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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마음의 무게를 알아주실분 계실까요

마음 조회수 : 4,292
작성일 : 2014-03-04 16:42:32

어제가 새학년 입학식였죠.

 

주말에 부재중 전화몇통,, 일요일 아침일찍 엄마가 전화를 하셨네요.

 

저랑 엄마, 친정식구들 별로 가깝게 지내지 않고, 저역시도 친정이라면 별로 가고 싶지도 않은 그런맘으로 살아요

 

방학이 몇달이여도 초등생 두 아이 데리고 친정가본적 없어요. ㅠㅠ 오라고 하지도 않으세요

 

집에서 차로 30분거리 사시는데 자라오면서 남자형제들과의 어마어마한 차별, 딸인 저 희생시켜 아들들 뒷바라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고, 오로지 제 존재는 집안 생활비,남자형제들 학비 뒷바라지 그것 외에 암것도 없다는듯

 

살았어요.

 

결혼후에는 그 차별이 친손주와 외손주, 사위와 며느리로 옮겨가더군요. 제가 당한것은 참아도 제 가족이 그리 홀대받고

 

하는건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 특히나 제 아이들요.

 

며느리들 한달씩 산후조리 해주시고, 둘째 낳을때 첫째 친정집에 데려다 놓고 몇달을 데리고 있어주면서 연년생

 

남자 아이둘..외손주 봐주는법 없다. 누가 딸자식 산후조리를 해준다냐..하시던 분입니다.

 

병원에 1시간 있다가 가셨구요. 둘째 낳았을때 돌지난 첫째 시어머님께 맡겼는데 허리를 다치셔서 제가 조리원 퇴원하고

 

2일정도만 봐주십사 부탁드렸어요. 혹시라도 더 봐주실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미리 용돈으로 백만원 드렸네요.

 

돈만 받으시고 한마디로 거절하시네요. 그뒤로 거의 발길 끊다시피 하고 살아요.

 

아들내외들하고 여행다니시고, 본인들은 자주 만나고, 생일도 서로 챙겨주고 엄마는 김치며 고추장,된장 다 만들어

 

아들집에만 가져다 주세요. 오빠,남동생 다 같은 지역살고 있어요. 차로 10분에서 20분거리 살아요

 

오빠네 큰아들과 제 큰아들이 하루차이로 태어났습니다. 제 아이가 먼저 태어나고 다음날 오빠네 아이가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차별 상상 이상였어요. 한예로 엄마가 아이10살때까지 수수팥떡 해주면 장수한다면서

 

좋은팥 지방에서 사다 공수하고, 찹쌀가루도 멀리까지 가서 사와서 손수 떡을 만들어서 오빠네집만 10년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동생네 아이둘 모두에게도, 오빠네 아이둘 모두에게요. 다른 아이들이야 생일이 차이가 있다손 쳐도

 

오빠네와 저희 아이는 겨우 하루차이며 만들면서 몇개 더 만들수도 있잖아요. 그걸 단 한번도 안해주시네요

 

차라리 말이나 하지 말지 저보고 본인은 손주들 다 장수하라고 떡직접 만들어 해주는데 너는 해주냐 며 말하시대요

 

오빠네 아이초등 입학식일때 부모님은 물론 남동생 휴가내고 참석하라고 난리쳐서 동생네도 참석하고 그랬대요

 

전 혼자갔어요. 그런거 저 하나도 서운안해요. 왜냐면 어릴때부터 늘상 그랬고, 커서도 늘 전 뭐든 먼저 해주는법 없었고

 

늘 밀렸으니까요. 그다음 입학식이 제 둘째였어요. 당연 아무도 전화한통 없었고, 노트 한권, 만원짜리 한장 아무도 안줬어요  입학전 설날 가족끼리 모였을때 이제 우리 둘째 입학한다고 말해서 알고들 있었지만, 아무도 축하한단 소리조차 없었어요. 저 그때도 안서운했어요. 그냥 늘상 그런 집안 사람들이니까 바라지도 않아요.

 

그다음 입학식은 남동생 첫째 였는데 그때는 조용히 동생네만 갔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빠네 둘째가 입학을 해요. 사실 둘째가 3년전 부터 좀 아팠어요. 지금은 다 나았고, 괜찮아요.그래서

 

 

많이들 안쓰러워하고 그랬는데 그 조카 입학식을 앞둔 토요일,일요일에 엄마가 제게 연락을 하신겁니다.

