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 vs 날 더 좋아해서 한 결혼

빅토리아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4-02-25 16:27:12

저는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한 케이스에요.

남편은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사람이에요.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감정 뿐 아니라 화내거나 짜증내는 감정표현도 없는 사람이요.

어찌보면 항상 평온한 상태의 감정을 유지하는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어요. 

어떤 모습에 케미를 일으켜 제가 그리 남편에게 빠져든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편을 너무나 좋아했어요.

연애시절 저에게 '네가 너무 좋아'란 말 한마디 한 적 없는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끼곤 했지만

그래도 뭐 콩깍지가 씌운 저에게 그런 모습이 뭐 그리 큰 단점이었겠어요.

그저 곁에 있는게 좋고 보기만 해도 좋았던걸..........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가끔 날 열렬히 사랑해준 남자랑 결혼했음 어땠을까 생각해보곤 해요.

한번도 저에게 열정을 다 쏟아부은 적 없는 남편.

마치 따뜻한 말한마디의 지진희 같은 스타일.

저는 그 드라마 보면서 김지수에게 엄청 감정이입 되었어요.

어제 마지막회에서 김지수가 했던 말.

'난 자신보단 당신을 사랑하는데 더 열올렸던 여자야'

그 장면 보면서 저 엄청 울었어요.

남편은 가정에 충실하고 저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이성적이라고 할까요.

전 반대로 감성적인 타입이구요.

눈에 불꽃이 일어 격정에 사로잡혀 절 안아주거나 하다못해 키스도 해 준적 없어요.

결혼하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가슴 한쪽이 휑~하니 쓸쓸해져요.

우리딸 더 크면 니가 좋아하는 놈 말고 널 더 좋아해주는 놈이랑 결혼해라 하려구요 후후

IP : 1.238.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4:31 PM (112.155.xxx.34)

    여자는 무조건 자기를 더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는건 진리 오브 진리에요

  • 2. 주변에
    '14.2.25 4:33 PM (180.65.xxx.29)

    남편이 열정적으로 아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 두커플 있는데 주변인만 보고 판단 할수는 없지만
    두커플다 별로 안행복해요 . 그런 사람들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열정적으로 뭔가 하고 있을때 성취감 느끼는 사람이 그걸 쟁취하고 나면 허탈하고 허무해서 다른 열정적인게 눈에 들어오고 그게 다행히 일이면 좋은데
    대부분 딴여자 찾는듯 하더라구요 사랑에 빠졌을때 엔돌핀 도는 순간을 못잊는것 같아요

  • 3.
    '14.2.25 4:34 PM (61.72.xxx.112)

    그런데 원글님을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이랑 결혼해도
    난 별로 사랑 안한는데 상대방이 열렬히 사랑해준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행복하고 기쁘지는 않을것 같지 않나요?

    그런 결혼은 아니지만 연애까지는 해봤는데
    전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남편한테 불같은 사랑은 못받아도 원글님 사랑하니 결혼했을거고
    성격이 그러니 다른 여자를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았을거고
    뭐 가끔 아쉬운것 빼고는 나쁘지 않은 상황같은데요ㅣ

  • 4. ..
    '14.2.25 4:38 PM (211.176.xxx.112)

    여자들은 대개 남자가 들이대서 결혼하는데, 그런 결혼이 대부분인데, 대한민국 결혼한 여성 중에 만족스러운 결혼생활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그런 결혼해도 님 남편같은 사람으로 돌변, 더 나아가 이혼사유 발생.

    남편이 이혼사유를 발생시킨 것도 아니고. 님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한 거에 감사하시길. 연애감정이 중요한 분은 연애만 해야 맞습니다. 이혼하시고 연애만 하시길.

  • 5. 그건
    '14.2.25 5:11 PM (124.51.xxx.155)

    별로 상관없는 듯해요. 문제는 남편이 그 감정 그대로 쭉 사랑해 주느냐...인데 그렇게 계속 더 좋아해주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주위에서 남자가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식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결국은 결혼해서 살아봐야 아는 거죠.

