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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박한 동네엄마

..... 조회수 : 21,010
작성일 : 2014-03-04 17:50:34

사실, 야박한 건지 아닌지 저로서도 확신이 안서서 글 올려봅니다.

 

며칠전 아이가 학교에서 교과서를 잔뜩 받아왔어요. 요즘 중고등생 교과서는 왜 그리도 두껍고 무거운지 전과목을 배포하니, 정말 무게가 과장 좀 보태서 바위덩어리만 하더군요. 허리가 휘청할 정도로...

 

저는 일하는지라, 밤에 와서 아이 가방을 들어보고 깜짝놀라 이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왔냐고 하니 할수없어서 몇번 쉬어가며 버스타고 집에 가져왔다고 하대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엄마가 요즘 바빠서 몰랐구나 힘들었지 했더니, 아이 왈

 

"사실 OO이 엄마가 차로 데리러오셨는데, OO이가 나도 태워달라고 하니 OO이 엄마가 타고 싶으면 우리집(OO이네 집) 앞에 내려줄테니 너희집까지는 걸어가라고 해서, 걔네 집에서 우리집까지 또 언덕을 내려왔다가 또 올라가야 하잖아. 그래서 그냥 괜찮아요 하고 버스타고 집에 왔어"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 듣던 제가 순간 든 생각이 한반 친구고 친한 사인데,  우리집에서 내려줄테니 너네 집까지 걸어가라 하는 그 엄마 마음이 저로선 서운하더라구요.

많이 돌아가야 하는 거리도 아니고, 무거운 가방 지고 언덕을 한참 내려왔다가 올라가야 하는 아이는 힘에 겹지만, 차로 조금만 더 돌아가면 되는 거린데...한동네거든요. 차로가면 한 오분 돌아가는 거리일 거예요.

 

그동안 저는 애들 우산 안가져온 날, 야간자율학습하는 날, 추운날...우리 애 탈때 꼭꼭 애들 친구도 태워서 그 아이들 동 앞까지 일부러 둘러가는 일 번번이 해왔지만...내 아이들 같아서 그렇게 고생스럽다 생각 안했는데...

역시 사람 마음이 다 같은 건 아니지만, 그 집 엄마 하는 걸 보니 오만 정이 떨어지네요. 평소 모르던 사이도 아니고...

 

평소에도 일하는 엄마라 늘 부족한 것 같은데, 다른 엄마들 무거운 가방 짊어진 아이들 척척 데려갈때 우리 아이는 버스타고 쉬어가며 돌아왔다니...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듣는 저는 좀 마음이 아프고 짠하네요.

 

제가 그집 엄마한테 서운한 마음도 그래서 더 드는 것 같구요. 날 춥고 돌덩이 같은 가방 지고 있으면, 측은지심이 드는 게 사람 아닌가요? 

그래도 자기집까지는 태워다 준다고 했으니, 감사해야 하는 걸 야박하게 생각하는 게 잘못생각하는 걸까요?

IP : 222.106.xxx.110
1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5:54 PM (14.37.xxx.165)

    그게 다 내 마음 같지 않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그 친구 엄마 원망하기엔
    또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니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애도 초등학교 저학년도 아니고 중고생이라니 신경 쓸 일 아닙니다.

  • 2. ...
    '14.3.4 5:57 PM (1.235.xxx.97)

    야박하다고 할 순 없을 거 같아요
    다들 사정이 있고
    어디까지나 호의는 호의지 안했다고 부정적 평가 들을 일은 아닌듯요
    원글님 섭섭하신 맘은 너무 잘았겠는데 어쩔 수 없더라구요

  • 3. ㅠㅠ
    '14.3.4 5:57 PM (175.192.xxx.234)

    혹 사정이 있지않있을까요~~?
    가방이 그리 무거울줄 몰랐을수도있고 급히 누군가만나러 가는길이었을수도있고..
    직접 현장에 있으신게 아니었다몬 좀 서운하셨더라도 섣불리 오해는 안하셨으면...
    혹 이전에도 그런느낌빋으신 경험이 있으시담 저같음 걍 무시할듯하네요..

  • 4. 야박하긴하지만
    '14.3.4 5:58 PM (110.70.xxx.227)

    저라면 티 안내렵니다. 다 내마음 같지 않다고 마음 비우는게 나아요. 게다가 정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니까요. 호의를 베푸는데 내 마음에 쏙들게 100% 베풀지 않고 50%만 베풀려고 했다고 욕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기까지는 이성적인 생각이고, 실제로는 섭섭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죠 뭐....

  • 5. ㅠㅠ
    '14.3.4 5:58 PM (175.192.xxx.234)

    정말 스맛폰 오타가 넘 많이나요~~
    그사람 인간성은 거기까지인걸로 생각할거 같네여~~

  • 6.
    '14.3.4 5:59 PM (124.61.xxx.59)

    원글님 입장에선 당연히 서운할겁니다. 근데 내맘같은 사람 별로 없던데요.
    이미 지난일, 나같으면 안그랬다~~~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그럴수도 있겠구나, 넘겨야지 두고두고 미운 감정 쌓아두면 뭐한답니까.
    저 어렸을때는 교과서 다 혼자 들고 왔던거 같은데, 아마 그 동네엄마가 글올리면 또 다른 말이 나올거예요.

  • 7. ......
    '14.3.4 6:01 PM (211.202.xxx.168)

    그렇게 무거운 가방을 들고 있는 내 아이를 안 태워줬다.....에 집중하지 마시고

    그 집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세요

  • 8. 비슷한
    '14.3.4 6:01 PM (210.181.xxx.15)

    저도 애 어릴 때 차로 애 데리러 가면 꼭 자기애두 태워다 달라구 하는 엄마 있었어요. 서로 직장다니구...그래두 제 생각엔 그 집은 큰애가 고등학생이니 저보단 몸으로 때우는 건 여유가 있다 생각했었는데(전 5살 7살) 어느날 늦은 퇴근 우리애들이랑 그집 애 태워 헐레벌떡 오다보니 딸이랑 둘이 여유있게 장봐서 집에 가고 있더라구요

    순간 넘 화가 나대요 ㅠ.ㅠ 나두 이제 애들 내려놓구 장보러 뛰어가야 하구만 ㅠ.ㅠ 그집애 일주일이면 2,3일은 저희집에서 밥먹이고 엄마퇴근때까지 봐주고 보냈는데 저희 애는 별로 데려가지도 않고 ㅜ.ㅜ 나중에는 자긴 힘들어서 이젠 애들 초대는 못하겠다 선언까지 ㅠ.ㅠ 꼭 돌여받자는 심사는 아니었지만 제가 훨씬 많이 베푼것 같아 사람이니 좀 속상하더라구요.

    아직도 가끔 생각나요. 그 엄마 ㅠ.ㅠ

  • 9. 시크릿
    '14.3.4 6:01 PM (219.250.xxx.182)

    욕할수있죠 속으로
    사람은 자기가 한만큼 받는거예요
    그엄마가 한번 마음 쓰고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줬다면
    님도 고마워했을거고 나중에라도 그아이보면 뭐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그럴수있었겠지만
    그엄마는 그런 기회나 그런 사이를 만들 기회 모두를 날려버린셈이죠
    그래서 인생에 공짜는 없다는거예요
    티는 내지 마세요. 세상에 자기 욕하는거 이해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살인을 해놓고도 변명거리는 있는거니까요

  • 10. ㅇㄹ
    '14.3.4 6:01 PM (203.152.xxx.219)

    그걸 한꺼번에 다 들고 왔대요?
    ㅠㅠ
    하긴 저희 아이도 언젠가 방학식날 사물함 정리해서 가져왔는데 아주 돌덩이를 짊어지고왔더군요.
    아이는 (고3여자아이) 말라서 휘청휘청 하는 앤데.. 지 몸무게만큼 무거운 돌덩이가방..
    근데 어쩌겠어요. 그냥 야박하다 생각하고 말아야죠.
    저도 왠만하면 다른 집 아이 잘 안태우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큰 문제잖아요 ㅠㅠ
    앞으로 그런일 있으면 한꺼번에 다 가져오지말고 나눠서 가져오라고 시키세요..
    저도 방학식날 돌덩이가방 들고온거 보고 다음엔 미리미리 나눠서 짊어지고 오라고 했더니
    자기도 앞으론 그럴 생각이라 하더군요.
    어제 교과서 받았다던데 그냥 전부 사물함에 넣어놨대요.

  • 11. 니맘 내맘
    '14.3.4 6:06 PM (175.198.xxx.6)

    전에 운전 면허 취득하고 얼마 안되어 새 가슴으로 운전하고 다니는데
    지인이 가보지도 않은 길을 가자고 해서 갔다고 돌아 오다 노선 변경에 깜박이를 키지 않아서
    벌금 날라 왔어요. 물론 내 잘못이지만 그길을 가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밤 늦은 시간 태워 달라고 했다 초행길에 우리집을 찾지 못해 얼마나 돌고 돌았던지...
    차는 내가 태워 주겠다고 할때 외에는 태워 달라는 말 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뭐 옹졸한 생각일 수 있지만

  • 12. ..
    '14.3.4 6:09 PM (182.221.xxx.199)

    또또 반듯하신 성인군자들 나셨네요.야박한 아짐 맞구만요.