 

저보고 조카 입학식에 참석하던지 아님 저녁때 오빶집으로 꽃다발 들고 와서 축하해주고, 선물도 좀 사주라구요

 

네,, 그럴수 있죠. 아팠던 아이 입학식이고 고모가 축하해 줄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왜 그말을  생전 하지 않던 전화를 몇번이나 해가며, 일요일 아침부터 제게 하신 엄마를 도저히

 

이해못하겠고, 분노가 나고 화가 치밀고, 감정이 격해질까요

 

 

 

그날이 제 남편 생일였어요. 일요일 아침이요. 왠일로 13년만에 사위생일날 전화를 하시는건가?? 하는 생각에 받아보니

 

고모가 돼서 조카 입학식날 가만히 있을수 있냐고, 축하해주러 오라고, 하시는데 거기에다가 소리를 질러 버렸어요.

 

첨였나봐요. 다른때 같으면 그냥 조용히 아이들 땜에 못갈거 같다라고 말하고 선물비용 보냈을겁니다.

 

그런데 감정을 주체 못하겠더라구요.  왜 내가 거길 가냐고 내가 무슨 고모냐고 하다하다 별거 다 시키고 앉았다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엄마는 화내시고 끊으시더라구요. 

 

3년전 조카 아팠을때 병원입원했다는 소리듣고 초등 저학년 아이둘 집에 있게 하고는 혼자 2시간걸려 지하철 타고

 

병원입구 도착했던적 있었어요. 부모님과 올케언니 있었는데 올케언니가 저 오지 말라고 했답니다.

 

저희 아이들이랑 비교돼게 아픈모습 보이기 싫다면 입구에서 저보고 집에 가라고... 그것도 부모님 통해서 가라고 하더군요.  올케언니랑은 사이가 나쁜것도 없고, 좋은것도 없어요. 제가 워낙 친정에를 안가고 살고 부모님도 저를 별로 안부르셔서 서먹서먹한 관계고 연락처도 모르고살아요

 

 

그런데 아무리 아픈아이 모습 보여주기 싫다손쳐도 2시간이나 걸려 도착해서 병원로비에서 돌려보내는건 참 기분나쁜일이더라구요.

 

 

그뒤로 그냥 뭐 대면대면 살았고, 전 딱 부모님 생신,명절날만 조용히 우리가족 한쪽구석에서 밥먹다 왔어요.

 

그런데 고모라며 조카 입학식 참석하라는 소리 들으니 제가 그동안 있었던 모든게 폭팔을 했나봐요.

 

우리아이둘 키우면서 형제들과 부모님 누구하나 생일,입학때 연락한통 없던 사람들입니다.

 

옆에서 저희 그런모습 첨본 남편은 아팠던 조카 많은 사람이 축하해주는 입학식 해주고 싶은 할머니맘 아니였겠냐며

 

다 같이 가보자네요. 제가 싫다고 하고, 그냥 남편생일상 차려서 먹고, 혼자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왔어요.

 

제나이 42인데 부모님은 그러시겠죠. 속이 좁아도 너무 좁아터져서 지자식 뭐 한해줬다고 저리 삐쳐서 저런행동한다구요.

 

그냥 아무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이가 없는것 같아서 우울하고, 속상하고 그렇네요.

 

누가 제 마음 좀 알아주실래요
IP : 182.212.xxx.5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합니다.
    '14.3.4 4:49 PM (175.213.xxx.177)

    그간 너무 힘드셨겠어요.
    엄마라는 존재가 위로가 되는 게 아니고 참...
    정말 이기적인 어머님이시네요.

    꿋꿋하게 잘 살아오셨으니 앞으로도 기대지 말고 힘차게 잘 살아가세요.
    잘 사실 거에요.
    힘내세요!!!

  • 2. 토닥토닥
    '14.3.4 4:53 PM (175.182.xxx.243) - 삭제된댓글

    내가 차별받는 건 그려려니 해도
    내 자식까지 차별받으면 마음이 찢어지죠.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 3. ..
    '14.3.4 5:03 PM (122.36.xxx.75)

    진작 폭발하셨어야 했는데.. 너무 억누르고 사셨나보네요
    저라면 저런 친정 발길끊고 살건데..세상사 쉽진않은거겠죠..
    할말하고 사세요 말안하면 쟤는 원래 저래 이렇게 생각해요
    한1년정도 연락안해보는건 어떨까요..
    옆에있음 소중함을 몰라요.. 소중함 알아주기 까지 바라지도않고
    조심은 해야죠
    그래도 님마음 알아주는 남편있으니 님가정은 행복한거에요
    남편이랑 맘맞춰 사는게 제일이에요 만약 부모님이랑 사이좋아도 매일보는
    남편이랑 안맞으면 그것또한 불행이거든요
    앞으로 님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사람한테
    애태우지말고 멀리하세요
    힘내세요~

