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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천원땜에 돈거래 안한다는 친정아버지~ㅠㅠ

사천원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4-02-28 10:59:39

친정엄마가 현금 없어서, 사만원을 친정아버지께 빌리셨나봅니다.

친정아버지는 20년동안 백수로 계시고, 환갑 넘으셨어요~~

엄마는 아버지가 일하실때도, 월급봉투 한번 못 만져보시고,

만원씩 이만원씩 타서 쓰시고, 엄마도 같이 돈 버셨답니다.

지금도 엄마는 일하러 다니시고, 아빠만 백수로 편하게 월세랑 연금 조금

받아서, 아주 편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는 사만원 아버지께 빌려서, 시장보시고, 아버지가 세탁소에

맡긴 아버지 옷 찾아서 가져다 드렸답니다.

빌린 4만원에서 사천원 모자르게 아버지께 드렸더니,

엄마한테 너랑은 돈 거래 절대 안하다고 화를 내시더랍니다~~ㅠㅠ

아버지 고모들이 돈 빌려 달라고 하면, 통장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빌려주시는 양반인데?ㅠㅠ   엄마한테는 천원 이천원도

얼마나 인색한지~~ㅠㅠ 정말 화가 나네요~~

친정엄마는 엄마로서도, 며느리로서도, 아내로서도 백점짜리 엄마입니다.

아버지는 엄마에 비하면, 너무나 무능력하고, 사위로서도 결혼후 장모님 두번 뵈었다고

하면 아마도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ㅠㅠ  아마 외할머니 돌아가심 그때는

아마 찾아뵙겠죠~~ 

그에 비함 엄마는 조석으로 할머니 봉양하시고, 그 많은 고모들 비위 맞쳐가며

사는데~~

아버지라도, 제가 용돈 적게 주고, 입 바른 소리 하면

친정에 다시는 오지 말라는 아버지입니다~~ㅠㅠ

내가 널 키워주고 먹여주고, 학교 보내주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투자 많이 했는데, 매달 생활비를 받아 써야 하는 판에,

돈이 적다면서, 괜히 엄마한테, 화내시고~~

솔직히 아빠가 미워서, 엄마한테는 엄마 원하시는거랑 용돈 넉넉히 드리지만,

아빠한테는 십원 한장도 쓰기 싫어서요~~

이런 친정 아버지땜에 친정 안간지 백만년 된것 같습니다~~

남편은 가자고 난리지만, 솔직히 이런 내막 말할수도 없고,

챙피하고, 돈돈 거리는 아빠 보면, 가고 싶지 않구요,

이런 아버지 참 한심하고, 엄마 보면 불쌍하고,

우울합니다~~

IP : 116.122.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남자들 은근히 많아요
    '14.2.28 11:09 AM (59.25.xxx.22)

    그래도 엄마는 아버지없음 못산다하실껄요
    님 능력되심 엄마한테 매달 몇십만원씩 드리세요

  • 2. 어머니 일하시고 아버님 20년
    '14.2.28 11:19 AM (180.65.xxx.29)

    백수인데 왜 어머니는 돈이 없고 아버님은 월세에 연금도 나오고 고모들에게 돈빌려줄돈도 있고 그런가요?

  • 3.
    '14.2.28 11:49 AM (58.231.xxx.81)

    저희아부지도비슷해요
    돈돈돈 결혼한 제가 친정에자주가니 재산물려받고싶어 드나든다고하는아부지예요
    중학교 고등학교때 술만드시믄 저에거퍼부었어요 너한테 재산털끝만큼도 안준다고 ㅜ
    저한테뿐만아니라 저희친정엄마한테도그러셔서 울엄마 평생을일하셨네요
    그런데도 돈벌어오라고 지금도 술드시믄 엄마를 들들볶아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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