  • 13. ㅡㅡ
    '14.3.4 6:10 PM (125.178.xxx.26)

    야박한거 맞아요.
    5분 거리인데 애를 그렇게 보내고 싶을까.
    모르는 사람이라도 맘이 불편할텐데 에휴.
    왜들 그러고 사는지.

  • 14. ..
    '14.3.4 6:13 PM (115.178.xxx.253)

    어른이 것두 아이친구한테 그러다니

    같이 어울리지 마세요.

    사람이 인정머리가 없네요. 친하지 않아도 델다주겠구만 무거우면.

  • 15. 저런
    '14.3.4 6:18 PM (183.103.xxx.42)

    인정없고 야박한 사람하고 친구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작은 것을 배려해 주는 사람이 진실한 친구 아닌가요?

  • 16. 어휴
    '14.3.4 6:19 PM (223.62.xxx.120)

    그 상황에 자기자식 친구라면 차없어도 걸어서라도 들어다주겠네요.
    누가 당장 죽는 것도 아니고 참.

  • 17. ...
    '14.3.4 6:20 PM (121.139.xxx.215)

    특별한 사정이 있는 거 아니면 많이 야박한 사람이고
    님이 당연히 서운한 겁니다.
    전 이웃집 아줌마랑 알지도 못하는데
    평소 안면 있는 우리 딸을 가방들고 걸어가는 걸 보고 태워 왔더군요.
    그게 자식 키우는 사람들 마음 아닌가요.

  • 18. 에고고
    '14.3.4 6:23 PM (211.178.xxx.94)

    맘 안좋으셨겠어요..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거절했던 친구엄마도 지금쯤 후회할지도 모르겠네요. 뻔히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설마 아무렇지도 않지는 않을거여요.. 저는 아직 어린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잘 모르겠으나 요즘 학생들 택시도 잘 타고 하던데.. 다음부터 그런일 생기면 택시라도 타라고 해야하는게 좋지 않을까해요

  • 19. 그 엄마가
    '14.3.4 6:23 PM (110.8.xxx.173)

    집에 누가 오기로 되어 있었을 수도 있잖아요. 시어른 오시기에 얼른 집에 가 있어야 했다든가.
    남의 사정도 모르고 무조건 야박하다고 원망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그것보다..아이가 무거운 책 많이 들고 오는 날임을 못 챙긴 원글님 행동을 돌아보시는 게...(미리 알고 택시비라도 주면 좋았을 것 같아서요..)

  • 20. ...
    '14.3.4 6:29 PM (110.10.xxx.116)

    차는 함부러 태워주기 그래요~혹시 사고라도 날까봐 솔직히 부담스럽네요~
    보험도 가족만 적용되고 착한척 하다 사고라도 나면 태워다 준 고마움은 없고 원망 들을 수도 있잖아요~

  • 21. 야박해요
    '14.3.4 6:30 PM (183.96.xxx.97)

    정말 급한일 있음 아이 델러 오겠어요 가는길인데 태워줘야하는게 맞죠 어른도 아니고 보호해야할 아인데
    정말 인정머리 없는 여자네요 가까하지마세요

  • 22. 위에 윗님
    '14.3.4 6:33 PM (122.34.xxx.34)

    아예 안태워준다가 아니라 태워주되 자기네 집까지만 때워다 준다고 했데요 ..걸어가기 좀 되는
    자기 아이는 친구 태워다 주고 싶어하는데
    아이만도 한참 못하네요 ..

  • 23. 듣기만해도
    '14.3.4 6:34 PM (112.152.xxx.82)

    듣기만 해도 속상하네요
    어찌 그리 야박할까요 ‥
    하지만 잊으셔요 ‥다들 내맘 같지 않더라구요

  • 24. ***
    '14.3.4 6:36 PM (182.230.xxx.141)

    저 같으면 자기집까지밖에 못가는 이유를 얘기할것 같아요 운전을 못해서 학교에서 집까지 밖에 못간다거나 약속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너희집 앞까지는 데려다 주지 못한다고 얘기 할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이 친구인데 책도 무거운데
    많이 가는것도 아니고 동네인데 너무 인심이 없네요

  • 25.
    '14.3.4 6:44 PM (115.136.xxx.24)

    특별한 사정이 있었던 거 아니면 야박한 거 맞죠.

    근데.. 교과서 오늘 내일 이틀간 나눠서 가져오면 안되는 건가요?

    저희때랑 달라서 그런가.. 엄마가 교과서 땜에 애들 태우러 온다는 게 저로서는 잘 이해가.... 죄송

  • 26. ㅇㅇ
    '14.3.4 6:47 PM (220.89.xxx.20)

    그집 사정을 모르니 미리 섭섭해하진마세요

  • 27. ..
    '14.3.4 6:52 PM (211.107.xxx.61)

    데려다주면 고마운거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세요.
    저도 울 애 학원시간 늦어 데려다주는데 학원차놓쳐 걸어가는 아이친구 같이 데려다주기도 하고
    오는 길에 집에 내려주기도 하는데 모든 사람이 제맘 같지않다고 생각하면 서운할일도 없는것 같아요.

  • 28. ㅎㅎ
    '14.3.4 6:52 PM (211.215.xxx.166)

    또또 반듯하신 성인군자들 나셨네요.야박한 아짐 맞구만요. 2222222222222222

    그래도 자꾸 서운해 하시면 원글님만 기분 안좋으시니 그냥 사정있겠거니하고 잊어 버리세요.

    그런데 이런일 자꾸 생기다 보니 모두 내맘 같지 않다고 느끼게 되서 나도 야박해지고 마음 안주게 되고 그렇게 되긴 하네요.

  • 29. ....
    '14.3.4 7:17 PM (115.136.xxx.131)

    그게 다 내 마음 같지 않더라구요.2222222222 그렇다고 그 친구 엄마 원망하기엔
    또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니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애도 초등학교 저학년도 아니고 중고생이라니 신경 쓸 일 아닙니다. 22222222222222222222

  • 30. 원글
    '14.3.4 7:36 PM (220.75.xxx.167)

    네, 퇴근하고 돌아와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역시 ...그렇죠?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으니까요.
    사실 그 아이와 저희 아이는 같은 아파트예요.
    아파트가 워낙 세대가 많고 넓게 퍼져있어서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이고, 언덕이 좀 있어요.
    그래서 이동에서 저동까지 한 오분 잡은 거예요. 동 안에서 움직이니 저라면 돌아가서 세워줬겠다 싶어서 솔직히 야박하다 싶었던 거구요.

    내 아이 챙기지 못한 엄마 잘못이 제일 크다는 말씀, 맞구요. 직딩이다보니 애가 돌덩이를 학교에서 지고 온다고 해도 데리러를 못갔네요. 기껏 가봐야 야자때나 가능하구요.
    저는 애들 친구 생각없이 내애같아서 실어 날라줬는데...댓글들 보니 차에는 함부로 태우면 안될 것도 같고...

    그런데, 애들이 춥고 깜깜한 밤에 걸어가는데 방향이 같은데 어찌 안태워주나요? 보면 저도모르게 또 태워줄 것 같아요.ㅜㅜ

  • 31.
    '14.3.4 7:37 PM (118.220.xxx.137)

    내 아들은 사물함에 교과서 다 넣어놓고 오던데?
    왜 무겁게 그걸 다 짊어지고 집에 갔을까요?
    그리고 그 엄마가 무슨일 있었나보죠.
    가방 무거운줄도 모르고..

  • 32. ...
    '14.3.4 7:37 PM (118.221.xxx.32)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잊으세요
    나라면 당연히 친구 집앞까지 태워다 주겠지만..

  • 33. 야박하지만
    '14.3.4 7:48 PM (14.52.xxx.59)

    남들이 베푸는 호의는 당연한게 아니라서 그려려니 하세요
    그런거 다 서운해하면 세상 살아갈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 34. ㅇㅇ
    '14.3.4 8:10 PM (117.111.xxx.152)

    서운한 마음 너무나 당연해요
    나같아도 보기싫을듯
    근데 내가 그런 실수를 잘하기도해요 ..뭐라니;
    그엄마는 어떤사람인지 몰라도...난 앞뒤생각없고 상황파악 잘못해서리...
    오늘 교과서를 받았으니 집앞까지 데려다줘야겠다..저로서는 야무진; 이런 생각 잘 못해요 ㅜ ㅜ 그리고 집에와서 그엄마한테 내가 깜박햇다 애 안힘들엇냐 문자하거나 햇겟죠;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ㅜ

    그래도 아이에게 힘든 경험 ...필요해요
    뭐 어때요 팔다리 성하게 ...아무문제 없었잖아요
    편하기만 햇을때 배우지못했을것 오늘 남다른 경험 했을거에요
    우리는 힘듦 괴로움도 맛봐야 편하고 즐거움도 더 가치있게 느껴짐을
    알잖아요? 아이들에게도 그런기회 나쁘지않다 생각해요

  • 35. 야박한거 아니에요
    '14.3.4 8:32 PM (203.128.xxx.69)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 차 얻어 타는걸 너무 당연시 여겨요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에요

