 끝인가요?
어쩌나요? ㅠ
토닥토닥
힘내세요.
우리는 남편이 강남 집 두채 말아드셨습니다.
다시 일어설수 있어요. 전생에 큰빚을 갚았다 생각하세요
대개는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끝인줄 알아요.
그리고 잘되는 가게 주인이 하다가 (지도 잘될줄 알고) 망한가게도 숱하게 많아요
상가 임대차는 5년 계약 아닌가요?
만기 전에는 안나가셔도 됩니다.
그럴 때일수록 어금니 꽉 깨물고 목욕탕엘 가야 합니다. 스트레쓰를 풀고 최선의 작전을 찾아야 합니다. 피해를 줄이고, 다음 단계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저는 8억+a 정도 손해봤어요.
ㅠㅠㅠㅠ
속이 아무리 쓰려도 그냥 잊어야죠.
나중엔 내가 잘 될거야, 하고 잊으세요.
저도 이억 오천 투자한 가게가 주인이 빌딩 올린다고 해서 문 닫았어요. 그것도 동업자가 다 알아서 하던 거라 실질적으로 얼마 손해 본 건지 잘 알지도 못해요. 어쩌겠어요,사람도 죽고 사는 데. 방법이 없는 일이라면 잊어버리세요. 병 나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65793 | 신은경 골드파운데이션 어떤가요? | .... | 2014/04/02 | 1,566 |
| 365792 | 애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28 | ㅇㅇㅇ | 2014/04/02 | 4,286 |
| 365791 | 동대구우체국 당일 특급되나요? 2 | 도와주세요 | 2014/04/02 | 1,994 |
| 365790 | 난임일뿐이지 불임은 없답니다 7 | 맘 | 2014/04/02 | 3,669 |
| 365789 | 마트에서 계산착오시 상품권주는거요~ 5 | 하나 | 2014/04/02 | 1,809 |
| 365788 | 삼성전자 4년차 연봉이 얼마인가요? 2 | 123 | 2014/04/02 | 3,276 |
| 365787 | 여자 탤런트머리 2 | 궁금한거 | 2014/04/02 | 1,639 |
| 365786 | 기센 여자라는 말 13 | 흠 | 2014/04/02 | 11,900 |
| 365785 |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의 자서전이었다 17 | ... | 2014/04/02 | 9,254 |
| 365784 | 공원에 있는 근육 운동기구세트도 효과 있을까요? 4 | 질문 | 2014/04/02 | 1,880 |
| 365783 | 이방인 번역 논쟁 19 | 알베르 카뮈.. | 2014/04/02 | 3,999 |
| 365782 | 이제 나올 얘기 다 나온것 같죠? 사진속의 범인이 대통령 아들일.. 2 | 신의 선물 | 2014/04/02 | 1,908 |
| 365781 | 케이블, IP티비 어떤게 좋아요? (S0, K0, L0, CJ헬.. 1 | fdhdhf.. | 2014/04/01 | 966 |
| 365780 | 남편이 명품을 깜짝 선물로 사왔는데요 ㅠㅠ 9 | 에공 | 2014/04/01 | 4,555 |
| 365779 | 캐나다 항공편 좀 도와주세요 6 | 캐나다 | 2014/04/01 | 1,080 |
| 365778 | 채플힐의 공짜버스 이야기 1 | 샬랄라 | 2014/04/01 | 584 |
| 365777 | 성북구나 노원구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7 | 서하 | 2014/04/01 | 2,221 |
| 365776 | 삶이 왜이리 고달픈가요. 13 | 휴 | 2014/04/01 | 4,697 |
| 365775 | Schubert Piano Duet(밀회에 나오는 피아노곡) 9 | Schube.. | 2014/04/01 | 2,728 |
| 365774 | 아보키싸이트요 1 | 그냥좀 | 2014/04/01 | 610 |
| 365773 | 생활능력없는 시부모..아들이 먼저가면? 8 | ., | 2014/04/01 | 5,503 |
| 365772 | 블로그분들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요?? 6 | 대놓고 묻기.. | 2014/04/01 | 4,043 |
| 365771 | 우리 가족은 떨어져 있어야 해요 | gogo | 2014/04/01 | 810 |
| 365770 | 기쎈 여자들이 기꺾을려고 먼저 싸움 붙일때도 있나요? 9 | 77 | 2014/04/01 | 5,230 |
| 365769 | 쭈꾸미 낙지 죽어있는대도 영양가 있을까요? 4 | 코코 | 2014/04/01 | 1,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