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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신을 신고 싶다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4-03-17 23:12:15
양치질 토악질 소리. 방귀 소리. 꼬마 우는 소리. 검정봉다리 부스럭거리는 소리. 변기 물 내리는 소리. 달그닥 설거지소리. 싸우는 소리. 웃는 소리소리소리......
창문 여니 소리가 들리니 내 몸은 슬로우비디오처럼....
몸 써가며 버는 돈은 한정인데 나가는 돈은 대문활짝.
난방비 한 겨울에 삼만원 나오도록 온 몸 얼 정도로 살았는데... 추운거 정말 싫은데 따뜻한 날 오는게 겁나네요.
봄은 뭘까요? 동요처럼 새 신을 신고 뛰서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퇴근 후 주문처럼 불러봅니다.
IP : 182.210.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은 뭘까요?
    '14.3.17 11:38 PM (211.178.xxx.218)

    내 자신이 부여하기 나름 아닐까요.
    행동이 동반된 꿈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머리가 하늘까지 닿게 뛸 수 있는 준비된 신발이 내게 있는가?
    원글님 글 보고 내게 묻게 되네요..!

  • 2. ...
    '14.3.18 12:15 AM (182.210.xxx.154)

    찬찬히 제 마음 뒤돌아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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