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개론 영화는 남자영화가 아니라 여자영화아닌가요?

건축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4-03-04 22:37:35
정말 몰입해서 본 캐릭터는 한가인역이였어요
30대여성의 외로움을 정말 잘표현해줬던거같아요
엄태웅을 다시찾은건 제주도집때문이 아니라
그저 나를 다시 봐달라는 그런 의미였죠
정말 큰것도 아니고 그저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 다시 돌아올수없는 20살때의 풋풋함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었지만 현실은 너무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럴수없다는것을 느끼는거죠
30대여성의 외로움을 정말 한가인씨가 연기로 잘표현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수지는 이영화로 떳지만
정작 저는 한가인에게 너무 몰입되어서 이영화보고 한동안 깊은 여운에서 빠져나올수없었네요
IP : 175.223.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10:46 PM (87.179.xxx.93)

    한가인 딱히 두고 두고 씹힐 만큼 연기 못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엄태웅이 에러였는데. 외모 이미지도 그렇고...

  • 2. 약간
    '14.3.4 10:49 PM (122.34.xxx.34)

    20대 이재훈과 30대 엄태웅의 갭이 너무 컸어요 ..10년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건지 ㅜㅜ
    연기는 그냥 뭐 다 무난했고 ..엄청 잘하지도 이상하도록 못하지도 않고
    영화가 워낙에 말랑한 멜로물이라서 소름끼치는 연기 할 장면도 없어뵈고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 이미지는 잘 만든것 같아요

  • 3. ㅇㅇ
    '14.3.4 10:49 PM (175.223.xxx.67)

    엄태웅하고 이제훈하곤 이미지가 안맞죠 ㅋㅋ

  • 4. 향수를 자극시켰죠
    '14.3.4 10:52 PM (175.223.xxx.67)

    감독의 연출력이 너무나 뛰어났어요
    이런스타일은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잘먹히는영환데
    그걸 캐치를 잘했던거같아요

  • 5.
    '14.3.4 10:58 PM (110.70.xxx.29)

    남자든 여자든 뭐가 중요해요? ㅎㅎ

  • 6. 저도
    '14.3.4 11:03 PM (122.34.xxx.34)

    이게 카피가 모든사람은 다 누군가의 첫사랑이다 뭐 이런거잖아요
    30대 여주 한가인의 시선으로 자기 첫사랑을 돌아보는건데 여자입장에서보면
    자기 첫사랑이 되게 근사한것도 아니고 어려운집 아이에 숫기도 없고 수완없는 동기
    괜히 이상한 선배에게 꼬여서 이상한 짓 당할뻔 하고
    그리고 30대에는 이혼녀 되고
    게다가 30대 여자 입장에서 보자면 약혼까지 해놓고 여자 동기에게 마음 뺏긴 30대 엄태웅은 진짜 나쁜 놈이고 한가인도 약혼녀 있는 남자 홀리는
    그런 역할이라서 여자들은 그상황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약혼녀에 빙의 하는 사람도 꽤 있었어요 ㅎㅎ
    여자들이 보는건 그냥 사랑 그자체 겠죠 아련한 첫사랑 느낌 ...
    남자들은 진짜 자기 첫사랑이 수지 처럼 생겨서 자기에게 맘있는데 자기 좁은 오해로 떠나보내고
    그여자는 이혼해서 아직도 자기를 그리워 하는 그 느낌을 즐길테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울거 없는 첫사랑의 기억
    여자들은 자기 안좋아하고 친구 좋아한줄 알았는데 엄청 절절히 좋아했고
    그남자와의 기억이 생생한데 뭐 일은 없고 암시만 엄청 오가고 과거의 기억을 퍼즐 맞추고 자기곁엔 너무 괜찮은 남편이 있고
    뭐 이런류의 첫사랑 회고담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 7.
    '14.3.4 11:09 PM (110.70.xxx.29)

    제 생각에.. 영화 자체 내용 따라가기보단 대학때 특별한 어떤..각자의 사연들을 떠올리면서 그리움 뭐 이런 감정에 빠져드는것 같아요 ... 남자들이 새내기때 은근 저런짓 많이해서 더 센세이션을 일으킨것 같아요
    여자들도 똑같겠지만요

  • 8. ..
    '14.3.4 11:10 PM (176.198.xxx.242)

    저도 한가인 수지 둘다 감정 몰입되어서 엄청 펑펑 울었어요.
    특히 한가인이 니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깐 하고 소리지르는 거랑
    수지가 눈오늘날 예쁘게 하고 기다릴때요.
    흐어엉
    한가인 여수밤바다 뮤직비디오도 넘 좋아요.

    남자 여자 논의는 무의미한것같아요.

  • 9. 119.198//
    '14.3.4 11:11 PM (39.7.xxx.150)

    제생각은 이제훈이 그날 뒤에서 지켜봤었자나요
    근데 수지가 술만취되서 그 대학선배가 키스할려고 입갖다대려고하는데 수지가 입술피하자나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모습을 보고도 가만히있는 이제훈이 잘못이크죠 여자가 키스를 피한다는건 그남자를 전혀 좋아하지않는다는 이야긴데 이제훈이 그상황에서 그모습을 봤다면 당연히 가서 말렸어야했어요 그러질못해놓고 수지가 그대학선배랑 방에같이들어갔다는것만으로 수지를 욕할권리는 없다고봅니다

  • 10. ㅡㅡ
    '14.3.4 11:14 PM (125.178.xxx.26)

    윗님 내말이요.

