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딸아이 시어머님한테 대들어요. 어쩌죠?

여섯살 조회수 : 2,523
작성일 : 2014-02-21 13:39:46

제가 무서운건 압니다.

저희 신라이 반대로 출장자주다녀서 천사노릇 하구요.

 

 

제가 주로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제가 일을 하는관계로 힘드신데도 애를 미술학원에 (유치원이 봄방학이라) 데려다주시고

데리고 오는건 제가해요.

 

근데 오늘도 어머님이 김밥도 사다주시면서 일할때 먹으라고 하고

애기 옷챙기고 내복챙기고 다 해주시고 나서 집에 나섰어요.

 

 

저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앉았는데 뭐가 자구 엥엥 소리가 나서 뭔가싶어서 나가보니

아주 그냥 할머니한테 버럭버럭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쩔쩔매면서 할머니 손잡고 가자고 하는데도 애가 악악 소리내면서요.

평상시에도 할머니를 싫어해요. 저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 애기도 자주봐주시고

저 일있으면 매번 봐주시거든요.  물론 가끔 시어머님다운 행동을 하시기도 하시지만

 

 

그래도 저 어머님앞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어머님도 저한테 잘해주세요.

근데 딸내미가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돌봐줘서 그런지 몰라도 할머니한테 짜증잘부리고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이러네요.

 

제가 물론 혼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 옆에서 말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ebs에서 보셨다면서 가만히 계세요.

 

 

오늘은 제가 창문에서 버럭 화를 내긴 했는데 갔다와서 혼을내야할지 타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ㅠㅠ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할머니빼고요. ㅠㅠㅠㅠ

IP : 182.218.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1 2:00 PM (211.38.xxx.57)

    아이가 할머니를 무시하네요
    할머니가 아이를 차갑게 대하고
    오냐오냐하는행동같은걸 멈추셔야 되겠는데요

  • 2. ...
    '14.2.21 2:05 PM (124.56.xxx.7) - 삭제된댓글

    할머님이 쩔쩔 매시니 아이도 아는겁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는것도 물론이고, 할머니도 아이가 잘못할때는 혼내시라고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아무리 아이 혼내도 할머님이 계속 쩔쩔매면 계속 할머니 머리 꼭대기 앉으려고 할겁니다. 제 아이 친구가 그랬어요.
    아이가 할머니한테 잘못하는 일 있으면 할머니가 직접 아이 따끔하게 혼내게 하시고, 냉정하게 할 필요 있습니다.

  • 3. 점세개위에분
    '14.2.21 2:37 PM (182.218.xxx.68)

    제가 표시를 안했네요. 저 인사도 안하고 가던말던 뒤돌아보지 않았어요.
    인사도 어머님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오시라고 했고요.
    아까도 막 우는데 집에도착했다고 전화하셔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몇번씩 그래썽요.

  • 4. ...
    '14.2.21 3:31 PM (112.155.xxx.72)

    아마 할머니가 편하니까 할머니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
    할머니가 해결할 수 밖에 없어요.
    애가 버릇없게 굴면 호되게 야단 쳐 주십사 부탁 드리고
    그래도 할머니가 안 하면
    원글님 보는 앞에서 아이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게 만드는 거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871 프라다원단이 특별한가요? 3 원단 2014/03/19 2,597
361870 돌지난 딸이 아빠만 따르는데요.. 10 초보아빠 2014/03/19 2,104
361869 궁금해요-왜 러시아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이 안된다는거에요? 16 크림 2014/03/19 3,421
361868 참여연대같은 ngo 활동 하고싶은데 2 오오오오오 2014/03/19 831
361867 옷장냄새가 안방까지 나는데... 우리 2014/03/19 669
361866 김부겸,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20 대구시민들 .. 2014/03/19 1,480
361865 연합뉴스에서 연아선소 제소관련해서 토론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14 1470만 2014/03/19 1,278
361864 82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설은 실패하는게 없네요. 164 소설 2014/03/19 14,617
361863 반포엔 아이들 학원만 있나봐요.. 3 성인영어학원.. 2014/03/19 1,481
361862 엄마가 사후 시신기증 하고 싶으시대요. 29 미필 2014/03/19 9,306
361861 야바위꾼 잡는 고양이~ 3 !! 2014/03/19 807
361860 안양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지.. 범계.평.. 6 이사 2014/03/19 2,546
361859 한국이 만든 최루탄에 사람들이 희생.. 수출중단해달라 1 바레인사람들.. 2014/03/19 327
361858 과학학원 운영 친구 부탁.. 22 .. 2014/03/19 3,276
361857 신종플루 어떻게해야 빨리 낫나요ᆢ 5 2014/03/19 929
361856 띠동갑이 누구씨라고 부르는거 어떠셔요? 31 ㅠㅠ 2014/03/19 4,021
361855 [야! 한국사회] 안철수와 역사의식 / 한종호 2 역사를 잊은.. 2014/03/19 375
361854 연못에 빠졌던 후기, 그리고 백조들 이야기 (2) 62 로마연못댁 2014/03/19 9,283
361853 나이드는게 재앙 3 사실 2014/03/19 1,641
361852 여기는 명동! 청바지 수선비 3만 오천원!! 4 바싸요 2014/03/19 3,094
361851 새치염색 로레알 마지렐로 할려는데요.. 6 .. 2014/03/19 11,604
361850 사상 최대 사기대출 방치한 금융시스템 '엉망' 점입가경 2014/03/19 246
361849 제가 아이를 이렇게 키워도 되겠죠? 2 공부 2014/03/19 638
361848 초등5학년문제집중에서요 1 .. 2014/03/19 426
361847 재벌과 조중동 찌라시들의 혼맥도 혼맥상 2014/03/19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