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두려워하는 남자 흔한가요?

청아람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4-02-19 21:20:24
제 남편이 그래요.
결혼전엔 선보거나 소개팅한 남자들 다 운전 잘하고
남자동기들도 차 끌고 강원도 3시간 운전해서 놀러갔다오고
남동생도 운전 무난하고(단 욕은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남자가 있을 줄 몰랐어요.

원래 겁 많고 심약해요.
운전을 하긴 하는데(차 적은 조용한 시골길이나 국도운전은
곧잘 하고 ) 차 많은 데서 차선 변경 잘 못하고
고속도로 운전은 두려워하고....
제가 어쩌다 이런 남자 만났는지 ....

다른 부분도 겁이 많아요.
숙직도(그 건물이 좀 무시무시하긴 해요-낮엔 부검하던 곳
밤엔 사체 없구요) 너무 무서워하고....
일반 보통 남자들이라면 별 일 아니고 곧 익숙해질 일도
이렇듯 힘드네요.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거 보고 살아야 할까요?
IP : 175.239.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9 9:26 PM (14.32.xxx.97)

    자상하고 다정다감한거 보고 사세요

  • 2. 이혼하세요
    '14.2.19 9:26 PM (115.140.xxx.163)

    인심 쓰는척 평가질 하지말고

  • 3. ㅇㅇ
    '14.2.19 9:30 PM (119.69.xxx.42)

    남자라고 다 운전을 잘 해야 하고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건 도대체 무엇에 근거한 어떤 사고방식인가요?
    남자는 겁 많으면 안 되나요?
    너무나 구시대적이고 성차별적 사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 4. ....
    '14.2.19 9:34 PM (122.32.xxx.12)

    남자라고..운전을 다 잘하고 겁없이 용감하고..그렇지 않더라구요...^^;;
    친정에 남자 형제들이 많은데...
    한 오빠가.. 운전이..남자치곤..(세상 사람들이 말하는..기준의 그런 고정관념있잖아요.. 남자는 운전을 잘 하고 겁없고 용감하고 씩씩하고..등등... 남자라면..이런..)
    썩 잘 하지 못해요...
    그리고 이외로..
    주변에 애들 친구 엄마들하고 이야기 하다 보니..
    이외로 운전을 잘 못하는 남편들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좀 속상해 하는... 분도 있었구요..
    저는 제가 운전 면허 따고서도 근 3년 가까이 천만원짜리.. 비올때도 탈 수 있는 자전거 수준으로 차를 몰다가..
    운전 연수를 다시 받았는데..(3년 운전하고서 다시 연수를 받은...^^;;0
    지금은 모르는길도 네비 키고서 열심히 잘 다녀요...
    주차도 이젠 어느 정도 완성 되서잘 다니구.. 이젠 낮선길 비오는길 야간 전부 다 무리 없이..운전해서 다닙니다..

    저도 원글님 남편분 처럼.. 겁도 굉장히 많고... 그런데..
    근데 또..운전은.. 어찌 저찌 연수를 좀 잘 받고서 하니..
    되더라구요..^^;;(근데 아직 귀신나오는 영화 정말 못보고..다른 부분은 겁 많아요..)
    근데 운전은..그럭 저럭 잘 합니다..ㅋㅋ

  • 5. 그럴수있고
    '14.2.19 9:35 PM (180.65.xxx.29)

    뭐하는 건물인데 낮에 시체 부검하나요? 글만봐도 무섭네여ㅛ

  • 6. 원글
    '14.2.19 9:41 PM (175.239.xxx.135)

    남자라고 다 씩씩하고 용감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구요.
    제 주위엔 운전 정도는 다 어느정도는 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당혹스러워요.
    결혼전 만날 땐 이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숙직 부분은 겁나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 회사에 있는 다른 남자직원들도 처음엔 그렇다가
    익숙해진다고 하던데,이 사람은 전혀 익숙해지지
    않고 공포를 계속 느끼니 문제죠. 정도가 지나쳐서
    지금 신경쇠약 전단계 예요.
    회사를 다른 부서의 장소로 옮기려고 노력 중 인데
    쉽게 되지도 않고 저도 지쳐요.
    신혼 내내 이러니까요

  • 7. 아이고
    '14.2.19 9:42 PM (175.209.xxx.22)

    일상에서도 자신감이 좀 없으신 편이신가요?
    아마도 어릴적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셨나보네요
    부모님께 받아야할만큼 사랑을 받지 못하신분들은 보면 아무리 완벽한 스펙을 가졌어도
    그에 걸맞지 않은 이상한 자신갑없음(?) 이런게 있으시더라구요
    사실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부모님께 혹은 남들에게 혹은 사회에서 사랑받기위해 그렇게까지 자신을 몰아치며 충분히 인정받을만큼 자신을 만들어놓고도 뭔가 자신감이 없고 그런게 느껴지죠
    또 보면 어떤분드른 뭐 쮜뿔 잘날것도 크게 없는데도 근자감이 충만하고 사람이 즐겁고 재미있고 그래요
    그런분들 보시면 항상 뒤에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이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부려워하는 분들이죠..

    남편분이 너무 안쓰럽네요
    자상하고 다정하시다니 그 장점을 크게보시고 나머지는 님께서 보완해주시구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시고 애정표현을 말과 행동으로 많이 보여주세요
    끊임없는 든든하고 견고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으시면
    어느새 자신감이 쑥쑥 자라 있을거예요

    참, 가끔 남편분이 운전하실때에도 작은일로 면박주거나 하시지 말고
    칭찬해주시면서 용기를 불어넣어주시고 잘했다고 칭찬많이 해주시고
    개선되면 좋겠는 부분은 조심스레 말해주세요 칭찬과 함께요
    그러다보면 많이많이 좋아지실거예요
    힘내시구요~! ^^

  • 8. 원글
    '14.2.19 9:47 PM (175.239.xxx.135)

    유전인 것 같아요.
    누나도 겁 많고 신경 예민하다고....
    체질인 듯~~

    그러니까 담력이나 심력이 일반 남자들보다
    훨씬 떨어지는거죠. 케이블카도 무섭다고
    하더라고요.에휴~결혼전엔 몰라서 당혹스럽네요.
    지치기도 하고요.