  • 4. 아이구
    '14.3.4 5:07 PM (180.227.xxx.22)

    하...
    읽는제가 맘이답답해요 ... ㅠㅠㅠ
    어쩜 그런 무정한 어머니가 다 있답니까
    어머니는 글타치고
    다른 친정식구들도 참 그러네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5. 신디
    '14.3.4 5:15 PM (175.223.xxx.142)

    희안한 어머니시네요 연락없이 사셔도 별문제없을듯요

  • 6. .....
    '14.3.4 5:15 PM (218.38.xxx.157)

    잘하셨어요.

    원글님 그간 힘드셨겠어요.
    저라면 아예 발길 끊고 살겁니다. 저정도면요.
    이참에 아예 지금의 왕래도 줄이세요.
    자녀분과 남편분이 원글님 가족인거죠.
    아이들까지 눈치밥 먹지않게 지키시려면
    이제라도 더 멀리하세요.

  • 7. 그게
    '14.3.4 5:18 PM (39.117.xxx.63)

    친정엄마가 딸을 차별하지않고 대하면
    남자 형제들도 잘 대해 주는데
    아들 위주로 차별하면 며느리도 시누이를 무시하더라구요
    저희 시댁은 시어머님이 딸도 별로 차별하지 않아요
    그래서 때되면 시누이들이 오셔요.
    동서들도 잘 대접해주고요

    반면 친정은 제가 맏이 임에도
    아들위주니까
    남동생들도 누나는 털어 먹어도 되고
    올케들도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재산은 아들들꺼 시중은 너는 맏자식이니까 본보기로 더 잘해라
    이런 뭣같은 주장을 하시니
    동생, 올케들 입장에서 얼마나 좋나요?
    부당함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더군요
    발 끝은지 몇년되는데
    그동안 왜 진작 암말도 못하고 참기만 했을까 후회가 되데요

  • 8. ...
    '14.3.4 5:20 PM (112.155.xxx.34)

    읽는동안 화가 치밀어 가슴이 다 벌렁벌렁 거리네요
    진짜 원글님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으으.... 토닥토닥

  • 9. 개나리1
    '14.3.4 5:21 PM (14.39.xxx.102)

    아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인연 끊고 살라는 말이 말만 너무 쉽겠죠?
    나만 당하면 몰라도 그게 내자식한테 옮겨 가는데
    그 생각하면 보지 않고 사는게 맞지 않을까요?

  • 10. 제 마음의
    '14.3.4 5:27 PM (14.52.xxx.59)

    무게와 같을겁니다

    저희 엄마도 제 생일 남편 생일 몰라요
    형부 승진하면 꽃 보내라고 난리 난리,우리남편 승진하면 일찍 승진하면 일찍 짤린다는데,하며 걱정 ㅠ
    애 수능보고 수시 다 떨어져서 두문불출 머리 싸매고 누워있는데 전화해서 또 어디어디 꽃 보내라고 난리..
    그때 폭발하고 요즘은 딱 명절만 가요
    형제 자매들이 그러다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한다고,니 아이들이 뭐 보고 배울거냐고 하는데
    저도 살아야 겠어서요
    이미 보고 배운거 없어서 애들하고도 그리 살갑지도 못해요 ㅠ
    어릴땐 물고빨고 키웠는데 애들 크고나니 저도 엄마 따라가더라구요 ㅠㅠ
    그냥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다 100년도 못사는 인생입니다

  • 11. ㅇㅇ
    '14.3.4 5:34 PM (116.37.xxx.215)

    훨씬 전에 어머니께 소리 소리 질리야 했어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 부처시네요 ㅠㅠ 대단하세요

  • 12. ...
    '14.3.4 5:43 PM (211.222.xxx.116)

    가슴에 담고 있지 마세요.
    하고 싶은말 정리해 두었다가 때되면 지금처럼 다 말하세요.
    나도 감정이라는게 있다. 엄마한테 더 이상은 당하고만 살지 않겠다.
    그렇게 구박덩이로 키울거 왜낳았으며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지 그랬느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아주 유치하게 말해야 합니다.
    친정 어머님 같으신분은 어지간한 반항에는 꿈적도 않고 내가뭘 어쨌다고 그러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올게 뻔하니 한번씩 대차게 해서 원글님이 그냥 당하고만있는 지렁이는 아니다라는걸 보여 주세요.
    오빠든 동생이 뭐라고 거들땐 여차없이 차별당하지 않았으니 입을 다물라 하시고요.
    착한사람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할말은 연습이라도해서 해보세요.
    아무것도 못해보고 당하다보면 병듭니다.
    힘내시고요.

