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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어 친구먹는것 구경..

.. 조회수 : 17,423
작성일 : 2014-03-13 22:04:47
중2애 학원 가기전에 간단히 요기할 겸
학교 근처 분식점에 갔는데..

같은학교 교복입은 남학생
무리들 보다가 사주고 싶은 욕구 누른다고
고생했네요..
아들이 원래 애들 다 저렇다고
엄마가 사주면 쟤네 다 어색해한다고..

남학생 셋이서 와서
둘은 라면김밥 시켜먹고
하나는 그걸 보고 앉아있고...
뭐 먹는 둘은
너돈없냐고 오늘 뭐안사먹냐 묻더니
돈없는 남학생
매점에서 돈 다 썼다네요...
음식나오면 당연히 갈라먹겠거니..
했는데
본인이 딱 시킨거 절대 한입 안주더라구요..
국물 좀 달라하니 국물은 주긴주던데..참..

셋이서 먹고 학원가려는거같던데..

아들말로는 일상이라고.
자기도 돈떨어지고 애들 뭐 먹으러가면
구경할때도 있다고..

여학생들은 같이 잘 나눠먹고
돈없으면 빌려서 먹고..
아님 안가거나 하지 않나요..

성향의 차인가...


아직까지 마음 쓰이네요ㅠㅠ
IP : 110.70.xxx.170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3.13 10:06 PM (1.251.xxx.35)

    재미있네요...
    아...아들들은 그렇군요...

  • 2. ㅇㅇㅇ
    '14.3.13 10:06 PM (122.32.xxx.12)

    그러게요 아들들은 또 신기하네요

  • 3. 그렇더라구요
    '14.3.13 10:07 PM (14.52.xxx.59)

    우리땐 서로서로 나눠먹었잖아요
    요즘애들은 안 그래요 ㅠ
    저도 보고 놀랐는데 거의 95%는 그렇대요
    심지어 닭꼬치먹는 애한테 맛있냐 소리는 열두번은 하면서
    한입도 안 나눠먹는데 그게 당연하대요 ㅎㅎ

  • 4. 그게
    '14.3.13 10:07 PM (180.182.xxx.179)

    세태인가봐요...
    좀 놀랍죠...
    근데 보는모습이 다인게 아닌게
    우리아들 돈없을때 친구가 돈빌려줘서 같이 사먹고 했다고도 하더군요.

  • 5. 남자애들
    '14.3.13 10:08 PM (99.226.xxx.236)

    보통 저래요.

  • 6. .........
    '14.3.13 10:08 PM (112.105.xxx.216) - 삭제된댓글

    구경하던애는
    매점에서 산 거 먹을 때 그애들과 나눠 먹지 않았을거예요.
    그때는 그 두애가 그애를 구경했을 지도 모르죠.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 7. 저희애도
    '14.3.13 10:09 PM (110.70.xxx.97)

    학원 끝나고 친구들과 세명이 컵라면(돈은 우리애만500원 있었음) 500원짜리 시켜 면은 지가 다먹고
    친구둘은 돈없어 쳐다보다 국물 양보했다고 ㅠㅠ

  • 8. ㅋㅋㅋ
    '14.3.13 10:10 PM (1.251.xxx.35)

    아이구...미치겠다..
    저도 중1아들 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댓글들이.....너무너무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완전 코미디네요...개그맨들은 왜 이런걸 소재로 안쓰는지..

  • 9. ....
    '14.3.13 10:15 PM (86.148.xxx.28)

    남자애들 귀엽네요. 저게 일반적인가보죠? 돈 떨어지면 안먹는다라.ㅋㅋㅋ 달라는 말도 잘 안하고 ㅋㅋㅋ 달라고 해도 거절하고. ㅋㅋㅋ상상이 되니 더 귀여워요. ㅋㅋㅋ

  • 10. 한마디
    '14.3.13 10:17 PM (175.197.xxx.75)

    세상에 공짜 없다.

    625 전란을 겪으며 고생하며 살은 사람들로부터 해서 상부상조했는데
    다들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니까.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남이 권해서 억지로 하는 거....이제 그 굴레에서 벗어나나봐요.