  • 6. 함박웃음
    '14.2.25 5:14 PM (112.186.xxx.186)

    전 제가 좋아서 결혼했어요.

    지금 20년 살았는데 옛날엔 제가 좋아했고 지금은 남편이 절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다행이죠*^^*

  • 7. ..
    '14.2.25 5:26 PM (218.144.xxx.230)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첫눈에 반해서 7년동안 저 따라다니다가
    결혼했어요. 지금 20년 지났는데 한결같습니다. 자다가 생각하더라도 어떻게
    저렇게 한여자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할수 있나싶을 정도로 저에게도 잘하고
    사랑해주고 그래요. 아이들도 아버지를 가장 존경할정도로 아이들에게도잘합니다.
    제딸은 더도 말고 남편같은 남자만나서 결혼하기 바라고 있어요.
    처음엔 남편이 저를 훨씬 많이 사랑했지만, 지금은 저도 남편없이 못살아요.
    감사하고 삽니다.

  • 8. ㅇㅇ
    '14.2.26 4:42 AM (175.114.xxx.195)

    남자가 열렬히 좋아해서 결혼한 경우 계속 열렬히 좋아하는 커플 여럿 봤습니다.
    그리고 무덤덤하게 변한다해도 원래 무덤덤하게 결혼한 남자도 똑같이 무덤덤하면 결혼전이라도 열렬히 구애하는 스타일이 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009 수영장 숏핀 추천 좀 해주세요 결정장애 18:14:01 5
1797008 금 시세 내릴 줄 모르네요 와 금 18:07:31 221
1797007 총리 관저에서 당원 행사…김민석 총리, 경찰에 고발당해 6 가지가지 18:05:20 297
1797006 카이스트 찾은 李 대통령 "돈 없어서 연구 멈추는 일 .. Proust.. 18:03:35 183
1797005 유시민이 말한 묘한 커뮤니티 4 묘한 18:02:52 473
1797004 지귀연의 판결문은 2심에서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한 포석 1 ㅇㅇ 18:00:42 229
1797003 리박 언주와 97인입니다. 4 답답 17:59:51 159
1797002 현아 요요왔나보네요 5 .. 17:51:12 1,157
1797001 만원으로 한끼 요리 뭐 할까요? 5 17:48:04 340
1797000 문 닫게 생긴 산부인과 이용해주세요(마포구) 5 .. 17:45:35 660
1796999 유해진은 김혜수와 7 17:43:19 1,301
1796998 손대는것마다 망하는사람은 4 ㅇㅇ 17:42:22 583
1796997 윤 무기징역 5 기막힘 17:36:59 444
1796996 최강욱 - 윤석열 2심에서 형량 확 깎입니다 13 ㅇㅇ 17:34:34 1,123
1796995 3월 첫 주 캠핑 할 수 있을까요? 3 ... 17:25:28 214
1796994 리박 이언주 제명해야 되지 않나요? 22 .. 17:25:17 436
1796993 친한계한테도 욕먹는 한동훈 1 그냥 17:21:47 466
1796992 평촌)시력교정 수술 추천하실곳있을까요 땅지맘 17:20:57 83
1796991 소고기 양지가 남았는데요 6 ufg 17:19:23 480
1796990 주식 뭐 살지. . 4 17:18:57 1,391
1796989 안경 쓰시던 분들 나이들면 시력 급 떨어지나요? 4 ㅇㅇ 17:18:44 472
1796988 40살 시집가기 노처녀 유튜버 영화배우 정윤희 닮았네요 5 ... 17:17:13 957
1796987 소형suv 어떤 차가 좋을까요? 5 니로 17:12:15 693
1796986 오늘아침 주린이 어떤가요 9 주린이 17:02:57 1,092
1796985 시드비 물 염색약 어떤가요? 4 좋은 염색약.. 17:01:02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