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간의 사랑이 노력으로 될까요?

기다려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14-02-23 22:28:06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저보다 훨 괜찮아요.

외모부터 시작해서... 내면도 멋지고 진지하고.

넘사벽이라 절대 고백은 못하고 그냥 마음으로만 좋아하는데

저도 모르게 그분이 좋아하는 것들을 공부하려고 하고

그분이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여자처럼 되려고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사랑이라는 건 있는 그대로의 나로 부딪치는건가?

아님 그 사람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건가?

내가 노력하면 그 사람과 같이 갈 수 있는건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이 노력으로 유지가 가능할까요?

아님 그냥 자연스럽게 서로 만나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유지되는 걸까요?

IP : 61.101.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 왈
    '14.2.23 10:29 PM (68.49.xxx.129)

    늘 하시는 말씀이..여자는 노력만으로 사랑이 가능한데 남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너가 사랑하는것보다 널 더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라고 하심. 맞는지는 모르겟네요 ㅎ

  • 2.  
    '14.2.23 10:30 PM (211.178.xxx.53)

    여자건 남자건 사랑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죠.
    빠진다는 표현을 쓰는데,
    어딘가에 푹 빠지는 건 노력으로 안 되요.
    그게 된다면 노력하면 공부에도 빠지게 되고, 운동도 빠지게 되고, 취미도 빠지게 될텐데
    노력한다 해도 안 되는 게 있어요.
    대표적인 게 사랑이죠.

    가끔 사람이 괜찮아서 노력해서 인연 이어가려고 하다가도
    진짜 빠져드는 사람 나타나면 그냥 끝나버리잖아요.

  • 3. ...
    '14.2.23 10:33 PM (112.155.xxx.92)

    사랑이 노력으로 되는거라면 스토커라는 말이 왜 생겨났겠어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건 인력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요.

  • 4. 노력하세요.
    '14.2.23 10:41 PM (211.207.xxx.68)

    경험상, 집구석에서 영화 보거나 키보드 두드리는 것보다는,
    그래도 짝사랑이라도 하면서 마음 설레고, 그김에 자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하는게 훨씬 나아요.
    그분 생각하면 운동하고 독서하고 싶어지지, 튀김 먹고 싶어지진 않잖아요.
    그분과 잘 안되더라도, 님은 좀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있을 거고, 잘 되면 좋은 거고요.
    꼭 심장 관통시켜 결혼하지 않으면 실패인가요 ? 친밀한 관계로 지내도 좋지 않나요 ?
    저는 선머슴 스타일이었는데, A라는 남자 짝사랑하면서 살도 빼고 패션도 신경 쓰고 했더니,
    옆에있던 더 멋진 B란 남자에게 대시받은 적도 있어요.
    짝사랑이든 사랑이든 어쨌든 사랑하면 님에게서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니까요.

  • 5. ㅇㅇ
    '14.2.23 10:47 PM (211.209.xxx.23)

    노력으로 절대 안되는데,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만들 수는 있죠.

  • 6. 반대로
    '14.2.23 10:56 PM (211.207.xxx.68)

    극단적인 마초남이나 여자심리는 도통 모르는 단무지 공대생들이,
    어떤 노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을 사랑해 줘, 그런다면
    여자사람과 연애하기까지 100년은 걸리지 않을까요 ?
    이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나 인위적인 스킬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 7. 음.
    '14.2.23 11:14 PM (219.251.xxx.135)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노력으로 사랑하게 될 수 있냐면 아니지만..
    (사귀었는데 식었다거나 하는 경우)
    원글님 같은 경우, 아직 시작조차 해보지 않은 거잖아요.

    그렇다면 최대한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고 (성형을 의미하는 게 아닌 거 아시죠?) 시도해보시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다 안 되더라도, 그만큼의 노력과 정성을 자기 자신에게 들였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고요 ^ ^

  • 8. 오프라
    '14.2.24 3:24 AM (113.131.xxx.12)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려고 노력이라도 하지만
    남자들은 자신이 모자라면 자기개발은 안하고 여자에게 절실한 마음만 자꾸 보여줄려고 스토커짓만 하는데
    정말 바보같고 찌질이 같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88 스타벅스 4 2014/03/06 1,119
357287 제 명의 핸드폰인데 통화 내역 알려면 어찌 해야하나요? 4 도움부탁드려.. 2014/03/06 1,218
357286 속상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12 아톰 2014/03/06 4,692
357285 안주무시는 분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 6 ㅠㅠ 2014/03/06 1,784
357284 미국에서 유럽으로 사갈만한 선물? 10 여행자 2014/03/06 1,222
357283 궁금한게 있어요 2 알려주세요 2014/03/06 526
357282 와인이 확실히 살찌는 것 같아요 3 경험상 2014/03/06 2,130
357281 고맙습니다. ^-^ 2014/03/06 532
357280 퇴직해 게을러진 남편을 보니 저의 옛 모습이 보여서 괴롭네요. 6 2014/03/06 3,583
357279 한살림이나 생협등에서 주부사원으로 근무 하시는 분 8 궁금 2014/03/06 2,812
357278 시각장애인 위한 책 녹음 봉사같은거 어디서 할 수 있나요? 3 봉사하자 2014/03/06 3,525
357277 저의 비염은 스트레스 신경성이에요. 4 별달꽃 2014/03/06 1,150
357276 동서..시누이 생일 다 챙기나요? 12 ........ 2014/03/06 3,527
357275 노년은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아요. 94 시나브로 2014/03/06 13,694
357274 기업체강사하시는 분들 어떤 강의하시고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5 singso.. 2014/03/06 963
357273 안쓰는 샴푸,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제로 써도 될까요? 6 알뜰살뜰 2014/03/06 1,452
357272 딸아이 친구가 세상을 떠났는데 7 2014/03/06 4,099
357271 친구 부모님 장례 못갔을때 조의금이요 5 ... 2014/03/06 7,351
357270 올해 전문의를 딴 의사라면 페이닥터로 들어가면 보수가 어떻게 되.. 1 ..... 2014/03/06 2,355
357269 둘째 생각중인데 여건 좀 봐주세요 ^^ 5 스팀밀크 2014/03/06 921
357268 맞벌이 제가 많이 요구하나요? 16 caya 2014/03/06 3,016
357267 팬케이크를 자주 만들어 먹는데..좀 도톰하게 할려면? 16 .... 2014/03/06 2,783
357266 반찬통을 새로 바꾸고 싶은데 글라스락이 제일낫나요? 5 반찬통 2014/03/06 2,877
357265 5평 정도 가게 자리는 어디서 알아봐야하나요? 무조건 부동산에 .. 3 공상가 2014/03/06 856
357264 가정용 컬러 레이져복합기 추천해주세요 아일럽초코 2014/03/0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