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이뻐보이는 후배직원이 있어요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4-02-20 01:15:08
부서이동으로 새로 오게 된 근무지에 져다 열살 어린 미혼의
아주 잘생긴 남자후배직원이 있어요

요즘 젊은 사람답지 않게 자질구레한 일 싫은 표시없이 척척 다하고 예의 바르고 반듯하고 성실하고 하는 모든게 너무
이뻐보입니다
그 후배직원이 얘기하는걸 들을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올라가고
너무 흐뭇해요

지금껏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나이많거나 성격이 유별나거나 해서 같이 맞춰가며
일하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참 알수없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기네요
그 후배직원을 보면 가슴이 아린다 해야하나 제가 초라해지는
감정이 생겨요
내가 미쳤나 싶고 근데 82언니들 너무 머라하지는 마세요
열살 어린 남자 감히 언감생심이라는거 잘알죠
그냥 가버린 젊음이 너무 슬프고 나보다 어린남자 남자로도
안보였는데 이런날이 올줄이야 이러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그 직원만 보면 흐뭇한 표정이 나오는데
안들켜야겠죠
혹시 알게되면 불쾌하지나 않을라나 모르겠어요
아 슬프다…
그냥 인간적으로 매력있는 사람으로라도 보이고 싶어요
거기다 아주 조금만 여자로라도 보이면 더 좋겠어요
그냥 시집못간 늙은 중성의 아줌마로만 안보였음 좋겠어요



IP : 180.134.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4.2.20 1:18 AM (211.201.xxx.173)

    그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만 마세요..

  • 2. 인간적으로
    '14.2.20 1:19 AM (180.228.xxx.111)

    매력적이고 부러운 사람이 있고, 비교되면 내 자신이 초라하고 질투나기도 하고 뭐 그런거죠...^^

    멋진 사람이 되도록 하자구요. 우리

  • 3. 뭐어때요?
    '14.2.20 1:21 AM (98.69.xxx.241)

    들키지만 마세요 ㅎㅎ
    들켰다간 상사의 권위가 무너지니까요
    전 아들둔 엄마(7살) 라서 그런 잘자란 총각 보면 "울아들도 저렇게 컸으면" 싶지 남자론 안뵈던데 미혼이시라니 그럴수도 있지요 뭐!
    맘속으로 마음껏 좋아하세요, 티만 안내면 됨
    열살 연하건 연상이건 미혼인데 뭐가 문제에요? ㅎㅎ
    출근길이 짜증나지 않고 오히려 기다려지시겠네요 ㅎㅎ
    월요병도 없어지겠어요 그런 므훗한 총각이 있어서요 ㅋㅋㅋ
    부럽네요, 그런 설렘 느껴본지 너무 오래돼서

  • 4. 미혼이시면
    '14.2.20 1:24 AM (58.78.xxx.62)

    혼자 실컷 감정 느끼세요 ㅎ
    전 그런 감정 기억도 안나요ㅎㅎ

  • 5. ??
    '14.2.20 1:24 AM (68.49.xxx.129)

    원글님 미혼이시라면서요..회사에서 걍 잘 지내는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좋은 이성관계로 발전하는것도 바라면 좋죠 ㅎㅎㅎ 뭐 어때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깐.. 잘 되시길 바랄게요 ^^

  • 6. 그래요
    '14.2.20 1:25 AM (112.149.xxx.61)

    전 아줌마지만
    그 기분 뭔지 알거 같아 슬푸네요...ㅠ
    젊음으로 빛나는 이성 앞에서
    나이듦에 대한 쓸쓸함과 초라함...

