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다니는 대학병원이 하나 있는대요
자꾸 검사하자고 해서 불편해요....
별거 아닌데도... MRI 찍자고 하고
(한 번 찍는데 70만원 정도 하는데....)
참고로 MRI도 찍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찍자 하고
MRI 찍었음에도 엑스레이 또 찍자 하고
이번에는 초음파도 하자고 하네요...
쩝....
의료비가 매달 제 월급의 20%가 넘게 나와요
의사가 검사하자고 해도 거부하는데도
저 정도 나오는데요
어떤 때는 저 의사가 혹시 자기 인센티브 받으려고 저러나 싶기도 해요
과잉 진료에 과잉 검사가 심한 듯 싶은데
설마 인센티브 받는건 아니겠죠
초음파를 하라고 자꾸 권하던데요. 의사들이..
종합병원이라 아마 비용도 10만원이 훨씬 넘을텐데..
의사들이 구석에서 얘기하는 것 우연히 들었는데요, 원내 규정처럼 병원장이 그렇게 권한다네요.
너무 착하고 솔직한 의사들은 페이닥터 하기 힘들대요. 시키는 대로 검사 안하고 거부하는 환자 다음으로
난감한 환자가 암 말기인데 응급실에 와서 몰핀 맞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래요. 그거 호흡기가 마비와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정 용량 넘게 처방을 못하게 되어있는데 아프니까 자꾸 놔달라고 울고 그런다고.
미국도 감기걸려 병원가도 졸지에 위독하다고 쇼를 한다쟎아요.
의사들을 철저히 돈버는걸로 평가해서
못벌면 퇴직시켜서
있는 병원도 있고 매달 매출 체크해서 실적 발표하는 병원도 있고 그래요
사립병원은 꽤 심해요
저도 그런 생각한적 많아요. 별거아닌데 입원해야한다고 하고, 온갖거 다 찍자고 해서 병원 바꾼적 있어요.
(큰 병원은 아니고 중급병원이었어요)
아이도 감기인데, 링겔 7마원짜리 맞혀야한다고 하고...아뭏든 차라리 조그만 병원 양심있는 선생님이 더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