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 고민중이에요

lucky777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4-02-20 11:59:56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는 27살이구요, 대학에서 생물관련 전공했는데 지금은 전공과 다른곳에서 현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일한지는 2년 6개월정도 되었는데, 요새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한번 구해보려 합니다.
저는 계약직으로 있긴 하지만, 직장에 계신 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또 퇴근 후 시간이 여유로워서
비록 연봉이 많지 않아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자꾸 부딪히는 직장동료 한 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남에겐 엄격하고 본인에겐 관대한 스타일... 그리고 말끝마다 '아니 그게아니고'를 연발하며 자존감을 확 깎아내리는 사람입니다.
그분과는 2년전에도 같이 일을 해봤고 이번에 또 1년동안 같이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예전에는 그래 나는 계약직이고 저 분은 정규직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떻게든 참아보자 해서 1년을 견뎌내었는데ㅠㅠ
솔직히 제가 계약직이으로 일하면서 마음속에 자격지심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동료과 같이 일하면서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이 제 멘탈을 지배하는것 같아 힘이듭니다.
그래서 관리자 분께 가서 제 입장을 조심스럽게 얘기해 보기도 했지만 제 마음에 비수가 되는 말만 돌아왔구요 ㅠㅠ

간호학과를 생각해보았는데 졸업하고 나면 취직도 잘 되고 늦은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여서
지원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아무래도 계약직이라고 하면 소개팅을 시켜주기가 망설여 하는 느낌을 받아봐서(제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처럼 계약직으로 있는 것 보다 간호사 자격증 따고 정규직으로 있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이것은 제 인생이고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지혜로운 인생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쭤봅니다.
IP : 222.109.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0 12:09 PM (218.238.xxx.3)

    간호사 일은 적성에 맞고 그래야 해요.
    직장에 진상이 1마리 있으면 간호사로 병동에서 일하면
    선배 진상, 환자 진상, 의사 진상을 만날 수 있거든요.
    게다가 간호사 업무라는 게 특이하잖아요.
    그 업무에 대한 적성이 어떤가가 문제겠죠.
    단순히 '오래 일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간호사 접근하면 금방 힘들어지거든요.

  • 2. 하세요
    '14.2.20 12:13 PM (116.125.xxx.219)

    자격증 타면좋아요 늦었다 생각치 말고 시작하세요 평생이든든해요

  • 3. 늦은 나이는 아닌것 같아요
    '14.2.20 12:17 PM (180.65.xxx.29)

    근데 진상은 지금 있는곳 보다 더 많을겁니다 군대라 생각 하면 될듯해요

  • 4. 윗분 동감해요.
    '14.2.20 12:26 PM (39.7.xxx.242)

    절대 늦은 나이는 아니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지금보다 열배가 될수도 있어요.

  • 5. 남의 인생
    '14.2.20 12:39 PM (125.140.xxx.92)

    참 조심스럽지만
    간호사들도 그만두는 사람보다는 오래 근무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 보면
    어디가서나 인복 + 자기 하기 나름 = 직장생활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대기업 직장 생활은 할만 한가요?
    너무나 힘들어 매일 퇴사를 꿈꾸지만 보수로 보상이 되니 참는거죠.
    간호사 보수도 꽤 괜찮아요.
    저는 무조건 지지합니다.

  • 6. 원글
    '14.2.20 2:40 PM (222.109.xxx.243)

    점심먹고 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간호사도 꼭 장점만 있는건 아니지요. 엄격한 분위기, 불규칙한 생활, 등...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생활은 역시 만만하지 않네요. 엄마가 왜 공부가 제일 쉬운거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80 마지막 월세 남겨 놓고 죽은 세 모녀. 43 슬퍼요 2014/02/27 13,074
357279 이 스카프 어때요? 너무 튀나요? 4 .. 2014/02/27 1,497
357278 LG G2폰 화면 캡춰 하는방법 알려주셔요 6 루비 2014/02/27 2,284
357277 별그대....짜집기는 갑이네요 7 속상해 2014/02/27 3,213
357276 수상한 여자 재밌어요? 3 똥강아지 2014/02/27 985
357275 별그대결말..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한듯 15 2014/02/27 5,038
357274 별그대 결론은??? 2 별별 2014/02/27 1,653
357273 별그대 어제 넘 재미없어 안봤는데 안보길 잘했나요? 11 오늘 2014/02/27 1,917
357272 마지막 에필로그의 전지현 5 ㅇㅇ 2014/02/27 3,259
357271 별그대 결말 보니 시간여행자의 아내 란 소설 9 시간여행자의.. 2014/02/27 3,280
357270 환경 오염 뭐가 더 남았을까요 1 지구야 미안.. 2014/02/27 700
357269 저렇게 파인 옷 입었다고 도민준이 나타나나보네요 2 아항 2014/02/27 1,774
357268 김무성..개소리 중의 개소리 1 손전등 2014/02/27 712
357267 인천공항에서 각종 수하물 청사에 있는 택배사 통해서 집으로 보내.. 3 fdhdhf.. 2014/02/27 654
357266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_ 이 영화 재밌나요? 10 기분전환 2014/02/27 1,338
357265 한국 커피숍에서 미국인의 경험담 61 커피커피 2014/02/27 17,391
357264 페어런트후드 보고싶어요 3 미드 2014/02/27 1,035
357263 별그대 집중이 안되네요..ㅠㅠ 8 별별 2014/02/27 2,383
357262 남초 사이트에서 보고 웃긴 점... 19 ㅎㅎ 2014/02/27 4,766
357261 정말 통신사들이 고객의 사랑을 엿으로 갚나봅니다. 2 하아 2014/02/27 1,174
357260 수백향 정말 재밌어요 9 짱! 2014/02/27 2,429
357259 저녁9시전에 자는 남편분 두신분계신가요? 7 봄봄 2014/02/27 1,739
357258 헬로우 드림 ...이런데서 돈 벌수 있나요? .. 2014/02/27 605
357257 분당에 라식/라섹 잘 하는 병원 추천 해 주세요. 물의맑음 2014/02/27 749
357256 표절 박사 문대성..누가 끌어들였나? 1 손전등 2014/02/27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