    딱 자기 손에 있는 돈만큼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 11. 그린 티
    '14.3.13 10:19 PM (59.15.xxx.151)

    ㅎㅎㅎ 군대간 울 큰아들 고딩때 점심시간에 매점에서 쮸쮸바 2개 사서 5명이서 너 한입,나 한입 요렇게 나눠먹은적 있다는 말 듣고 웃었는데, 먹는거 쳐다보고 있어도 안주는군요.

  • 12. ...
    '14.3.13 10:20 PM (203.226.xxx.68)

    중2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갑자기 그런걸 왜 묻냐고 하길래
    얘기해줬더니 다 그렇지는 않아요.
    돈 다 쓰고 없는데 같이 가면
    당연히 같이 나눠 먹지~ 그러네요
    또는 그 아이가 돈 생기면 값기로 하고
    돈을 빌려줘서 같이 먹는대요.

  • 13.
    '14.3.13 10:23 PM (121.188.xxx.144)

    길에서 보고 놀램

  • 14. 요즘엔
    '14.3.13 10:36 PM (124.54.xxx.87)

    초딩들도 그렇더라구요
    용돈주기 싫지만 침 흘리고 있을 아들 생각에..
    친구랑 같이 사먹으라 매번 그러기도한게 다 불량식품에 아토피있을까봐 겁나기도 해요

  • 15. ,,
    '14.3.13 10:38 PM (1.238.xxx.75)

    여자아이들도 그러기도 해요.물론 같이 나눠먹기도 하지만..상대편이 괜찮다고 하거나
    안먹는다는 의사표현 하면 두 번 권하지 않고..한 사람은 먹고 한 사람은 멀뚱멀뚱해도
    서로 전혀 어색한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거라고 하더라구요.또 친구랑 동네에서 10분쯤
    떨어진 상가에 가있다가 집에 차로 델러갔는데..그 친구가 자기는 버스 타고 가는게 편하다고
    끝내 따로 버스 타고 갔다고 해서..그래도 어차피 우리차 타면 같은 동네인데 따로 가냐고
    뭔가 이상하다고 하니..전혀 아니라고..자꾸 권하고 타라는걸 더 싫어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냥 서로 따로 또 같이랄까..깔끔해서 좋긴 하다 싶었어요.

  • 16.
    '14.3.13 10:47 PM (118.42.xxx.125)

    삭막하긴하네요. 한편으론 외국의 더치페이처럼 우리나라도 변하는건가 싶네요. 우리나라 우루루 밥먹고 한명이 쏘는거 별로잖아요. 장단점이 있겠죠

  • 17. 길거리 분식..
    '14.3.13 11:01 PM (222.101.xxx.145)

    저희 언니가 길거리 분식을 하는데 요즘 여자 아이나 남자 아이나 거의 그런대요.
    서로 각자 더치페이 하거나 아님 그애 다 먹을때가지 멀뚱 처다보거나.
    어떤떈 언니가 안먹고 쳐다보는 아이가 안돼 보여서 갇이 먹으라고
    떡복이 양을 조금 더 줘도 안먹는대요.
    아마도 그게 그 아이의 자존심이 아닐까 하네요.
    근데 확실히 우리나라 어른들은 그런 장면을 많이 생소해 하시나봐요.
    정작 애들은 아무러치 않은데 옆에 어른들이 이상한 눈으로 처다본다는군요.

  • 18.
    '14.3.13 11:08 PM (122.36.xxx.75)

    222님 댓글보니 나도젊은편이지만 세대차이느껴지네요 떡볶이같이나눠먹는맛도 좋은데 ..^^

  • 19. 진주귀고리
    '14.3.13 11:20 PM (180.229.xxx.173)

    네. 요즘 애들 그런가봐요. 심지어 저희집 중딩 아들은 친구가 가져온 사탕을 돈 주고 사먹기도 하고, 친구에게 껌을 돈받고 팔기도 하고 그런대요. 저도 깜놀해서 그러지 마라, 친구랑 나눠 먹어야지..그랬더니 다른 친구들도 다들 그런다는군요.

  • 20. ...
    '14.3.14 12:05 AM (211.245.xxx.11)

    고딩되면 달라지는지 저희애 고2인데 돈없음 친구가 사주고
    담엔 또 아들이 사주고 그러던데요.
    가끔 친구 사줘야한다고 돈 달라고 해요.