    차라는것이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도 모르고 남의 아이 남의 집 사람 할거 없이
    어지간 하면 안 태우는게 나은거에요

    서운하거나 야박하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오히려 안 타는게 더 나아요

    아이에 스케줄을 모른 엄마가 아이입장에서는 더 야박하게 생각 될거 에요
    다른집 엄마는 차를 가지고 왔는데
    우리집 엄마는 책을 받아오는지 가는지도 몰랐으니.....
    이럴땔 대비해서 아이에게 비상금좀 챙겨 주세요
    너무 무거우면 택시라도 타고오게요

  • 36. 남일같지 않아서
    '14.3.4 8:36 PM (112.185.xxx.99)

    올해 중하교입학한 애가있어 더 원글님 심정압니다.저희애는 예비소집날 책을받아왔는데 마침그날 애아빠가 놀아서 애를 데리러 차가지고 갔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거에요.그날 약하게 비도오고날도 추웠거든요.차타고 오다 사고라도 났나 싶었는데 나중에와서 하는말이 애친구들 4명이랑 같이와서 다 데려다주고 왔다하더라구요.첨엔 잔소리좀하려 했는데 애가받아온 교과서양보고 잘했다 칭찬해줬어요.
    교고·서가 어찌나 크고 무거운지 가방하나 꽉차고 보조가방까지도 꽉채워서 왔어요.
    윗분들말씀데로 다들 내맘같지 않으니 그냥털어버리시고 그럼에도 씩씩하게 버스타고온 원글님아드님이 대견하고 맛난거 많이사주시고 칭찬해주세요

  • 37. 근데
    '14.3.4 9:14 PM (211.187.xxx.239)

    야박한건 맞는데요...
    직장엄마들은 집에 엄마의 시간을 너무 자유롭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게 결국 전업대 직장으로 규정될지 모르겠는데요..
    처음부터 이 엄마가 그랬을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님이 시간될때 해 줬다고 하지만 그 엄마 10번할때 1번이나 해 줬을까요?
    같은 아파트 단지가 참 야박하기도 하지만 평소에 인사좀 하시고 그랬음 어땠을까 하긴 하네요..
    야박한건 야박한거구요..
    그집 입장에선 맨날 직장다니는 엄마 아이 기사인가.. 그런 생각이 있었던거 아닌가 하네요..

  • 38. 그 엄마.
    '14.3.4 9:21 PM (49.50.xxx.237)

    그 엄마 야박하고 인정머리 없는거 맞습니다.
    같은 자식을 키우면서 그렇게 하는게 참 이해안가지만
    어쩌겠어요. 사람이 다 똑같지 않으니.

    그래도 이번에 아이가 독립심도 생기고
    조금 더 컸다 생각하시고 아이한테 칭찬해주세요.

    별별 사람 다 있어요.

  • 39. 야박한건 맞는데
    '14.3.4 9:23 PM (222.119.xxx.225)

    사람마다 성격 달라요
    전 햇빛이 쨍쨍한 날..3분거리 걷는것도 안스러워서 동료 정류장에 딱 내려주고 가는 스타일인데요
    물론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어머니가 계모임 7년했는데..밤 10시에 정류장에 그냥 내려주고 휙 가는 사람한테 정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도 신세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나리는 날이였습니다;; 그리고 좀 외졌고요
    저같음 기껏 5분거리..태워다 드리고 갔을거 같거든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속상하셨겠지만 꼭 태워줘야 하는게 법은 아니니 그냥 넘기세요

  • 40. 원글
    '14.3.4 10:00 PM (220.75.xxx.167)

    맞아요, 꼭 태워줘야 하는 법 없고 저도 그 점에 대해서 이견은 없어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전업과 직장맘의 대결은 아닌게...우리 아이와 그 아이가 무척 친하긴 하지만, 하교시에 단 한번도 차 얻어타고 온 적 없으니, 그 엄마가 내가 기사냐 생각하진 않았을 거예요.
    그 엄마는 늘 차로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걸 알고 있구요, 같은 아파트라고 단 한번도 태워달라거나 해본 적도 없고 실제로 태워주지도 않았어요.
    아이도 응당 버스타고 돌아오는데, 그날따라 가방이 워낙에 무거우니...그 친구가 자기 엄마한테 한번 같이 태워주면 안되냐고 물어봤던 거고, 그 엄마가 그러면 자기집까지만 태워다주겠다 한거예요.

    어쩌다 한번쯤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무겁게 짐지고가는 자기아이 친구 한번쯤 태워줄 순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미치니...좀 서운하고 그 엄마 참 야박하기도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구요.

    사고나면 책임지는 골치아픈 일 생길까봐 안태워준걸로 편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만...아무리 그래도 세상이 참 각박해졌구나 싶어서 씁쓸하네요.

  • 41. 못돼처먹은 건
    '14.3.4 10:10 PM (182.219.xxx.95)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정신건강 상......아웃 시키세요
    어른도 아니고 애들에게 그것도 친한 친구에게....
    저라면 온동네 돌아서 옵니다

  • 42. ..
    '14.3.4 10:27 PM (121.166.xxx.219)

    에구.. 인정머리 없어라.
    같은 자식 키우면서..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겠다 더 맘 굳히네요.
    기분 푸세요.

  • 43. 에고고
    '14.3.4 10:29 PM (39.113.xxx.241)

    맘이 많이 상했겠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
    내가 그러면 그려려니 할껀데 아이가 그 무거운걸 이고 지고 힘들게 들고 온거 보면 속 상하겠어요
    근데요
    마침 그 엄마가 거기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서운한거예요
    아예 그 자리에 없었고 아이 혼자 있었으면 그냥 저냥 혼자 많이 힘들었겠네 하고 말았을껍니다
    괜히 너무 혼자서 괴로워 마세요
    근데 교과서는 전부 다 한꺼번에 들고 와야 하나요?
    2~3권씩며칠에 나눠 들고 와도 될꺼같은데요..
    그리고 그 엄마는 걍 얼굴만 알고 지내고 거리를 두세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겁니다
    내 맘에 쏙 드는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 여자는 딱 고 수준이 밖에 안된다 생각하세요
    싸가지 없는 엄마 맞아요!!

  • 44. 원글
    '14.3.4 10:37 PM (220.75.xxx.167)

    글이 부끄럽게도 대문에 올라서...

    책은 며칠전 개학 전에 한꺼번에 나눠줘서 아직 반 배정 전이라 두고 올 수가 없었나봐요.
    개학하고 나눠주면 학교사물함에 두고 조금씩 나눠들고 오련만...
    아예 아이가 친구 엄마를 안만났으면 서운할 일도 없었을텐데.
    사실은, 아이 친구가 곧 엄마 오니 너도 태워줄게 해서...가방 무거운 김에 함께 서서 기다렸었나봐요. 그 엄마가 그런 생각을 가졌는줄 알았다면 아이가 행여나 할일도 없었을텐데.
    갑자기 울컥하네요. 괜히 아이 마음이 짠해서...
    털어버리렵니다.

  • 45. 안 야박해요.
    '14.3.4 11:02 PM (188.23.xxx.86)

    우리 집까지 태워주면 자기 집까진 스스로 가야죠. 왜 이리 문제를 만드시나요?
    그 아줌마 차 하나있다고 동네방네 기사 노릇하느라 지쳤나보네요.
    남의. 차에는 타지 않는다고 아이 가르치세요.

  • 46. 패랭이꽃
    '14.3.4 11:07 PM (186.135.xxx.235) - 삭제된댓글

    저도 댓글보면서 내가 야박한가? 라고 생각합니다.
    태워주고 안 태워주고는 차주인 마음 아닌가요?
    안태워줘도 할 수 없는거고 원망할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자기 일은 자기가 책임져야죠.

    ---우리 집까지 태워주면 자기 집까진 스스로 가야죠. 왜 이리 문제를 만드시나요?
    그 아줌마 차 하나있다고 동네방네 기사 노릇하느라 지쳤나보네요.
    남의. 차에는 타지 않는다고 아이 가르치세요.222.

  • 47. 그럴 때는
    '14.3.4 11:07 PM (175.197.xxx.75)

    그냥 택시타라고 하세요.

    세상이 그런 걸.......그들에게 똑같이 그렇게 하고 맙니다.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겠어요.

    그 아줌마 그릇이 거기까지겠고 바쁜 일이 있었겠고

    님도 바쁜 일이 있거나 누가 기다리는데 님 차에 탄 모든 아이 친구들을 일일이 데려다 준다고 장담할 수는 없죠. 현실적이 되세요.

  • 48. 그냥
    '14.3.4 11:23 PM (1.230.xxx.51)

    다른 말 다 필요없고, 그 여자는 그렇게 생겨먹은 여자인 거에요.
    교통사고가 걱정됐으면 자기집까지는 태워다 주겠다는 말도 안했겠죠. 같은 단지내에서 5분 더 시간 쓰는 게 아까운 그런 여자일 따름이라고, 그러려니 하세요. 그런 인간 저런 인간 다 있는 거죠 뭐.