  • 13. ...
    '14.3.4 5:43 PM (223.62.xxx.84)

    토닥토닥 그냥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 같으면 더 했을것 같은데
    원글님 너무 착하게만 사신것 같아요..
    그냥 원글님 가족들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 14. 잘 사는게 복수
    '14.3.4 5:43 PM (118.219.xxx.110)

    입니다. 두 아드님 건강하게 든든하니 잘 키우시고 원글님 부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고, 이왕이면 돈도 많이 버세요~~이기적으로 님과 님 가족만 생각하시고 보란듯이 잘 사시길요!

  • 15.
    '14.3.4 5:45 PM (223.62.xxx.32)

    진작 폭발하셨어야 했는데.. 너무 억누르고 사셨나보네요 222222222222

    읽는데 홧병날거같아요 가슴이 벌렁벌렁..
    앞으로 그렇게 폭발 좀 하고 사세요
    다들 모인자리에서 하면 더 좋구요
    그래야 사람들이 원글님 마음 알지 않을까요
    홧병나지않게 그때그때 감정올라오면 다 푸시고요

    정말 부모자격없는 사람들..
    더 나이들고 아프면 그때 댓가를 치룰겁니다

  • 16.
    '14.3.4 5:52 PM (223.62.xxx.196)

    여기 쓴 글 그대로
    엄마와 오빠네한테 이야기하고
    당분간 안보고 사세요
    이야기 못하면 글이라도 써서 주세요

  • 17. 놀랍네요.
    '14.3.4 5:54 PM (180.70.xxx.226)

    저런 엄마도 있다니..
    힘들겠지만..님 인연끊고 행복하게
    사시길바래요.
    엄마가 엄마가아니에요ㅠ.
    아무리 아들딸 편애하는 옛날어른들 많았다지만
    실제로 들으니..왜 진작에 터트리지
    참으셨나싶네요.
    부디..왕래하지 마시길요..ㅠ

  • 18. 자꾸
    '14.3.4 6:03 PM (223.62.xxx.32)

    걱정되어 들어오게 되네요
    그동안 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사랑받아야할 가족에게 철저히 소외되어
    얼마나 얼마나 외로우셨어요 ㅠㅜ
    정말 너무 너무 힘들고 외롭고
    가슴이 돌덩이 큰것이 억누르고있을것같네요

    그래도 읽으면서 다행인것은
    혹시 아직미혼이거나 혼자이시면 어떡하나 했는데
    그래도 옆에 사랑하는 남편분 계시고 자녀있고..
    사랑을 듬뿍 주고받을 대상이 있어
    정말 다행이네요

    윗분들 말씀들 잘 새겨들으시고
    앞으론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리고 할말 다 하세요
    잠깐씩 참는게 별거 아닌거같아도
    그것들이 모여 홧병이됩니다
    억압된 감정들은 절대로 그냥 사라지지 않아요

    이번에 자신도모르게 폭발하셨다고 하니
    이제는 한계에 도달하신것같네요
    여기서 쌓였던 화를 풀어내시지않으면
    그 화에 잠식당하게 되구요
    자신도모르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불끈불끈 상처를 주게됩니다
    그러니 이젠 절대 더 참으시지마시고
    그동안 쌓였던것들 다 표현해내고 푸시길 바랍니다
    제가 근래봤던 글들중 가장 가슴아픈글이네요..ㅠㅜ

  • 19. ``
    '14.3.4 6:23 PM (110.15.xxx.40)

    잘하셨어요

    앞으로도 참지만 말고 말하세요

    친정엄마가 물론 길길이 뛰며 더한 소리 하겠지만

    예전과 같지는 않겠죠 엄마가 뭐라 하든 그 말로 상처 받지 마시고

    앞으로도 쭉 본인 표현 하고 사세요 ~!~!~

  • 20. ..
    '14.3.4 6:27 PM (115.178.xxx.253)

    속 안좁아요. 저라면 친정 발길도 안할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딸에게 모질게 하시는지.. 그리고 그런거 보면서 오빠나 남동생은 왜 당연시 하는지...

