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수 좀 뿌려줬으면

딴이야기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4-02-26 11:57:34
제 경우는 저 밑엣 분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사무실에 여직원이 있는데 화장도 열심히 하고 옷도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에요. 근데 체취가 정말 이상해요. 침냄새 같은게 납니다. 만원버스 타면 나는 냄새 말이죠. 누가 그게 마늘과 땀이 섞여서 나는 거라고들 하던데.

지나가는 말로 아침에 뭐 먹냐고 했더니 김치랑 육개장을 먹었대요. 마늘 좋아한다고도 했고. 음식냄새도 유독 많이 나요. 점심에 찌개나 전골류 자주 먹던데 다른 사람들 페브리즈 뿌릴때 본인은 옷감에 안 좋다 폐에 안 좋다고 거절.

게다가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뭔가..... 한번은 남자직원 한 사람이 코를 킁킁거리기까지.

저나 다른 사람이나 좀 괴로워서 생일에 과일향 나는 딥티크 향수를 다같이 사줬어요. 그런데도 안씁니다.

독한 향수를 쓰지 말라는 소리는 할 수 있지만 너 냄새나니까 향수뿌려라, 는 말은 정말 못하겠더군요.

하다못해 바디클렌저나 바디로션이라도 향이 좋은 걸 쓰면 좀 나을텐데. 누가 외국 갔다와서 몰 브라운 바디클렌저를 사갖고 와서 하나씩 나눠준 적 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하는 말이 "전 향이 있는 거 싫더라구요. 체취 자체가 없어서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분위기 싸아....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정말 괴로워요. 가끔 나무향 나는 스프레이 뿌리는 직원도 있고 향초 가져다 놓은 직원도 있는데 그녀는 냄새 강하다고 신경질 내네요.
IP : 175.223.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6 12:00 PM (203.152.xxx.219)

    "전 향이 있는 거 싫더라구요. 체취 자체가 없어서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이랬을때 놓치지말고..

    에이 본인이라서 잘 못맡는거지.. ###씨 체취 강한편이야.. 우리가 선물해준 향수 조금 써주면
    잘 어울릴거 같은데! 라고 말씀하시지 ㅠㅠ

  • 2. @@
    '14.2.26 12:0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인내라고 하죠, 사람 몸냄새 유달리 강한 사람인가보네요,
    자신이 알아야하는데 그게 자신은 그 냄새를 잘 모르죠. 누가 하나가 총대매고 진지하게 말해줘야할거 같네요.

  • 3. ...
    '14.2.26 12:15 PM (119.197.xxx.132)

    체취+향수 으윽

  • 4. ....
    '14.2.26 12:22 PM (210.204.xxx.29)

    체취가 강한 사람은 향수 뿌리면 더 골치아파요. 향수랑 안좋은 체취가 섞여서 그야말로 악취가 풍기거든요.

  • 5. ...
    '14.2.26 12:22 PM (1.241.xxx.158)

    그런 경우 옷도 ㅏ림질이나 하고 빨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요.

  • 6.
    '14.2.26 12:29 PM (221.148.xxx.93)

    그런 사람은 향수를 써도 씻지 않고 옷세탁도 자주 않고향수만 뿌려대서 더 고문 할 수도 있어요 ㅜ..ㅜ

  • 7. 인류가
    '14.2.26 12:36 PM (175.196.xxx.168)

    굳이 향수라는걸 만들어 지금까지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있죠.

  • 8. 원글
    '14.2.26 12:55 PM (175.223.xxx.147)

    샤워는 자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옷은 매일 다른 걸 입고 다녀요. 한번 입고 안 입는 거 같아요. 속옷도 항상 삶아서 입는다고 자랑하고요. 머리 정돈하고 화장할 시간에 체취 좀 신경썼으면 좋겠더라구요.

  • 9. iii
    '14.2.26 3:25 PM (110.70.xxx.45)

    으윽 그건 비누칠해서 몸을 잘 안닦아 그런거에요... 돌려 알려주면 어떨까싶어요. 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056 패션 잘아시는 분들, 백화점 브랜드 하나만 찾아주세요. 14 dht 2014/03/11 4,010
361055 급)열 많은 감기 문의요~ 1 어쩌죠? 2014/03/11 466
361054 베스트글 보고 좌절했어요 14 큰일났네 2014/03/11 4,714
361053 중1 남학생 엄마들,,아들 열심히 공부 하나요? 23 .... 2014/03/11 3,661
361052 분당 미금,정자,오리역 근처 한겨레신문 파는 곳 아시는 분???.. 1 ㅎㅇ 2014/03/11 1,257
361051 티몬에서 상품권 사보신분.. 결재 2014/03/11 329
361050 점 얼마나 믿어야할까요? 1 핑키 2014/03/11 751
361049 인도네시아 사시는분 계실까요? 아맘마 2014/03/11 486
361048 고1아들과의 대화 25 .... 2014/03/11 4,842
361047 심각하게 82님께 여쭙니다 이번주말 홍콩에가는데 11 2014/03/11 1,892
361046 이런 디자인의 자켓 없을까요?? 3 000 2014/03/11 999
361045 일을 하기시작하니 하루가 2배속이네요;; 취업 2014/03/11 1,204
361044 이거 골반 틀어진건 가요?? 제 증상좀... 2014/03/11 1,249
361043 샛별이 3 우체부 2014/03/11 1,296
361042 저, 방금 이지아 봤어요. ㅎㅎ 65 세결여 2014/03/11 46,194
361041 광화문 출퇴근 싱글족 집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7 초심자 2014/03/11 1,058
361040 자다가 시끄러운 환청과 몸을 움직일수 없는것이 가위 눌린건가요?.. 7 가위? 2014/03/11 2,896
361039 내일 고등 첫 모의고사네요. 한국사 어쩔 14 고1 2014/03/11 2,824
361038 남편 시계 추천해주세요 5 결혼기념일 2014/03/11 980
361037 진주에 떨어진 돌..운석이면 자그마치.... 3 손전등 2014/03/11 2,570
361036 영어에 대해 질문 받아봐요^^; 73 네네네요20.. 2014/03/11 3,937
361035 이 말이 천인공노할 패륜의 말인가요? 9 참.. 2014/03/11 1,892
361034 살빼기 열받아서 때려칠려고요 17 우쒸 2014/03/11 5,477
361033 숨소리가 들리는 이명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5 너의숨소리가.. 2014/03/11 3,345
361032 가슴이 무너져요ㆍ순천 뇌사학생 사망했네요 19 순천 2014/03/11 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