  • 49. 미야
    '14.3.4 11:26 PM (175.115.xxx.71)

    좀 벗어난 말이긴 합니다만
    온동네 애들 다 태워 올순 없는거고 결국 친한 몇몇 아이들 태워오면 어떤 아이는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그래도 친구랑 쉬어가며 왔을텐데 남겨져 혼자 걸어와야하는 기억을 남기는 결과가 올수도 있죠

  • 50. 심리학에서
    '14.3.4 11:26 PM (182.219.xxx.95)

    이런 상황에서 댓글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답을 한다고 해요
    당연하다는 분들은 .....매몰찬 겁니다....
    매몰찬 분들도 많으시네요

  • 51. **
    '14.3.4 11:31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전업맘 입장인데요.... 초등학생이지만 전 제 아이껀 아무리 무거워도 아이가 들게 하고 ...갈때 든 올때든 다 아이가 책임지게 합니다. 그런데... 남의 아이 (그렇게 전 교과서를 나눠가지고 안 오고 한 번에 갖고 온 아이) 보기 안 쓰러워서 내 아이도 안 들어준 거 들어서 아파트 그아이 동 출입구 앞까지 들어다 줬지만(자동차 가져간 것도 아니라 걸어서 내아이는 놓쳐서 저 멀리 보내가면서)... 아직까지 감사인사 못 들었어요. 팔이 빠지게 들어다 주고 나서..지금은 이게 뭐하는 건가 했어요. .. 그 엄마도 안 들어다 주고.. 남이 들어다준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

    이런게 쌓이면 아무래도 안 하게 되어요. 직장맘들은..우리 아이 좀 많이 봐주세요. 데리고 놀아주세요. 준비물 좀 아이꺼 하면서 같이 해주세요..가는 김에 생일파티 우리 아이도 데려갔다 데려와 주세요...(아이를 데려가는 순간 다칠 때의 책임도 생기고 너무 힘들어요...끝나고 다른 일도 못 보고 집에 데려다 줘야하고요)너무 쉽게 말해요. 돈을 미리 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깔끔히 계산해주는 것도 아니고.. 얼렁뚱땅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 매번.... . 그런데 원글님은 한 번 억울 하지만...전업맘은 이런 직장맘의 타깃이 되어 여러 명의 이런 부탁 너무 많이 받게됩니다. 전업맘 집에서 안 놀아요. 아주 바빠요.

    그리고 전 제 아이 물건 남이 들어주게 안 하도록 아이에게 교육시키고...다른 학부모가 차 태워준다고 해도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하고 걸어오게 시킵니다. 장마 폭우때나.. 심각한 날씨에도요. 교통사고시 그분들 보험에 난감한 일이 생기고..그 분은 선의로 했지만..저는 왜 태워저 사고가 났나하고 원망하는 맘이 생기는 걸 미리 차단하려고요. 초등학생이건 중고생이건 그 부모가 모르는데 아이를 데리고 가다 사고가 나면 책임져야하잖아요..그러다 어디 부러지거나 크게 다치면 어떻하나요..학교주변 교통사고 아주 많아요. 제 아이는 저한테 교육받은대로 아주 비가 많이 와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다른 어머님 차 안 타고 집에 걸어왔습니다.
    요새 애들 고생하는 것 없는데..이런 일 정도는 스스로 판단 할 수 있어야 해요.

    직장맘이시면 용돈 조금 주실테고... 주셔야하고... 20년이상 전에 학교 다닌 저도 전업맘인 엄마께서 그때로도 고등때 만원은 비상금을 갖고다니게 했어요... 학교가 초등학교보단 머니깐... .

    (저도 소싯적에 교과서 다 들고 버스 몇 정거장 거리 걸어와도 안 죽었고... 매 년 그렇게 했고..)
    정말 그렇게 무거운 양이라면 제 아이라면 택시를 타라고 그런 센스 가르쳐 주겠어요. 자기가 버스탈만 하니 아이가 탄거죠. 교과서 갖고 오는 날인줄도 모른 원글님의 너무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탓하셔야죠 같은 아파트 친구엄마를 탓하다니 저는 어이상실입니다. 5동아파트 사는데도 지하주차장 갔다가... 짐들어올라가고 장보고...하면 정신없는데... 대단지 아파트는 들어가고 올라가고 시간 더 걸려요.

    집에 있는 사람도 놀려고 집에 있는 것 아니고... (프리랜서나 나름의 하는 일들 있을거에요.. 끝나고 바로 학원이 시댁이나 어떤 행사에 가야할 수 도 있고 .. 남편과 싸우고 저기압일 수도 있고.. 하다못해 전날 밤을 새서 완전 예민하게 운전중일 수도 있어요 사고 날까봐...정말 쓰러질 꺼 같은 몸살 상태인데 차갖고 온 상태일 수도 있어요)
    직장 다니는 사람도 놀려고 회사 나가는 것 아니고...내 필요와 선택에 의해 아이 뒷바라지 못하는 거면 남 원망하지 말고... 이런 상황엔택시타는 이런 센스 ...이럴 땐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아이에게도 가르치셔야지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고생 어머님이 이런 글...참 난감하네요.

    전업맘들 유치.초등 때부터 너무 많이 이런 일 겪고 데어서..중.고등 때쯤엔 손 떼지 않을까요?

    시골학교라면 모를까 글의 느낌으론 그리 먼 학교 같진 않은데 만원 안에는 택시타고 올 수 있지않나요..만원 큰 돈 인거 알고..저도 택시비 아까워 합니다만... 중고생맘이니 좀 답답합니다.

    기분 좋게 아줌마모임서 한 명 차 얻어타고 점심먹으로 가다가 교통사고 나면..사이 안 좋아집니다...원망하게되고요... 많이 다치게 되면요..

    저도 수영갈 때 다른 아이 데려가는 거 당연히 부탁하는 사람들 싫어서(기분이 싫은게 아니라 사고방지료 )일부러 학교 아이들 적은데로 갑니다...

    중고생맘님.... 원망을 지우고 센스를 키우세요.

    날씨 예보 보시고 꽃샘추위 추운 날이면 옷을 따뜻히 입고 가라고 언질 주시고 ...

  • 52.
    '14.3.4 11:43 PM (223.62.xxx.88)

    윗님! 너무 세세하고 살벌하게 안 짚어도 정황상 원글이 서운한 거 맞습니다.

  • 53. **
    '14.3.4 11:51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정말 그럴까요?

    엄마 동의 없이 태워다 주겠다고 약속한 딸아이 친구가 좀 잘못이 있다고 보이나...

    "그럴 땐 택시를 타야지..힘들게 들고 왔니!" 하시고 말아야지... 서운해서 계속 생각하시는 게 전 더 이해가 안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이해하겠어요. 저도 다른 아이 측은해서 들어줬거든요...

  • 54. 저ᆢᆢ
    '14.3.4 11:55 PM (183.99.xxx.117)

    제가 딱 이런 경우 있었어요.전 그때 이렇게 말했어요."데려다 줘야 하는데 아줌마가 지금 급한 일이 있단다.ㅇㅇ할어니가 지방에서 터미널에 도착할 시간이라 모시러 가야돼서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 데려다 줄 수 없구나.혼자 갈 수 있겠니? 아니면 아줌마 차에 놓고 갔다가 이따가 갖다 줄게"

    솔직히 친한 친구인데 그냥 보내기 참 안 좋더라구요.

  • 55. 이건
    '14.3.4 11:55 PM (119.64.xxx.204)

    전업 직장맘 문제가 아니죠. 원글님도 평소에 아이친구들 태워 준다잖아요.
    애 낳으면 어른 된다더니 애만도 못한 사람이네요.

  • 56. 저ᆢᆢ
    '14.3.4 11:56 PM (183.99.xxx.117)

    원글님 정말 속상했을거 같아요.

  • 57. ..
    '14.3.5 12:22 AM (58.225.xxx.25)

    이건 서운한 일이 맞는거 같은데 댓글에서 몇몇 분은 이걸 뭘 전업맘, 직장맘 구분지어가면서 살벌하게 남 가르치려고 드시는지..

  • 58. 우유좋아
    '14.3.5 12:23 AM (119.64.xxx.114)

    섭섭하고 속상한 일 맞아요.
    앞으로 처신에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치사하다고 그집 엄마랑 꼭같이 그집애 안태워주고 일부러 배려 안해주고 할순 없겠고,
    그냥 무시하고 여태 해준만큼 계속 해주자니 내새끼 홀대당한 서운함이 계속 가시지 않을텐데.
    저같으면 칼같이 끊어내지 못할꺼라면 왜그랬냐고 물어나보고 서운했었다고 말해보겠어요.
    납득할만한만 사정이 있었다면 서운했던맘 개운하게 털어버릴수 있을것이고, 계속 자기 변명이라면 차후 내 행동에대해 보다 확실한 선을 결정할수가 있을테니까요.

  • 59. 솔직히
    '14.3.5 12:25 AM (62.134.xxx.16)

    서운한 마음 드는거 어쩔 수 없죠..

    특별한 일이 없는데 그엄마가 그리 얘기했다면 야박한거 맞고요..
    아니었다면 사정얘기하고 미안하다고 했을거 같아요, 저라면..

    저라면 그냥 태워다 줬을거 같네요.

