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딸아이 시어머님한테 대들어요. 어쩌죠?

여섯살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02-21 13:39:46

제가 무서운건 압니다.

저희 신라이 반대로 출장자주다녀서 천사노릇 하구요.

 

 

제가 주로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제가 일을 하는관계로 힘드신데도 애를 미술학원에 (유치원이 봄방학이라) 데려다주시고

데리고 오는건 제가해요.

 

근데 오늘도 어머님이 김밥도 사다주시면서 일할때 먹으라고 하고

애기 옷챙기고 내복챙기고 다 해주시고 나서 집에 나섰어요.

 

 

저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앉았는데 뭐가 자구 엥엥 소리가 나서 뭔가싶어서 나가보니

아주 그냥 할머니한테 버럭버럭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쩔쩔매면서 할머니 손잡고 가자고 하는데도 애가 악악 소리내면서요.

평상시에도 할머니를 싫어해요. 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 애기도 자주봐주시고

저 일있으면 매번 봐주시거든요.  물론 가끔 시어머님다운 행동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래도 저 어머님앞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잘해주세요.

근데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돌봐줘서 그런지 몰라도 할머니한테 짜증잘부리고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이러네요.

 

제가 물론 혼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 옆에서 말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ebs에서 보셨다면서 가만히 계세요.

 

 

오늘은 제가 창문에서 버럭 화를 내긴 했는데 갔다와서 혼을내야할지 타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할머니빼고요. ㅠㅠㅠㅠ

IP : 182.218.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1 2:00 PM (211.38.xxx.57)

    아이가 할머니를 무시하네요
    할머니가 아이를 차갑게 대하고
    오냐오냐하는행동같은걸 멈추셔야 되겠는데요

  • 2. ...
    '14.2.21 2: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할머님이 쩔쩔 매시니 아이도 아는겁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는것도 물론이고, 할머니도 아이가 잘못할때는 혼내시라고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아무리 아이 혼내도 할머님이 계속 쩔쩔매면 계속 할머니 머리 꼭대기 앉으려고 할겁니다. 제 아이 친구가 그랬어요.
    아이가 할머니한테 잘못하는 일 있으면 할머니가 직접 아이 따끔하게 혼내게 하시고, 냉정하게 할 필요 있습니다.

  • 3. 점세개위에분
    '14.2.21 2:37 PM (182.218.xxx.68)

    제가 표시를 안했네요. 저 인사도 안하고 가던말던 뒤돌아보지 않았어요.
    인사도 어머님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오시라고 했고요.
    아까도 막 우는데 집에도착했다고 전화하셔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몇번씩 그래썽요.

  • 4. ...
    '14.2.21 3:31 PM (112.155.xxx.72)

    아마 할머니가 편하니까 할머니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
    할머니가 해결할 수 밖에 없어요.
    애가 버릇없게 굴면 호되게 야단 쳐 주십사 부탁 드리고
    그래도 할머니가 안 하면
    원글님 보는 앞에서 아이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만드는 거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943 흠... 강봉균씨가 (현)새정련(구 가칭)안신당에서 전북지사로 .. 루나틱 2014/03/02 879
357942 생활비를 카드로만 쓸 수 있다면 어떨거같으세요? 38 m 2014/03/02 6,037
357941 급질이요!!~ 3 북한산 2014/03/02 601
357940 요거트제조...왜 실패할가요? 9 sksㅇ 2014/03/02 6,630
357939 영어 잘한다는 기준이 뭘까요? 43 루나틱 2014/03/02 4,609
357938 대단한 82분들... 23 ㅡㅡ 2014/03/02 4,221
357937 오늘 신촌에서 꽃다발사려는데요~~ 1 ... 2014/03/02 1,141
357936 김연아 바톤터치한다던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6위 ㅋㅋ 56 으하하 2014/03/02 16,607
357935 커피머신 처음 사용할때 ...?? 2 .... 2014/03/02 1,114
357934 아마존에서 화장품샀는데요 1 ... 2014/03/02 1,339
357933 변호인 봤는데 잠 못이루겠어요. 11 좀전에 2014/03/02 2,199
357932 좐트가 무슨 뜻이죠? 5 ??? 2014/03/02 2,433
357931 일본어랑 영어가 같이 공부하기 힘든 언어인가요? 4 공부 2014/03/02 1,894
357930 여성의 쉼터..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14 무지개 2014/03/02 3,321
357929 현명한 유산 분배..가능할까요 9 도움 2014/03/02 3,150
357928 올케얘기 56 2014/03/02 13,780
357927 어깨넓고 다리 늘씬한 체형 옷 코디... 5 2014/03/02 1,708
357926 이런 경우가 있나요? 15 시동생네 2014/03/02 2,656
357925 유치원 특활 우리아이만 안해도 괜찮을까요? 7 .. 2014/03/02 1,494
357924 배를 좀 더 달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2014/03/02 849
357923 세결여에서 채린이는 첫 결혼에서 왜 실패한 건가요? 1 드라마광 2014/03/02 3,747
357922 어렷을적엔 김완선보면서 3 김완선 2014/03/02 2,064
357921 자신감이 없는 분들께~! 14 카레라이스 2014/03/02 5,189
357920 근데 왜 우리나라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하나요? 2 기함 2014/03/02 1,245
357919 이제는 꼬막도 일본산과 벌교산을 섞어 파네요. 5 수산물 2014/03/02 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