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위로의 말을 못해줄까요?

Dfg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4-02-25 11:14:45
친한 사람이 속상해하면서 전화를 했어요.

얘기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었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 위로의 말을 못해주었어요.

문제는 통화가 끝나고 제 마음이 괴로운건데요.

울고 싶을때 생각난 사람이 저 밖에 없다고 한 사람에게

제대로 위로를 못 해준게 내내 마음에 걸리는거애요.

나를 이렇게 믿고 털어 놓고 얘기하는데 난 왜 위로의 말을

잘 해주지 못할까.

마땅히 떠오르는 말도 없고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이 사람은 나를 뭘 보고 이렇게 믿고 의지하고 있는걸까.

마음으로 그 사람을 위로해주는게 아니라 그 사람에 맞는

위로의 말을 찾는다고 할까요?

통화를 끊고 나서도 어쩐지 계속 찜찜해요.

말주변이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IP : 121.190.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11:38 AM (183.100.xxx.240)

    들어주고 맞장구 쳐 준것만도 위로가 되요.
    어설프게 위로하고 그러는건 어쩌면 자존심 상할수도 있고
    거리감 느껴질수도 있고 어렵고 조심스럽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399 전쟁같은 업무를 치르고 있는 분 계신가요? 8 ㅜ.ㅜ 2014/02/25 1,240
356398 친정엄마와 함께 있는 게 너무나 불편해요. 11 마미 2014/02/25 4,755
356397 13세 아이 몸에서 3.5m기생충나와 25 아.. 2014/02/25 13,533
356396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6 실직 2014/02/25 1,242
356395 27개월 아기 손톱 발톱이 자주 빠지는데요. ㅠ 1 ㅠㅠ 2014/02/25 1,390
356394 해석좀 해주세욤 3 소리아 2014/02/25 397
356393 황성수박사힐링스테이어떤가요 3 2014/02/25 3,340
356392 이럴경우.. 시어머니 생신은 어떻게 치뤄야하나요? 8 생신고민 2014/02/25 1,701
356391 일본 5 /// 2014/02/25 943
356390 검색이 되는 이상한 전화-.- ** 2014/02/25 547
356389 다이슨 무선청소기 괜찮을까요? 1 무선청소기 2014/02/25 1,009
356388 28개월 남아, 어린이집 종일반과 반일반+하원도우미 중 어떤게 .. 고민중 2014/02/25 1,223
356387 턱에서 소리는 안나는데 아푸네요.. 악관절 장애일까요? 4 악관절?? 2014/02/25 1,357
356386 (급)신종플루 질문 드려요 4 궁금 2014/02/25 903
356385 생중계 - 철도노동자 5차상경 총력결의대회 - 시청광장 lowsim.. 2014/02/25 345
356384 6세 여자아이 성격 크면서 바뀔까요? 4 손님 2014/02/25 1,737
356383 날씨가 참 따뜻하네요 ... 2014/02/25 565
356382 NC백화점은 아울렛인가요? 5 무식한 자 2014/02/25 2,638
356381 연아가 피겨역사 100년 최초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래요. 13 ... 2014/02/25 4,399
356380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8 ... 2014/02/25 3,613
356379 울릉도여행 5 가족여행 2014/02/25 1,520
356378 밑에 강아지 얘기 읽고 생각이 나서 봉숭아꽃물 2014/02/25 752
356377 젊은 며느님들(2) 16 시어머니 2014/02/25 3,386
356376 입주청소시 발견한 곰팡이...? 4 속상 2014/02/25 1,553
356375 메이필드호텔 괜찮은지 문의드립니다. 3 .... 2014/02/25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