    뭐 그렇다고 그엄마가 나쁜건 아니지만 야박한건 사실.

  • 60. ..
    '14.3.5 12:28 AM (175.209.xxx.185)

    야박하긴 하죠 사정이있다면 아이라고 무시하지말고 이래저래해서 미안한데 여기까지구나 했어야지..그집 아이는 친구도 태워달라는 말을 할 줄 아는 아이였으나 그엄마가 더이상 친구를 배려하는 법을 가르칠 기회를 잃어버린거고 님 아이는 가기 할일은 힘들어도 원망않고 한느 법을 배웠을거고 이럴때 친구를 도와주면 좋겠구나 까지 생각했다면 누가 더 이익일까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상대에게 티 내지말고 님 아이에게 살짝 이럴때 이러면 좋겠구나 가르치세요 전업 직장엄마가 무슨상관인가요 그리고 인간관계 깔끔한건 좋은데 아이들 사회에서도 이렇게 칼처럼 끊지못하는 상황이 더 현실인데 뭘 앞의 앞의 앞의 상황까지 계산해서 교육하나요 그냥 단순하게 친구간의 배려가 필요한 상황, 그도 아니면 솔직해야할 상황인거예요

  • 61. ..
    '14.3.5 12:31 AM (211.206.xxx.73)

    속상할만하죠. 충분히...

    근데 그엄마가 평소 다른 면에서도 깍쟁이인가요? 전반적으로 인심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면 이번에 무슨 사정이 있거나 세심한 상황판단 잘 안되는 사람일수도 있구요.

  • 62. ga
    '14.3.5 12:34 AM (116.121.xxx.225)

    학교 다닐 때 다들 교과서 다 매고 오지 않았나요..?
    너무 편하게들 키우시는 듯..

    그 교과서 다 몰아서 배낭에 넣어 메고 걸어왔어도 안 죽습니다.
    편리함이 아이들을 나약하게 만듭니다.
    같은 학교 같은 동네 친한 친구니 ... 하는 김에 ... 하는 차에
    이런 사고방식.. 언제부터 그렇게 남의 도움을 받는 걸 당연시하게 가르치나요?
    내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경우엔 남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고 그럴 수 있지만
    이 상황이 그럴만한 일이었다고는 생각안합니다.충분히 아이가 버스타고 현명하게 잘 왔구만요 뭘 그리 남의 탓을 하나요? 상대 엄마가 해주면 고마운 거고 아니면 뭐라할 거리도 안되는거죠. 그 엄마 자유인데요.

    비오는데 엄마 안오시고 우산 없어서 맞고도 왔고
    옷 쫄닥 젖어도 봤고
    허리 휘게 짐도 들고 삼십분 거리 걸어도 왔고
    제 아이들도 전 운전 못하지만 다 그렇게 키웠습니다.
    잘 살아있어요. 더 강해졌음 강해졌지..이런 일 맘 아파하실 일 아닙니다.

    남편이 차있는 사람들은 어떤 일종의 의무감 같은 게 있다던데..
    길을 가다 같은 방향이거나 같은 목적이면 동승시켜줘야 하는.. 그래서 어떤 베품의 의미를 의무처럼 지고 있다고 하긴 하더군요.. 저 역시 남편과 동행할 때 아이 친구들 만나게 되면 태워다 주고 우리집과 반대방향인 경우에도 그렇게 한 적 있고 어떤 감사의 말도 못 듣고 살지만 저희 아이는 그런 행운을 만난 적 별로 없어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이렇게 상대를 탓하고 그러진 않아요.그건 그사람 자유니까요.

    무거운 걸 해결하는 법을 엄마가 차를 타고 데리러온다 라는 해결책 하나만 아는 아이와
    스스로 버스 타고 집까지 걸어온 아이
    남의 차를 타면 더 거리가 멀어진다는 걸 아는 아이
    다음에는 나누어 들고 와야지 라고 생각한 아이
    더 나아가서
    이런 좋은 날에 그래 쉬엄쉬엄 가면서 구경도 하고 생각도 해야지..
    이런 경험을 가진 아이.. 중 어느 아이가 더 다채롭고 시야 넓게 자랄까요?

  • 63. ...
    '14.3.5 3:44 AM (58.141.xxx.28)

    그 엄마가 가방 무거운 줄 몰랐거나 귀가후 급히 해야할 일이 있었다면 이해되구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다소 성정이 차가운 사람일 것 같아요.
    자기 아이한테도 푸근할 것 같지 않은 느낌.

  • 64. ㅡㅡ
    '14.3.5 3:47 AM (121.133.xxx.235)

    야박한거 맞죠..
    그 집 아이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좀 멀리하심이... 좋은 일 해도 좋은 소리 안 할 사람같아요..
    특별한 어떤 일인지 모르나 5분정도 늦어서 큰 일날 일은 아닐 확률 높을 듯..
    그치만.. 티는 내지 마세요.. ㅡㅡ 다른 사람한테도 말해봐야 안 좋아요..여기 털어놓은 걸루 뚝하시길..^^

  • 65. 굳이 나누자면
    '14.3.5 4:03 AM (113.187.xxx.185)

    무척이나 야박한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내 아이 보기 민망해서라도 저런 응대 못 합니다. 내 집까지만 갈 테니 거기부턴 네가 걸어가라니. 그 동네엄마가 우리엄마였다면 저는 무척이나 창피했을 것 같고요.
    아이가 제 교과서 몽땅 들고 이동하는 게 뭐 어떠냐 하신 분들, 요즘 교과서 안 들어보셨지요? 저는 80년대생인데 지질부터 푸석푸석 가벼웠던 그 수준이 아닙니다. 지인짜 땐땐하고 무겁더라고요. 그것 십수권, 그것도 일반 책가방으로 날랐다니 아이가 고생한 것 맞습니다. 진짜 측은지심이라는 거 있다면 저리 못 할텐데..
    딴 얘기지만 원글님 자제분, 참 점잖고 착하네요. 저만 해도 친구 엄마에 대한 서운함 피력하기 바빴을텐데. 주위사람들 잘 헤아리고 배려할 줄 아는 부모님 성품 그대로 물려받았나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어른으로 잘 키워주십시오.^-^

  • 66. ....
    '14.3.5 7:07 AM (49.50.xxx.237)

    보통사람은 저리 못합니다,
    아무리 태워줄 의무가 없다해도
    사람사는기 그렇지않아요.
    자기도 자식키우는 입장인데.
    인간성이 참 그렇네요.

    자식앞에서 배려라는걸 모르는 엄마.
    그 집 아들도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미안했을거같아요.
    우리엄마는 왜 저모양이지.
    결국 그 엄마는 잃은게 많아요.
    사춘기때 그런 모습 보이는거
    평생 갑니다.

    저는 더 어렸을적 얘기지만

    오빠가 평준화 되기전
    70년초반 일류고에서 떨어지고 2차 고로
    진학했어요.
    중학교는 당시 명문중을 나왔기땜에
    다들 명문고로 갈줄알았는데 낙방했어요.

    절친 엄마가 묻더라고요.
    오빠 어느 고등학교 갔냐해서 어디 고교 갔다 했더니
    너거 오빠 공부 못했네 그러더군요.
    그때가 4학년땐데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사십년전일.
    그 표정하며 말투가.
    말이라도 에구 오빠가 입시에 실패했구나 이럼 될걸가지고.
    무식한분도 아니예요.

    암튼 앞으로 친하게 지내지마세요.! 그런사람이랑은.

  • 67. 택시
    '14.3.5 7:24 AM (175.223.xxx.94)

    택시 뒀다 뭐하고 .. 남탓하세요?
    엄마가 미리 알고 돈..손에 쥐어주고 학교 보냈어야죠
    남탓하지말고 미리 준비 못 시킨 본인 탓하세요

  • 68. 택시
    '14.3.5 7:26 AM (175.223.xxx.94)

    학교 책은 택배로 집으로 보내지 매년 이 난리인지...

  • 69. 정말
    '14.3.5 7:43 AM (183.99.xxx.117)

    원글님,자식 잘 키우신 것 같아요.
    원글님도 그엄마 아이를 자주 태워주기도 하는 사이였는데ᆢᆢ

    무거운 책가방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미안하단 말도 없이
    안 태워줬음에도 혼자 씩씩하게 들고 와서 서운한 내색도없는 거 보면 원글님 아이 참 예뻐요.

  • 70. 내 생각
    '14.3.5 7:51 AM (211.172.xxx.221)

    서운한 것은 맞는데.

    만약 그 엄마가 댁의 아이를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갔을 경우,,

    님은 어떤 반응을 하셨을 것 같나요??

    아마도 같은 아파트니까 같이 태워왔을것이고 이 정도의 호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요??

    님이라면 반대의 경우 그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는게 당연하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만약 그 데려다 준 친구의 엄마로 부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을 경우는 어떻게 생각되어질것 같으세요?

    이 일만으로는 서운했겠지만 분명 님의 평소태도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 한번 돌아보시길.

  • 71. 야박한거 맞아요
    '14.3.5 8:06 AM (175.193.xxx.102)

    애 키우는 엄마가 맘뽀 그따위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지요.
    우리들은 저런 상황에서 저따위로 행동하지 맙시다!!

