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으세요?

...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4-02-24 15:21:34
고등학교때 버스를 타고 하교중이었는데
버스안에 남학생 둘이 앞뒤로 앉아 있더라고요.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야하는데 그 학생들 앞쪽에 밖엔
서있을데가 없어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앞에 앉은 남학생이 뒤로 돌면서
"더럽게 못생겼네"하는거에요.
-_-
물론 제가 예쁜얼굴이 아니긴 해요;;; 네...
하지만 피부는 되게 하얗고 깨끗했거든요;;;;    
암튼 설마 대놓고 저럴까 에이 아니겠지 하고 
못들은척 하고 있는데
뒤에 앉은 남학생이 
"얘?"라고 저를 가리키며 물었고
"어" 하더니 둘이 그때부터 막 키득키득 웃는거에요
순간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다음정거장에서 후다닥 내리고 말았어요. ㅠㅠ

친구랑 옛날 얘기하다가 문득 그 때 생각이 나서 얘기해줬더니
친구가 그걸 그냥 가만 뒀냐고 욕이라도 해주지 하길래
괜히 맞받아쳤다가 버스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못난이 인증하는 꼴 밖에 더 되겠냐고 ㅋㅋㅋㅋㅋ
아.. 정말 가슴아픈 추억이에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ㅋㅋㅋㅋㅋㅋㅋ

IP : 112.155.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4 3:26 PM (116.121.xxx.197)

    진짜 못생겨서라기보다는 괜히 분노 도발시켜서 한번 엮여보려는 수작 같은데요? ^^

  • 2.
    '14.2.24 3:30 PM (223.62.xxx.72)

    저도 괜한 관심표현같아요.
    다음부턴 꼭

    고맙다. 오징어야

    라고 감사의 표현은 해주시길!

  • 3. ...
    '14.2.24 3:36 PM (112.155.xxx.34)

    아.. 훈훈한 댓글은 정말 감사한데 ㅋㅋ
    당시는 진짜 그런 분위기 아니었어요 ㅠㅠ
    제가 얼굴만 희지 두꺼운 뿔테 안경에 머리도 되게 짧고 비쩍 말라서
    진짜 볼품없긴 했거든요 ㅋㅋ 자세히 생각은 안나는데 암튼 되게 재수없다는듯한 말투.. 망튼 막 그랬어요;;
    그래도 뭐 옛날 얘기니까 허허허-

  • 4. 그 또래
    '14.2.24 6:03 PM (61.79.xxx.76)

    남자애들이 연예인급 여신에게 익숙해서 웬만하면 다 못생겼어요.
    객관적으로 님이 못생긴게 아닐텐데 애들이 그리 함부로 말해요.
    설사 그렇더라도 둘이서 표현을 하는 못난 놈들 같으니..
    잊으세요. 철없는 어린 것들의 지껄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33 직장상사와의 저녁식사, 도와주세요. 4 내조해야해... 2014/02/25 2,323
356532 아주 오래전 드라마 제목 혹시 아실지? 6 ... 2014/02/25 1,318
356531 전업주부님들 점심 잘 챙겨드시나요. 7 ........ 2014/02/25 2,133
356530 jtbc 뉴스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한다- ㅎㅎㅎ 6 ^^ 2014/02/25 1,450
356529 샴푸만 쓰는데 린스를 쓰면 퍼머머리가 차분해지나요? 3 린스 2014/02/25 1,797
356528 방금 수백향보고 폭풍눈물 12 ㅠㅠ 2014/02/25 2,427
356527 만두피는 어떻게 만드나요? 7 집만두 2014/02/25 2,406
356526 대기업 바다에 산업폐기물 무단 투기 1 빛나는무지개.. 2014/02/25 518
356525 전기압력밥솥 쿠쿠나 쿠첸이나 그게 그거겠죠? 11 메이커 2014/02/25 4,870
356524 소셜에서 정글대탐험 갔다가 동물들 너무 불쌍했어요 7 동물학대 2014/02/25 1,195
356523 공부방 천장 등..어떤 전등 해야 밝을까요 2 아이들공부방.. 2014/02/25 1,871
356522 학원 테스트 받았더니 예비고 아이 영어가 수준이하라고.. 13 난감 2014/02/25 3,753
356521 전업주부님들 이럴때 마인드 컨트롤 어찌 해야하나요ㅠ 10 휴직중 2014/02/25 3,737
356520 만 세 돌 지난 남아예요. 엄마찌찌를 자꾸 만지려고 하는데. ... 9 엄마젖집착 2014/02/25 2,139
356519 부인과 종양 전문의 정보 도움 바랍니다. 3 아산병원 2014/02/25 1,143
356518 23일 닭 5만마리 살처분한 동네 모습.... 8 손전등 2014/02/25 2,041
356517 수리논술학원좀 알려주세요 2 재수생맘 2014/02/25 1,127
356516 손석희 뉴스 새누리당 의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무명씨 2014/02/25 2,650
356515 5살아이 운동시키고싶은데 뭐가 적당할까요? 2 오마니 2014/02/25 1,098
356514 카톨릭대부천캠퍼스근처... 총총 2014/02/25 653
356513 집만두 맛있네요 2 만두만두 2014/02/25 2,310
356512 40대이후 괜찮아지는 남자도 있는듯.. 2 .... 2014/02/25 1,718
356511 유자..차말고 먹는 방법 4 sksmss.. 2014/02/25 2,347
356510 이케아는 오픈 한다고 하면서 왜 아직도 이죠? 8 언제??? 2014/02/25 3,227
356509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점집 추천해주세요 8 ㅇㅁㅇㅁ 2014/02/25 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