  • 21. 뭐 다 그렇다고 볼 순 없고
    '14.3.14 1:41 AM (211.202.xxx.240)

    그런 애들만 그러는거죠.
    제 애들도 딱 저 애들 또래인데 전혀 안그렇던데요.

  • 22. 설마
    '14.3.14 2:33 AM (222.233.xxx.207)

    요즘애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죠..
    충격이네요..

  • 23. ---
    '14.3.14 3:13 AM (217.84.xxx.5)

    제가 39살인데. 저도 돈이 없어서 구경만 한 적 있어요.


    친한 친구들은 아니었고. 5학년때 어쩌다 6,7 명 같이 떡볶이집을 가게 됐는데 원래 돈 안 가지고 다녔거든요.

    나 돈 없는데 같이 먹으면 안 될까? 이런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제가.
    그래서 그냥 보고 있었어요.
    혹시나 그래도 같이 먹자 이런 말 할 줄 알았는데 아무도 그런 말 안하던데요.
    보다 못해 무리 중 한 아이가 대신 돈 낼테니 같이 먹자 했죠.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하냐고.


    저 그 친구 이름 아직도 기억해요. 얼굴도. ㅇㅊㅇ

  • 24. 싫다
    '14.3.14 5:39 AM (39.7.xxx.7)

    먹을 것을 나눠 먹는다는 것은 배부른 것 외에 의미가 큰데
    같이 먹자 소리 안하는 놈이나 안먹는 놈이나 참 싫네요
    아이에게 친구랑 같이 있을땐 꼭 나눠 먹어라 나눠먹기 싫으면 차라리 먹지마라고 가르쳐야겠어요

  • 25. 뭐 충격까지
    '14.3.14 7:14 AM (14.32.xxx.157)

    나눠 먹는게 당연힌게 아니죠. 울 나라사람들 마인드가 바뀌어야함~~
    친구것이 맞고, 친구 혼자 다~ 먹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나눠주면 고미운거죠. 그렇다고 혼자 학원 휘리릭 가버리기엔 본인도 심심하겠죠.
    여자아이들은 잔정이 있어 먼저 나눠주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성향이 좀 다르기도하고요.
    대체적으로는 나눠 먹는 아이들이 더 많은것으로 알아요.
    그래도 기본적인 마인드는 내가 돈없는 입장에서는 나눠먹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버려야된다 생각해요.

  • 26. 상황에따라
    '14.3.14 7:26 AM (183.96.xxx.97)

    다스겠지만 남자아이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참 남자스럽네요
    남자들 그럴나이에 그런면 있지않나요
    어른들도 그런면이 있어요
    그게 뭐 친구를 생각 안해서가아니라 본능같은
    남자들만의 특성이랄까 그렇게 이해되네요

  • 27. &&&
    '14.3.14 7:38 AM (122.34.xxx.34)

    예전에는 돈이 없는 애는 계속 돈이 없고 있는 애는 계속 돈이 있고 그랬겠죠
    도시락을 못싸와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 그러기도 한 시절이니까
    그래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나눠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나눠줘야 되기도 하고 그런게 당연한건데
    요즘은 그냥 어쩌다 하루 못멋는거지 없어서 못먹는 시절도 아니잖아요
    복지가 안좋던 옛날은 콩한쪽도 나눠 먹어야 세계의 평화가 유지되지만
    요즘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라고 생각해요
    못먹어서 불쌍한게 아니니 친구들 사이에서도 배려하고 배려받고 그런거 아니고
    그냥 돈있는 나는 먹고 돈없는 너는 못먹고
    그게 며칠 지나면 사정이 바뀌기도 하고
    예전 같으면 못먹고 쳐다봐야 하는 어린애는 늘 남들 먹는것만 바라봐야 하는 아이라 불쌍했지만
    요즘엔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별로 불쌍한것 아니니 세상이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진거예요
    각박해져서 그런거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뭐 ,,이런거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같이 먹는게 좋으니 나눠먹자는건 따듯한 마음이구요

  • 28. 중1아들
    '14.3.14 8:16 AM (175.127.xxx.244)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 보면 친한친구랑은 돈 있는 친구가 사주기도 하던데요. 그럼 얻어먹은 친구가 또 사기도 하구요.
    나눠먹고, 얻어먹기도 하고,
    하긴 구경하다 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돈 많이 가져온 친구가 쭉 돌리기도 하구요.
    그냥 성향 나름 아닐까요?