  • 72. 서운함에 동감
    '14.3.5 8:08 AM (175.192.xxx.241)

    그 엄마는 그 엄마의 기준으로 살겠지만요, 참 인정머리 없네요.
    데려다준 후의 상대 엄마가 어찌나올까, 이런저런것까지 예측하고 행동할 상황인가요?
    무거운 짐 들고 그 집 아이도 충분히 베풀수 있다 생각한 친절에 엄마는 내집앞까지만, 이라는 단서를 그 순간 댔는지 정떨어집니다.

    안태워줘도 그만인건 누구나 알죠.
    그러함에도 함께 기다리고 본인 엄마가 태워다줄거다,생각했던 그 엄마의 딸에게도 저는 민망하네요.
    그집 딸이 저라면 엄마한테 실망했을것 같아요.

  • 73. **님....
    '14.3.5 8:32 AM (182.219.xxx.95)

    전 호구가 될지언정 아이에게 배려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서라도
    다른 아이에게 선의를 베푸는 편입니다
    세상이 조금이라도 선하게 돌아가게 하려면 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베푸는 (베푼다고 하면 또 그까짓거라고 하시겠지만)
    조그만 선의가 받는 입장에서도 선의를 배우는 과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를 호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지만요

    조금 돌아온다고 기름값 별로 안듭니다
    시간 별로 들지 않아요
    그냥 내 아이에게 배려라는 것을 가르칠 수 있고 또 배려 받은 아이가 나중에 내 아이를 배려 해 줄 수 있는 상황을 즐거운 마음으로 합니다.
    보고 배우는 세상이라 내 엄마가 매정하면 아이는 엄마를 밀어내거나 닮거나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매정함을 닮으면 세상을 외롭게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도 나중에 인사를 받고 싶지도 않고 받으려고 한 적도 없어요
    내 마음이 흡족하고 내 아이가 배려라는 것을 보고 배웠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돌고도는 것이라 내가 베푼 선의가 내 가족의 안위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74. ...
    '14.3.5 9:10 AM (220.78.xxx.20)

    내아이를 위해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해줘도 서운해하실 상황은 아니예요.
    아이한테 일일이 내사정을 말해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저도 전업맘이라 이런일 너무도 많이 겪어서 아는데 직장 다니시는 맘들이나 아이들은 이런걸 너무도 당연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입구까지 태워다 줬더니 속으로 집앞까지 안태워다 줬다고 속으로 이런 생각한다니...이래서 처음부터 호의를 베풀면 안되는거구나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일 많이 겪어서 이제는 바보같은짓 안하지만 고맙다는 말 처음에는 하죠. 나중에는 당연하다는듯 인사도 없다보니 안하게 되는거라는걸 모르나봅니다.
    그분도 이런일이 쌓여서 그럴수도 있고 그날 다른 급한일이 있었나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일입니다.

    82명언 있죠...호의를 베풀면 권리인줄 안다.

  • 75. ..
    '14.3.5 9:15 AM (211.117.xxx.68)

    다른사람한테 기대는 전혀하지마세요.
    내가 아이 친구에게 잘해주고 예뻐했다고해서

    그엄마도 내가 없을때 내아이에게 그렇게 해줄꺼란 생각을 하셨다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본인 아이가 예뻐서 잘해주는걸꺼라고 생각들 하더라구요..

    내아이 내가 없으면 챙겨줄수 있는사람 많지 않아요.
    나라면 챙겨줄텐데..그생각하쟎아요. 근데
    엄마들끼리 똘똘뭉쳐 다니는 관계 아니면.. 그렇게까지도 남의 아이 챙기질 않아요

  • 76.
    '14.3.5 9:17 AM (188.98.xxx.231)

    그 엄마한테 서운할 순 있어요.. 근데 걸리는건 원글님이 너무 아이한테 애닳아하신다는 거에요. 몇 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초딩도 아닌 중고등학생인데 하루쯤 고생하며 돌덩이같은 책가방을 혼자 끙끙대며 운반할 수도 있는거고 학생 본인도 서운함과는 별개로 일 자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원글님은 너무 심하게 안타까워 하시네요. 힘든 일, 서운한 일도 겪어봐야 제대로 성장하는 거 아니겠어요? 다음에는 무거운 짐을 들었을때 택시를 타라고 알려주세요.

  • 77. 남의차타는위험
    '14.3.5 9:20 AM (14.50.xxx.89)

    다들 호의로 차 태워주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요. 교통사고가 발생시 보험금 지급시 자의에 의한 호의동승으로 인해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호의로 태워줬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평생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의 차 얻어타는 거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유치원생도 초등생도 아닌데 가방 좀 무겁게 들고 왔다고 큰 일 나지 않습니다. 야박한게 아니라 좀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상대방에서 기분좋게 배려하고 호의를 베풀 의사가 있어서 배려해주는 거지.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구 다들 남의 차 타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지...

  • 78. 무지개1
    '14.3.5 9:23 AM (211.181.xxx.31)

    야박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긴 한데
    그 상대엄마 입장에선 님아이를 태운적은 물론 한번도 없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하도 많이 데여서 뭔가 원칙같은걸 세웠을지도 몰라요
    제가 그렇거든요
    비오는데 친구 집 앞까지 태워주다가 (저희집은 올림픽대로 타고 쭉 가면 되는데 그친구 집은 한참 들어가야돼서 30분 더걸리는..) 재수없게 교통사고 난적도 있구요-_-
    데려다주고 나오다가 너무 막혀서 길에서 허송세월 하면서 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집엄마도 그런경험많을지도요.
    딱 원글님vs그엄마 가 아니고요.. 다른 변수가 많을지도 모르니깐.. 그집엄마가 뭐 의무를 다하지 않은것도 아니잖아요

  • 79. 같은 아파트니까
    '14.3.5 9:57 AM (112.187.xxx.223)

    같은 아파트니까 우리집에서 내려서 거기부터 혼자 가렴 했나보죠. 너무 괘씸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80. ㅇㅇㅇ
    '14.3.5 10:05 AM (203.251.xxx.119)

    그런거 가지고 야박하다곤 할수 없어요.

  • 81. ...
    '14.3.5 10:08 AM (112.155.xxx.34)

    야박한거죠. 82는 웃기는게 자기일 아니면 되게 관대해지더라고요.
    가까우니까 그냥 걸어가라고 했다는게 가까우니까 오히려 좀 태워주면 되는거죠. 그거 몇분 걸린다고...
    사정 사정 하는데 뭐가 그렇게 급한 사정이 있어서 못태워줬겠어요.
    물론 그분이 잘못했다는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야박한거 맞구만 다들 참 의무니 뭐니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오네요.

  • 82. 야박한거죠
    '14.3.5 10:51 AM (110.13.xxx.199)

    윗님 맞아요.
    웃긴게 자기일 아니면 쿨해져요 ㅎㅎ
    전 차는 아니고 유모차가지고 가는길에 무거운 짐 들고가는 할머니들 있으면 제 유모차 짐칸에
    가는길까지만이라도 들어드리겠다고해요.
    젊은이도 아니고 아이구만...

  • 83. 지나다가
    '14.3.5 10:51 AM (58.143.xxx.154)

    원글님은 편안하셔도 될 듯요... .


    인간지사가 뭐 간단명료하던가요??? 다만, 함께 어울리는 삶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교양과 미덕이고 나이 듦의 매혹이 출중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나오는 지점이쵸.... . ㅎㅎ

    그저 그 정도가 대박??인 인생으로 평상시에도 간혹 드러나는 반복되는 패턴형의 별 수고스럽지 않아도 될 인간연이구나로, 다시 쳐다보지 않아도 될 듯... .


    그 정도에서 땡이 미덕인 인생은, 그 대접 받고 싶음이 그와 같다고 할 수 있쵸.
    내가 불편하면, 나를 지키기 어렵습니다.... .

  • 84. 애미가
    '14.3.5 10:55 AM (122.36.xxx.90) - 삭제된댓글

    맘보따리쓰는게 지아들만도 못하네요~ 저런 여자들은 자식한테 하등 도움이 안돼요. 10분을 돌아가더라도 친구인데 태워다 줄수도 있지 자식한테 저런행동 하고 부끄럽지도 않을듯하고요 님은 그래 니가 그랬었지 하며 똑같이 허심
    아이한테 안좋은 기운을 주는거니 그집에서 하는거 보다 천원이라도 더쓰세요. 내자식과 애들 같이 쓰는거에 5천원 만원 더쓰는거 하나도 표내거나 표현도 하지마시고요.

