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우아한 거짓말' 봤어요

우아한 에스더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4-03-13 23:26:34

오전에 보고 왔는데 아직도 먹먹하네요.

우선 김희애씨 연기력은 말 할 필요 없겠고요

전혀 우아하지 않게 시원시원하게 나옵니다.

유아인도 극 중 비중이 크진 않지만

중간중간 큰 웃음 주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해주네요

 

갓 중학교에 입학한 어리바리한 아들이 있어서인지

많이 공감하며, 반성하면서 지루할 틈 없이 봤네요.

청소년 아이 두신 분들 꼭 보시길 권합니다.

나의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외로움을

아이가 보내는 구조 요청 신호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걸 느끼게 됐어요.

그리고 청소년기의 아이들도 꼭 보여주세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친구에게 얼마나 큰 고통도 위안도 줄 수 있는 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학교에서 필수로 보게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안타까운 주제에 비해 시종일관 깨알 웃음을 줘서           

넘 무겁지도, 지루하지도 않았어요.

IP : 1.226.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싶다
    '14.3.13 11:30 PM (61.109.xxx.79)

    근데 초딩이 봐도 괜찮은 영환가요?(6학년)
    고딩딸아이랑 보고싶은데... 초딩아들녀석 띠어놓기 뭐해서요...ㅋ

  • 2. 우아한 에스더
    '14.3.13 11:41 PM (1.226.xxx.93)


    잔인한 장면이나 성적인 묘사 하나도 안나와요.
    내용도 어렵지 않아 저도 5학년짜리 둘째도 보여주려해요.
    유아인과 김희애씨가 많이 웃겨서 재밌게 잘 볼 것 같아요.

  • 3. 자유
    '14.3.13 11:59 PM (220.92.xxx.13)

    초등저학년은 이해하기 어려울까요?
    4학년이상이면 괜찮을라나
    답변 꼭 부탁드려요
    아이들 단체 관람건으로 알고싶어서요

  • 4. 신영유
    '14.3.14 12:26 AM (110.8.xxx.91)

    고마워요 ^^
    저도 엊그저께 영화관갔는데 다이애나 란 영화와 고민하다가 다이애나봤는데....
    우아한 거짓말도 봐야겠네요

  • 5. 아이가 ..
    '14.3.14 10:44 AM (112.217.xxx.253)

    중학생 딸아이가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던데,
    실은 작년에 학급에서 아이들 관계에서 몇달을 힘들어 했던 일이 있어서
    영화가 보고 싶다고 하던데 아이가 나쁜 기억으로 다시 불편해 질까봐 걱정되던데
    괜찮을까요?...

  • 6. ㅇㅎ
    '14.3.14 1:13 PM (14.40.xxx.10)

    전 별로던데~
    제목이 왜 우아한 거짓말인가요?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되네요

  • 7. 우아한 에스더
    '14.3.14 7:33 PM (1.226.xxx.93)

    내용은 어려운 게 없어서 초등 고학년들은 충분히 볼 수 있어요.

    아이가님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아이가
    고통을 함께 나눌 가족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될 거예요.
    ㅇㅎ님
    이 영화가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건데 그 소설의 제목이 우아한 거짓말이에요.
    소설을 읽어보면 알 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제목을 다른 걸로 했어야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못봤는데 같이 보러간 친구가 책이 더 감정의 표현을 잘했다고했어요.

    영화 보실 분들은 손수건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보는 내내 울다 웃다 했거든요.

  • 8. 눈사람
    '14.3.27 12:31 PM (14.40.xxx.1)

    우아한 거짓말이 왜 제목일까 생각했는데 중국집 생일 파티에서 각자 카톡으로 향기 왕따 시키고 지들끼리 언니 이야기라고 하는 것 그것이 거짓말이라서 그런가봐요..
    저도 참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508 화개장터 벚꽂구경 5 .... 2014/03/28 1,638
364507 마트에서 민증없다고 술 못사고 돌아왔어요.. 13 줄리엣 2014/03/28 3,023
364506 종석아! 포기하지마 ! 20 2014/03/28 4,123
364505 옛날 금호생명때 2 바다 2014/03/28 626
364504 "정신병원에 강제로 갇혔다" 4년새 10배 급.. 2 참맛 2014/03/28 1,045
364503 점 문제 1 글쓸 때 2014/03/28 493
364502 미세먼지 통 신경들 안쓰시네요? 18 2014/03/28 3,547
364501 <조선> '채동욱 보도'의 한국신문상 수상에 대해 샬랄라 2014/03/28 486
364500 천기누설에 바질 씨앗하고 아사히베리 가루를 먹고 단기간에 엄청 .. 5 ..... 2014/03/28 9,022
364499 밀폐용기 원형 쓰세요? 아니면 네모 쓰세요? 6 지금 2014/03/28 1,736
364498 5월 첫째주 황금연휴 계획 세우셨나요?? 2 로또 2014/03/28 1,336
364497 몸에 좋은 쌈장, 재료알려주세요^^ 9 저염식 2014/03/28 1,578
364496 비룡소-난 책읽기가 좋아 5 이민 2014/03/28 1,670
364495 키163cm에 58kg이면 보기 어떤가요? 26 후후 2014/03/28 15,490
364494 조카(친정언니 딸) 결혼식 선물 4 느댜우 2014/03/28 1,538
364493 종이 벽지도 질의 차이가 있나요? 4 ... 2014/03/28 1,293
364492 ‘까고 덮고’ 희한한 채동욱 수사 왜? 5 열정과냉정 2014/03/28 1,121
364491 요즘 김희애 넘 이뻐서 보고있는데요 8 아궁이 2014/03/28 3,190
364490 안쓰는 스맛폰 3 질문 2014/03/28 1,080
364489 듀오백이 편하나요? 2 초등아동의자.. 2014/03/28 1,115
364488 '공직' 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를 가리키나요? 9 ... 2014/03/28 1,133
364487 돈 버는것과 아기 양육 뭐가 우선일까여? 8 ... 2014/03/28 1,507
364486 운동만 가르치나, 밤일도 가르쳐야지." (여자 중등학교.. 10 ... 2014/03/28 4,464
364485 돌출 아래치아만 교정만 되나요? 윗니는염증상.. 2014/03/28 838
364484 카톡 말고 메세지에서 갤러리에 있는 사진보내기는 어떻게 1 질문 2014/03/28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