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의 영웅

감사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4-02-20 08:43:22
일주일 전 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이 생겼어요.
연아 선수 생각만 하면 ...

여기 시간으로 오전 부터 경기를 해서 저는 일부러 휴무까지 내고
연아 선수가 느낄 그 어마어마한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좀 나누고 싶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쇼트가 될 무대를 놓치기도 싫었구요.
오전부터 TV켜 놓고 컴터 켜 놓고 기도하는 맘으로 기다리는데 어찌나 떨리는지요.
연아 선수 쇼트 보면서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경기 바로 들어가기전에 그 긴장된 모습..
예전에 연아가 인터뷰 할 때 경기 바로 전 그 긴장감 때문에 빨리 은퇴하고 싶다던 말
항상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 중압감이 얼마나 크길래...
오늘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긴장감이 연아에게 비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긴장하고...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것 같아요 ^^
그런데... 그 속에서도 클린으로 연기해준 연아.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또 하나의 올림픽 쇼트 클린을 간직하게 되어서요.
연아가 메달을 따든 안따든 그 동안 어마어마한 감동과 기쁨을 우리에게 이미
주었는데 .. 이미 우리는 다 받았고.. 이건 그냥 보너스로 생각하고 싶어요.
그냥 어떤 져지도 하지 말고 그녀의 마지막 연기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남은 프리연기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지막 행복한 스케이터로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또 다른 자연인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그녀가 무엇을 하든
열심히 응원할거에요 ^^





IP : 174.95.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8:58 AM (175.192.xxx.241)

    어제 잠자기 전 저는 못보지만 우리 연아 선수 재기량 잘 펼치길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날 일이 있어 주방 티비 커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점수는 정말...
    다시보기로 보는데 눈물이 납니다.

    우리연아 그동안 수고 많이한거 누구나 다 알거니 남은 프리도 부담감 내려놓고 즐기듯 경기하길 또 기도 합니다.

  • 2. 감사
    '14.2.20 9:02 AM (174.95.xxx.16)

    우리의 기도를 들어셨나봐요 ^^
    연아가 원하던 클린해서 너무 기쁘고 쇼트 계속 돌려보면서 눈물바람이에요 ~
    내일도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해요 우리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7 춥지않고,떨지않고,편안하게,, 1 수험생화이팅.. 07:26:46 75
1772716 미국주식 메타는 참 재미없네요 --- 07:23:20 116
1772715 영숙.경수 현커는 아니네요. 2 ll 07:18:23 279
1772714 수영강습에서 인간관계 어떤게 문제가 되나요 2 ... 07:09:30 356
1772713 수능시험장으로 보냈습니다.. 6 .. 06:47:04 790
1772712 집단사표라도 쓰게?? 9 설마 06:22:34 944
1772711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23 .... 06:03:28 1,393
1772710 여리고 못난 나에게 1 ㅇㅇ 06:02:07 413
1772709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961
1772708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7 05:30:43 3,134
1772707 안양고등학교 근처 주차장 새벽 05:21:51 308
1772706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592
1772705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8 야근한 아줌.. 04:52:27 1,358
1772704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9 ㅇㅇ 03:46:38 1,868
1772703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6 11 03:33:39 2,791
1772702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3 03:19:10 678
1772701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1,258
1772700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359
1772699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10 바꿈 02:32:07 3,124
1772698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0 ... 02:28:37 1,173
1772697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2 ㅇㅇ 02:24:02 956
1772696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4 ㅇㅇ 02:05:09 679
1772695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4 .. 01:59:54 2,668
1772694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1,145
1772693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5 ㅇㅇ 01:46:40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