    글고 감독 인터뷰에서, 수지는 선배랑 잔 건 아닌 걸로...

  • 11.
    '14.3.4 11:16 PM (110.70.xxx.114)

    맞아요 이제훈 완전 찌질이였어요
    영화니까 그렇겠지만..
    보통 아는채하고 데려다주고 선배랑 같이 가죠 ㅋㅋ

  • 12. ---
    '14.3.4 11:24 PM (87.179.xxx.93)

    모두의 영화에요.
    여자로서도 이해가요.

  • 13. 한가인처럼..
    '14.3.5 12:33 AM (124.195.xxx.139)

    댓글 보고 여수밤바다 뮤비 보고 왔네요.
    한가인 정말 예쁘네요.

  • 14. 당근 남자영화지요
    '14.3.5 12:38 AM (223.62.xxx.9)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미모 탑이라 불리는 한가인 수지
    훈남이라고는 해준다만 미남이라고는 차마 못 불러줄 엄태웅 이제훈

    캐스팅만 봐도 딱인데

  • 15.
    '14.3.5 12:51 AM (1.177.xxx.116)

    건축학 개론을 남자 영화로 보는 건 남자들의 로망을 완성시킨 스토리여서일껄요? 아마도?ㅎㅎ

    상처로 남은 혼자만의 짝사랑이라 생각했던 그녀가 나를 선택하지 않은 죗값으로 이혼하고 망가지고
    어느날 나를 찾아왔는데 알고 보니 그녀도 나를 사랑했었고 내가 그녀의 첫사랑이라고 하는거죠.
    그런데 난 이미 이쁘고 젊고. 특히 나를 무척 사랑하는 여친이 있으며.
    오묘하게 두 여인 사이에서 흔들리다 나를 버린 그녀가 아닌 나를 믿고 사랑해주는 현재 여친을 택한다..

    케헤이.ㅎㅎㅎ완벽한 정신승리죠.ㅎㅎ

    근데 영화로 보면 남자가 정말 미숙한 상찌질이는 맞죠.
    그녀 앞에도 나서지도 못하면서. 집앞에서 약속도 없이 혼자 기다리고.
    막상 술에 취해 정신 못차리는 그녀를 선배가 키스를 시도하고 그녀가 거절을 하며.
    뒤이어 그가 그녀를 데리고 들어가지만 선배 앞에 나서지 못하는 찌질함..

    남자의 로망을 채우는 영화일테지만 그저 그 영화의 남자는 겁쟁이일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371 혹시 아이엠(im)치료라고 아세요? 효과있을까요? ㅇㅁ 16:51:51 13
1595370 코슷코에 대용량 호일 있을까요? good 16:51:42 12
1595369 요즘 콩국수 해 먹는 재미. 1 .. 16:45:58 206
1595368 김포공항 지하철 이용 2 16:44:57 103
1595367 여행시 간편하고 예쁜(!!!) 에코백 사고 싶어요. .. 16:43:07 132
1595366 주술로 국정운영한 것 인정하나- 최재영목사 4 ㅇㅇ 16:39:57 292
1595365 냉동고기 덩어리인데,수육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2 냉동수육 16:38:50 127
1595364 제주항공권 저가만 타다가 5 그냥 16:35:03 551
1595363 생연어 그냥 허브솔트 뿌려서 구워먹어도 맛있나요? .. 16:29:40 103
1595362 인혁이 진짜 가수인거 아시죠? 달려가고 있어 너에게~선업튀 직접.. 엔플라잉 16:25:51 364
1595361 더에이트쇼 무섭나요? 10 궁금 16:24:16 656
1595360 콜라수육 맛있나요? 1 ㅇㅇ 16:23:10 166
1595359 라브라카라는 캐리어 어떤가요? 혹시요 16:13:09 67
1595358 누구 말이 맞을까요 16 ........ 16:09:47 1,375
1595357 강릉 강문해변입니다 14 하하하 16:08:50 936
1595356 불타 오르는 세계 증시 3 ㄱㄴ 16:08:02 1,138
1595355 이렇게 말하는거 매너 아니죠? 6 16:05:08 664
1595354 모두채움 모바일 1 궁금 16:04:52 153
1595353 김호중, 사고 당일 탔던 차량 3대 블랙박스 모두 사라져 16 그러하 16:04:36 2,278
1595352 푸바오 중국 SNS에 협박이 있었나 보네요 6 .... 16:04:11 1,052
1595351 與 만난 김 여사 "선거로 몸 상하신듯"…尹.. 18 ㅇㅇ 16:00:07 1,668
1595350 코세척후에 @@ 15:54:59 167
1595349 선크림 발라도 트러블 피부 2 ... 15:53:48 298
1595348 버닝썬. bbc다큐 5 버닝썬 15:49:02 1,108
1595347 의학 전문서적이나 논문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15:48:27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