    안변할거에요. 오히려 원글님에게 이제 새삼스럽게 뭘 그러냐 겠지요.
    그냥 그렇제 잘들 살라하고
    원글님은 남편분과 아이들과 알콩달콩 사세요.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원글님 어머니가 미숙한 인격의 소유자고
    불행하게도 아버지, 오빠, 남동생도 똑같을 뿐입니다.

  • 21. 허허
    '14.3.4 6:38 PM (59.187.xxx.56)

    속 터져서 그만 읽을려다가..
    그래도 전화로 소리치신데서 제가 다 시원하네요.222

    이제부터 예전같이 그렇게 살 지 마세요.
    님은 억압 속에서 자기 감정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살아 오신 듯 합니다.
    내 의견 드러내면 큰일 나는 줄 세뇌당해 오신 듯 해요.

    그런데, 전 그 형제라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네요.
    노친네들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젊은 사람들이 그리 구별이 안 될까요...

    그냥 세상에 우리 가족밖에 가족은 없다...하고 사시는 게 나을 듯 해요.
    홧병만 안겨주는 가족은 이미 가족이 아닙니다.

  • 22. ㅈㅎ
    '14.3.4 7:15 PM (211.204.xxx.239)

    여식은 자식도 아닌가
    그런 웟글님 어머니도 참 짠합니다
    참지 마세요 전화오면 지르세요

    가만히 있지 말고 표현을 하세요
    아들들 위해 나 이렇게 했다
    엉 마가 조카들 한테 하는거 보면서
    무지 속 아펐다
    역지사지 해봐라

    내속이 어떤지 ,. 내지르세요
    병원까지 간 시누를 그렇게 보내나요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하죠
    부모가 내 형제가 그러니까 올케들이 무시하네요

    그리 살지 마세요
    이제 표효하세요
    힘들었던 그 마음 위로합니다

  • 23. 흐음
    '14.3.4 7:23 PM (58.140.xxx.215)

    전화로 소리쳤다는 얘기 안 쓰셨으면 제가 읽다가 홧병날뻔했어요.

  • 24.
    '14.3.4 7:27 PM (150.183.xxx.253)

    님 어머님을 님을 그리 대할 수 있어요.
    자신만을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죄송하지만 님 어머님은 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님은 님 자신을 그리 대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님 존재를 , 가치를 그리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님은 저항을 하고
    힘이 부치면 연락은 끊었어야 했어여

    님 자식들이 훗날 님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님이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 분위기를 느끼고 자신들도 배웁니다.

    솔직히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관계를 이어나간건 님 책임이에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수수팥떡 왜 우리자식은 안해죠? 왜 병원 로비에서 가라느 ㄴ경우가 어디있어?
    이럽니다;;;

  • 25. ㅁㅁ
    '14.3.4 8:11 PM (121.190.xxx.6)

    아...억울하고 분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동안 얼마나 속이 상하셨겠어요.
    오늘 엄마께 소리치신건 잘하셨어요. 정말 잘하셨어요.

  • 26. 진짜
    '14.3.4 8:14 PM (112.151.xxx.81)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엄마랑 올케랑 둘다 해도 너무하네요 아우 화가난다 화가나 인연끊고 사세요

  • 27.
    '14.3.4 8:21 PM (193.11.xxx.89)

    원글님 기분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셨거든요.
    저에게 자세하게 다 말해주시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엄마가 얼마나 슬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지켜봐온 저로써는 원글님께 친정과 인연을 끊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원글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 아이들을 위해서요.
    본인은 잘 모르시겠지만 원글님이 그러한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다 원글님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그냥 친정이랑 다 끊고 원글님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
    원글님 부모님은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고 다 늙으셨기 때문에 그 분들 생각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원글님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든 잘못된 문화관습 문제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으시면 그 사랑은 원글님께 꼭 돌아올거에요.
    힘내세요

  • 28. ...
    '14.3.5 3:23 AM (211.234.xxx.97)

    그동안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지......
    힘내세요.
    보란듯이 잘 사세요.
    할 말 하면서 사시구요.
    저도 참고 참으면서 자식된 도리, 누나로서 하느라고 해도 소용 없었어요.

    내 아이 잘 건사해서 챙기고
    나를 스스로 위로하며 살아지네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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