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소물혹 이렇게 힘든건가요

물혹 조회수 : 38,916
작성일 : 2014-03-17 20:35:02
난소에 6센티 물혹이 있는데 요즘 새벽마다 배가 아파 잠이 깨요. 심하면 반대편 다리도 좀 당기고, 낮에는 또 괜찮아요. 새벽에만 아프네요...왜 그럴까요?
작년 이맘때쯤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6센트 물혹이 있다고 생리후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후에 여름쯤 다른 병원에 또 갔었고 줄지 않으니 원한다면 수술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수술을 하려면 또 생길 수 있으니 한쪽 난소는 제거하는게 좋다고 하고요.
그래서 올 겨울 수술을 할까했더니 1월엔 생리를 건너뛰면서 배가 전혀 안아프더라고요(내심 나아졌나 기대를 했어요)

그런데 2월 생리후 새벽마다 배가 아프더라고요...낮에는 또 괜찮고...두병원에서 자궁암, 난소암 검사는 했는데 괜찮았고, 피검사 수치중 한가지가 정상보다 살짝 높은데 이건 물혹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곤 하더라고요...
새벽마다 아파깨니 여간 심란한게 아니예요. 또 움직이면 나아지니 요상스러워요...이런 경험 하신 분 있으신지 문의 좀 드려요..이런 경우 수술여부도 경험있으시면 좀 들려주세요...병원에 가보긴 하려는데, 지금은 바쁜시기라 병가를 내고 수술을 하기도 어려운데, 걱정스럽네요..
처음 병원간 병원에선 혹때문에 아프면 진통제 먹는 것 밖에 방법없다고도 해서 진통제를 아프면 먹어야 하나 걱정도되고요...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IP : 220.79.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8:44 PM (1.254.xxx.103)

    같은 병원인데도 의사선생님 의견이 다르더군요.
    항상 진료봤던 분이 안 계서서 다른 분이 진료했는데 대뜸 수술하라고..... 보통은 다들 경과를 계속 지켜보라고 하더군요. 정기검진 항상 받고 크기도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10년 넘었어요.

  • 2. 원글
    '14.3.17 9:01 PM (220.79.xxx.18)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아프지만 않으면 괜찮겠는데... 이게 은근히 묵직하게 아프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댓글 부탁드려요...

  • 3. 폴고갱
    '14.3.17 9:07 PM (119.198.xxx.130)

    혹시 생리통 처럼 아프지 않나요?
    생리일 가깝지 않은가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서 그럴수 있어요
    저도 밤에 잘때 많이 아프고 해서 수술까지 했어요

  • 4. 원글
    '14.3.17 9:11 PM (220.79.xxx.18)

    답글 감사드려요.. 생리가까워지니 좀더 아픈 것 같긴해요.. 한2주 되었어요 새벽마다 아픈지... 수술은 물혹 제거 수술 받으신거지요..?

  • 5. 수술맘...
    '14.3.17 9:29 PM (59.26.xxx.155)

    물혹 위치마다 틀린건지 모르지만 전 통증 못느끼다가 우연히 알았는데 수술이 무서워서

    없애보려다 ㅠㅠ 오히려 더 혹만 키웠떠랬어요 ㅠㅠ

    물혹 수술 6cm면 그냥 물혹만 제거 해달라고 해보세요.


    난소 물혹 12cm 까지 컸었는데요..

    물혹만 제거하고 복강경이었고 입원기간은 3일정도 걸렸고 정말 간단한 수술이더군요...

    그리고 후에 혹이 너무 컸기에 호르몬 요법도 함께 했었는데 근 6개월동안 그동안 병원다니면서 난소나 자궁

    물혹으로 수술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는....

    혹 키울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수술하세요..

    전 10년전의 일이니까 더 간단해졌을 수도 있어요...

  • 6. 경험자
    '14.3.17 9:34 P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저 십년전에 물혹생겼는데 처음에 증상도 없어서 몰랐는데
    갑자기 거리에서 숨을 쉬기도 힘들고 곧 죽을것처럼
    탈진돼다시피 길가에서 주저앉고 겨우 병원가니 급하게 급성으로
    수술 안하면 큰일 이라고 얼른 보호자에게 연락 하라고 해서
    바로 급하게 수술했어요 정말 죽을것처럼 숨이 끈어지려고 했던기억이었어요
    병원에서 누구나 다 있는데 그게 너무 커버리면 수술하고 어느정도 자라다가
    안자라면 수술 안해도 된대요 선생님말씀은요

  • 7. 폴고갱
    '14.3.17 9:36 PM (119.198.xxx.130)

    진통제먹어도 안되면 수술도 답이겠네요
    전 난소혹이 12센치까지 크고 아파서 복강경 수술했는데요 수술하고나서 아픈건 없어졌는데 혹이 다시 자랐다고 얘기들었어요
    근본적인건 호르몬 문제니까 수술한다고 다는 아닌것 같아요 수술한지3년 됬는데
    이제 의사도 못믿겠고 그냥 맘 비우고 살아요
    특히 호르몬 억제 주사는 비추예요

  • 8. 원글
    '14.3.17 9:42 PM (220.79.xxx.18)

    수술맘님, 경험자님 답글 감사드려요.. 그사이 물혹이 더커져 이렇게 통증이 있나 싶기도 하네요. 말씀들으니 저도 수술할까 싶은 맘이 또 들기도 하고요... 수술한다면 추천해주실 병원 혹시 있으신가요 여긴 인천이예요 그냥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할까 싶다가 혹시나 하고 문의드려요.

