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라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어제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극심하게 당겨서?
너무 아파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쥐가 난거죠..
아파서 아야아야 거리니까 남편이 깨서 벌떡 일어나더니
어디어디 하면서 제 다리를 올려서 쭉 뻗게 한다음 주물러줬어요.
이내 쥐가 풀려서 다시 잠들었는데...
너무 고맙고 든든하더라구요..
혼자 살았다면 제 다리를 제가 주물렀겠죠.. 아프다 얘기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그냥.. 이런게 고마웠어요.
그런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받을 수
있는거 같아요 크고 당연한건 감동이
덜하죠
아내가 아파도 잠만 잘 자는 남편을
둔 사람으로 원글님 부러워요 ㅎㅎ
저도 임신중일때 그랬었어요.
근데 가끔 쥐 안났을때도 난척 했을때도 있었어요^^
요새도 가끔 잘때 손 저리면 남편손에 올려 놓아요. 자동으로 조물조물 합니다.ㅋ
공감이 가요~
자다 깨서 그럴 때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아침에 제가 먼저 일어나고 남편은 쿨쿨 자고 있는데, 제가 일어나서 씻고 어쩌고 하다가 깨우려고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면 쿨쿨 자다가도 잠결에 저를 다정하게 안고 토닥토닥하거든요.
매일 아침 그러는데 그게 그렇게 사랑스럽더라고요. 잠결에도 저한테 다정한 손길을 보내는 모습이요 ㅎㅎ
좀 분위기에 안맞는 댓글이지만...^^;;
임신중에 잘때 쥐 많이 나거든요. 저두 예전에 그랬는데 맘스홀릭에서 어떤 분이 알려준 팁이 있어요.
쥐가 나면 다리 주무르지 말고 다리 쭉피고 발끝을 무릎쪽으로 당겨(?)주세요. 손으로 하라는게 아니고 발끝을 몸쪽으로 쫙 당겨주심 바로 쥐가 풀려요. 한번 해보니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는 정보에요^^
여자들은...이런 소소한 것에
감동받는데 말이져..남자들이 이걸 모르니...
바람둥이들은..또 이걸 이용해 써먹고..
위의 ㅎㅎ님 댓글이 진라~~!!
저도 자다가 쥐날때 있는데 무릎 쫙 펴고,
발끝을 무릎쪽으로 땡기고,
한 5-10초 정도 그러고 있으면 쥐가 풀려요.
자다가 쥐나면 비몽사몽간에 무릎과 발꼬락에 힘주고 있어요 ㅋ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를 살짝 들어 펴고 손으로 엄지 발가락을 당겨주면 됩니다.
쥐가 금방 풀려요.
사소한 것을 잘할 수 있는 남자로 키워야하는데~~
아들아 자주 이런 글 배우고 익혀서
나중에 사랑 받는 남편 되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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