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같은 경우라면 저 대학 못갔을듯...

40대 중반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4-03-17 13:19:26

저 89학번 지방 사립대 그저 그런대학교 인문대학 나왔습니다.

저 학생일때..공대 선배들은 그래도 삼성 현대 등 대기업 가고

학교에 플랫카드로 사법고시.회계사...붙었다고 알려주기도 하구요.

얼마전 삼성이 학교별 할당을 할때 단 몇명이라도..이름을 올렸던  지방 학교입니다.

저 당시 선지원 후시험 쳤는데..

제가 수학을 10점대 받았거든요.

국어는 문과에서  하나 아니면 두개 정도..틀리는 정도

영어는 상...정도.

암기과목은 잘하는 편..여튼 수학 점수를 엄청 까먹는 수학 꽝이었습니다.

근데 제 경우 수학 점수를 요즘에 보니..8등급입니까 9등급입니까?

이래가지고서야 요즘 에는 제가 학교를 갈수나 있었겠나 ..갑자기 철렁해집니다.

그럭저럭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다시 재 취업했지만..재 취업은 정말 천운이었습니다.

당시 학교 다닐때 장학금받는거면 다인줄 알고..그러면 뭐가 다 잘되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 공부하는 공무원 시험이나 ,,토익 공부도 안해보고 할 생각도 안하고

우리과 애들가운데는 승무원 준비해서 스튜어데스 된아이들도 몇 있는데..

저는 그런 사회로 눈돌릴 줄도 모르고..

남들 선배들 공채 준비한다는데 그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대학원 가라는데..것도 싫다했고..

여튼 제가 저를 돌아보니..참 여기까지 온것만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가슴을 쓸어내리다가도

참 무능하고 무기력했구나 싶습니다.

도대체..뭐했나 어떤 생각으로 살았나 싶습니다.

어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느데..남편이 위로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지...

다~~지난 일인데 갑자기 제가 한심스럽네요.

IP : 115.90.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7 1:37 PM (121.162.xxx.172)

    95고요. 서울 에서 여대 나왔는데 그 이대는 아니지만요. 지금은 저 아무래도 4년재는 힘들었을꺼 같네요.
    중상위권인데 낮춰서 수시합격이었거든요. ㅠㅠ

  • 2. ...
    '14.3.17 2:30 P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쩜 아니었긴 했네요ㅎㅎㅎ
    그래도 장학금도 받으시고
    취업도 하셨으니 열심히 사신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189 초등입학한 딸램..글쓰기와 말하기를 잘 하게 하려면?? 4 택이처 2014/03/31 1,210
365188 피부과시술(얼굴홍조랑 모공축소)어떤지요? 5 sy.lee.. 2014/03/31 4,160
365187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서요. 7 .. 2014/03/31 1,450
365186 보문단지쪽 벚꽃이 많이 피었네요! 1 경주민 2014/03/31 597
365185 딸의 첫남자친구 28 걱정 2014/03/31 9,337
365184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정면돌파 ".. 93 샬랄라 2014/03/31 2,339
365183 남자 중학생 선물 뭐 괜찮은 거 없을까요? 5 마음을 전할.. 2014/03/31 7,917
365182 길상사 봄 꽃 많이 피었나요? 2 2014/03/31 1,082
365181 둘째 낳은걸 후회 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30 땅콩 2014/03/31 6,106
365180 인터넷 사이트 자주 놀러가시는 곳 어디세요? 2 심심해 2014/03/31 714
365179 영어 회화 학원 다니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1 몸부림 모정.. 2014/03/31 867
365178 무쇠 길들인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나요? 3 운틴 2014/03/31 1,392
365177 검찰, 채동욱 만나 사법처리 가능성 전달 7 뭐가뭔지.... 2014/03/31 1,432
365176 컴터dvd드라이버 관련 여쭙습니다 3 컴맹 2014/03/31 395
365175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퍼요 ㅠㅠ 정말 도망치고 싶은 맘 ㅠㅠ 2 ds 2014/03/31 1,492
365174 내가 낸 건강보험비로 공무원가족 실비보험에 건강검진까지? 1 퍼옴 2014/03/31 986
365173 글은 지웁니다 35 ........ 2014/03/31 3,796
365172 자켓 소매 끝단이 어디까지 오게 줄여야 돼요? 4 친절한82 2014/03/31 4,341
365171 oecd국가들 2차세계대전이후 국가부채 최대라는데 --- 2014/03/31 510
365170 법원,검찰이 법을 ‘집어넣다 뺐다’ 엿장수 마음대로 이래도 돼?.. 호박덩쿨 2014/03/31 450
365169 워드프로세스관련 문의 2 컴퓨터 2014/03/31 505
365168 정부, 일본-위안부할머니 측 만남 몰랐다 1 세우실 2014/03/31 490
365167 초등학생6학년 추리소설 읽어도 될까요?? 8 은샘 2014/03/31 1,667
365166 송종국부인같은 스타일 어떠나요 14 봄봄 2014/03/31 7,377
365165 영유 외국인 교사 직업 꽤 괜찮은 것 같아요 4 잘모르지만 2014/03/31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