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남과 저, 연애할수 있을까요?

서른, 조회수 : 5,887
작성일 : 2014-03-03 00:31:49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살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저는 약 2주전에 소개팅을 했어요.

소개남은 서른넷의 회사원이구요.

 

매우 바쁘셔서 토요일도 근무하시는, 그러니까 일요일만 겨우 쉴수 있는 분이구요.

저는 다행히 부서의 특성상 주말엔 출근을 하지 않아 토요일, 일요일은 쉬는 패턴으로 일을 합니다.

남자분은 운동을 매우 좋아해서( 고등학교때 체대 진학을 고려했을정도)

퇴근후엔 꼭 운동을 하고, 또 핸드폰도 잘 보지 않는 그야말로 무뚝뚝하고 단순한 성향인듯

싶구요. 물론 저의 추리지만^^;;

 

지금까지 소개팅 시 만남을 포함해 총 4번 만났어요.

앞의 두번은 평범한 식사와 영화관람.

그 다음엔 주선자와 함께 만남을 가졌구요.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 주선자가 저에 대해 어떠냐고 소개남에게 물었더니,

호감이 있다고 말을 했답니다. 자신의 일(3D 직종에 매우 바쁨)을 이해해주는 점이 좋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오늘 네번째 만남을 가졌어요.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오늘도 존댓말을 사용하시고 또 저에게 매우 조심스럽게 대하십니다.

아직은 특별히 저에게 호감을 표현하신적도 없구요. 그냥 매일 간단한 카록을 보내시는 정도.

 

그래서 저는 진짜로 저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사귈 의향이 있긴 한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자신의 직업을 이해해주는 점이 좋다면,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자신의 직업을 이해하면

또 그 여자와 만나겠다는 것인지............

제가 연애를 별로 안해봐서 그런지 이런 저런것이 매우 고민되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관계 진전은 될까요?

IP : 114.200.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3 12:37 AM (223.62.xxx.66)

    소개팅으로 4번의 만남을 가졌으며
    남자분이 호감있는게 맞죠
    다만 더 큰 호감이 있었다면 벌써 진지하게 만니보자는 얘기가 나올법도 한 횟수인데 성격이 신중한건지도 모르니까요
    님도 맘이 있으신거죠?
    그렇담 만나보시다가 일단 서로 말을 편하게 하고..
    그담에도 진전이 없으면 우리 무슨사이냐고 살짝 운을 떼보세요..

  • 2. 글쓴이
    '14.3.3 12:42 AM (114.200.xxx.57)

    제 생각도 음 님과 마찬가지로,
    이 남자가 저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건가 싶어요.
    만약 그렇다면 저도 시간 낭비 할 것 없이 정리하는게 맞는데.

    오늘 말씀 편하게 하라고 하니 다음에 볼때부터 그러겠다며
    역시 존댓말 쓰시더라구요.

    성격이 신중한 건지, 아니면 연애할만큼 마음이 크지 않은건지
    매우 헷갈리네요.

  • 3. 요즘
    '14.3.3 12:42 AM (175.223.xxx.218)

    남자들중엔 연애보다 자기일이나 취미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이런남자들은 여자가 자기생활이 없구 남자에 집착하는
    거 부담스러워하구요
    그래도 관심있으니 만나겠죠ᆞ조급해하지마세요

  • 4. 글쓴이
    '14.3.3 12:47 AM (114.200.xxx.57)

    요즘님.
    그러면 만약 관계가 진전되어도 제가 좀 힘들수 있다는 말씀인거죠?
    자신의 일을 더 중요시...맞는것 같아요.

  • 5. 솔직히
    '14.3.3 12:52 AM (175.223.xxx.218)

    힘들수있어요
    글중에 운동빠지지않구 폰도 잘 확인안하구ᆢ
    제가 이런 남자를 아는데 자기말로 연애는 좋은데 자기생활만큼은
    아니구ᆢ이런이유로 연하는 안 맞구 혼자 시간 잘 보내는
    연상의 연인이 맞다고하더군요

  • 6. --
    '14.3.3 12:54 AM (84.144.xxx.98)

    스타일도 그렇지만 확~반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그래도 맘가는 대로 몇 번 더 영화도 보고...데이트해보세요. 답이 나오겠죠.