  • 9. 경험자
    '14.3.17 9:44 P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자꾸 아픈데 병원선생님들이 왜 확실히 이정도면
    해야된다 확답이 왜 없는지좀 궁금하네요
    원한다면 하라는건 너무 애매한데
    증상을 듣고 당장 하십시요 이렇게 말을 안하던가요
    아니면 지금은 더 경과를 두고보고 검진해보면서 결정해도 안늦는다고
    선생님이 말해야되는사항인데요 아픈 환자인 님이 결정할사항이 아닐거 같은데요

  • 10. 원글
    '14.3.17 9:55 PM (220.79.xxx.18)

    그사이 폴고갱님도 답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경험자님 첫병원은 전혀 수술얘기는 없었고 생리 시작하면 통증은 나아질거라고 그동안 많이 힘들면 진통제 먹으라고 처방해주었고 두번째 병원은 수술여부는 환자 본인이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그땐 통증이 심하진 않았어요...이레저레 심란하네요... 얼른 시간내서 병원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 11. 원글
    '14.3.17 10:08 PM (220.79.xxx.18)

    흐음님.. 자세한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 12. 리기
    '14.3.17 10:24 PM (121.148.xxx.6)

    혹시 원글님 미혼이신가요 미혼이거나 출산전인경우 의사가 강하게 수술하자고 권하기가 좀 그래요,,아무래도 임신과 관련있기때문에 결혼시 흠잡힐수도 있구요 원글님도 그부분까지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담당의와 상담해보세요

  • 13. 니모
    '14.3.17 10:55 PM (124.53.xxx.25)

    배가 아프면 수술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난소에 혹이 있고, 자궁내막증 소견을 받았는데
    교수님이 배가 아프면 병원에 바로 오라고 하셨어요.

    살짝 아플 경우는 복강경으로도 가능하지만,
    데굴 구를정도가 많이 아프면 난소를 제거해야 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저도 대학병원 다녀요.
    저도 산부인과로 유명한 병원갔다가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적어도 대학병원은 수술여부를 환자에게 선택하게 하지는 않더라구요.

  • 14. 저도
    '14.3.17 11:02 PM (99.226.xxx.236)

    물혹이 4센티 정도 되는게 있어요.
    난소물혹은 무거운 것(5킬로 이상) 들고 걷기, 뛰기, 육체노동 오래하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꼬이면서 통증이 오거나 아니면 꼬여진 부분이 썩기도 한다고 하거든요.
    제 생각에 지금 통증이 심하신 것은 뭔가 문제가 생겼을 수 있는 상태같아요.
    현재로서는 무조건 초음파로 확인을 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사이즈는 수술할 사이즈는 아니거든요. 보통 10센티 정도 되었을때 수술을 권유한다고 해요.
    저는 폐경 나이여서 기다려보자고만 하세요. 사이즈도 커지지는 않구요.
    대신 힘든 일은 못합니다. 뛰지도 못하고. 은근 삶의 질이 떨어지는 숨은 골칫덩어리.

  • 15. 수술맘
    '14.3.17 11:25 PM (59.26.xxx.155)

    대체로 보면 물혹이 커지는 물혹이 있고 그냥 생겨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도 하는데 결국 4cm 이상이 되면

    수술하게 되는거 같아요.

    일단 저같은 경우 4cm 이면 한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면 빨리 수술하기를 권하고 싶어요.

    그래야 난소 절제하자는 말도 하지 않으시고 호르몬 요법도 주기가 짧아지니까요...

    4-6cm면 1-3개월 정도면 충분한데 저 같은 경우 6개월 꽤나 난소도 많이 잘라낼수도 있다고

    난소기능을 제대로 할지 모른다고 염려하면서 수술 들어갔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12cm 였는데 난소 제거하자는 소리가 나와서 임신전이어서 정말 맘 고생하면서

    수술했어요. 그래서 수술은 빨리 하는게 오히려 낫다는데 한표입니다.



    10년전이라 지금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강남 성모 병원에서 배석년 교수님께 수술받았어요...

    10년전에 받았고 수술받고 1년뒤 임신하고 산부인과 진료까지 계속 맡아 해주셨는데 넘 친절하고 꼼꼼하

    셨어요....

    정말 간단한 수술이니까 바로 하세요... 혹 키웠던 제가 바보 같았다는 ㅠㅠ 통증이 있다면 더 빨리~~

    저희 시누형님도 자궁에 작은 혹들이 있어서 계속 검사만 1년에 한번씩 하셨는데 결국 5년인가 6년 뒤에

    수술하시더라고요...