  • 29. 저희 딸 초등인데,
    '14.3.14 8:25 AM (211.207.xxx.243)

    엊그저께 학원끝내고 친구가 만두사줘서 같이 먹었다고, 자기도 친구 사주고 싶다고 해서 용돈 줘 보냈는데, 중학교 가면 저렇게 되는군요. 좀 삭막한 것두 같구 그 또래가 그렇구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전 좀 삭막하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ㅡㅡ

  • 30. 바람직
    '14.3.14 8:26 AM (130.180.xxx.59)

    나중에 82애
    친구가 나를 호구로 보는것 같아요.
    매일 빈대붙는 친구 어떡하죠?
    이런 글은 사라질 것 아니예요 ㅋㅋ

  • 31. 이글읽고
    '14.3.14 8:51 AM (115.140.xxx.74)

    아침주면서 고3 아들 한테 물어봤어요.
    아들말이.. 지들은 안주면 뺏어먹는다고 ㅋㅋ
    매점서 교실까지 가는길에 서너녀석이 한입씩 ㅋ

    근데 그소리듣고 왜 흐뭇한건지 ㅎㅎ

    가끔 친구가 뭐사줬어,
    아니면 돈없어
    친구한테 돈빌려서 먹었다고
    갚아야한다고 돈들고 가기도해요

  • 32. 고1 울딸
    '14.3.14 9:03 AM (203.142.xxx.231)

    잘 사주고 잘 얻어먹던데요..
    그제는
    건강식품만 먹는 반 친구가 10년만에 초콜렛 먹어본다고 하도 감동하길래
    한개 더 사줬다고..ㅋㅋㅋ

  • 33. 진홍주
    '14.3.14 9:05 AM (221.154.xxx.188)

    학교근처에서 살아서 일상으로 봐요

    처음엔 희안해서 요즘애들 저러냐고 물어봤는데
    주인아줌마가 일상이래요...돈없으면 구경하고
    나눠줘도 잘 안먹고 딱 자기가 가진 금액만큼 먹는다고
    유치원 꼬꼬마도 그런애들 많데요

  • 34. 근데 나눠먹다 보면 염치 없는 애들이 꼭 생기더라구요.
    '14.3.14 9:07 AM (61.74.xxx.243)

    차라리 저렇게 첨부터 깔끔한게 낫지..
    나눠먹다가 점점 상대가 얌체같이 지는 먹을꺼 다 사먹고 또 애들 먹을때 한입만~ 이러고 있는게 잦아진다면
    속에 쌓이다가 나중에 빵 터지잖아요..
    (아님 뒷말하면서 은따시키고.. 여자들 사이에 이런일 많던데.. 차라리 남자애들 같이 저러는게 삭막해 보일지라도 뒷끝없어서 좋은거 같은데요?)

  • 35. 새우깡
    '14.3.14 9:09 AM (125.7.xxx.5)

    30년 전 흠흠;;;
    저 고등학교 때 매점에서 새우깡 한 봉지사면 친한 애들하고는 나눠먹지만 별로 안 친한 애들은 그냥...

    그런데 안 친한 애중에 꼭 다 먹은 봉지를 달라던 애가 있었어요.
    그걸 받아 봉지를 좍~ 벌려서 거기 묻은 가루와 소금을 핥아 먹던 애가 있었어요. ㅎㅎ

  • 36. 초 5
    '14.3.14 9:11 AM (122.32.xxx.131)

    울 아들보면 그렇지는
    않더군요
    떡볶기 일인분에 5명이서 먹고
    그러더라구요
    번갈아가면서 서로 사주구요
    방방이도 타러가면
    돈없는 애들은 서로
    대신 내주고 하던데요
    여기 애들이 착하나벼요

  • 37. 다르게 보면
    '14.3.14 9:17 AM (211.178.xxx.40)

    남자들이 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지 알거 같은 상황이네요.

    돈 없으니 당연히 구경하는 거다 생각하면 쿨하고 합리적인거 같기도 하지만
    친구인데 배고프게 그냥 보게만 하는 건 인간으로서 가진 아주 기본적인 공감능력 상실이 아닐까...

