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고 싶은데 고민이...

자유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4-02-23 17:36:28
결혼한지 2년정도 되었고, 신혼 때부터 시댁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걸어서 1~2분 거리입니다. 신혼집은 결혼 전에 미리 시부모님께서 마련해놨던 거구요 ㅡㅡ; 시부모님께서 심하게 간섭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히 가까이 살기에 발생하는 육체적 + 심리적 피로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남편도 이건 인정..) 제가 선택한 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집에 정도 안가고요. 신혼의 달콤함보다 답답함이 더 큰거 같습니다. 흔들리는 맘을 다독이면서 살아보려해도 맘이 항상 안편하고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구속받거나 간섭받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나중에 때가 되어 모셔야할 상황이 될 지언정.... 지금은 좀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이사를 가고 싶은데, 남편은 겉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속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 제가 밀어붙여야 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남편이 타지방으로 출장을 가게되어 올 연말에나 올 것 같아요. 현재도 주말부부긴 하지만요.. 이런 시기에 이사하는게 너무 쌩뚱맞을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시부모님도 마땅한 이유없이 가는 이사를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같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남편 출장 끝날 때를 기다리는게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한계에 다다른지라 제 소중한 1년을 또 구속감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 없는 동안 친정에서 살수 있는 상황은 안되구요... 82 회원님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109.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3 6:06 PM (59.9.xxx.131)

    저두 그상황이었어서 심정 이해합니다. 전5년째고 아이가 여섯살되서 학교 핑계로 갑니다만 솔직히 같은동네 학교도 나쁘지 않지만 물리적으로 더 멀리가려고 졸지에 맹모삼천지교에 극성엄마 됐지만 아이핑계는 시댁에서도 어쩔수 없는거니깐요.

    다른핑계라면 지금 전세시면 매매핑계로 다른지역 가시거나 지금집이 자가라면 님명의만 빌려서 친정에서 해놓은지집이 있어서 일가구 이주택 일시적혜택기간안에 하나 팔아야 한다고 팔고 가세요.

  • 2.
    '14.2.23 6:30 PM (110.70.xxx.122)

    정말 좀 애매해서 이사갈 명분이 없네요

    굳이 찾자면
    님의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는정도요?

    근데 남편분의 생각부터 바꿔야 일이수월해질거같아요
    저도 결혼해보니
    며느리와 시부모님의 관계는 많이 어려운거같아요
    근데 남편은 잘 이해못하더라구요
    남편을 먼저이해시키고 내편으로 만든담에
    일을 진행시키셔야될거같아요

  • 3. ...
    '14.2.23 7:26 PM (121.200.xxx.105)

    이사 가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이 나서서
    얘기 하지 않는한 힘들어요.
    시부모가 아들하고 가까운데 살고 싶어서 미리 장만한 집일텐데
    파는것도 이상 하고요.
    이사가고 싶을 정도고 싫으면 시부모님께 집 돌려 드리세요.
    그집은 원글님이 마음대로 팔수 있는 집이 아니예요.
    집은 받고 시부모님과 가까이 사는건 불편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시부모와 가까이 사는 불편함이 그 집에 사는 월세나 전세라고
    생각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592 몇십년만에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니. 뭉클 2014/03/22 333
362591 아버지가 돌아가신 미국인 친구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하나요. 5 ... 2014/03/22 1,807
362590 BBC 방송 - 예수는 로마 병사의 강간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 2 .... 2014/03/22 2,626
362589 친일파 처벌 0명..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과거... 2 매국노들 2014/03/22 293
362588 살짝 쉰나물 먹으면 배탈나나요? 4 나물 2014/03/22 3,213
362587 영화 머니볼 초등학생과 봐도 괜찮을까요? 4 영화보고파 2014/03/22 452
362586 나이스위켄ᆢ무슨뜻인가요ㅋ 2 바닐라 2014/03/22 2,190
362585 jtbc 뉴스 나왔는데 중국한테 망신당했네요 ㅋㅋㅋ 6 참맛 2014/03/22 1,977
362584 여초사이트와 남초사이트 비교 5 ㅁㅁㅁㅁ 2014/03/22 3,515
362583 요즘 성유리가 대세인듯 34 .. 2014/03/22 4,680
362582 2G폰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12 2G스마트폰.. 2014/03/22 1,619
362581 [김어준의 KFC #2] 국정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재구성 1 lowsim.. 2014/03/22 949
362580 아이를 셋이나 낳아 키워놓고도.. 8 그렇군요 2014/03/22 3,502
362579 저리 좀 가!! 15 껌딱지 2014/03/22 4,066
362578 어금니 발치후 언제부터 음식 먹을수 있나요? 2 궁금 2014/03/22 8,620
362577 예전에 생활영어 문장들 쭉 정리한 게시글 찾아요.. 6 찾아요~ 2014/03/22 1,469
362576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 있으세요? 4 오르골 2014/03/22 1,715
362575 의사나 약사이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2 푸른바나나 2014/03/22 1,155
362574 자유여행울릉도배편은 5 울릉도 2014/03/22 866
362573 천식 시작되면 양약을 꼭 써야 잡히나요 11 ㅇㅇ 2014/03/22 1,902
362572 영화 결말만 생각나는데 아시는 분 ㅜㅜ 6 소룽이 2014/03/22 1,354
362571 투쥬르vs 카바시크 2 불면 2014/03/22 1,105
362570 경향만평 1 샬랄라 2014/03/22 563
362569 시어머니는 왜그렇게 연락에 집착하나요? 11 .. 2014/03/22 5,208
362568 남편이 의심해서 폭행까지 갔네요.. 26 미미 2014/03/22 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