    우리 모두 한번씩은 그렇게 젊어봤잖아요
    그 직원의 젊음도 영원한게 아니니
    공평하다고 인정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ㅎ

  • 7. 처음그때
    '14.2.20 1:31 AM (175.207.xxx.165)

    전 그분하고 잘됐으면 좋겠어요
    나이차이 많이 나지만 연애라도.. 결혼이면 더좋구요
    저도 예전엔 감정을 잘숨기곤했는데
    나이 먹으니 기분좋은 사람을 보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않게 되더라구요

    현명하게 잘 대시해보세요

  • 8. ---
    '14.2.20 1:42 AM (217.84.xxx.190)

    아주 잘생긴 -> 만인의 연인이겠네요.
    원래 그 또래 남자 (서른 정도?) 매력 만점이죠.


    님 평범한 40살 정도의 여성같은데...들키지 마세요.
    얼른 짝 만나야죠.

  • 9. 나 원 참
    '14.2.20 7:23 AM (59.6.xxx.151)

    뭡니까??

    저는 더 어린 남자도 매력있으면 남자로 보입디다
    상사라는 걸 이용해서 들이대다가 거절당하고 또 들이대고
    그러는 중 아니시죠???
    뭐가 문젠지? 미혼이시라면서

    가슴 설레임을 즐기세요
    그 사람 나를 좋아하면 좋겠다 하는 마음도 즐기시고
    아니래해도
    그건 님 잘못이 아니고
    그냥 인연이 아닌 겁니다

    다만 회사이니 당사자와 주변에서 부담 느낄 행동만 안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61 뭐 이런 남자애가 있나요? 2 2014/03/12 944
359360 보일러 바꿔야돼요. 3 .. 2014/03/12 758
359359 머리감기.. 28 ㅅㅇ 2014/03/12 4,942
359358 [동아] '檢 국정원 트위터계정' 증거 인정 받을듯 세우실 2014/03/12 425
359357 지금 sbs 좋은아침에 나오는 3팀의 부부들.... 2 부부 2014/03/12 1,648
359356 이혼전문변호사 추천부탁드려요. 13 이혼 2014/03/12 2,226
359355 주말 오후 아이들과 시간보낼곳 어디가 좋을까요? 1 대치동 근처.. 2014/03/12 417
359354 휴대폰 개통 문의..기기변경시 조건 좀 봐주세요. 6 베가아이언 2014/03/12 806
359353 사무실 청소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하나요? 7 빗자루 2014/03/12 4,429
359352 콜린이예요. 영어공부글 궁금해 하시던 분들 보셔요. 22 콜린 2014/03/12 4,793
359351 헌번재판소 "남성들만 병역의무는 합헌" ㄷㄷ 5 ?? 2014/03/12 936
359350 요즘 공과대학원 많이 가나요? 8 돈없는친척 2014/03/12 1,044
359349 아너스 물걸레 어떤가요 6 가을동화 2014/03/12 1,457
359348 롯데홈쇼핑이윤미시계 지금 2014/03/12 709
359347 동네 아짐 8명이서 여행가요! 11 꼰누나 2014/03/12 3,175
359346 지하철에서 옆사람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아저씨 그러지마요 2014/03/12 457
359345 베이비 시터를 구합니다~ 3 아이 돌보미.. 2014/03/12 1,488
359344 햄버거나 핫도그를 포장하는 종이를 뭐라 그러나요? 7 종ㅇ이 2014/03/12 1,298
359343 아는 사람과 약속했는데 자꾸 이런 말하면요? 4 궁금 2014/03/12 1,747
359342 네이버 메모장 쓰시는분, 2 미네랄 2014/03/12 1,501
359341 "그대로 베껴 썼다"..국정원, 진술조서도 '.. 1 샬랄라 2014/03/12 290
359340 "너랑 똑같은 딸 낳아서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14 2014/03/12 2,674
359339 자선단체 대표 성폭행 기사 났던데 ..누구죠? 00 2014/03/12 842
359338 세부 샹그릴라 vs 나트랑 쉐라톤 투표좀 해주세요! 7 여행 2014/03/12 2,924
359337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온 패널... 누구인가요??? 궁금해 미쳐요.. 8 궁금 2014/03/12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