  • 85. 눈사람
    '14.3.5 11:04 AM (59.21.xxx.145)

    저라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이웃에 친하게 지내던 학교 엄마들 있었는데 그 중 둘이 틀어진 계기가 이런 문제 때문이었어요
    두 아이가 같은 고등학교 배정받았는데 입학 전에 열흘 정도 자습하러 학교 오라는 기간이 있었어요
    한 엄마는 직장맘이라 아이가 매일 새벽밥 먹고 버스 타고 학교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옆 동에 사는 다른 엄마는 아침마다 자기애 차로 등교시켰더래요
    초등 중등 같이 나오고 애들끼리도 친한 편이고 엄마들도 가끔씩 모임에서 함께 식사도 하는 사이라 황당하더래요
    그것도 모르고 직장맘인 엄마는 퇴근하는 길에 학교앞에서 자기애 기다려 태워오면서
    옆동 아이까지 꼭 함께 태워온거예요
    옆동 엄마도 당연히 알고 있었고요
    차안에서 애들끼리 무심코 하는 얘기 듣고 알게 됐는데 너무 화가 나서 조용히 그 엄마 정리했더군요
    같은 엄마 입장에서 저도 그 엄마가 다시 보였어요
    엄마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어요
    내가 힘들어하는 내 아이친구 태워오면 누군가 다른 엄마가 힘들어하는 우리애 태워온다고요
    반드시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 86. 에이
    '14.3.5 11:06 AM (122.36.xxx.90) - 삭제된댓글

    맘보가 못돼처먹어서 그래요.
    어떻게 애한테 지자식 친구면 내자식과 관계가 깊고 설사 모르는애라도 같은동 애들은 대충 알아서 애태우면서 눈에 익으면 멈춰서라도 탈래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털어버리세요.
    나쁜애 아니고 애미 정신상태가 그런거니요.

  • 87. 야박은 아님
    '14.3.5 12:12 PM (14.32.xxx.157)

    아예 쌩까고 타지마라 한것도 아니고, 우리집까지는 태워줄께 잖아요?
    그 정도면 야박은 아니죠. 센스있고 인정있는 사람이라면 돌아가더라도 태워주고요.
    원글님 아이만 무거운거 메고 버스타고 집에 온것도 아닐테고요.
    그아이만 편하게 집에 온 편이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버스타고 낑낑메고와요.
    초등2학년 울 딸래미도 교과서 10권 넘는걸 그냥 메고 들고 와요.
    아파트 단지가 얼마나 넓은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장소에서 내려주면 그래도 버스타는것보다는 낫겠죠.
    원글님네 아이도 굳이 안타겠다고 거부한거보면 그 아이 엄마가 좀 쌀쌀 맞거나, 아님 원글님 아이가 별로 반갑지 않거나 둘중 하나죠.
    저라면 아이에게 다음부터도 타라해도 타지 말라 하겠어요.
    아이 천덕 꾸러기 만들일 있나요?
    중학생인데 그 정도는 힘들어도 되요

  • 88. 야박하내요
    '14.3.5 12:43 PM (221.166.xxx.58)

    야박하다는거 이럴때 쓰는거 다닌가요.
    그렇지만 뭐 섭섭할뿐 어떻게 조치할껀 없겠내요.
    내아이 더 잘 챙기는 수밖에..

    저도 직장인이고 울아들 엄청 무거운거 들고오는데
    무겁지않냐니 중학생이라 그런지 괜찮다고 하데요

  • 89. 긍정최고
    '14.3.5 12:51 PM (210.205.xxx.172)

    제생각에도 야박했네요...
    저도 7살, 4살 아이 키우는데, 저도 아이 친구들 있으면 가급적 내아이처럼 똑같이 대하려고 하거든요...
    저라면 절대 안그랬을듯 해요.. 집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데려다 줬을거 같아요... 어짜피 같은 학교 다니면 집이 거기서 거기죠 뭐... 내아이 친구에게 친절을 베풀면 내아이에게도 결국 좋은거 아닌가요?

    그렇지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세요... 이런저런 사람이 있는거니까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사는거고, 나는 나대로 사는거죠 뭐...

  • 90. 글쎄요
    '14.3.5 12:57 PM (119.197.xxx.179)

    나라면 안그랬을텐데 기준으로 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면 모를까..

    내입장에선 서운하고 야박하지만 그래서 속으로 욕할순 있지만. 그걸 대놓고 야박하다고 올릴 수준은

    아닌것 같네요.

    태워주면 고마운거고,
    안태워주면 ???

    상황이 좀..그렇긴 하지만, 야박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나?싶네요2222222222

  • 91. 점셋
    '14.3.5 12:59 PM (119.71.xxx.96)

    전 그 엄마는 그리 야박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 동까지는 데려다준다 한 게 나름 배려일 수도 있죠. 그냥 그 엄마가 언덕 오르고 내리고 이런 생각은 안했나보다 싶습니다.

    그런데 댓글은 무섭네요. 전업맘에 직장맘이 나오고 원글님을 남의 호의에 빌붙으려 하는 사람 취급하시네요. 용돈이 나오고 택시가 나오고 편하게 키운다는 말 나오고.. 참 대단들 하십니다.
    저도 자라면서 비오면 집에 뛰어가고, 교과서는 당연히 등에 지고 집까지 낑낑했고 지금도 어지간하면 민폐 끼치지 않고 그냥 할 수 있는만큼 제가 하고 말지만 그래도 나보다 약하거나 힘없는 사람은 돕게 되던데요.

  • 92. 아마짱
    '14.3.5 1:08 PM (182.226.xxx.149)

    전 그 엄마 전혀 이해안되요. 같은 아파트면 언덕길 경사진거 더 알껀데 말이죠.

    전업 직장맘의 구도로 문제가 볼 문제가 전혀 아닌데 왜 거기에 초점에 맞춰서 보시는지...

    지 자식이 어디나가서 그런일 겪어왔으면 뭐라할런지.

    기분 한번 나쁘고 치우세요.

    인심야박하고 지 자신만 아는 사람들 자꾸 여지에 두어 찝찝해 하지 마세요~

  • 93. 일하는 엄마라서 괜한 죄책감을 남한테 화풀이
    '14.3.5 1:15 PM (111.118.xxx.192)

    하는거 같아요.

    상황이 그 엄마가 야박한것도 맞는데,원글님도 굉장히 아이한테 미안해하고
    그 미안함을 다 못채워주니까,그 화살이
    상대 엄마한테 가는 느낌이거든요.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한테 미안하고 안쓰러운거 당연한거 같은데,그거 애들한테 티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은연중에 자기는 불쌍하다고 생각한대요.

    스스로 자기연민에 빠져서 나는 엄마가 일해서 케어받을수 없는 불쌍한 사람..이렇게 키워지는게 좋나요?

    솔직히 이 상황에서 아이가 남자애라면 좀 덤덤할수가 있는데,
    엄마가 여자라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괜히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지나치게!!!!! 상대 엄마에게
    화풀이한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어요.

    야박한 그 엄마 상대마시고,스스로 너무 아이한테 미안해하지는 마시기를~
    그런 엄마의 태도가 더 안좋은 겁니다.
    야박한 아이 친구 엄마가 원글님 아이를 안 데려다 주는것보다 더요.

  • 94. ...
    '14.3.5 1:16 PM (103.28.xxx.181)

    너무 야박하시네요; 그거 한번 태워다 줄 수도 있는 거지 기름값이나 시간 뭐 얼마나 든다고 그걸 자기 집 앞까지만 태워준다고 하나요

  • 95. 저위에도 있지만
    '14.3.5 1:21 PM (222.101.xxx.27)

    그런데 차라는게 함부로 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너무들 쉽게 다른 아이 차 태워주고 데려다주고 생각하시네요 . 저는 그래 너 대견하구나..생각했을 것 같아요. 저도 직장다니지만 차 안태워졌다고 야박하다고 생각지 마세요. 운전과 차에 대한 생각이 그 엄마랑 틀릴 수 있어요. 어쨋건 님과는 그 엄마는 서로 스타일이 틀린 것 같네요.

  • 96. 대부분의
    '14.3.5 1:42 PM (211.178.xxx.40)

    아이들은 무거운거 들고 매고 집에 갔을겁니다.

    친하게 지낸 친구 아이 엄마가 차를 가져왔으니 기왕이면 같이 태워줬음 좋았겠지만 초딩이도 아니고
    중고딩 남자아이가 그 정도 들고 오는 걸로 애쓴다 생각하지 마세요.

    참고로 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이고 딸아이들인데도 그런거 가져 오는 날 데리러 간 적 없어요.
    집에 돌아오면 죽겠다 그러고 안쓰런 맘이 들지만 어쩌겠어요. 또 그거 든다고 큰일 안나요.

  • 97. 그러게요
    '14.3.5 1:57 PM (111.118.xxx.192)

    자기가 볼 책을 자기가 들고 온게 뭐가 안쓰럽다고(엄마 마음이 그렇더라도 그거 너무 드러내지 마세요)

    너무 나약하게 키우는거 같아요.

    새책이 무거워도,저도 학생일때 그거 들고올때 엄청 기분 좋았어요.
    새책 냄새,뭔가 새로운게 시작되는 기분 그런것도 있어요.

    자기 할일 자기가 할수 있게,그리고 새책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됨을 속으로는 걱정되도 축하해주는
    멋진 엄마가 되시기를~

  • 98. 그러게요
    '14.3.5 2:01 PM (111.118.xxx.192)

    발상의 전환를해보면,속상한 마음 확 금방 지우고

    다 커서 무거운걸 이고!!! 지고!!! 들어온 자식이 기특해서(엄마는 아기때를 기억하잖아요ㅎ),궁디팡팡해주고
    맛있는거 해주면서 책걸이를 해줄수도 있답니다.