    남자애들이 저렇게 커서 여자들이랑 소통이 안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남자라 당연하다 하지 마시고 아들가진 엄마들은 좀 가르치세요. 저럴땐 서로 나눠먹기도 해야하는 거라고.

  • 38. ...
    '14.3.14 9:17 AM (112.155.xxx.34)

    요즘 애들 얄짤 없네요 ㅋㅋㅋㅋㅋ

  • 39. 두부
    '14.3.14 9:22 AM (121.133.xxx.115)

    착하고 안착하고의 차이는 아니에요. 정말 세대차이이죠.
    우리세대도 분명 이런분위기 저런 분위기 있었듯이..... 요즘 아이들의 분위기에요.
    저희 이모가 분식집을 하시는데 이글과 비슷한 말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어릴때는... 이것저것 시키면 혹시 그날 돈이 없거나 안먹고 싶은 친구가 있더라도 포크도 같이 놓고
    먹어라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안먹을상황이면 그럼 넌 기다려. 하고먹을 아이들만 먹는다네요.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가난한 친구 옆에 앉혀놓고 자기만 먹고 이런건 아니고요.
    용돈을 다쓰거나.. 안먹고 싶거나 그날 돈을 안가져오거나 한 친구면
    먹고싶은 사람만 딱 먹고. 자기가 먹은만큼만 내거나.. 하는게 자연스럽대요.

    저도 그이야기 듣고..인간미 없다~ 정말?!!! 그랬는데.. 자연스러운거고 어찌보면 더 합리적이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전혀 어색한 분위기가 아니래요.

    색안경끼고 볼필요는 없는것같아요. 세대차이일뿐이죠.
    요즘 아이들도 착해요. ^^ 만약에 가난해서 돈이 없는 친구라면.. 분명 같이 나누어먹는 아이들도 많을꺼에요. 용돈을 다쓰거나.. 그날 돈이 없어서 "난 안먹을래" 하는 친구에게는 " 그래 나 먹는동안 기다려줄수있어?" 이럴뿐이죠.

  • 40. 우리 큰아들 중딩
    '14.3.14 10:43 AM (182.209.xxx.106)

    학교갔다 집에 들올때 맨날 입에 뭐 뭍히고 들와요.. 뭐먹고왔냐고 물어보면 친구랑 뭐먹고왔다고.. 돈없어도 잘도 얻어먹고와요. 돈있을땐 또 왕창다 써버리고.. 둘째아들 친구들하고 있을때 안나눠먹는거보고 놀랜적 있어요.

  • 41. 몇몇애들보고
    '14.3.14 11:04 A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

    전체를 판단하는오류 지겹다!정말! 전부 안그럽니다.

  • 42. 아무리
    '14.3.14 11:08 AM (121.166.xxx.120)

    이런 상황이 다반사라 할지라도 내 아이한테만은 이렇게 가르치지 마세요.

    먹는 것 가지고 본인은 먹고 옆에서 친구 구경하게 두지 말라고 하세요.

    그럴 바엔 같이 먹지 말던지 여유 있으면 사주고, 아니면 나눠 먹으라구요.

    모르는 사람한테는 기부도 하면서 왜 옆에 있는 친구 하나 거둘줄 모르게 가르치시나요??

    내가 하는 만큼 돌아옵니다.

  • 43. --
    '14.3.14 11:28 AM (118.36.xxx.253)

    요새 아이들은 밖에서 밥을 자주 사먹잖아요
    저런 떡볶이나 분식이 간식개념으로 먹는게 아니라 끼니거든요

    그래서 돈 없을 경우 그냥 쿨하게 안먹어요
    상대방이 저녁먹고 또 늦게까지 가서 학원 가야되고
    아이들마다 엄마들이 하루 간식비 + 학원가기 전 밥사먹는비용 해서 하루 한정된 돈을 주는걸 서로 다 알거든요
    근데 그게 어느집은 5천원 어느집은 만원 이런데
    매번 사정 다른 아이들이 매번 나눠먹을수가 없는거에요 그럼 한 아이만 늘 부담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그리고 아이들 따라 자기는 간식 먹고 싶어서 그돈 써버렸는데
    그 아이를 다른 아이들이 자기 밥값 떼네어 사줄수도 없는거죠
    전 학원 선생인데 어느덧 아주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 44. 초딩도 그럼
    '14.3.14 12:19 PM (182.208.xxx.183)