  • 9. 플럼스카페
    '14.2.19 10:04 PM (122.32.xxx.46)

    운전같은 건 그래도 남편이 못 하면 원글님이 잘 하면 되는...그야말로 보완 가능한 일이니깐요.원글님은 좀 갑갑하실런지 몰라도 남보긴 별 거 아닌 거 같아요^^

  • 10. 운전 못할 수도 있지요
    '14.2.19 11:47 PM (175.197.xxx.187)

    귀신은 내가 위험한거지만
    운전은 내가 남을 다치거나 죽게할 수도 있는데
    무서워한다면 꼭 시킬 필요없지 않아요?
    좀 답답해도 내가 운전하고 다니면 되잖아요...
    집안일에 남녀평등하자고 하니 운전은 여자가 하고,
    대신 남편은 자상하다하시니 다른 집안일을 더 맡기신다던지 하세요...

  • 11. 그게
    '14.2.20 12:58 AM (99.226.xxx.236)

    겁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매우 큰 일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조금 완벽한 성격 때문이기도 해요.
    제 주위에 운전 안하는 몇 사람이 있는데, 공통 특징이, 운전으로 인해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것들을 조금 귀찮아 하고 골치 아파하는 사람들이예요. 그리고 속도에 대한 두려움을 기본적으로 갖아요.
    아! 또 한가지...그들 중 절반은 음악가예요.

  • 12.
    '14.2.20 10:46 AM (211.58.xxx.49)

    우리집 남편이요.
    면허증은 10년 넘엇으나 운전 그뒤 한번도 한적 없어요
    차사서 제가 운전시작한지 6년됬으나 남편은 한번도 운전대 잡아본적도 없어요.
    그래도 용감하지 못하거나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그냥 운전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인가 그러지...
    해병대 나왔구요. 사회성도 좋고, 놀이기구는 안타지만 제가 차를 슬슬 모는건 싫어하구요. 겁은 제가 더 많은데 고속도로만4만키로 넘게 다녔어요.
    남편은 아마 앞으로도 운전을 안할거 같아요.
    유전 뭐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큰누나도 운전하시고 시숙님도 하시는데 울남편만 운전에 전혀 관심없는거 보면...

    더구나 자상하시다면서요. 울남편은 화를 내거나 그러진 않지만 자상하게 절 챙겨주고 그런진 않거든요.
    저보다 더 장점많이 가진 남편하고 사시네요.
    뭐든 둘중 잘하는 사람이 하면되요 운전이든 뭐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74 아들 기르시는 어머님들.. 42 ... 2014/03/13 12,194
361573 (방사능)<핵무기와 핵발전소, 종교생활과 무관한가?>.. 녹색 2014/03/13 391
361572 교복바지랑 니트조끼 첨부터 홈드라이새재로 집애서 빨아도 .. 4 .. 2014/03/13 1,272
361571 중3 ... 현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요 2 소이 2014/03/13 1,906
361570 국민건강의료보험에서 하는 건강 검진 하려는데요(길음역 부근) 1 건강검진 2014/03/13 906
361569 김치 대체할 만한 반찬.. 뭐가 있을까요? 12 밥상 2014/03/13 3,196
361568 잘라진 삼겹살로 수육하면 맛없나요? 컴앞 대기 3 xdgasg.. 2014/03/13 1,377
361567 염색할 때 머리 감고 가야 하나요? 8 처음 2014/03/13 41,479
361566 행복한 고민 4 고민중 2014/03/13 1,074
361565 울집 강아지,이젠 냉장고를 향해서,, 14 강아지 2014/03/13 2,030
361564 중학교 올라가서 필요한 컴퓨터문서작업..어떤게 필요할까요? 6 중학생 2014/03/13 688
361563 유산균 공복에 먹는건줄 알았는데- tv 어떤 의사가 아니라네요 11 누구 말이 .. 2014/03/13 18,005
361562 전집 50권을 받았는데.. 이 정도 사례는 어떨까요? 8 00 2014/03/13 1,490
361561 아이가 한쪽 발만 아프다고 걷지를 못해요. 도와주세요~ 3 웃자맘 2014/03/13 888
361560 중2 수학 성공적인 코스가 있을까요? 2 ㅇㅇ 2014/03/13 1,476
361559 냄새 안 나는 사람도 있나요 14 과연 2014/03/13 7,389
361558 영어3회ᆞ수학3회하니 벅차서 ᆢ 7 초5 2014/03/13 1,482
361557 절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3 부조금 2014/03/13 1,328
361556 그렇다면 안 쓰는 좋은 바이올린은 어떻게 하나요? 5 나도 궁금 2014/03/13 1,649
361555 사무실에 승진 떡 돌리려고 하는데 어디서? 11 ... 2014/03/13 2,359
361554 부동산 사야해? 말아야 해? 호박덩쿨 2014/03/13 643
361553 레고 프렌지 올리비아 집 있으신분 2 ,,, 2014/03/13 635
361552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 사람 14 스타일 2014/03/13 3,734
361551 김밥에 넣을 김치요(급 재료손질중이예요) 3 김밥 2014/03/13 973
361550 90초반 학번 이대 동양화과 8 학교 2014/03/13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