  • 16. nn
    '14.3.17 11:27 PM (218.38.xxx.16)

    저는 임신해서 혹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임신성 물혹인줄 알았으나 병원의 오진으로 원래있던 혹이였더라구요.
    문제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던 혹이 아이와 함께 자라더군요.
    거의 아이 머리만하게 자랐던걸로 기억해요.
    임신 8개월로 접어드니 원글님 증상이랑 똑같았어요.
    새벽이 배가 아파 일어나고 뻐근하고 아프더라구요.
    첫아이리 원래 임신하면 아픈건 줄 알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련하게 있었어요.
    제 경우엔 그 혹이 터져서 복막염이 됐었어요.
    굉장히 위험했었죠.
    다행히 9개월을 못채웠지만 조기출산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꼭 수술하세요.
    그거 안아파본사람은 몰라요.
    저도 새벽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배를 움켜잡고 출근했던 기억이 가슴이 먹먹하니 아파오네요.
    누워있으면서 눌려서 그런 것 같아요.
    병원 오진도 많아요. 의사들마다 반응이 다른거 맞아요.
    제 경우도 오진이였고 심각한거였으면 더 조심했을 걸 몰라서 더 고생했네요.
    저는 종양이였어요.
    더 오래두었으면 암으로 발전가능했던....
    물론 한쪽 난소도 정리했죠.
    둘째도 낳았답니다.
    힘내시고 꼭 수술하세요.

  • 17. 혹이
    '14.3.18 2:58 AM (89.79.xxx.208)

    터져서 복막염되는게 더 위험.... 보통은 홀몬제 같은거 먹어보고 그래도 혹이 안 줄어들고 더 커지면 수술하지고 함. 저도 약먹어도 차도가 없고 (한 반년동안 지켜봤음) 커져서 복강경으로 수술했음. 수술은 어려운 수술이 아님.... 산부인과 의사들 수도 없이 많이 하는 수술이니 넘 걱정마세요.

  • 18. 원글
    '14.3.18 9:19 AM (175.223.xxx.12)

    답글 주신분 모두 감사드려요.. 저도 얼른 수술해야겠네요... 시간여유 있을때 할걸.. 후회되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802 체르니 100번 혼자 연습할 수 있을까요? 10 .. 2014/03/26 2,318
363801 화장실 청소하다 독가스 먹었어요 3 도와주세요 2014/03/26 2,014
363800 두돌 여아가 저와 남편 사이를 질투해요. (엘렉트라 컴플렉스?).. 5 opus 2014/03/26 4,123
363799 우리나라 풍경이 아름다운 곳 추천해봐요 30 섬진강 2014/03/26 3,725
363798 식목일맞이 나무를 나눠준대요~ 6 빛나는 2014/03/26 1,772
363797 밖에나가면 달라지는 세살아이.. 왜그럴까요?? 5 이쁜딸 2014/03/26 937
363796 마을옆으로 철도가 지나가면...어떤가요 ? 7 ..이사 2014/03/26 902
363795 팩 좀 추천해주세요~ 2 Yaky11.. 2014/03/26 792
363794 어느 정기예금이 더 이익인지 좀 봐주세요^^;; 8 금리 2014/03/26 1,619
363793 토플 점수 80점 받기가 어려운가요? 5 토플 2014/03/26 60,193
363792 얼마전에 전철역에서 가까운 좋은산 추천하신글 찾아요 쭈니 2014/03/26 1,127
363791 목동 청담어학원 보내는 학부모 계세요..?? 1 어학원 2014/03/26 5,047
363790 수도권 인근 차로 한시간 내외인 절 추천해주세요 3 ㅋㅌㅊㅍ 2014/03/26 1,372
363789 화장이 과한거겠죠? -_- 2 누구냐 넌... 2014/03/26 1,283
363788 탤런트 지수원 이쁘네요 5 황금무지개 2014/03/26 3,170
363787 필라테스 하려는데, 복장문의요 2 ?? 2014/03/26 2,660
363786 53세 현제 제 모습입니다. 행복한 건가요? 99 아줌마~~ 2014/03/26 23,831
363785 부담 10 형제 2014/03/26 1,280
363784 일룸 책상 매트 깔아야 할까요? 4 짱스맘 2014/03/26 4,067
363783 쥬니어 속옷 사이즈요 라벤다 2014/03/26 754
363782 임주은 입 많이 신경쓰이지 않아요? 2 .. 2014/03/26 5,963
363781 집에 캐놀라유가 엄청 많은데요... 6 ㅜㅜ 2014/03/26 2,436
363780 포토북은 어느 사이트가 잘 만드나요? 1 저장된 사진.. 2014/03/26 1,325
363779 어금니를 발치해야하는데.. 이럴경우 이빨 교정은 어떻게 해야할까.. 1 .... 2014/03/26 1,167
363778 마흔넘어 교정결심했는데 신경치료한 앞니 잘못하면 임플란트 박아야.. 7 한번 살다가.. 2014/03/26 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