    요즘 초딩도 그래요
    작년에 제아들 (초3) 친구들하고 놀때 보니 그렇게 하던데요
    전 그때 정말 깜놀했는데 아이들 사이에선 그게 일반화 된듯..아무렇지도 않아했어요 (자기 돈없어서 친구 먹는것만 구경했다고 ㅋㅋㅋ)

  • 45. ...
    '14.3.14 1:45 PM (118.38.xxx.203)

    ㅋㅋ, 격세지감

  • 46. 애들이
    '14.3.14 1:56 PM (112.172.xxx.215)

    요즘엔 다 그렇더라구요.
    여자아이건 남자아이건..
    저도 동네 떡볶이집 갔다가, 초등 여자애들이 떡볶이 먹으면서, 돈 있는 둘이 모아서 1인분 먹는데 나머지 한명은 가방 끌어안고 보고만 있던데요.

    전에, 일본에서 그런다는 얘기 듣고 참 인정머리 없네 했었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해지는 듯.

  • 47. 울아들
    '14.3.14 2:56 PM (1.229.xxx.97)

    학교갈때 돈을 잘 안가져가는데 한번은 가져가면서 하는말
    어제 친구가 컵볶이 쐈는데 나도 한번 쏴야지 하던데요.(중1때)
    이젠(중2) PC방도 돌아가면서 쏘는것 같고 해요.
    더치페이도 좋지만 넘 삭막하게 느껴져요.

  • 48. ㅇㅁ
    '14.3.14 4:42 PM (203.152.xxx.219)

    요즘 어른들이 흔히 하는 더치페이도 노인들 시각에서 보면 이상한거예요.
    인정머리 없다고 하죠.
    근데 더치페이가 정말 인정머리 없는건가요?
    더치페이가 궁극의 발전을 하면, 각자 있는돈으로 각자 사먹고, 없으면 쳐다보고 기다리고 이런거가 되는것..

  • 49. ggg
    '14.3.14 4:56 PM (59.10.xxx.244)

    뭘 또 우리나라 문화가 바껴야한데요 참나...ㅎㅎㅎ
    더치페이는 좋습니다 더치페이랑 이거랑 큰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치하는 친구들 무리에서 누구하나가 지갑 안가져왔다고 굶깁니까? 아니거든요 더치랑 뭔상관..

  • 50. ...
    '14.3.14 6:36 PM (183.97.xxx.36)

    때로는 나눠주기도 하고 나눔을 받기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문화까지 바꿔가며까지야...
    남의것을 내것처럼 여기는 생각은 나쁜거지만 도우며 사는게 맞다고
    어른으로서 가르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습관이나 가치관은 이런 작은 소소한거에서부터 바로가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51. %%
    '14.3.14 6:37 PM (112.167.xxx.244)

    요즘 애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씁쓸하네요...
    점점 더 삭막해져가는 세상이,
    한숨만 나오네요.

  • 52. 태양의빛
    '14.3.14 7:22 PM (75.155.xxx.123)

    새우깡님 덧글 읽으면서 뿜었습니다. 그 정도면 양반입니다. 구운 김 포장용기 안에 든 실리카겔이라고 쓰인 제습제를 뜯어서 그걸 털어넣다가 아무리 물을 마셔도 목이 말라서 견딜 수가 없었던 어느 학생이 떠오릅니다. 제가 보기에 그건 무모한 실험 정신이라고 볼 수 있고, 다수가 말렸는데 기어이 털어넣더군요.

  • 53. 중3,중1아들 엄마
    '14.3.14 8:09 PM (125.182.xxx.87)

    남중 다니고 있고
    물었더니 자기네들은 당연히 나눠먹는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건 아닌 거 같아요
    덧붙여서
    근데 가끔 안나눠먹는 애들도 있답니다. 식탐많은 아이들은

  • 54. 고2,중2 엄마
    '14.3.14 9:19 PM (116.34.xxx.109)

    고2아들 '못 배워서 그래'
    중2아들 '내가 있는데 당연히 나눠먹지 어떻게 그래'
    결국은 유유상종으로 움직이는 듯..

  • 55. 중3아들
    '14.3.14 10:16 PM (182.212.xxx.40)

    그런애가있어??하고 반문하네요
    다그런거 아니니 걱정들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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