    남을 탓하지 마시고,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세요.

    그게 애들한테는 가장 좋아요~

  • 99. 친한 사이라잖아요..
    '14.3.5 2:01 PM (118.220.xxx.197)

    그래서 그 집 아이도 우리 엄마 온다니 기다리라 한 거고요.

    그래요, 사고 날 수 있죠. 데어봤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그게 그렇게 되나요? 좀 찝찝해하며 아이들 태우고

    이런 일이 있었어..조심스럽네, 운전 조심해서 해야겠다..이럴 것 같아요.

    예전에 덴 일이 있었다 해도 그건 이 아이가 아니잖아요.

    야박한 거 맞습니다. 서운할 일이고요. 이렇게 인간관계 정리되는 거죠.

    주변에 사람 없는 이유가 다 있는 거더군요. 그집 아이가 안 됐네요.

    님 아이는 씩씩하게 잘 클 겁니다. 나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너그러울 수 있게

    잘 이야기 하세요. 애썼다, 세상 사람 제각각이다.

    다 내 마음 같지 않다.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사람 성격이 원래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배우는 거다.

    이번 일로 모든 사람들에게 불친절해지거나

    네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 받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가 일하느라고 못 챙겨서 미안하다.

    (일하는 게 미안한 게 아니에요! 전업이라도 못 챙길 수 있어요!)

    엄마가 일하는 게 현실이니, 우리 서로 잘 준비해서

    앞으로는 고생할 일 없게 하자 하세요

  • 100. ,,,
    '14.3.5 2:10 PM (211.192.xxx.132)

    야박한 여자 맞네요. 그거 한 번 태워다주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서...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101. 원글
    '14.3.5 2:16 PM (222.106.xxx.110)

    에고...야박하다, 아니다로 많은 말들이 오고가네요. 위로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윗댓글에 썼다시피 날춥고 가방 무거운데 한번쯤 태워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 뿐인데....전업 대 직장맘 구도로 몰고가질 않나, 택시비 주는 센스가 없는 걸 탓하라거나, 자기 교과서 자기가 들고오는데 뭐가 야박하냐, 무거운 거 진다고 안죽는다 등등의 댓글 등은 참 그렇네요. ....급기야는 직장맘 죄책감까지 운운하시니.

    아이는 힘은 많이 들었겠지만 의연했구요, 저 역시 그 일이 걸리긴 했지만 아이한테 내색은 안했어요. 하지만 인간인지라 다음에 그 아이엄마가 마냥 반가울 것 같진 않습니다.
    여기 댓글들을 보니, 아이 친구들 아무리 비오고, 춥고, 힘들어보이고, 어둡고 위험해도 태워주거나 해서는 안되는 거네요.;;

  • 102. 호의
    '14.3.5 2:20 PM (14.50.xxx.8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90934581&code=...

  • 103. 호의
    '14.3.5 2:22 PM (14.50.xxx.89)

    http://www.lawtimes.co.kr/LawNews/News/NewsContents.aspx?serial=80764

  • 104. 야박해요
    '14.3.5 2:22 PM (39.7.xxx.69)

    같은 아파트 단지내 얼마나 멀다고...그것 좀 데려다주면 안되나요? 저라면 데려다 줬을텐데...속상하시겠어요 글만봐도 저도 서운하기도하고 화나네요 에구 기분 푸세요~~

  • 105. 호의
    '14.3.5 2:23 PM (14.50.xxx.89)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32&bbs_id=BBSMSTR_0...

  • 106. 미국에서는
    '14.3.5 3:14 PM (112.186.xxx.156)

    이런 경우에는 차 운전하는 사람이 아이 친구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 친구를 차에 태워도 좋은지 허락을 받고 태워줘요.

  • 107. 벼리에서
    '14.3.5 3:33 PM (211.212.xxx.145)

    태워주면 고맙게 생각하고요, 안 태워줘도 아무 생각 안들어요.

  • 108. 서운
    '14.3.5 3:50 PM (222.235.xxx.143)

    넘 서운하셨겠어요@

  • 109. 엄마
    '14.3.5 3:58 PM (117.53.xxx.142)

    원글이 이야기는 아니지만, 교과서 무겁다고 대신 집까지 데려다준 저는 감사합니다 소리도 못듣고 왔네요.
    다시는 이런 오지랍 안할껍니다. 나도 뼈빠지게 손 아팠구만. 그시간에 내 새끼 챙기겠어요.

  • 110. dma
    '14.3.5 4:45 PM (39.115.xxx.65)

    아이 친구 엄마가 아예 안태워준다고 했으면 모를까 자기집앞까지만 태워다준다 했다는데 저위 기사들은 이글하곤 안맞죠.
    야박한거 맞네요.

  • 111. 공감
    '14.3.5 4:52 PM (61.82.xxx.136)

    서운한 맘 들 수 있죠..
    근데 아이 앞에서 너무 티내지 마세요.
    되려 애들은 별 생각 없다가 엄마가 막 마음 상해 하면 되려 더 상처돼요.

    이왕 태워주는 거 집에까지 태워줬음 좋았겠지만...그래도 그만큼이라도 태워준 게 어디에요 ㅠ.ㅠ
    그냥 핏줄도 아니고 남한테 맘을 비우세요.

    저 어릴 때 생각나네요.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그날따라 외출 중이어서 마중 못나오셨는데 항상 같이 타고 내리는 남자애는 엄마가 우산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 아주머니 저를 보더니 그냥 아는 체만 하시고 아들 우산 씌워서 총총 가셨구요.
    저야 뭐 그냥 소나기까진 아니니 비 맞고 그냥 집에 갔어요.
    어려서 서운하고 뭐고 그런 맘 들지도 않았구요.
    제가 좀 둔하기도 해서 ㅠ.ㅠ
    근데 그날 엄마한테 별 뜻 없이 그냥 XX는 엄마랑 우산 쓰고 갔다, 이러니까 엄마가 엄청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가는 길 도중 우리집도 더 가까운데 우산 2개 갖고왔음 빈말이라도 같이 쓰자고 해야 되는 거 아니냐구요.
    그 얘기 듣고선 그제서야 아 그 아줌마가 좀 야박했구나..싶었네요.

  • 112. 헤링본느
    '14.3.5 5:34 PM (42.82.xxx.29)

    음.원글과 댓글 다 읽었어요.
    글 읽고 드는생각은 나는 왜 우리딸이 무거운책 다 들거온걸 한번도 신경을 안썼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사실 저는 자기 몫의 일은 자기가 스스로 하는게 맞다고 늘상 생각해와서 우리애가 자기책을 무겁더라도 들고오는것.그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어리다면 다른문제지만 중고생이라고 하셨으니 그런겁니다.


    생각을 좀 달리해보면 원글님 아이 학교애들은 부모가 데리러 오지 않은 많은 아이들은 스스로 혼자 그 책을 들고갔을거라는거구요.
    원글님 아이도 그 많은 아이들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어찌보면 그 엄마는 책가지고 오는날이라는걸 미리 알고 자기 바쁜거 다 정리하고 부랴부랴 차들고 갔는지 그전에 다른일 제쳐두고 거기만 생각하고 갔는지 우린 모르잖아요.
    누구는 그런거 생각해서 갔고 누구는 그냥 거저 얻는다 생각하고 그리 말햇을수도 있었겠죠.
    친구집까지 데려다 준다는걸로 봐서는 아주 못된 여자같진않구요
    좀 속좁은 여자라는 생각은 들어요.딱 자기가족만 아는 여자들 유형.
    원글님 섭섭한 기분은 이해는 되지마 굳이 그거 생각해서 길게 감정 오래 유지할 필요는 없는 사안같아요
    직장맘이니 남들에게 내 기대 거는거 한참 잘못된거라는것도 아실테구요.
    우리애말고도 더 멀리 책을 들고갔을 친구들 생각하면서 맘 달래보세요.

  • 113. ....
    '14.3.5 5:43 PM (222.118.xxx.193)

    해주면 고마운 일이지만 안해주었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지않나요? 그 사람 그 때 당시 사정을 모르잖아요. 아주 급한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않나요? 아주 급할 때는 1분이 아쉬운 상황 있어요.
    구지 내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하여 타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것이 좋은건가요? 내가 모르는 사정이있었겠지 생각하는게 본인 정신건강에도 좋은거예요.

  • 114. 그냥
    '14.3.5 5:59 PM (203.248.xxx.70)

    그 엄마는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거지요
    부모가 쌓은 덕은 자식한테 간다는 말도 있는것처럼 세상사가 너무 내 것 따지고 작은 이익에도 연연하는게 장기적으로 덕되는건 아니더군요
    그냥 딱 그 정도 수준의 사람들인 거예요

  • 115. 그냥
    '14.3.5 6:14 PM (125.182.xxx.2)

    댓글들보니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친한친구고 더구나 같은아파트에 살고 자기 아들이 부탁까지 했는데 저렇게 말하면
    너무 야박한거지요.

  • 116. ...
    '14.3.6 1:06 PM (110.10.xxx.116)

    저도 운전하지만 언덕 있는 대형마트는 안가요~솔직히 언덕있는 곳은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가기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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