  • 7.
    '14.3.3 12:56 AM (223.62.xxx.66)

    너무 이것저것 생각하지 마시구요
    일단 남자쪽에서 계속 연락이 오고 있으니
    잘라내지말고 만나보셔요
    자기일을 중요시하는 건 요즘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연애를 시작하더라고 님도 그러시길 권하구요..
    그리고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또 어떻게 행동이 나올진
    모르는 겁니당 연애를 하기전과 후는 정말 달라요
    연애 많이 안해보셨다니 너무 미리 생각많이하고
    정ㅇ리하려고 하지마시구요
    좋은 사람같고 호감있으시면 만나보세요
    정미적지근하면 그때가서 관계를 확실히하자고 하고
    구래도 적극성이 안보이면 정리하면 됩니당
    연애시작을 어려워말고 흐르는댜로 가보세요
    남자 많이 만나볼수록 눈이 생긴다는거 틀린말 아니니까요

  • 8. ㅇㅇ
    '14.3.3 1:22 AM (119.69.xxx.42)

    근데 존댓말을 계속 쓰는 것에 왜 집착을 하는지...
    서로 존대 하면서 사귈 수도 있죠.

  • 9. 기대하지도
    '14.3.3 2:07 AM (121.160.xxx.57)

    정을 먼저 주지도 마세요.
    호감이 확 왔다면 전화하지 카톡만 하지 않아요.
    그리고 일이 너무 바쁘고 많은 사람, 운동을 취미가 아니라 직업처럼 하는 사람 결혼 상대로 비추입니다. 여자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운동을 같이 한다면 모를까.

  • 10. ㅎㅎ
    '14.3.3 4:34 AM (182.213.xxx.144)

    원글님이 서른에 상대분이 서른 넷인데 어떻게 네번 만나고 관계를 확정 짓나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더 만나보세요. 멀리 봐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52 전업주부님들~계절 바뀔때마다 옷사게 되지않나요?ㅠㅠ 11 나만? 2014/03/10 2,943
358651 새로운 이웃들 1 2014/03/10 521
358650 꿰맨상처 실밥뽑을때요 2 상처 2014/03/10 3,712
358649 쇼핑어플 처음써보는데 ㅋㅋㅋㅋ 베라퀸 2014/03/10 380
358648 초등 방과후 미술 시켜보신분들 괜찮나요? 3 초등 2014/03/10 1,171
358647 PMP 구입하려는데 2 인강때문에 2014/03/10 590
358646 배에 붙이는 핫팩 어디 제품이 좋나요? 1 .... 2014/03/10 993
358645 혼자알고있기아까워서요 글 중..영어공부방법.. 4 타도에요 2014/03/10 1,921
358644 외국코스트코구경할만할까요? 10 캐나다코스트.. 2014/03/10 2,176
358643 뽕고데기요 7 질문 2014/03/10 2,252
358642 중학교1학년문제집.자습서 고르는거 알려주세요 4 궁금이 2014/03/10 1,887
358641 전해질 이상의 원인을 찾기가 이렇게 힘든건가요? 2 전해질 2014/03/10 2,425
358640 영어로 수업하는게 어느정도나 2 영어 2014/03/10 791
358639 푸드마트와 비슷한 식료품판매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 부탁~ 2014/03/10 730
358638 까페지기가 내 글 삭제 못하게 하는 거 정당한가요? 5 삭제좀하자 2014/03/10 1,111
358637 내신이란건 어느정도로 중요한건가요 9 백주 2014/03/10 2,373
358636 모든 조건이 같을때 주상복합? 일반아파트? 9 질문 2014/03/10 2,227
358635 박원순 시장, 공약이행률 85.6%에 불과 31 참맛 2014/03/10 3,676
358634 마늘찧어도 되는 시간은 언제 일까요? 6 eun.. 2014/03/10 831
358633 발바닥에..무좀인지 습진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1 ^^* 2014/03/10 2,533
358632 디스패치 발 빼려고 시동 거네요. 7 파파라치 발.. 2014/03/10 5,260
358631 실연에 아파하는 자식을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어떤가요? 12 실연 2014/03/10 2,980
358630 칭찬 2 갱스브르 2014/03/10 435
358629 시아버지 칠순 잔치 의상 3 수엄마 2014/03/10 2,818
358628 집안일 다 끝내고 점심먹었는데 너무 외롭네요 3 50대 2014/03/1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